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0:11.680 --> 00:12.680
"경고
위험"

01:10.948 --> 01:11.868
맞아요

01:20.165 --> 01:21.665
내가 선재규 씨를

01:25.963 --> 01:27.213
기억해 냈어요

01:33.887 --> 01:36.057
기, 기억?

01:36.890 --> 01:37.890
읍내 닭갈빗집

01:48.443 --> 01:49.313
팍팍 무라

01:49.403 --> 01:50.863
- 예, 형님!
- 예, 알겠습니다!

01:51.530 --> 01:52.870
아, 형님, 잘 먹겠습니다!

01:53.782 --> 01:54.912
사장님

01:55.576 --> 01:58.076
여기 소주 하나 주세요

01:58.161 --> 01:59.751
예, 잠시만예

01:59.830 --> 02:00.710
네

02:03.417 --> 02:04.297
여기예

02:06.169 --> 02:07.629
처음 보는 얼굴인데

02:07.713 --> 02:09.123
어데 실연이라도 당했나?

02:42.831 --> 02:44.341
아이고

02:45.626 --> 02:48.416
누가 닭갈비를
얼굴 박고 먹습니까, 네?

02:49.755 --> 02:51.715
이거는 그래 먹는 게 아입니다

02:52.549 --> 02:55.179
이렇게 딱 각 잡고 앉아가

02:56.470 --> 02:57.560
이래 받쳐 놓고

03:01.016 --> 03:03.266
자, 쌈무 하나

03:03.936 --> 03:05.976
고기 두 점

03:06.647 --> 03:08.107
이 위로 마늘 하나

03:10.317 --> 03:11.147
자

03:11.902 --> 03:12.742
자요

03:15.781 --> 03:18.041
하여간 촌사람들 오지랖은

03:23.705 --> 03:24.665
여기 사람 아니지요?

03:25.999 --> 03:26.999
어데서 왔습니까?

03:28.085 --> 03:28.915
이름이 뭡니까?

03:34.007 --> 03:36.547
내일이면 사라질지도 모르는 이름

03:42.599 --> 03:44.479
미인

03:48.188 --> 03:50.648
그라면 내를 만나자고 한 이유가

03:55.904 --> 03:58.114
그라고 보니까 지금 그 옷도…

04:00.242 --> 04:01.952
맞아요, 그날 입었던 거

04:12.963 --> 04:15.503
아, 맞, 맞네, 아, 그거네

04:16.425 --> 04:18.005
내도 이제 막 딱 그

04:18.093 --> 04:21.383
봄이 씨가 기억이 난 거 같아 갖고
내를 만나자 한 거 같았거든요

04:22.347 --> 04:23.177
그래

04:23.932 --> 04:24.852
아, 그래서

04:25.809 --> 04:26.809
만나자는 거구나

04:29.730 --> 04:32.280
솔직히 모른 척하고 싶었어요

04:33.275 --> 04:36.775
선생이 돼 가지고 학부모 앞에서
부끄러운 모습만 보인 거 같아서

04:38.196 --> 04:39.236
근데

04:41.241 --> 04:43.701
내가 왜 자꾸
선재규 씨한테 말리는지

04:44.661 --> 04:45.831
생각을 해 봤거든요

04:47.164 --> 04:48.034
그랬더니

04:49.291 --> 04:52.301
내 무의식에 있는
그쪽한테 빚진 마음

04:55.255 --> 04:57.295
그것 때문인 거 같더라고요

05:00.260 --> 05:01.350
그래서

05:01.428 --> 05:03.768
오늘 싹 다 갚아 버리려고요

05:15.567 --> 05:16.777
마지막으로

05:18.987 --> 05:19.867
이거

05:37.964 --> 05:40.334
이제야 정산이
완벽하게 끝난 거 같네요

05:42.094 --> 05:44.174
모른 척해서 미안했고

05:47.265 --> 05:48.095
그날은

05:49.893 --> 05:51.433
정말 감사했습니다

05:54.064 --> 05:55.144
그럼

06:02.197 --> 06:05.237
죽을라는 겁니까
죽을 뻔한 겁니까?

07:46.259 --> 07:50.099
우울할 때는 단 게 최고입니다
네?

08:01.858 --> 08:03.568
서울에서 뭔 일이 있었던 겁니까?

08:05.362 --> 08:06.742
내한테는 얘기하면 안 됩니까?

08:12.077 --> 08:14.037
내가 왜 당신한테
내 얘기를 해야 되는데?

08:15.997 --> 08:17.247
당신이 뭔데?

08:19.751 --> 08:20.591
봄이 씨

08:26.091 --> 08:27.591
며칠 좀 붙어 있었다고

08:28.426 --> 08:30.256
우리가 친구라도 된 줄 아나 본데

08:31.972 --> 08:32.812
선재규 씨

08:34.266 --> 08:35.686
우리 그런 사이 아닙니다

08:39.604 --> 08:41.684
그러니까 남의 일에
간섭하지 마시고

08:43.733 --> 08:45.483
이제는 선생과 학부모로만

08:46.820 --> 08:48.910
대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

08:51.783 --> 08:52.613
그럼

08:57.831 --> 08:58.921
아, 봄 쌤

08:59.791 --> 09:00.751
봄이 씨

09:00.834 --> 09:01.794
윤…

09:48.757 --> 09:50.757
서울에서 뭔 일이 있었던 겁니까?

09:50.842 --> 09:52.762
내한테는 얘기하면 안 됩니까?

09:55.096 --> 09:57.806
이래서 싹 다 갚아 버리고
끝내려고 한 건데

10:30.006 --> 10:32.506
이 집에 달달한 거라고는
1도 없으니까 가라

10:33.593 --> 10:35.883
가라니까, 안 가?

10:41.518 --> 10:42.808
어우, 어우, 뭐야!

10:43.395 --> 10:44.475
미쳤나 봐

11:01.955 --> 11:02.955
수, 수, 수, 숨어요

11:28.481 --> 11:30.321
죄송해요, 괜히 저 때문에

11:31.651 --> 11:33.611
근데 저희 집엔 어떻게 오신 건지…

11:34.487 --> 11:35.317
아

11:36.698 --> 11:38.408
완전 범죄를 꿈꿨는데

11:38.491 --> 11:40.751
야, 역시 초범은 쉽지 않네요

11:43.121 --> 11:46.251
그날 제 동생 때문에
괜히 애쓰신 거 같아서

11:46.332 --> 11:48.712
아니에요, 선생이면
당연히 그 정도는 해야죠

11:48.793 --> 11:51.413
감사도 당연히 이 정도는 해야죠

11:51.504 --> 11:53.124
감사를 무슨 이런 명품으로

11:53.214 --> 11:55.044
명품이 아니라 명품 쇼핑백입니다

12:00.930 --> 12:04.440
아, 집에 굴러다니는 쇼핑백이
죄 그것뿐이라

12:14.694 --> 12:15.524
백숙?

12:20.909 --> 12:22.199
제 번호가 필요하실 겁니다

12:22.827 --> 12:24.037
드셔 보시면

12:24.120 --> 12:26.580
반드시 저에게
연락을 하게 되실 거거든요

12:47.560 --> 12:50.070
죄송합니다

13:04.077 --> 13:05.407
그린 라이트 그분 맞죠?

13:05.620 --> 13:08.080
아, 벌써 문자까지
주고받으시는 거예요?

13:09.249 --> 13:10.629
니 어데 이직할 생각 없나?

13:13.378 --> 13:17.008
저 평생직장으로 여기며
고독사 직전까지 다닐 예정입니다

13:17.465 --> 13:18.295
그래

13:18.967 --> 13:19.797
마무리해라

13:20.385 --> 13:22.675
네? 어디 가세요?
이거 다 옮겨 주고 가셔야죠

13:22.762 --> 13:25.392
내 오늘 힘이 없어 갖고
이 껌 종이 하나 못 들겄다

13:25.473 --> 13:26.343
간다

13:26.432 --> 13:27.312
힘이 왜 없…

13:28.935 --> 13:30.685
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!

13:46.619 --> 13:49.919
역시 신수고 체육 쌤이
뭐가 달라도 다릅니다!

13:51.332 --> 13:52.172
이기 마

13:52.709 --> 13:55.589
경력직이 신입 사원한테
쪽도 몬 쓰네

13:56.170 --> 13:57.380
더 없습니까?

13:57.589 --> 14:00.839
이 정진혁이랑 붙을 사람
더 없어예?

14:30.955 --> 14:32.995
오셨습니까, 형님!

14:45.345 --> 14:48.475
점마를 이길라고 왔는데
점마한테 배우게 생깄다

14:49.474 --> 14:50.594
그, 핵교에

14:50.683 --> 14:52.553
웬 무식한 인간이
하나 있다 카네예

14:52.894 --> 14:53.764
아니야

14:53.853 --> 14:54.803
가만있어 보이소

14:54.896 --> 14:57.936
툭하면 핵교 찾아와서 찔락거리고
우악 주고

14:58.024 --> 14:59.894
- 하지 마, 하지 마
- 이 쌤들이 오죽 시달렸으면

14:59.984 --> 15:00.894
여를 다 찾아왔겠는교

15:02.070 --> 15:02.910
서 쌤

15:02.987 --> 15:04.567
어디 가야 된다고 하지 않았어요?

15:05.740 --> 15:07.490
아, 아, 저, 저

15:07.575 --> 15:09.495
우리 아는 사람이
곧 죽을 거 같아가

15:09.827 --> 15:11.157
우리 장례식장에
미리 좀 가 있어야

15:11.245 --> 15:12.575
- 안 되겠나
- 어, 얼른, 얼른 가야지

15:13.122 --> 15:14.672
그래도 대련은 하고 가야지예

15:15.541 --> 15:18.761
쌤들이 사부님 오면 대련한다꼬
맨날천날 기다렸슴더

15:20.546 --> 15:23.676
즈그 자슥 갈키는 사람한테
그따구로 하는 인간은

15:23.883 --> 15:26.753
암바를 걸어가
팔을 뽑아 뿐 다음에

15:27.512 --> 15:29.182
남북 초크로 숨통을

15:29.263 --> 15:32.013
끊어 뿌야 마땅하나

15:35.645 --> 15:37.145
오늘 내 여 온 거는

15:37.230 --> 15:39.570
심란한 일 있어가
마음 좀 식히러 온 깁니다

15:39.649 --> 15:41.779
미안하지만 대련은
다음에 하기로 하입시다

15:42.527 --> 15:45.567
아이구, 안타깝지만
마, 그래야 안 되겠습니까

15:48.116 --> 15:49.536
함 붙어 보입시다

15:52.328 --> 15:54.368
저놈의 인간이 눈까리에
명태 껍질이 씌였나

15:54.455 --> 15:56.205
오늘따라 와 저리 깝치노

15:56.290 --> 15:58.130
"최고의 팀
무룡"

16:21.149 --> 16:22.779
좀 하네, 어?

16:25.069 --> 16:27.949
쌤아, 우리 햇빛 잘 드는
묏자리 어데고?

16:28.614 --> 16:30.324
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

16:40.376 --> 16:42.206
걸맀다, 새끼가, 인마

16:43.212 --> 16:45.222
팔 부러진다, 자슥아, 탭 치라!

16:46.799 --> 16:49.219
머리 잘린 삼손이가
와 저리 힘을 못 쓰노?

16:50.011 --> 16:51.101
그러, 그러게요

16:51.179 --> 16:53.269
마, 항복해라
마, 팔 부러진다, 자슥아

16:54.724 --> 16:58.894
아, 아, 미안합니다
미안합니다, 미안합니다

17:01.981 --> 17:04.531
아니, 아, 봄 쌤이 왜 이 시간에…

17:11.407 --> 17:12.827
어디 가노, 이 자슥아

17:18.706 --> 17:19.746
받아 보이소

17:23.920 --> 17:24.760
봄 쌤아

17:29.383 --> 17:32.173
집 계약할 때 세입자한테
중요 결점 말 안 해 주는 건

17:32.261 --> 17:33.601
기망 행위에 해당되는 거 아시죠?

17:34.472 --> 17:36.522
제가요
마당에 애벌레 창궐할 때도

17:36.599 --> 17:38.019
그냥 참고 넘어갔는데요

17:38.559 --> 17:40.809
며칠 전부터 벌이
한두 마리 보이기 시작하더니

17:41.521 --> 17:43.941
이젠 시도 때도 없이 날아다녀서
살 수가 없어요

17:44.732 --> 17:45.572
벌?

17:46.317 --> 17:47.147
벌?

17:48.945 --> 17:50.865
아, 저, 저, 저
버, 벌은 있다 아이가

17:50.947 --> 17:54.287
땅콩마켓 같은 데 한번 찾아보면
뭐, 잡아 줄 사람 있을 낀데

18:01.040 --> 18:05.590
대신수 고등학교 체육 대회를 위한
청군, 백군 추첨!

18:06.420 --> 18:07.590
이번 대회에는

18:08.339 --> 18:10.469
우승 팀 전원에게

18:10.550 --> 18:12.600
메달을 수여한다, 안 한다?

18:12.677 --> 18:14.257
- 한다!
- 그렇지

18:14.345 --> 18:15.885
한다!

18:15.972 --> 18:19.892
자, 그럼 2학년 학생들
이번에 쭉 올라와서 추첨해 주세요

18:19.976 --> 18:21.096
올라오세요!

18:25.189 --> 18:26.479
한결아!

18:33.698 --> 18:35.028
백 팀!

18:40.663 --> 18:42.243
백 팀!

18:47.920 --> 18:50.130
청 팀!

18:55.928 --> 18:58.058
청 팀!

19:00.850 --> 19:03.060
백 팀!

19:03.144 --> 19:07.224
봄 쌤아, 내가 어제
벌 때문에 앱을 보다가

19:07.315 --> 19:09.315
기가 막힌 사람을 하나 찾았거든

19:09.400 --> 19:10.400
자, 이거 한번 읽어 봐라

19:11.193 --> 19:12.233
청 팀!

19:12.320 --> 19:13.450
뭔데요

19:13.529 --> 19:16.739
'안녕하십니까
저는 신수읍의 송중기'

19:17.366 --> 19:19.196
'재벌집 막내아들입니다'

19:19.285 --> 19:21.115
'먼저 짧게
제 소개를 올리겠습니다'

19:21.954 --> 19:24.374
'어린 시절 저는
기어가는 바퀴벌레를 보며'

19:24.457 --> 19:25.587
'배밀이를 배웠습니다'

19:26.208 --> 19:28.498
'개미들과의 밥그릇 쟁탈전'

19:28.586 --> 19:30.416
'모기와 피비린내 나는 전쟁은'

19:30.504 --> 19:34.254
'저를 살충 및 사체 처리 기술자로
성장시키기에 충분했으며'

19:34.342 --> 19:35.932
'특히나 벌에 관해서는'

19:36.010 --> 19:38.560
'완벽한 노하우를
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'

19:38.638 --> 19:42.598
'일생 꿀 빠는 것들을 보지 몬하는
대쪽 같은 성격 탓에'

19:42.683 --> 19:45.093
'벌은 보이는 그 즉시
처단해 왔으며'

19:45.186 --> 19:48.066
'그러다 보니
쟤는 벌집 막내아들이가?'

19:48.147 --> 19:51.147
'와 이리 벌을 잘 잡는데
하는 칭찬과 함께'

19:51.233 --> 19:54.983
'재벌집 막내아들이란 타이틀을
달 수 있게 된 것입니다'

19:55.071 --> 19:57.621
'지금 당신의 집에
벌집이 생겼습니까?'

19:57.698 --> 19:59.788
'오늘도 벌에게
한 방 쏘이셨나요?'

19:59.867 --> 20:02.577
'그렇다면 저 재벌집 막내아들을
찾아 주십시오'

20:02.662 --> 20:03.962
'단돈 2만 원으로'

20:04.038 --> 20:08.168
'손에 꿀 한 방울 안 묻히고
완벽하게 처리해 드리겠습니다'

20:08.834 --> 20:09.664
어떻노?

20:09.877 --> 20:12.507
와, 진짜
시근 있는 인간 아이가, 맞제?

20:12.588 --> 20:13.588
와, 이거 찐인데요?

20:14.465 --> 20:16.295
자, 다음 차례는 서혜숙 선생님

20:16.384 --> 20:18.294
윤봄 선생님
앞으로 나와서 추첨해 주세요

20:18.386 --> 20:21.176
네, 네, 네, 네, 네
과연, 과연, 과연

20:21.847 --> 20:24.187
자, 자, 자, 자, 자, 자, 자, 자

20:25.059 --> 20:27.309
청 팀!

20:28.729 --> 20:30.479
다음 봄 선생님

20:32.858 --> 20:35.448
백 팀!

20:36.904 --> 20:38.694
아, 이게 말이 됩니까, 이게?

20:40.032 --> 20:43.162
함 보이소, 무슨 한식 뷔페입니까?

20:43.744 --> 20:44.994
전부 삭아 빠진 파김치랑

20:45.079 --> 20:47.629
늙어 빠진 오이지만
청군에 몰맀다 아입니까

20:50.001 --> 20:53.421
봄아, 듣지 마, 나서지 마
화내지도 마

20:53.629 --> 20:54.969
오이지요?

20:55.589 --> 20:57.929
씹다 뱉은 과메기맨치로
쪼글쪼글한 게 누군데

20:58.009 --> 20:59.469
오이지라 캅니까?

20:59.552 --> 21:01.222
선생님보고 한 건 아이다, 내

21:01.303 --> 21:02.383
그럼 잘했습니까?

21:02.471 --> 21:03.471
진정 좀 하이소

21:03.556 --> 21:07.806
홍 쌤 그날 교육감도 오고
도지사도 올 거 같으니까

21:07.893 --> 21:10.763
그 앞에서 면 안 설까 봐
저 난리 치는 거 같아요

21:12.440 --> 21:14.070
불의는 참는 것입니다

21:14.150 --> 21:15.950
저기, 그라지 말고

21:16.027 --> 21:19.447
공정하게 요 멤바 한 명만
딱 바꿔 주이소

21:20.614 --> 21:22.784
바른말은 삼키는 것입니다

21:23.743 --> 21:27.323
아유, 글쎄요
제가 임의로 바꾸긴 좀 그렇고

21:27.621 --> 21:29.711
혹시 누가 자진해서
바꿔 주면 몰라도요

21:30.583 --> 21:31.663
봄 쌤

21:32.209 --> 21:33.919
봄 쌤이 자진해서
청 팀으로 오니라

21:35.337 --> 21:36.507
뭐라 카노?

21:38.424 --> 21:39.294
아, 제, 제가…

21:40.801 --> 21:41.891
아이, 저, 홍 쌤

21:52.772 --> 21:53.782
홍정표 쌤

22:03.824 --> 22:05.534
대체 흰 공은 어디로 간 거야?

22:06.160 --> 22:08.250
어떻게 애들 앞에서 한 추첨까지
지 멋대로

22:09.246 --> 22:11.746
왜? 월드컵 조 추첨도
불리하면 바꾸지

22:15.377 --> 22:17.217
홍정표 이 인간 어떻게 복수하지?

22:18.130 --> 22:20.380
네가 가라면
뭐, 내가 청군으로 가야 돼?

22:50.287 --> 22:51.117
아

22:55.584 --> 22:56.664
- 맛있어요
- 그래?

22:58.963 --> 23:00.583
이거 먹고 얼른 나아야 돼

23:25.364 --> 23:27.654
임용 고시 합격을 축하해, 우리 딸

23:33.789 --> 23:35.709
진짜 아빠가 끓여 준 게 짱이야

23:36.125 --> 23:37.205
앗싸!

23:58.314 --> 24:01.064
아니, 어떻게 이렇게
아빠랑 똑같은 맛이…

24:05.362 --> 24:06.572
드셔 보시면

24:06.655 --> 24:09.155
반드시 저에게
연락을 하게 되실 거거든요

24:25.090 --> 24:25.930
맞다

24:34.475 --> 24:35.765
네

24:46.028 --> 24:47.658
재벌집 막내아들이시죠?

25:06.966 --> 25:08.086
이쪽으로

25:27.486 --> 25:29.616
'선재규'라고 쓰여진 나무 있죠?

25:29.697 --> 25:31.527
아무래도 그게 원인인 거 같아요

25:31.615 --> 25:34.945
제가 그 나무 물을
한 번도 제대로 준 적이 없거든요

25:35.035 --> 25:36.995
뭐, '죽으면 죽어라
살 수 있으면 살아 봐라'

25:37.079 --> 25:38.419
딱 그런 마음이랄까?

25:38.998 --> 25:41.088
근데 생명력이 얼마나 끈질긴지

25:41.166 --> 25:43.296
볼 때마다 쑥쑥 자라는 게

25:43.377 --> 25:44.757
주인 닮아 그런가?

25:46.922 --> 25:49.342
인터넷에 보니까
휘발유로 퇴치하거나

25:49.425 --> 25:51.135
래커로 지지는 방법을 주로 쓰던데

25:51.719 --> 25:53.429
도끼로 어떻게
퇴치를 하시는 걸까요?

25:56.015 --> 25:57.765
혹시 나무 상할까 걱정이신 거면

25:57.850 --> 26:01.400
그 나무는 부러지든 패이든 꺾이든
얼마든지 상해도 되니까

26:01.478 --> 26:02.568
신경 쓰지 말고 작업하세요

26:55.366 --> 26:56.446
벌써 끝난 거예요?

26:57.826 --> 27:00.286
잠깐만요, 지갑 좀 가져올게요
2만 원 맞죠?

27:02.998 --> 27:04.788
아,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

27:04.875 --> 27:07.585
소개 글 보니까 벌레로
한평생 고통받아 오신 거 같은데

27:07.669 --> 27:09.339
당연히 대가는 지불해 드려야죠

27:16.387 --> 27:17.347
혹시

27:19.056 --> 27:20.806
저것도 처리 가능할까요?

27:21.767 --> 27:24.107
저대로 두면
저기도 벌레가 꼬일 거 같아서

27:24.186 --> 27:26.766
가격만 맞으면 이번 기회에
싹 손을 보고 싶은데

27:31.485 --> 27:32.655
2만 원이요?

27:33.487 --> 27:34.657
당장 해 주세요

27:58.512 --> 28:01.352
재벌집 막내아드님
이것 좀 드시고 하세요

28:02.349 --> 28:03.599
아, 밥알이 몇 개야

28:14.987 --> 28:17.407
일을 참 잘하셔

28:21.160 --> 28:23.080
이렇게 말수도 없고

28:23.162 --> 28:26.172
묵묵하게 일만 하시는 분이
계신 줄 알았으면

28:26.248 --> 28:28.128
진작에 도움을 받는 건데

28:32.796 --> 28:33.666
왔다

28:35.507 --> 28:36.677
최이준 씨

28:37.759 --> 28:39.099
백숙 잘 먹었습니다

28:39.178 --> 28:41.848
말씀하신 대로
전화를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

28:42.389 --> 28:44.519
제가 찾던 맛이랑 너무 똑같아요

28:45.309 --> 28:47.939
특히 뒤에서 느껴지는 쌉쌀한 단맛

28:48.353 --> 28:51.273
어떤 식당엘 가도
절대 못 찾던 맛이었거든요

28:55.027 --> 28:57.027
진짜요? 비법을 알려 주신다고요?

28:57.613 --> 29:00.613
네, 그럼 24일 5시

29:00.699 --> 29:02.659
'커피 두 잔 할래요'에서 봬요

29:51.166 --> 29:52.456
어잇, 야!

30:02.052 --> 30:03.392
'어잇, 야'?

30:08.141 --> 30:09.061
그러니까

30:13.397 --> 30:16.687
삼촌이 재벌집 막내아들이셔?

31:06.491 --> 31:08.791
다 봤나? 모르는 거 없나?

31:09.786 --> 31:10.616
있지

31:11.121 --> 31:12.121
근데 와 안 물어보노?

31:13.290 --> 31:15.420
내가 너라면
절대 안 가르쳐 줄 거거든

31:17.210 --> 31:18.380
사람 잘못 봤다

31:18.920 --> 31:21.760
그거 쪼매 가르쳐 준다고
내는 니한테 안 질 거거든

31:23.759 --> 31:24.599
그래

31:26.345 --> 31:27.465
그럼 어디 가르쳐 봐

31:30.098 --> 31:33.478
하나하나 계산하지 말고
나열만 해 보자

31:34.061 --> 31:37.271
시그마 K는 1부터 10까지

31:37.356 --> 31:38.646
K의 세제곱은

31:39.816 --> 31:40.896
2분의 10…

31:46.198 --> 31:47.408
3,025

32:10.263 --> 32:11.093
역시

32:11.640 --> 32:13.190
문제 풀다 말고 무슨 짓이고?

32:13.767 --> 32:15.687
네가 운동 신경은 꽝일 줄 알았다

32:17.771 --> 32:19.731
백군 주장 악한결

32:20.941 --> 32:23.821
너, 내가 웃는 거 본 적 있냐?

32:26.863 --> 32:28.653
이번 체육 대회 때 보게 될 거야

32:29.825 --> 32:32.575
내가 너 발라 버릴 거거든

32:35.539 --> 32:37.669
그날 우리 둘이
사진이나 한 장 찍자

32:39.042 --> 32:42.382
패배자와 함께 내 승리의 웃음을
좀 담아 놓고 싶으니까

32:56.518 --> 32:57.478
더워 뒤지는 줄 알았네

33:00.772 --> 33:01.612
그…

33:02.274 --> 33:05.484
완벽하게 위장을 했는데
우째 알았지?

33:06.403 --> 33:08.693
이 동네에서
팔에 용무늬 달고 다니는 사람이

33:08.780 --> 33:10.620
선재규 씨 말고 또 있을까요?

33:13.326 --> 33:16.456
우연찮게 서 쌤이랑
통화하는 걸 들어 갖고

33:17.164 --> 33:18.534
도움이 필요한 거 같아가

33:19.499 --> 33:22.169
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아 달라고
말씀드렸잖아요

33:22.794 --> 33:24.084
선재규 씨 스토커예요?

33:24.921 --> 33:27.681
스토커는 사람 해칠라고
쫓아댕기는 기고, 내는

33:28.633 --> 33:29.843
도움이 될라꼬…

33:31.678 --> 33:32.508
아니

33:32.971 --> 33:35.891
벌 잡아 주고 나무 패 준 게
뭐 그래 잘못됐습니까?

33:35.974 --> 33:37.804
원치 않는 접근은 무례라고 하고요

33:38.143 --> 33:39.143
내는…

33:42.647 --> 33:45.937
내 때문에 마음 상한 거 같아 갖고
어떻게든 풀어 줄라고요

33:46.276 --> 33:48.566
원치 않는 성의는 고통일 뿐입니다

33:51.531 --> 33:52.581
고통요?

33:55.202 --> 33:57.212
지금 고통이라 그랬습니까?

33:59.498 --> 34:00.458
총 4만 원 맞죠?

34:03.376 --> 34:05.506
나가시는 문은 저쪽입니다

34:12.511 --> 34:15.021
내도 안 그래도
갈라 했습니다, 예?

34:15.514 --> 34:18.474
내가 이거, 이거 올리는 바람에
하도 의뢰가 들어와 갖고

34:19.684 --> 34:21.014
아이고, 야

34:21.603 --> 34:23.183
이라다 진짜 재벌 되긋네!

34:27.150 --> 34:28.150
내 속도 모르고

35:15.907 --> 35:17.867
어제는 사람 하나를 골로 보내드만

35:18.660 --> 35:21.210
오늘은 누구를 패 죽일라 카노?

35:23.123 --> 35:25.413
그렇게까지 말했으면 알아들어야지

35:25.500 --> 35:26.880
여길 왜 또 와?

35:30.797 --> 35:32.177
선 그어라, 윤봄

35:33.758 --> 35:34.968
그 사람 너 학부모야

35:50.317 --> 35:51.607
너무 잘 먹었어요

35:52.235 --> 35:54.865
빈 그릇으로 드리는 게
예의가 아닌 건 아는데

35:54.946 --> 35:56.066
드릴 게 없어서

35:56.656 --> 35:57.776
커피는 제가 살게요

36:05.248 --> 36:06.918
이 카페는 정체성이

36:09.419 --> 36:12.719
커피에 쌍화차에 호박죽이라

36:13.965 --> 36:17.465
무슨 국악 대학교
힙합학과도 아니고

36:18.637 --> 36:21.557
저는 주로 에티오피아 시다모나
케냐 AA같이

36:21.640 --> 36:23.190
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데

36:24.059 --> 36:26.769
이 지역은 전부 로부스타만 쓰기로
담합을 한 건지

36:26.853 --> 36:28.513
산미 있는 커피 좋아하시면

36:28.605 --> 36:30.815
로데오에 까밀 커피라고

36:30.899 --> 36:33.029
어? 거기 제가
제일 좋아하는 카페인데

36:33.735 --> 36:35.275
그 집 시그니처 드셔 보셨어요?

36:36.071 --> 36:36.951
오렌지 아인슈페너

36:42.327 --> 36:43.827
호박죽 나왔어예

36:47.582 --> 36:49.092
묵어 보지도 않고 씨불이네

36:49.167 --> 36:50.837
이 집은 호박죽이 시그니처다, 씨

36:58.343 --> 37:00.673
근데 안 물어보시네요

37:01.554 --> 37:02.384
네?

37:03.223 --> 37:04.263
뭘…

37:04.349 --> 37:06.349
뭐, 저를 보는 사람마다

37:06.434 --> 37:08.474
무조건 물어보는
단골 질문이 있거든요

37:09.104 --> 37:10.894
여긴 왜 내려온 거냐

37:10.981 --> 37:12.651
서울서 무슨 일이 있었냐

37:12.732 --> 37:14.152
말을 꺼내는 것조차

37:15.318 --> 37:17.318
고통인 일들도 있으니까요

37:20.782 --> 37:21.702
시골 사람들

37:22.826 --> 37:25.616
선을 넘을 줄만 알았지
지킬 줄은 모르잖아요

37:26.538 --> 37:28.628
간섭이 관심인 줄 알고

37:29.124 --> 37:30.994
추궁을 질문으로 알고

37:33.795 --> 37:35.505
지금 제 뇌가 하는 생각이

37:35.588 --> 37:37.968
최이준 씨 입을 통해 나온
느낌인 거 아세요?

37:38.049 --> 37:40.049
우리 같은 사람에게
제일 필요한 건

37:40.719 --> 37:42.849
우아한 무관심인데 말이죠

38:15.754 --> 38:16.914
못났다

38:18.798 --> 38:20.798
거까지 가 갖고
이야기를 와 듣고 있노?

38:24.512 --> 38:25.352
근데 아들

38:26.514 --> 38:28.554
느그 아부지는 촌스러버 갖고

38:29.142 --> 38:30.522
좋아하면 이뻐하고

38:31.019 --> 38:33.069
필요하면 도와주고
힘들면 보태 주고

38:33.146 --> 38:34.226
마, 이래 할 줄만 알았지

38:35.565 --> 38:37.895
서울 사람들이 말하는
그 선이라는 게

38:37.984 --> 38:39.604
어디 있는 건지 도통 모르겄다

38:41.196 --> 38:42.276
봄식이 니는?

38:44.074 --> 38:47.244
그, 우아한 무관심이 뭔지 알긋나?

38:47.869 --> 38:48.909
선도 지키면서

38:48.995 --> 38:52.625
멀찌감치 느그 엄마 풀어 줄
그, 방법이 없겠냐 이 말이다

38:56.211 --> 38:58.381
말 좀 해 봐라, 봄식아, 으잉?

39:22.737 --> 39:23.617
이게 진짜

39:24.781 --> 39:26.791
우리 봄이가 다 먹은 거란 말이죠?

39:27.075 --> 39:30.115
배달 완료했으니까
이제 말씀해 주시죠

39:31.412 --> 39:32.422
대체 왜

39:33.164 --> 39:34.744
따님과 연락을 끊으신 겁니까?

39:43.174 --> 39:44.004
소송할 거야

39:44.884 --> 39:46.754
그 학부모한테 당한 건
오히려 난데

39:46.845 --> 39:48.555
내가 왜 애들 앞에서
그런 수모를 당해야 돼?

39:49.806 --> 39:50.806
참아

39:53.726 --> 39:54.806
엄마

39:55.436 --> 39:56.306
지금

39:57.564 --> 39:58.854
뭐라고…

39:59.566 --> 40:01.896
넌 학교 선생이기 이전에
정난희 딸이야

40:02.944 --> 40:06.864
'불륜 교사 알고 보니 정난희 딸
정난희 딸 유부남과 스캔들'

40:06.948 --> 40:10.198
이런 기사들 쫙 깔리면
그걸 누가 다 감당해야 되는데?

40:10.285 --> 40:13.165
엄마는 지금 이 상황에서
엄마 생각밖에 안 해?

40:13.997 --> 40:17.127
지금 나한텐 결백을 증명할 방법이
이거밖에 없다고

40:17.876 --> 40:20.046
세상 사람들이
네 결백에 관심이나 있는 줄 알아?

40:20.128 --> 40:23.258
사람들이 관심 있는 건
사실이 아니야, 가십이지

40:29.554 --> 40:30.634
아빠

40:33.433 --> 40:35.893
아무리 그래도 해야 될 일은
해야 되는 거잖아

40:37.353 --> 40:38.933
나 이 일 묻어 버리고 싶지 않아

40:39.022 --> 40:41.032
한번 묻으면
다시 파내는 건 더 어렵고

40:41.816 --> 40:42.646
난 그냥

40:44.027 --> 40:46.407
학부모랑 불륜한 교사로
사는 거라고

40:47.155 --> 40:48.235
어?

40:49.574 --> 40:50.404
봄아

40:52.202 --> 40:53.252
근데 너

40:56.289 --> 40:57.249
진짜 아니야?

41:03.588 --> 41:05.378
그게 어디 나만 좋자고 한 말이야?

41:05.715 --> 41:07.215
봄이는 더 타격이야

41:07.884 --> 41:10.634
연예인 딸이라서 정난희 새끼라서
묻혀도 될 일

41:10.720 --> 41:13.480
세상 밖으로 다 튀어나와
과장되고 왜곡되고

41:15.266 --> 41:17.686
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딸을…

41:18.269 --> 41:20.819
그때 나까지 봄이한테
그러면 안 됐었는데

41:23.274 --> 41:24.604
그래서 말인데

41:30.990 --> 41:32.290
뭡니까, 이게?

41:33.451 --> 41:36.251
봄이가 소송한다고
증거 자료 모아 놓은 거

41:41.334 --> 41:43.124
이제라도 봄이 찾았으니

41:43.211 --> 41:46.051
나 이 소송
다시 진행시키고 싶어요

41:47.465 --> 41:48.925
그게 봄이랑 우리가
화해할 수 있는

41:49.008 --> 41:50.048
유일한 길인 거 같아

41:50.802 --> 41:51.812
최 변이

41:52.011 --> 41:54.561
이번 한 번만 도와주면 안 될까?

42:10.822 --> 42:14.292
각 선생님들과 학생들을
청군과 백군으로 나눈 건

42:14.367 --> 42:15.407
다들 알고 계시죠?

42:15.493 --> 42:16.653
네

42:16.744 --> 42:17.824
교장 선생님요

42:18.538 --> 42:20.288
여 학부모회에
정식 멤바가 아닌 사람이

42:20.373 --> 42:21.283
앉아 있는 것 같습니다

42:21.791 --> 42:22.841
예?

42:24.460 --> 42:25.340
제 얘기인 거 같네요

42:31.676 --> 42:34.596
2학년 최세진 학생의 오빠
최이준입니다

42:35.972 --> 42:38.812
원래는 저희 부모님이
참여하셔야 마땅하지만

42:39.142 --> 42:41.062
취임식 준비로 너무 바쁘셔서

42:41.894 --> 42:44.144
제가 대리 출석 하게 됐습니다

42:44.814 --> 42:47.984
학부모회가 반상회입니까
대리 출석 하게?

42:53.489 --> 42:56.579
학부모회 규정에 대한
법리적 검토를 해 봤는데

42:56.659 --> 42:58.619
딱히 문제 되는 조항은 없더군요

42:59.120 --> 43:00.040
하필

43:01.539 --> 43:03.539
제 직업이 변호사라

43:09.339 --> 43:10.299
아, 먼저

43:10.548 --> 43:14.218
백군 학부모 대표
자원해 주실 분 있으실까요?

43:21.225 --> 43:23.265
봄식아, 엄마 왔다

43:23.353 --> 43:24.683
안녕하세요

43:24.771 --> 43:26.111
오셨네요

43:26.189 --> 43:27.189
- 보세요
- 네

43:28.733 --> 43:29.893
봄식아

43:36.824 --> 43:37.654
어?

43:39.369 --> 43:41.539
아, 이게 여기 있었네

43:42.038 --> 43:44.208
전에 봄식이 보러 왔다가
두고 갔구나

43:44.290 --> 43:47.000
봄식아, 이거 엄마가 뽑은 공인데

43:47.085 --> 43:48.505
봄식이 줄까요?

43:48.586 --> 43:49.756
- 어?
- 백군

43:51.464 --> 43:53.044
엄마가 말이야

43:53.132 --> 43:55.302
체육 대회 필승 전략을
세워 봤는데

44:01.766 --> 44:04.596
오케이, 그럼
엄마가 반드시 이겨서

44:04.685 --> 44:07.225
우리 봄식이 목에
우승 메달 걸어 줄 테니까

44:07.313 --> 44:08.433
엄마 믿지?

44:13.111 --> 44:14.321
제가 합니다

44:17.865 --> 44:18.945
이의 있습니까?

44:22.078 --> 44:25.078
아, 저, 그럼 이렇게
백군은 결정되었고요

44:25.164 --> 44:28.244
어, 청군은
누가 맡아 주실 겁니까?

44:33.464 --> 44:34.714
제가 하겠습니다

44:34.924 --> 44:38.424
세진이가 그러는데
봄 선생님도 청군이라면서요?

44:39.429 --> 44:40.559
청군이긴 한데

44:41.180 --> 44:43.310
세진이가
이번 체육 대회 이겨 보겠다고

44:43.391 --> 44:44.521
각오가 대단하던데

44:44.600 --> 44:46.520
저야말로 무조건 이겨야죠

44:47.186 --> 44:50.646
승리의 메달은
반드시 제 목에 걸려 있을 겁니다

44:57.071 --> 45:00.291
아, 이게 아주 빠르게
결정이 됐습니다

45:00.366 --> 45:02.246
그럼 이렇게 결정을 내리고

45:02.326 --> 45:03.576
자, 두 분

45:03.786 --> 45:06.826
앞으로 나오셔서
악수라도 한번 하실까요?

45:12.753 --> 45:13.873
가까이 오시고요

45:46.329 --> 45:49.079
자, 운동은 체력이다

45:49.874 --> 45:51.204
이번 체육 대회에서

45:51.292 --> 45:54.262
제일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
이 줄다리기는

45:54.337 --> 45:56.507
무조건 체력에서 승부가 날 거니까

45:57.131 --> 45:59.801
전부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
알았나?

45:59.884 --> 46:00.964
네!

46:02.053 --> 46:03.213
삼촌

46:03.429 --> 46:04.639
이렇게까지 해야 되나?

46:04.722 --> 46:06.142
이렇게까지 해야 된다

46:06.224 --> 46:08.344
아니, 체육 대회 즐겁게 하면 되지

46:08.434 --> 46:09.934
이러면서까지
이겨야 되냐는 말이다

46:10.019 --> 46:12.019
어, 자

46:13.731 --> 46:16.321
경쟁은 비록 고통스러울지라도

46:16.400 --> 46:18.400
위대한 결과를 낳는다

46:18.486 --> 46:21.156
여러분들은
이번 체육 대회를 통해서

46:21.239 --> 46:23.199
그 교훈을 배우게 될 것이다

46:23.282 --> 46:25.622
여 그거 배우고 싶은 사람이
누가 있다고

46:26.369 --> 46:27.909
아들 졸린 거 안 보이나?

46:35.753 --> 46:36.663
니 잠 오나?

46:37.004 --> 46:38.084
아닙니다!

46:38.172 --> 46:39.972
자, 다들 눈 뜨라, 어?

46:40.716 --> 46:42.296
잠은 죽어서 자도 된다!

46:44.136 --> 46:46.976
자, 전부 앞에 있는 줄 잡아

46:49.308 --> 46:50.688
자, 빨리빨리 움직이라!

46:51.936 --> 46:55.566
자, 훈련 후에는
입냄새 검사가 있을 것이다

46:56.232 --> 47:00.572
입에서 치약 냄새가 나는 것들은
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니

47:00.653 --> 47:03.773
지금부터
죽방 멸치 냄새가 날 때까지

47:03.864 --> 47:05.734
땡긴다, 알았나!

47:05.825 --> 47:07.195
네!

47:08.911 --> 47:10.291
땡기라!

47:10.371 --> 47:11.871
땡기라!

47:12.957 --> 47:13.787
마, 땡겨!

47:13.874 --> 47:15.494
땡기라!

47:18.879 --> 47:20.589
땡기 봐라!

47:26.137 --> 47:27.467
땡기라!

47:34.478 --> 47:36.648
더 땡기라! 백군!

47:37.106 --> 47:39.026
상대의 무게가 1,000kg

47:39.734 --> 47:42.604
우리가 900kg이라고 가정하자

47:43.321 --> 47:45.331
상대의 전략이 일렬로 서는 것이고

47:46.741 --> 47:48.371
우리가 양옆으로 선다면

47:48.993 --> 47:52.203
상대는 1,000kg 포스에서
대각선으로 힘이 당겨지므로…

47:52.288 --> 47:53.118
헹님

47:54.332 --> 47:56.502
우리가 이거 와 알아야 됩니까?

47:58.669 --> 48:00.589
강감찬 장군께서 말씀하셨다

48:01.297 --> 48:04.677
'힘이란 언제나
지혜에 지는 법'이라고

48:04.759 --> 48:06.099
장군님이나 헹님은

48:06.177 --> 48:08.427
일생 져 본 일이 없어가
잘 모리나 본데

48:08.971 --> 48:10.771
포기하면 인생이 편안합니다

48:11.641 --> 48:13.651
자, 다 배고픈데
관두고 가서 밥이나 묵읍시다

48:15.561 --> 48:17.441
마티스 도넛

48:29.492 --> 48:31.752
인별에서 난리 난
마티스 도넛 아이가

48:31.827 --> 48:33.827
이거 서울에서도
오픈 런 안 하면 못 사는 거 알지?

48:33.913 --> 48:35.743
언제까지 밥만 먹을 건가?

48:46.884 --> 48:48.254
이 풍부한 크림

48:48.844 --> 48:50.384
퐁신퐁신한 빵

48:50.846 --> 48:53.726
봐라, 이것이 서울의 맛이다

49:00.606 --> 49:02.486
앞으로 전략 회의에
참여하는 학생들에겐

49:02.566 --> 49:05.026
매번 새로운 디저트가
제공될 것이며

49:05.486 --> 49:06.736
청군이 승리할 시

49:08.739 --> 49:12.199
소금빵의 성지
성구동 에클라니의 빵이

49:12.284 --> 49:13.574
전원 지급될 것이다

49:13.994 --> 49:15.324
청군 파이팅!

49:16.247 --> 49:18.037
청군, 청군, 청군!

49:18.124 --> 49:20.454
청군, 청군, 청군!

49:20.543 --> 49:23.083
청군, 청군, 청군, 청군!

49:23.170 --> 49:24.630
청군, 청군!

49:49.613 --> 49:50.983
그, 휴지는 준비했나?

49:51.699 --> 49:55.159
눈물, 콧물 한 바가지 짤라면
두루마리 한 사바리는 필요할 낀데

49:55.995 --> 49:58.035
넌 웬만하면 물티슈로 준비해라

49:59.081 --> 50:00.331
두루마리로 코 풀면

50:01.167 --> 50:02.337
혈관 확장된다

50:18.142 --> 50:18.982
야

50:20.186 --> 50:21.146
네가 부추겼지?

50:21.562 --> 50:22.482
뭐를?

50:22.563 --> 50:24.223
내가 너 이겨 버리겠다니까

50:24.315 --> 50:26.025
네가 네 삼촌까지
끌어들인 거 아니야

50:26.442 --> 50:27.992
내는 삼촌이랑

50:28.068 --> 50:29.858
체육 대회에 대해서
한마디 나눠 본 적이 없다

50:29.945 --> 50:32.485
아니면 네 삼촌이
왜 그렇게 열심인데?

50:34.533 --> 50:35.363
아니

50:36.160 --> 50:38.370
사실 네 삼촌이
체육 대회 나오는 거는

50:38.454 --> 50:40.164
공정 거래법 위반 아니냐?

50:40.915 --> 50:43.955
아니, 이건 무슨 경로당에서
이세돌이 바둑 두는 거고

50:44.043 --> 50:46.123
전국 노래 잔치에
임영웅이 나오는 거잖아

50:46.545 --> 50:48.045
인정은 하는데

50:48.130 --> 50:49.300
우리 삼촌은

50:49.381 --> 50:51.471
한번 마음먹으면
쉽게 바꾸는 사람이 아이다

50:52.092 --> 50:54.222
오늘도 내가
몇 번이나 말려 봤는데

50:54.303 --> 50:55.133
씨알도 안 먹힌다

50:56.847 --> 50:58.387
- 말렸다고?
- 말렸다

51:06.440 --> 51:07.320
너

51:08.484 --> 51:10.104
사람 되게 헷갈리게 하는 거 알아?

51:13.614 --> 51:16.324
어쩔 때 보면
날 엿 먹이는 것 같은데

51:17.451 --> 51:18.961
어쩔 땐 도와주는 것 같고

51:23.457 --> 51:24.457
둘 중에 뭐야?

51:26.794 --> 51:28.124
선의야, 악의야?

51:34.093 --> 51:37.003
봄식아, 어이구, 잘한다

51:37.096 --> 51:39.386
봄식아, 놀자

51:47.857 --> 51:49.067
어이구, 잘한다, 어이구, 잘한다

51:49.149 --> 51:50.609
옳지, 아이구, 잘해

51:50.693 --> 51:52.063
아이고, 사람이네, 사람이야

51:52.152 --> 51:53.662
어이구, 우리 봄식이 사람이네

51:53.737 --> 51:57.077
아, 잘했어
우리 봄식이 천재예요?

51:57.157 --> 51:58.947
아이고, 잘한다, 내 새끼

52:08.794 --> 52:12.004
봄식아, 엄마는
체육 대회 준비로 바빠서

52:12.089 --> 52:14.679
이만 가 본다고 전해라

52:16.135 --> 52:19.305
벌은 더 이상 안 보이냐고
물어봐 줄래?

52:20.556 --> 52:21.386
뭐

52:22.057 --> 52:23.477
없어지긴 했는데

52:24.143 --> 52:27.053
마당에 애벌레는
어떻게 됐냐고 물어봐 주고

52:27.146 --> 52:28.816
그것도 없어졌…

52:32.276 --> 52:36.446
느그 아버지가 갬성이 떨어지가
방법이 좀 촌스러웠을지 몰라도

52:36.947 --> 52:40.117
일 하나는
확실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전해라

52:40.701 --> 52:45.501
그럼 뭐, 고맙다는 말이라도
하라는 거냐고 전해라

52:45.581 --> 52:47.921
그 말은 안 들어도 되는데, 그…

52:48.876 --> 52:51.456
오해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
전해 주고

53:00.930 --> 53:01.770
아나

53:02.431 --> 53:03.521
이거는

53:04.099 --> 53:06.849
느그 아버지가 알바해서 번
우리 봄식이 용돈

53:07.853 --> 53:12.183
서울 사람들은 계산을 정확히 하면
마음이 편한가 몰라도

53:12.274 --> 53:14.444
여 사람들은 계산을 정확히 하면

53:14.526 --> 53:16.156
마음이 불편해가

53:16.820 --> 53:18.570
봄식이 까까 사 무라

53:25.329 --> 53:28.289
느그 아버지가
백군 학부모 대표로서, 응?

53:28.707 --> 53:30.127
무조건 승리해 갖고

53:30.209 --> 53:32.459
봄식이 목에 메달 걸어 줄 끼니까

53:32.962 --> 53:34.132
딱 기다리라

53:34.713 --> 53:35.543
알았제?

53:40.844 --> 53:41.714
아부지 간다

54:56.795 --> 54:57.625
와 그라노?

55:01.675 --> 55:02.885
- 삼촌
- 와?

55:06.013 --> 55:06.843
와?

55:12.770 --> 55:14.400
우리 새끼 뭐 나한테 부탁 있나?

55:15.147 --> 55:16.437
뭐, 용돈 좀 올리 줄까?

55:18.567 --> 55:19.527
체육 대회

55:21.111 --> 55:21.951
안 나오믄 안 되나?

55:25.741 --> 55:26.581
뭐?

55:29.661 --> 55:31.541
니 지난번부터 이상하다이

55:32.456 --> 55:34.626
와 자꾸 체육 대회
이야기만 나오면 딴지를 거노?

55:35.584 --> 55:36.704
그라는 삼촌은?

55:36.794 --> 55:38.794
와 아들까지 소집해서
체육 대회에 목숨을 거노?

55:41.632 --> 55:44.262
그, 얼마나 좋은 기회고, 어?

55:44.343 --> 55:47.383
요새 아들 공부만 해 갖고
몸 움직일 일도 없는데

55:48.347 --> 55:49.807
체력도 키우고, 그…

55:50.641 --> 55:52.481
협동심도 키우고 또…

55:52.768 --> 55:53.648
응, 또?

55:54.603 --> 55:55.553
또 뭐, 그…

55:58.440 --> 55:59.690
느그 담임 쌤이 이기고 싶단다

55:59.775 --> 56:00.815
뭐?

56:01.860 --> 56:04.990
담임 쌤이 이기야
기분이 좋아지고, 어?

56:05.072 --> 56:07.372
기분이 좋아지야 수업도 잘하고

56:07.449 --> 56:10.699
그래야 반 아들한테도
신경도 더 써 주고 그랄 거 아이가

56:10.786 --> 56:13.496
삼촌이 안 나와야
담임 쌤이 이기지

56:14.540 --> 56:15.540
그게 뭔 소리고?

56:15.624 --> 56:16.624
선생님

56:17.543 --> 56:18.413
청군이다

56:18.502 --> 56:19.382
아이고

56:20.337 --> 56:21.417
느그 쌤 백군이다

56:21.505 --> 56:22.465
청군이다

56:22.548 --> 56:24.178
백군이다, 이 자슥아

56:24.258 --> 56:25.678
내 이 두 눈으로 느그 쌤이

56:25.759 --> 56:27.559
하얀 공 들고 있는 거를
똑똑히 봤구먼

56:28.137 --> 56:29.467
근데 바낐다

56:31.515 --> 56:32.385
뭐가 바끼?

56:32.474 --> 56:34.344
세진이가 교무실에서 봤단다

56:35.269 --> 56:38.609
홍정표가 즈그 팀 불리하다고
쌤 백군에서 빼 왔단다

56:39.439 --> 56:42.239
봄 쌤도 청군이고
세진이도 청군이니까

56:42.317 --> 56:43.777
세진이 오빠도 저 난리다 아이가

56:49.241 --> 56:50.081
삼촌

56:51.326 --> 56:53.866
나는 체육 대회 같은 거
이기든 말든

56:53.954 --> 56:56.284
전혀 상관없으니까 나가지 마라

56:56.373 --> 56:58.413
그래야 선생님이 이긴다, 어?

57:00.252 --> 57:02.262
안 하지? 안 할 거지?

57:03.088 --> 57:04.798
- 아, 놔 봐라
- 와?

57:18.770 --> 57:21.690
삼촌님! 우리 어제도 따로 모여서
타이어 끌었습니다

57:22.274 --> 57:24.894
죽방 멸치보다 강력한
홍어 맛 좀 보실랍니까?

57:29.907 --> 57:30.907
잘했다

57:32.409 --> 57:34.329
다들 눈 떠라!

57:35.245 --> 57:36.995
잠은 죽어서 자도 된다

57:41.710 --> 57:43.210
어, 그

57:43.837 --> 57:45.167
충분한 수면은

57:45.756 --> 57:48.796
이, 성장기 학생들에게
뭣보다 중요한 요소다

57:49.509 --> 57:51.349
과열된 경쟁이야말로

57:52.179 --> 57:54.429
이 시대를 병들게 하는 것이고

57:54.514 --> 57:57.054
경기에서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

57:57.142 --> 57:58.602
참여 정신이다

57:59.978 --> 58:03.188
그러니까 그, 이기고 지고에
집착하지 말고

58:03.273 --> 58:04.273
즐기면서 하면 된다

58:04.942 --> 58:06.862
알았제, 어, 어, 그래

58:06.944 --> 58:07.774
사부님예

58:08.028 --> 58:10.028
어째 대사가
쪼매 바뀐 거 같습니다

58:11.531 --> 58:13.741
백군 티셔츠는 와 안 입었는데예?

58:47.067 --> 58:48.317
최이준이

58:49.528 --> 58:51.568
줄다리기는 팔을 쓰는 게 아이다

58:51.655 --> 58:52.695
하체를 쓰는 기다

58:53.073 --> 58:53.983
어?

58:55.409 --> 58:57.999
경기 끝날 때까지
복부에 긴장 풀지 말고

58:58.078 --> 59:01.418
빵뎅이랑 허벅지 근육에
무조건 집중해서 땡겨라

59:01.498 --> 59:02.628
알았나?

59:07.671 --> 59:08.551
여 어떻노?

59:10.215 --> 59:11.085
뭐가?

59:12.175 --> 59:13.715
이따가 우리 둘이 사진 찍기

59:14.511 --> 59:16.181
여가 조용하고 개않지 않겠나?

59:18.348 --> 59:20.018
사진은 이겨야 찍는 거고

59:21.685 --> 59:22.935
니가 전에 물었지?

59:24.688 --> 59:26.028
니에 대한 내 마음이

59:26.690 --> 59:28.190
선의냐고, 악의냐고

59:29.067 --> 59:29.897
근데?

59:29.985 --> 59:31.775
오늘 체육 대회가 끝나면

59:33.405 --> 59:34.615
니가 그 답을 알게 될 끼다

59:38.327 --> 59:39.707
안 나간다

59:41.872 --> 59:43.292
아,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

59:43.373 --> 59:44.833
내 이번 체육 대회에 나가면

59:45.917 --> 59:47.207
군대 한 번 더 갔다 온다

59:48.253 --> 59:50.663
삼겹살집에서
고기 안 묵고 야채만 묵고

59:51.381 --> 59:53.841
내 남은 평생
니한테 '자기야'라 부른다

59:53.925 --> 59:54.885
됐제?

59:55.052 --> 59:56.852
왜 갑자기 마음이 바뀐 건데?

01:00:00.015 --> 01:00:02.685
그러니까 무조건 이기라, 어?

01:00:03.435 --> 01:00:04.805
청군

01:00:05.437 --> 01:00:06.267
파이팅

01:00:09.983 --> 01:00:11.143
담임 쌤이다!

01:00:36.093 --> 01:00:37.213
아, 제, 제가…

01:00:44.726 --> 01:00:46.306
아, 이게 여기 있었네

01:00:51.983 --> 01:00:53.233
청군이긴 한데

01:01:15.924 --> 01:01:16.834
백군?

01:01:17.801 --> 01:01:18.641
백군?

01:01:23.223 --> 01:01:25.723
자, 백군, 이길 준비 됐죠?

01:01:26.268 --> 01:01:27.648
파이팅!

01:02:07.976 --> 01:02:09.556
팔을 써요, 팔을!

01:02:10.812 --> 01:02:12.192
선재규 씨가 필요합니다

01:02:12.272 --> 01:02:13.362
네?

01:02:13.732 --> 01:02:15.442
지금 벌써부터 속이 아닙니다

01:02:16.651 --> 01:02:17.491
누구세요?

01:02:17.569 --> 01:02:19.989
선재규 씨 좀 만나러 왔는데요

01:02:20.071 --> 01:02:22.581
가가 웃는 거
그거 하나 볼라 칸 거 그게 다인데

01:02:22.657 --> 01:02:24.367
내도 그거 볼라는 거 그게 다거든?

01:02:25.702 --> 01:02:28.212
다 됐다, 봄식이 별장

01:02:28.288 --> 01:02:29.498
사랑해요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