WEBVTT

00:59.684 --> 01:00.518
뭐라고요?

01:02.228 --> 01:04.814
여기서부턴 걸어야 한다는 것 같아

01:04.898 --> 01:07.567
그렇구나, 이탈리아어로
들으니까 되게 좋네

01:07.650 --> 01:10.737
왜 영어는 서랍에 은식기를
던지는 소리가 나지?

01:16.993 --> 01:19.287
정말 행복해 보여!

01:19.370 --> 01:21.706
행복하니까!
대니랑 가족이 다 함께 있어서

01:21.790 --> 01:22.874
좋아 죽겠어, 들어가자

01:22.957 --> 01:25.085
다들 만나고 싶어 해, 어서 와!

01:25.168 --> 01:28.421
잘됐네, 전통 이탈리아식
인사법을 연습했거든

01:30.423 --> 01:33.802
여기 오니 달아올라요

01:33.885 --> 01:36.763
우릴 먹어줘서 고마워요!

01:42.268 --> 01:44.646
이분은 우리 엄마 글로리아

01:44.729 --> 01:46.481
- 우리 누나 말레나
- 안녕하세요

01:46.564 --> 01:49.734
- 내 조카들, 파올라랑 마라
- 안녕하세요

01:50.318 --> 01:53.029
파올라 아들 발레리오는
식탁 밑에 있고

01:53.113 --> 01:56.950
내 사촌 엔초, 제수씨 아나
얘넨 두 사람 자식들이고

01:57.450 --> 02:00.870
쟤는 내 조카 파비오
그리고 저분은 줄리아 이모야

02:00.954 --> 02:05.500
어른인 척하는 꼬마 같아

02:05.583 --> 02:08.086
이게 전통적인 인사법이야?

02:08.169 --> 02:11.756
이탈리아에 온 걸 환영해! 안녕!

02:15.301 --> 02:18.763
여긴 두 번 해
안녕하신가, 오만한 여인?

02:18.847 --> 02:20.014
안녕

02:20.098 --> 02:22.475
- 안녕
- 안녕

02:23.643 --> 02:24.769
잘 왔어

02:24.853 --> 02:28.648
앉아서 편히 쉬어, 잘 왔어

02:29.399 --> 02:30.608
- 그럼…
- 이쪽으로요

02:30.692 --> 02:32.902
초대해 줘서 고마워

02:33.987 --> 02:36.239
저번에 그렇게 헤어졌는데

02:37.782 --> 02:40.827
불편하지만 칠면조 얘기를

02:40.910 --> 02:42.537
꺼내야 할 것 같네

02:42.620 --> 02:43.955
- 뭐? 아니야
- 제발 관둬

02:44.038 --> 02:46.749
잭, 괜찮아, 칠면조 뿌드득거리는
소리도 잊었어

02:46.833 --> 02:49.627
그래도 모두한테
사과 선물 돌릴 거야

02:49.711 --> 02:51.629
가격 상관없이 뭐든 말만 해

02:51.713 --> 02:54.549
- 잭?
- 가격이 중요하다고 하네

02:54.632 --> 02:56.092
50달러 이하로 부탁해

02:56.176 --> 02:58.052
됐어, 건배하자

02:58.761 --> 03:02.682
뭐 하는 거야? 싸구려 술 말고
내 친구들이 돼지야?

03:02.765 --> 03:03.933
삼촌 무시하니?

03:04.017 --> 03:05.560
이탈리아에선 권위적이네

03:07.020 --> 03:08.730
이탈리아에서는 이런 말이 있어

03:10.607 --> 03:12.942
‘친구를 찾는 것은
보물을 찾는 것과 같다’

03:13.026 --> 03:16.779
대니와 나는
너희라는 보물을 찾았어

03:17.363 --> 03:18.489
와줘서 고마워

03:24.412 --> 03:27.415
이탈리아인 클로드한테
성적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

03:29.667 --> 03:33.504
“우리들의 사계절”

03:33.588 --> 03:35.423
“겨울”

03:36.633 --> 03:37.842
진짜 피곤하다

03:37.926 --> 03:40.595
한 10분만 누워 있을까?

03:40.678 --> 03:43.806
안 돼, 시차를 극복하고
적응해야 해

03:43.890 --> 03:47.143
안 그러면 아침 먹고
낮잠만 자다 끝날 거야

03:49.729 --> 03:53.066
추수감사절에 있었던 일
계속 사과할 필요 없어

03:53.149 --> 03:55.235
당신 친구들이고
다들 당신을 사랑해

03:55.318 --> 04:00.323
그래, 정신병원에 사는
미친 삼촌을 좋아하는 것처럼

04:00.406 --> 04:02.367
아무도 미쳤다고 생각 안 해

04:02.450 --> 04:03.910
글쎄올시다

04:04.661 --> 04:07.747
대니 만나니까 어땠어?

04:08.331 --> 04:10.083
- 괜찮았어
- 정말?

04:10.166 --> 04:14.504
내 가족 만날 때나 쓰는
가짜 높은 톤으로 인사하던데

04:14.587 --> 04:16.714
‘안녕하세요, 견뎌볼게요’

04:16.798 --> 04:19.759
내가 뭐라고 해? 성인인데
어디에 살든 자기 자유지

04:19.842 --> 04:22.971
그래, 당신도 가슴 아파할
자유가 있어

04:23.054 --> 04:24.931
세상에, 가슴 아프다니

04:25.431 --> 04:28.768
걘 내 친구야
전쟁 나간 남편이 아니고

04:28.851 --> 04:31.020
한 달 사이 나한테 한 말 중
제일 좋은 말이네

04:31.729 --> 04:34.524
난 당신이 여기에
오고 싶어 한 이유가…

04:34.607 --> 04:37.110
앤이 가자고 졸라서 온 거야

04:37.193 --> 04:39.737
왔으니 당신이랑 즐기고 싶고

04:39.821 --> 04:43.574
대니랑 관계를
회복하려고 온 게 아니야

04:43.658 --> 04:46.202
알았어, 좋아

04:47.036 --> 04:50.790
좋아, 당신이 끝낼 동안
눈 좀 붙일…

04:50.873 --> 04:51.749
안 돼, 일어나

04:51.833 --> 04:53.042
일어났어

05:04.679 --> 05:05.847
여기 정말 멋지지?

05:06.431 --> 05:12.353
외부 철제 장식은
15세기 수도사들이 만든 거 알아?

05:13.563 --> 05:16.190
우리 집 외장 알루미늄 공사는

05:16.274 --> 05:18.318
랜디 사이딩이 했어

05:20.028 --> 05:22.447
여러분, 특별한 이벤트가 있어요

05:22.530 --> 05:26.200
오늘 밤, 다 같이 교회에서 열리는
예수 탄생극을 보러 갈 거예요

05:26.284 --> 05:28.494
말레나와 아이들이 준비했어요

05:29.037 --> 05:31.039
정말 재밌겠다!

05:35.418 --> 05:36.252
뭐래요?

05:38.046 --> 05:42.759
당신이 라 베파나랑 닮았다고
좋아하네요

05:43.843 --> 05:44.802
그게 누군데요?

05:47.221 --> 05:51.768
라 베파나는
이탈리아판 산타클로스야

05:52.977 --> 05:55.021
아주 사랑받는 인물이야

05:56.230 --> 05:58.358
마법 같은 존재지

05:58.441 --> 06:02.195
겨울의 여왕 같은 거랄까

06:03.112 --> 06:06.699
그렇구나
엘사나 머라이어 캐리처럼

06:10.620 --> 06:13.498
다들 행복하시겠어요

06:13.581 --> 06:16.834
클로드가 오랜만에
집에 돌아왔잖아요

06:16.918 --> 06:21.172
- 말투가 왜 그래?
- ‘파밀리아’가… 뭐라고 하지?

06:21.255 --> 06:24.384
- 중요하죠
- 억양 때문에 영어를 잊었어?

06:24.467 --> 06:27.887
난 공감 능력이 뛰어나서
주변 사람 말투를 따라 해

06:27.970 --> 06:30.264
정말 기뻐요

06:30.348 --> 06:33.559
클로드는 제 딸들한테
아버지 같은 존재거든요

06:33.643 --> 06:36.562
친아빠 빈첸초가
그 모양이라 어쩔 수 없었지

06:42.443 --> 06:44.862
이래서 내가 여기서
행동을 조심해야 해

06:44.946 --> 06:46.948
이 여자들이
사람을 갈가리 찢어놓거든

06:47.031 --> 06:48.157
난 절대 안 그래요

06:48.241 --> 06:50.118
나랑 친하니까

06:50.201 --> 06:52.036
여기서 잘 지내는 것 같네

06:53.788 --> 06:54.831
고마워, 케이트

06:56.249 --> 07:00.711
당신이 케이트군요
대니를 사랑하는 사람

07:01.963 --> 07:05.049
말 옮기는 과정에서
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

07:05.133 --> 07:06.717
아뇨, 전 대니를 사랑하지 않아요

07:07.301 --> 07:08.594
그래요

07:08.678 --> 07:09.804
이쪽이 제 남편이에요

07:09.887 --> 07:13.057
다들 식사 끝나셨으면

07:13.141 --> 07:15.518
같이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요

07:16.936 --> 07:19.605
기내 가방에 넣으면
깨질 물건을 사야겠네

07:21.858 --> 07:25.611
난 크리스마스 마켓은
패스할래, 낮잠 잘 거야

07:25.695 --> 07:27.155
시차 적응해야 한다며

07:27.238 --> 07:30.533
응, 근데 쓰러지겠어, 늙었나 봐

07:32.368 --> 07:33.494
그래

07:33.578 --> 07:34.662
그럼 우리끼리 가자

07:44.088 --> 07:47.133
쓰러지시겠단다, 일행을
등에 업고 온 것처럼 구네

07:47.216 --> 07:50.678
- 그냥 좀…
- 나한테 화났지? 나도 알아

07:50.761 --> 07:54.015
케이트랑 결혼한 입장에서
뒷담은 좀 그래

07:54.098 --> 07:55.099
그래, 그래

07:55.183 --> 07:56.100
응

07:56.184 --> 08:00.271
얘들아, 여기 사과 선물로
고를 거 많이 있어

08:00.354 --> 08:02.356
진짜로 갖고 싶은 거 골라봐

08:02.440 --> 08:05.776
잭, 필요 없…
저 커다란 쿠키 사줄래?

08:05.860 --> 08:07.236
물론이지

08:07.320 --> 08:10.490
직접 키운 포도로 만들었어요?
두 병 주실래요?

08:11.866 --> 08:13.367
모자인가?

08:13.451 --> 08:14.285
애니

08:17.413 --> 08:20.958
그게 맘에 들어, 클로드?
우아한 남자니까 우아한 잔?

08:21.042 --> 08:23.461
제발 그만해, 너무 과해

08:23.544 --> 08:24.712
아무것도 안 고르면

08:24.795 --> 08:29.217
열기구 탄
싸구려 아기 예수 사줄 거야

08:29.300 --> 08:30.676
제가 만든 거예요

08:32.094 --> 08:36.057
실례했습니다, ‘벨리시마’
아주 예뻐요

08:36.849 --> 08:39.852
지노한테 줄 걸 찾고 싶어

08:39.936 --> 08:41.604
애들 없이 잘 지내?

08:42.522 --> 08:45.525
처음엔 혼자 보내는 연말이
좀 ‘으윽’ 싶었는데

08:45.608 --> 08:49.070
솔직히 괜찮더라

08:49.153 --> 08:50.363
내 시간이 내 거니까

08:50.446 --> 08:54.492
자고 싶을 때 자고
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

08:54.575 --> 08:56.410
가끔은 깨어 있겠지?

08:57.286 --> 08:58.663
어떤 면에선 더 쉬워

08:58.746 --> 09:02.041
커피 한 주전자 끓이면
일주일 내내 마실 수 있어

09:02.583 --> 09:04.252
나 혼자만 마시니까

09:04.835 --> 09:05.836
그냥

09:06.504 --> 09:10.383
조금 따라서
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마셔

09:11.050 --> 09:14.428
이게 뭐야? 여기저기서 보이던데

09:15.179 --> 09:16.847
앤, 사실…

09:17.598 --> 09:19.016
그게 라 베파나야

09:19.100 --> 09:20.935
라 베파나?

09:21.477 --> 09:23.563
그 애가 나 닮았다고 한?

09:24.313 --> 09:25.314
맞아

09:25.940 --> 09:28.025
이건 마녀잖아

09:28.109 --> 09:30.778
크리스마스 마녀야

09:30.861 --> 09:32.613
다들 사랑해

09:32.697 --> 09:33.614
뭐라고 해야 하지?

09:33.698 --> 09:37.910
난 얼음 왕관을 쓴
금발 여자인 줄 알았어

09:37.994 --> 09:40.246
얘들아, 미안해
말레나랑 애들이야

09:40.329 --> 09:42.748
연극 준비하는 걸 도와달래

09:42.832 --> 09:47.086
그래, 너희는 가서 도와
난 케이트 데리고 교회 갈게

09:47.837 --> 09:48.713
그래

09:48.796 --> 09:49.755
알았어

09:50.756 --> 09:51.674
앤

09:51.757 --> 09:53.217
내 눈엔 안 닮았어

09:57.138 --> 09:58.347
고마워

10:00.224 --> 10:01.225
좋아

10:04.228 --> 10:05.271
조심해

10:09.025 --> 10:12.653
앤, 하나만 묻자, 그게 돕는 거야?

10:12.737 --> 10:16.949
미안, 라 베파나 이야기가
너무 충격적이야

10:17.033 --> 10:19.994
여기 보니까 동방박사 셋이

10:20.077 --> 10:23.372
아기 예수를 보러 가자고 했는데
라 베파나가 거절했대

10:23.456 --> 10:28.461
밀린 집안일 하느라 바빠서

10:28.544 --> 10:31.505
그 결정을 후회하면서 남은 평생을

10:31.589 --> 10:33.799
아이들에게
사탕을 나눠주면서 살았대

10:33.883 --> 10:35.676
보지 못한 아기 예수를
만나기를 기대하면서

10:38.679 --> 10:39.889
완전 찌질하잖아

10:40.931 --> 10:42.350
나랑은 딴판이야

10:45.978 --> 10:46.979
그렇지?

10:47.897 --> 10:52.360
그럼, 그게…
자꾸 그 얘기 꺼내는 건 너잖아

10:52.443 --> 10:54.195
잭, 양 두 마리 옮기는 거 도와줘

11:08.209 --> 11:09.543
좋아

11:10.920 --> 11:12.254
다 챙긴 것 같아

11:12.338 --> 11:14.131
아니, 아직이야

11:15.216 --> 11:17.551
너한테 줄 게 있어

11:21.347 --> 11:23.808
‘새 잔 고마워’라는 뜻이야?

11:23.891 --> 11:26.894
아니, 필요 없다고 했잖아

11:26.977 --> 11:29.230
칠면조 일 신경 안 써

11:29.313 --> 11:32.608
네가 화를 냈지, 그래서?
누구나 화낼 때가 있어

11:33.859 --> 11:37.822
- 게으름 피우지 말고 도와!
- 뭐래, 무릎 아파서 못 해요

11:37.905 --> 11:40.491
봐, 누구나 화를 내지만
아무도 잔을 안 받아

11:40.574 --> 11:42.284
그래도 난 원래 화 안 내

11:42.368 --> 11:44.453
알아, 다 알아

11:44.537 --> 11:45.663
지난 일이잖아, 응?

11:45.746 --> 11:47.498
- 알았어
- 그만하라고

11:47.581 --> 11:49.625
알았어, 그냥 계속 신경 쓰여서

11:49.709 --> 11:52.336
자꾸 사과하려고 한 건
아닌데 미안해

11:52.420 --> 11:53.254
그래

11:53.337 --> 11:54.797
- 미안해
- 알았어

11:57.007 --> 11:58.008
여러분

12:02.263 --> 12:03.723
두 명 더 들어가도 돼요?

12:39.008 --> 12:41.385
케이트

12:42.678 --> 12:43.596
캐서린

12:44.805 --> 12:45.639
캐시!

12:46.223 --> 12:47.475
뭐야? 일어났어!

12:50.019 --> 12:52.438
잠깐만, 나 얼마나 잤어?

12:53.272 --> 12:54.273
크리스마스야?

12:54.356 --> 12:56.734
일어나, 교회에서 모이기로 했어

12:56.817 --> 12:57.860
마음의 준비 해

12:58.402 --> 13:00.029
화려하게 등장할 거니까

13:06.702 --> 13:08.496
이건 좀 과한데

13:08.579 --> 13:11.040
과하다고? 생각해서 준비했더니

13:11.123 --> 13:14.210
운전사한테
축제 의상비도 따로 줬어

13:15.085 --> 13:17.213
미안, 아주 멋져

13:17.797 --> 13:20.758
내가 이사 간 게
맘에 안 드는 거 알아

13:20.841 --> 13:23.511
하지만 믿어 봐, 달라질 거 없어

13:24.553 --> 13:25.554
좋네

13:26.388 --> 13:27.765
그 말투는 안 하면 안 될까?

13:27.848 --> 13:30.392
생일 선물로 색칠 공부 책
받은 사람도 아니고

13:31.519 --> 13:32.937
근데 솔직히 말해서

13:33.020 --> 13:35.147
뉴욕에 있을 때만큼
자주 볼 거야

13:35.231 --> 13:37.066
아니, 더 자주 볼 거야

13:39.360 --> 13:41.987
뭐야? 그 표정은 뭐야?
말로 해, 캐서린

13:42.071 --> 13:44.281
왜 골목으로 들어가?

13:45.282 --> 13:46.617
잠깐, 길 잘못 들었어

13:50.704 --> 13:51.914
현금하고 핸드폰 내놔

13:52.957 --> 13:54.124
- 네
- 그래

13:54.208 --> 13:55.334
침착해

13:55.417 --> 13:57.753
침착해, 침착하는 거야

13:57.837 --> 13:59.046
- 장신구도 내놔
- 진짜로요?

13:59.129 --> 14:00.506
- 장신구…
- 하지만…

14:00.589 --> 14:02.925
아니, 남자 것만, 당신 건 싸

14:10.599 --> 14:14.645
고마워, 기분이 훨씬 나아졌어
이게 닉이 하던 방식이야

14:14.728 --> 14:17.982
몸을 움직여서
스트레스를 풀게 했거든

14:18.065 --> 14:19.108
진짜 재밌었어

14:19.191 --> 14:21.902
그게 재밌었다고?
너 완전 괴물이었어

14:22.528 --> 14:23.362
뭐?

14:26.949 --> 14:28.200
뭐야, 새끼야?

14:33.205 --> 14:34.915
‘개새끼’를 이탈리아어로
어떻게 말해?

14:40.671 --> 14:44.133
난 제대로 붙는 줄 알았지

14:44.216 --> 14:47.803
아니야, 동네
좋은 아빠들 모임이었어

14:47.887 --> 14:49.722
정말 나빴어

14:53.434 --> 14:54.643
- 내가 치울게요
- 그래 줄래요?

14:54.727 --> 14:56.395
- 내가 할게요
- 네

15:11.827 --> 15:12.828
왜요?

15:15.205 --> 15:16.415
주세페 신부님이

15:16.498 --> 15:19.209
방금 들은 소식인데요

15:19.293 --> 15:24.048
40년 동안 우리 마을에서
라 베파나를 맡아온 분이

15:24.131 --> 15:25.591
아프시대요

15:25.674 --> 15:27.801
그래서 혹시…

15:27.885 --> 15:29.637
- 싫어요!
- 안 될까요?

15:29.720 --> 15:32.890
왜 자꾸 그 얘기를 해요?
나랑 전혀 안 닮았는데

15:33.933 --> 15:38.145
그 여자는 우울한 은둔자고
난 자신감 넘치는 독립적인 여자죠

15:38.228 --> 15:41.106
집에 있는 걸 좋아할 뿐이에요

15:41.690 --> 15:42.942
네

15:43.025 --> 15:47.696
감사하지만 안 할래요
제안은 감사해요

15:53.077 --> 15:56.497
- 이게 맞는 길이야?
- 아니, 캐서린, 이 길 아니야

15:56.580 --> 15:58.123
그냥 오늘 걸음 수 채우려는 거지

15:59.416 --> 16:00.292
좋아

16:03.837 --> 16:04.964
다행이다

16:05.547 --> 16:09.426
그래, 그런데…

16:11.136 --> 16:13.973
이 교회가 아니야
다른 교회랑 헷갈렸어

16:14.056 --> 16:16.850
하지만 좋은 소식은

16:16.934 --> 16:19.520
이 정도면 꽤 높아서

16:19.603 --> 16:22.439
가야 할 교회가 어딘지
둘러볼 수 있다는 거야

16:23.023 --> 16:24.233
그리고…

16:25.359 --> 16:26.193
저기 있다!

16:26.777 --> 16:27.611
봐!

16:33.492 --> 16:34.326
완벽해

16:35.202 --> 16:37.788
집라인 타고 내려갈 거야?

16:38.580 --> 16:39.957
좋은 태도지만 아니야

16:40.040 --> 16:43.168
어떻게 가? 내려가면 길 잃을 텐데

16:43.252 --> 16:48.507
내가 팔을 이렇게
교회 쪽으로 가리키고

16:48.590 --> 16:50.843
걸으면서 적당히 조정하면 돼

16:50.926 --> 16:53.220
괜찮을 거야, 인간 나침반이다, 봐

16:54.805 --> 16:56.348
내 폰에 나침반이 있었는데

16:56.432 --> 16:59.893
이제 강도가
잭의 발진 사진을 갖고 있겠네

16:59.977 --> 17:03.313
스크루지처럼 굴지 마

17:03.397 --> 17:06.900
여긴 이탈리아잖아! 경치 좀 봐

17:06.984 --> 17:09.570
즐기려고 노력 좀 해 봐

17:09.653 --> 17:11.697
나한테 강요 좀 그만해

17:11.780 --> 17:14.950
여기 온 뒤로 계속 ‘마을 좀 봐’

17:15.034 --> 17:17.494
‘철제 장식 봐
수도사들 작품이야’

17:17.578 --> 17:21.206
내 성대모사 할 때 콧소리 섞는 거
진짜 재수 없다

17:21.999 --> 17:24.710
매년 여름에 유럽 여행 갈
핑계 생긴 걸

17:24.793 --> 17:26.670
고마워할 수도 있잖아

17:26.754 --> 17:29.965
친구야, 여름에 또 오진 않을 거야

17:30.049 --> 17:34.887
올리브유 재벌도 아니고
이탈리아까지 왔다 갔다 못 해

17:34.970 --> 17:38.724
아무리 스스로를 속이려 해도
모든 것이 변할 거야

17:38.807 --> 17:42.686
괜찮아, 난 살아남겠지
어쨌든 그게 진실이야

17:55.157 --> 17:58.202
손 나침반이 화장실도 알려줘?
나 오줌 마려워

18:01.538 --> 18:02.998
나도 내가 왜 이러나 모르겠어

18:03.082 --> 18:06.960
칠면조를 걷어차고
저 아저씨 젖꼭지를 꼬집었어

18:07.044 --> 18:08.337
시장님이야

18:14.384 --> 18:17.387
펑키 호텔에서
스낵 섁 부순 것도 나야

18:18.472 --> 18:22.976
잭, 이런 말 하기 싫지만
넌 화가 많은 사람이야

18:23.602 --> 18:24.436
아니야

18:24.520 --> 18:27.689
내가 아는 이유는
나도 화가 많은 사람이라서야

18:28.315 --> 18:31.693
난 항상 반대하지 않는
행복한 남편이 되려고 했어

18:31.777 --> 18:36.490
그러다 어느 순간 폭발해서
대니 옷을 창문 밖으로 던지지

18:36.573 --> 18:38.242
그건 정말 심했어

18:38.325 --> 18:40.786
내가 한 짓이랑
비슷하거나 더 심했네

18:40.869 --> 18:44.289
난 화내고 싶지 않았거든

18:44.873 --> 18:47.251
하지만 말로 하면
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어

18:53.090 --> 18:54.258
난 화가 나

18:55.008 --> 18:55.926
그래

18:57.970 --> 19:00.848
닉 때문에 화났고
케이트한테도 화났어

19:00.931 --> 19:03.392
이제는 케이트를 밀어낸
나 자신한테 화가 나

19:05.435 --> 19:07.855
봐, 별로 안 어려웠지?

19:10.649 --> 19:11.608
샷 시킬게

19:12.901 --> 19:14.903
연극 3시간짜리야

19:17.239 --> 19:18.240
여기선 다르네

19:18.323 --> 19:20.242
아니, 미국에서 다른 거지

19:20.868 --> 19:22.578
여기선 다시 나 같아

19:24.037 --> 19:26.165
나도 나답게 사는 기분을
느끼고 싶어

19:27.332 --> 19:28.542
그럴 거야

19:31.211 --> 19:34.423
미안, 이탈리아는 일요일에
죄다 문을 일찍 닫아

19:34.506 --> 19:38.051
내 방광은 미국식이라 근면 성실해

19:38.135 --> 19:40.179
잠깐! 공중화장실이야

19:40.804 --> 19:42.014
다행이다!

19:49.438 --> 19:50.272
안 돼!

19:50.355 --> 19:54.026
화장실 근처에 오니까
몸이 반응하잖아

19:54.109 --> 19:55.527
왜 이러는 거야?

19:55.611 --> 19:56.987
알았어, 잠깐만

19:57.946 --> 20:01.158
내가 올려줄 테니까
저 창문으로 들어가

20:01.241 --> 20:02.993
좋아, 이리 와

20:03.076 --> 20:05.954
평생 기억에 남을
신음 소리만 내지 마

20:06.038 --> 20:08.290
안 낼게, 어서

20:09.917 --> 20:10.751
대니!

20:11.501 --> 20:12.461
제기랄

20:12.544 --> 20:13.754
엄마야!

20:13.837 --> 20:15.422
왜 머리부터 들어가?

20:15.505 --> 20:17.424
캐서린! 발로 차

20:17.507 --> 20:19.843
무서워! 그리고 지리고 있어

20:19.927 --> 20:22.888
- 안 돼, 캐서린
- 엉덩이로 흘러내려

20:22.971 --> 20:24.181
등에 묻었어

20:35.442 --> 20:36.652
울어?

20:37.945 --> 20:39.112
여기로 이사 오지 말걸

20:49.623 --> 20:50.457
얘들아

20:51.833 --> 20:53.126
난 라 베파나야

20:54.628 --> 20:56.838
너무 오래 혼자 뒀나 봐

20:56.922 --> 21:00.634
라 베파나는 기회가 있어도
안 떠났듯이 나도 그랬어

21:02.761 --> 21:04.346
무슨 소리야?

21:05.472 --> 21:08.934
닉은 지니 훨씬 이전에도
바람피웠어

21:09.017 --> 21:11.311
그때 떠나려다 겁먹어서 안 했어

21:11.395 --> 21:15.274
47살에 떠났다면
새 인생을 살 수 있었을 텐데

21:17.401 --> 21:18.402
이제 너무 늦었어

21:19.569 --> 21:21.446
이상한 늙은 마녀밖에 못 돼

21:21.530 --> 21:23.448
애니, 그렇지 않아

21:23.532 --> 21:24.825
하지만…

21:24.908 --> 21:26.410
정말 걱정된다면

21:26.493 --> 21:29.329
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
목걸이 그만 사

21:29.413 --> 21:30.706
클로드, 그러지 마

21:31.456 --> 21:32.457
알았어

21:34.251 --> 21:36.086
또 저 자식이야

21:46.888 --> 21:48.598
여길 좋아하는 줄 알았어

21:50.183 --> 21:53.937
자꾸 좋다고 얘기한 건
스스로 납득하려고 그런 거야

21:54.813 --> 21:59.026
아름다운 곳이고
클로드가 행복해하지만

21:59.109 --> 22:03.613
이상하기도 해
어떤 경찰차는 람보르기니더라

22:06.450 --> 22:08.952
우리 관계도 당연히 바뀔 거야

22:09.786 --> 22:11.413
이런 순간이 없겠지

22:11.997 --> 22:14.833
이렇게 황당하고
예상 못 한 순간 말이야

22:14.916 --> 22:17.044
미친 듯이 웃다가
서로 오줌 지리게 한다든가

22:17.127 --> 22:19.004
- 너도 쌌어?
- 예의상 한 말이야

22:19.087 --> 22:20.297
짐승도 아니고

22:24.343 --> 22:25.510
이사 오지 말걸

22:29.014 --> 22:30.474
네가 너무 보고 싶을 거야

22:32.768 --> 22:33.685
알아

22:35.479 --> 22:36.938
나…

22:37.689 --> 22:38.940
가슴이 아파

22:39.941 --> 22:43.070
클로드 누나가
내가 널 사랑한댔을 때…

22:43.153 --> 22:46.114
- 진저리를 쳤지
- 정말 싫었어

22:46.198 --> 22:47.032
그래

22:48.658 --> 22:50.660
날 사랑해도 난 이해해

22:50.744 --> 22:53.080
난 볼수록 매력 있잖아

22:53.163 --> 22:56.041
난 너한테 안 반했어

22:58.210 --> 22:59.294
하지만 사랑해

23:03.924 --> 23:04.966
왜냐하면…

23:08.261 --> 23:11.139
내 삶의 다른 부분에선
난 엄마이자

23:11.223 --> 23:14.476
아내이자 무서운 상사야

23:23.568 --> 23:24.653
근데 너랑 있으면

23:25.737 --> 23:30.158
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
19살이었던 내가 된 기분이야

23:32.160 --> 23:34.079
그 시절이 까마득해

23:36.623 --> 23:38.250
넌 항상 내 그 모습을 기억하겠지

23:42.087 --> 23:43.296
난 너를 누구보다 잘 알아

23:44.297 --> 23:45.173
너도 나를 알고

23:48.385 --> 23:49.386
맞아

23:51.263 --> 23:54.099
그래서 네가 여기서
잘 지낼 거란 걸 알아

23:54.182 --> 23:55.976
- 응
- 알았지? 넌 잘 지낼 거야

23:56.685 --> 24:00.647
우리 관계는 걱정하지 마

24:00.730 --> 24:04.109
2년에 한 번 본대도…

24:04.192 --> 24:05.610
그건 더럽게 싫지만

24:07.904 --> 24:11.992
항상 지금 같을 거고
우린 여전히 우리일 거야

24:15.454 --> 24:16.872
나도 사랑해, 캐서린

24:18.457 --> 24:20.542
너 지린내 나

24:57.996 --> 25:00.790
봐, 둘이 했네

25:12.886 --> 25:13.720
- 괜찮아?
- 괜찮아

25:13.803 --> 25:14.763
여보

25:14.846 --> 25:18.266
전화 많이 했는데 안 받더라
무슨 일 있었어?

25:18.350 --> 25:23.522
응, 대니랑 관계를
다시 회복하고 있었어

25:24.606 --> 25:25.774
그럴 줄 알았어

25:25.857 --> 25:27.526
- 이리 와
- 보고 싶었어

25:27.609 --> 25:28.818
나도 보고 싶었어

25:53.343 --> 25:56.638
고마워, 얘들아! 정말 멋졌어

25:56.721 --> 25:59.933
이제 모두가 기다리던 순간입니다

26:00.016 --> 26:00.976
라 베파나!

26:05.605 --> 26:08.733
라 베파나는 이번이 마지막이야

26:08.817 --> 26:10.193
그러니까 잘 봐두렴

26:10.277 --> 26:13.947
이년은 오늘 밤 모든 후회와 함께
내 인생에서 사라질 거거든

26:14.531 --> 26:16.908
모두 메리 크리스마스!

26:26.376 --> 26:27.586
왜 이래?

26:27.669 --> 26:29.254
그냥 기뻐서

26:29.337 --> 26:30.338
그래?

26:31.214 --> 26:32.591
나도 기뻐

26:34.634 --> 26:37.762
- 케이트랑 얘기 잘했어
- 그래?

26:37.846 --> 26:40.181
여기 사는 거 이해하게 됐어?

26:41.099 --> 26:43.727
응, 케이트도 내가 여기에
마음을 열게 도와줬어

26:44.936 --> 26:45.812
뭐?

26:46.479 --> 26:48.064
무슨 마음을 더 열어?

26:49.482 --> 26:53.570
아니, 그냥 여기 생활은
다르다고 얘기했어

26:53.653 --> 26:56.781
람보르기니 경찰차 같은 거

26:56.865 --> 27:00.201
그래서 범죄율이 낮은 거야
현장에 빨리 도착하거든

27:01.369 --> 27:04.914
가끔 여기선 외부인 같다고
한 것뿐이야

27:04.998 --> 27:09.252
알겠다, 내가 자기 위해서
16년 동안 느낀 거네

27:09.336 --> 27:11.546
그래도 거긴 뉴욕이었잖아

27:12.797 --> 27:14.382
싸우자는 거 아니야

27:14.466 --> 27:16.301
별로 중요하지 않아

27:16.384 --> 27:18.303
아니지, 중요해

27:18.386 --> 27:20.889
추수감사절에 취소할 기회를
줬는데 괜찮다며

27:20.972 --> 27:24.184
- 뭐? 나 여기 있을 거야
- 그럼 생각을 바꿔야지

27:24.267 --> 27:26.144
나 여기 있을 거야, 안 가

27:26.227 --> 27:27.937
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

27:36.780 --> 27:37.864
어머니셔

27:41.993 --> 27:43.078
엄마

27:45.580 --> 27:46.414
왜 그러세요?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