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0:25.483 --> 00:26.901
- 괜찮으세요?
- 네

00:26.985 --> 00:30.030
- 첫아이인가요?
- 그렇군요

00:30.864 --> 00:32.782
아기 심장 뛰는 소리예요

00:33.408 --> 00:35.410
여긴 아기 배고요

00:35.493 --> 00:37.412
오른쪽 신장

00:37.495 --> 00:38.830
왼쪽 신장

00:38.913 --> 00:40.457
척추

00:40.540 --> 00:42.542
꼬리뼈, 허리뼈

00:42.625 --> 00:45.587
등, 어깨, 팔꿈치예요

00:46.546 --> 00:48.923
아기가 움직일 공간이 충분하네요

00:49.466 --> 00:50.842
"움직일 공간"

00:52.093 --> 00:54.095
아기 머리예요

00:54.179 --> 00:57.724
아기 두개골을
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고요

00:58.433 --> 01:01.019
뇌를 내려다보면 이래요

01:03.438 --> 01:06.316
구조적으로 모든 게 정상이고
크기도 적당하네요

01:06.399 --> 01:09.903
위, 척추, 방광, 신장, 심장

01:09.986 --> 01:13.406
임신 주수에 맞게
발육도 모두 정상이에요

01:14.115 --> 01:18.244
"정상"

01:18.328 --> 01:22.165
"정상이란"

01:22.248 --> 01:26.169
"무엇이 전형 또는 정상으로
간주되는가?"

01:26.252 --> 01:27.921
"신경다양성"

01:28.004 --> 01:32.550
"정신적, 신경적 기능이
전형 또는 정상과 다른 상태"

01:36.805 --> 01:41.184
"젠"

01:41.267 --> 01:44.729
"33년 후"

01:49.609 --> 01:50.735
안녕하세요, 여러분

01:51.361 --> 01:52.654
안녕하세요

01:52.737 --> 01:55.865
시간이 많지 않은데요

01:56.866 --> 01:58.868
여러분 중 상당수가 곧 졸업이죠?

01:59.577 --> 02:02.872
세상에 나가면
늘 모르는 게 있을 거예요

02:02.956 --> 02:07.502
지금 당장 여기저기서
조언을 구해야 할 것 같죠?

02:07.585 --> 02:11.631
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
여러 곳에서 배워야 할 겁니다

02:11.714 --> 02:15.552
그럴 땐 여러분이
이 안에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

02:15.635 --> 02:18.680
내면을 들여다보고
자신을 믿으세요

02:18.763 --> 02:23.226
생각보다 많은 해답이
여러분 안에 있답니다

02:30.066 --> 02:32.152
무서워요

02:34.612 --> 02:38.074
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

02:39.951 --> 02:41.786
저 자신에 대해
이 모든 걸 알게 된 게요

02:41.870 --> 02:43.371
"나는 움직인다"

02:43.454 --> 02:45.248
질문 있으세요?

02:48.585 --> 02:49.586
네

02:50.545 --> 02:52.839
근데 어느 순간부터

02:52.922 --> 02:59.220
궁금해하거나 질문하는 게
위험하다는 걸 알았어요

02:59.304 --> 03:00.305
열, 다시 하나…

03:00.388 --> 03:02.515
세상을 다르게
경험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

03:02.599 --> 03:05.351
사람들이 이해해야 해요

03:05.435 --> 03:10.023
하지만 당신이 세상을
인식하는 방법은 정말 대단해요

03:17.280 --> 03:21.409
춤을 못 추게 된다면
저 자신을 잃는 기분일 거예요

03:23.494 --> 03:27.373
그래서 이제
모든 게 달라지는 거예요

03:27.457 --> 03:28.499
더 말해 봐요

03:29.834 --> 03:32.795
평생 겪어 온 경험과
모든 감정을 인정하고

03:34.088 --> 03:38.426
이름을 붙이면 변화가 생겨요

03:39.219 --> 03:42.013
훨씬 피부로 와닿거든요

03:44.682 --> 03:49.229
늘 뭔가 부자연스럽다고 느꼈어요

03:52.982 --> 03:55.109
이제 모든 게 다르게 느껴져요

03:59.072 --> 04:01.741
자폐가 있는 경우
세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데요

04:01.824 --> 04:03.618
의사소통

04:03.701 --> 04:04.869
사회성

04:04.953 --> 04:07.330
반복적이고 상동적인 행동이에요

04:07.413 --> 04:10.416
본인에게는 지금
이 세 가지가 모두 해당해요

04:11.042 --> 04:12.919
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

04:13.002 --> 04:15.255
당신의 과거와
초기 발달 과정을 관찰해 보죠

04:18.049 --> 04:21.177
사람의 성향을 결정짓는
신경생물학적 요인이 있어요

04:21.261 --> 04:23.221
아주 어린 시절에 발현되어

04:23.304 --> 04:25.598
평생을 함께하죠

04:26.849 --> 04:30.603
당신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
해당합니다

04:34.857 --> 04:38.695
'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뜻하는
ASD는 복합적인 발달 장애로'

04:38.778 --> 04:45.159
'사회적, 언어적, 비언어적 소통에
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'

04:45.243 --> 04:47.912
'제한적, 반복적 행동을 보인다'

05:00.508 --> 05:05.013
'ASD는 일반적으로
유아기나 아동기에 진단되며'

05:06.848 --> 05:12.061
'ASD가 끼치는 영향과
증상의 심각성은 개인차가 있다'

05:20.486 --> 05:22.447
질문 있으세요?

05:41.424 --> 05:42.717
뭐 필요한 거 있어?

05:45.845 --> 05:47.680
그냥 기분이…

05:49.682 --> 05:53.561
차라리 다행인 것 같아

05:57.023 --> 05:58.441
상상이 안 가

05:59.067 --> 06:01.861
오늘 공식적으로

06:01.944 --> 06:05.365
자폐 스펙트럼 장애
1단계 진단을 받았어요

06:05.490 --> 06:06.949
"이안 스튜어트
젠의 남편 - 프로듀서"

06:07.033 --> 06:08.576
'지원이 필요함'이라고
적혀 있더군요

06:09.077 --> 06:10.370
짐 싸

06:11.204 --> 06:12.497
짐 싸라고?

06:13.206 --> 06:14.916
- 응
- 어디 가는데?

06:14.999 --> 06:15.958
여행을 떠나는 거지

06:16.834 --> 06:19.003
비유 싫어하는 걸 깜빡했네

06:19.087 --> 06:21.255
그건 내가 이해를 못 했어

06:25.259 --> 06:28.429
여러 감정이 들었어

06:29.430 --> 06:34.227
내 마음이나 생각을 믿지 못하겠는
묘한 기분이라고 할까?

06:34.310 --> 06:35.395
마치…

06:36.979 --> 06:39.399
그러니까…

06:39.482 --> 06:44.195
자폐증이나 ASD 1단계에
해당하는 특징을 읽어보니

06:44.278 --> 06:48.908
내 인생에 대해
읽고 있는 것 같았어

06:48.991 --> 06:52.870
특징이 분명하게 다가와
깊이 공감할 수 있었지

06:52.954 --> 06:57.875
그러다가도
내가 꾸며낸 건 아닌가 싶고

06:57.959 --> 07:03.214
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
앞선 건 아닐까 싶어져

07:03.297 --> 07:05.675
혼자 머릿속에서
이상한 게임을 하고 있는 거지

07:05.758 --> 07:09.846
하지만 오늘 정식으로
진단을 받았으니

07:09.929 --> 07:13.516
이제 한숨 돌리고

07:13.599 --> 07:17.687
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

07:17.770 --> 07:21.274
전에는 사실

07:21.357 --> 07:23.901
이런 기회나 가능성을
가져본 적이 없었거든

07:23.985 --> 07:26.612
받아들이기 어렵긴 하지만

07:26.696 --> 07:30.908
어떻게 보면 희망적이기도 해

07:30.992 --> 07:36.914
이런 과정을 거칠 기회가 주어져
감사한 마음도 있고

07:37.415 --> 07:38.624
그런데 왜 두려워?

07:41.127 --> 07:46.090
다큐멘터리에 참여하는 건
생각만 해도 끔찍해

07:46.883 --> 07:51.888
누군가와 소통해야 하잖아

07:51.971 --> 07:54.682
그것도 아주 깊게

07:58.019 --> 08:03.232
알렉스를 믿지만
잘 모르는 건 하고 싶지 않아

08:04.108 --> 08:05.485
하지만 이미 답을 알고 있잖아

08:05.568 --> 08:09.197
예전엔 못 했지만
지금 잘하는 게 얼마나 많은지 봐

08:10.615 --> 08:15.036
그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했어?

08:16.496 --> 08:19.207
- 여기가 어딘가 했네
- 안녕하세요?

08:19.290 --> 08:21.042
- 반가워요
- 반갑습니다

08:21.125 --> 08:23.377
- 여긴 이안이야
- 안녕하세요, 전 알렉스예요

08:24.212 --> 08:26.631
이게 옳은 일 같아

08:29.592 --> 08:30.843
그래서 그냥 하려고

08:38.184 --> 08:39.769
"뉴욕주 퀸스"

08:39.852 --> 08:41.729
이 녀석은 제임스야

08:42.939 --> 08:46.317
- 와, 멋진데
- 끼 부리는 것 좀 봐

08:46.400 --> 08:49.028
- 포즈 죽이는데
- 포즈까지!

08:49.111 --> 08:50.571
여기 전설적인 인물이 있어요

08:50.655 --> 08:52.698
- 저 사진…
- 첫 리사이틀 때야

08:52.782 --> 08:54.450
- 손 좀 봐
- 그러니까

08:54.534 --> 08:56.661
- 마이크 달아도 될까?
- 그럼

08:57.245 --> 09:00.039
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을
잘 몰라서 부담이 돼

09:00.122 --> 09:01.749
"알렉산더 해머
영화 제작자"

09:01.832 --> 09:03.668
네가 어떻게 작업하는지도 모르고

09:03.751 --> 09:05.836
- 저도 촬영하시네요
- 저도 기록을 남기려고요

09:05.920 --> 09:09.215
아내 일상을 담는 거예요

09:09.298 --> 09:11.384
정말 멋진 일이거든요

09:11.467 --> 09:16.305
이상할 것 같아
내가 누굴 만나든

09:16.389 --> 09:18.140
다들 이거 찍는 걸 모르잖아

09:18.849 --> 09:22.728
그래서 촬영 생각을 하는 것도…

09:22.812 --> 09:25.106
하여튼 모든 게 정신없어

09:25.189 --> 09:27.066
모든 게…

09:27.149 --> 09:30.111
매일이 처음 맞는 날 같아

09:31.862 --> 09:33.114
보면 기절할걸?

09:34.073 --> 09:35.575
와, 대단한데

09:35.658 --> 09:38.077
춤이라는 단어만 들어가면

09:38.160 --> 09:39.745
"2003년 올해의 댄스 아티스트"

09:39.829 --> 09:41.122
"아이 러브 댄스"

09:41.247 --> 09:43.833
평소에 없던 용기가 생겼어

09:43.916 --> 09:48.045
평상시 젠이라면
할 수 없던 것들도 말야

09:48.129 --> 09:50.339
- 지금 이것도 마찬가지고
- 나도 그래

09:51.090 --> 09:53.217
살아가면서 많은 경우

09:53.301 --> 09:57.263
예를 들어
소통, 기회, 일을 시작할 때

09:57.346 --> 10:01.559
이런 생각이 들어

10:01.642 --> 10:03.436
'싫은데, 하기 싫어'

10:03.519 --> 10:09.358
즉각적으로 불안이 덮쳐

10:09.442 --> 10:10.693
그래도 그냥 하는 거야

10:12.320 --> 10:14.238
나도 그런데

10:15.615 --> 10:17.283
근데 이번 프로젝트는
다를 것 같아

10:17.366 --> 10:19.910
-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지만
- 그래

10:19.994 --> 10:24.332
난 공연이 관객에게 주는 영향을
주로 연구해 왔잖아

10:26.042 --> 10:27.793
하지만 늘 궁금했어

10:27.877 --> 10:30.755
공연이 예술가에게는
어떤 영향을 주는지

10:30.838 --> 10:31.714
그렇구나

10:31.797 --> 10:35.176
그러던 중 움직임 기반의
심리 치료를 알게 된 거야

10:35.259 --> 10:37.595
전문 용어로는 그렇지만

10:37.678 --> 10:40.389
결국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때
춤으로 소통하는 걸 말하잖아

10:40.473 --> 10:42.850
- 맞아
- 난 그걸 잘 못 하거든

10:42.933 --> 10:44.560
"6년 전"

10:44.644 --> 10:47.229
- 그래서 네가 제일 먼저 떠올랐어
- 그랬구나

10:47.313 --> 10:51.692
6년이나 지났지만
네게 연락한 건

10:51.776 --> 10:55.363
그 뮤직비디오 작업 후
네 커리어를 지켜봤기 때문이야

10:56.614 --> 10:59.325
그 후로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

10:59.408 --> 11:02.328
네가 진단받은 날
내가 문자를 보낸 게 운명 같아

11:02.411 --> 11:04.997
아직도 안 믿겨, 너무 이상하잖아

11:05.081 --> 11:07.958
전 전날 밤에
LA 여행에서 돌아왔어요

11:08.042 --> 11:11.420
다음 날 아침에 세션이 있었는데
이메일이 왔죠

11:11.504 --> 11:14.632
- 그렇군요
- 세션은 정말 대단했어요

11:16.092 --> 11:19.261
왜 공연 예술과 춤에 끌리게 됐어?

11:19.345 --> 11:21.847
전에는 이렇게 대답했어

11:23.724 --> 11:28.312
그냥 이끌렸고

11:28.396 --> 11:29.814
사랑에 빠졌다고

11:29.897 --> 11:35.277
춤은 내 삶의 목적이자

11:35.361 --> 11:38.364
내 인생의 소임이라고 말했지

11:38.447 --> 11:40.866
그리고 그게 내 재능이고

11:40.950 --> 11:43.369
사람들과 소통하는 동시에

11:43.452 --> 11:48.457
사람들을 돕는 방법이기도 하다고

11:48.541 --> 11:53.629
하지만 무엇보다도
춤이 날 인도하는 느낌이었어

11:53.713 --> 11:57.091
살아가는 내내

11:57.174 --> 12:00.052
그리고 지금도
춤이 날 인도했다고 생각해

12:00.136 --> 12:06.308
그러다가 진짜로
춤에 집착하게 됐어

12:06.392 --> 12:08.602
자폐 때문이었겠지

12:08.686 --> 12:13.482
춤이 큰 도움이 됐어

12:13.566 --> 12:18.654
그 이유를 이제야 이해하게 됐지만

12:18.738 --> 12:21.365
좋아, 이 다큐가
어떻게 전개될지 보자

12:21.449 --> 12:23.743
천천히 시작하자
난 가만히 지켜볼게

12:23.826 --> 12:26.328
- 좋아
- 뭐 좋은 게 나오는지 보자

12:27.288 --> 12:28.205
그럼 시작할까?

12:38.591 --> 12:39.633
"스텝스"

12:42.386 --> 12:44.263
"리플리 그리어 스튜디오에
오신 걸 환영합니다"

12:44.346 --> 12:46.390
"깁니 컴퍼니 커뮤니티 센터"

12:46.474 --> 12:47.892
"마사 그레이엄 스쿨
1번 스튜디오"

13:03.282 --> 13:04.200
"스텝스 온 브로드웨이"

13:04.325 --> 13:06.577
하나, 둘, 셋, 넷, 다섯, 여섯…

13:10.790 --> 13:12.374
하나, 둘…

13:17.338 --> 13:18.589
좋아요, 배리!

13:19.465 --> 13:20.716
다섯, 여섯

13:21.425 --> 13:22.593
다섯, 여섯

13:24.887 --> 13:25.763
좋아요!

13:27.264 --> 13:29.183
그렇죠, 넓게

13:29.725 --> 13:31.727
주위 공간을 다 쓰세요

13:31.811 --> 13:33.521
좋아요

13:33.604 --> 13:35.481
시선 여기로, 자신을 보여주세요

13:35.564 --> 13:38.067
처음엔 그냥 춤을 췄어요

13:38.150 --> 13:39.401
그런데 몇 년 전부터는…

13:39.485 --> 13:41.070
여세요, 꽃이 핀다

13:41.153 --> 13:44.740
더 이상 춤이
위로가 되지 않았어요

13:46.283 --> 13:50.788
어느 순간 춤으로 얻는 것보다
잃는 게 많아졌거든요

13:50.871 --> 13:54.208
좋아요! 내가 여러분 춤을 보는데

13:54.291 --> 13:57.545
눈이 안 보이면

13:57.628 --> 14:00.005
인간적인 소통이 불가능해요

14:02.174 --> 14:04.677
좋아하는 일을 하면서
생계를 꾸릴 방법을 찾았지만

14:04.760 --> 14:09.181
몸을 움직이는 게
즐겁지 않은 지 오래됐어요

14:09.265 --> 14:12.852
제 예술과 이 커리어를
동시에 이어가고 있지만

14:12.935 --> 14:15.729
그다지 즐겁지는 않아요

14:17.189 --> 14:19.066
그래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

14:19.149 --> 14:21.902
좋아요! 잘했어요, 가보죠!

14:22.486 --> 14:25.948
이제는 춤을 정말 사랑하는
환경을 찾기가 어려워요

14:26.949 --> 14:30.035
즐거움을 조금 잃어버린 것 같네요

14:30.119 --> 14:33.747
좋아하는 일로
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건

14:33.831 --> 14:35.541
축복이자 저주예요

14:35.624 --> 14:38.919
좋아하는 일이
재미 없어질 수도 있거든요

14:50.306 --> 14:52.349
큰 공허감이 들어요, 그렇죠?

14:52.433 --> 14:54.810
허탈한 느낌이 들어도
그것도 훈련이고

14:54.894 --> 14:56.979
그걸 잘 극복해야 해요

14:57.062 --> 14:58.355
난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지만

14:58.439 --> 15:02.401
여러분 춤에서 노력을 보고 싶어요

15:02.484 --> 15:06.488
너무 쉬워 보이거나 완벽하거나
깔끔하지 않았으면 해요

15:06.572 --> 15:09.700
특히 여성 댄서에게서
그런 모습을 보고 싶어요

15:12.494 --> 15:16.165
여러분을 움직이게 하는 힘과
노력을 보고 싶은 거예요

15:16.248 --> 15:17.541
어렵긴 할 거예요

15:21.962 --> 15:24.673
여긴 제가 동경하던 곳이에요

15:24.757 --> 15:27.092
아이다호 시골에서 자라면서

15:27.176 --> 15:30.804
댄스 잡지에서 스텝스를 보곤 했죠

15:30.888 --> 15:33.974
바로 이 스튜디오를요

15:34.058 --> 15:37.770
너무나 여기서 춤추고 싶었어요

15:37.853 --> 15:40.898
그런데 지금 이렇게

15:40.981 --> 15:45.653
오랫동안 알고 지낸
익숙한 얼굴들과 함께

15:45.736 --> 15:48.072
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게
너무 감사해요

15:48.155 --> 15:49.865
- 여러분은…
- 사랑해요!

16:07.758 --> 16:10.135
다섯, 여섯, 일곱, 여덟…

16:16.850 --> 16:20.229
'증상은 발달 초기에 나타나지만'

16:20.312 --> 16:22.523
'사회적 요구가
제한된 능력을 넘어서기 전까지는'

16:22.606 --> 16:25.818
'완전히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'

16:25.901 --> 16:29.863
'또한 살면서 학습된 전략으로
증상이 가려지기도 한다'

16:34.201 --> 16:38.872
"살면서 학습된 전략으로
증상이 가려지기도 한다"

16:38.956 --> 16:40.249
제니퍼!

16:41.083 --> 16:42.668
- 안녕!
- 인사해 봐!

16:43.711 --> 16:45.129
- 해봐!
- 안녕!

16:45.212 --> 16:46.422
여기 좀 봐

16:47.464 --> 16:49.466
- 그래, 어서
- 안녕!

16:54.596 --> 16:56.265
대체 뭐가 문제인 거야?

17:02.730 --> 17:08.152
제 최애 장소에서 인사드려요

17:08.235 --> 17:09.445
내게 행복을 주는 공간이에요

17:10.863 --> 17:12.156
전 여기가 너무 좋아요

17:14.408 --> 17:20.456
지금 화요일 오후 1시인데

17:20.539 --> 17:22.708
오늘 두 번째 목욕이에요

17:23.917 --> 17:25.377
왜 그런 날 있잖아요

17:44.730 --> 17:46.273
어떤 느낌이 드나요?

17:48.233 --> 17:49.568
어떤 느낌이 드나요?

17:55.741 --> 17:58.619
스티밍은 몸을 이용해

17:58.702 --> 18:01.789
스스로를 조절하는
행동 일체를 말해요

18:02.372 --> 18:05.793
어떤 느낌이 드나요?

18:05.876 --> 18:09.588
특정인에게 안정을 가져다주는
모든 행동은

18:09.671 --> 18:12.508
자극을 주는 행동이라고
할 수 있어요

18:12.591 --> 18:13.425
발가락 예쁘네

18:14.009 --> 18:15.219
당신은 어렸을 때

18:15.302 --> 18:19.098
빙글빙글 도는 게
스티밍 행동이었고

18:19.181 --> 18:21.350
부모님은 그걸 춤이라 불렀던 거죠

18:23.852 --> 18:25.813
춤 계속 춰봐

18:38.951 --> 18:44.081
하나, 둘, 셋, 넷
다섯, 여섯, 일곱

18:44.164 --> 18:46.583
다섯, 여섯, 일곱, 여덟

18:46.667 --> 18:51.547
하나, 둘, 셋, 넷
다섯, 여섯, 일곱, 여덟

18:51.630 --> 18:53.132
"소냐 타예
안무가, 감독 - 젠 절친"

18:53.215 --> 18:55.175
엉덩이를 더 빨리 흔들어 봐

18:56.051 --> 18:59.680
"배리 간스
댄서 - 젠 절친"

18:59.763 --> 19:01.431
- 그렇지
- 잘했어

19:01.515 --> 19:02.432
내리고

19:02.516 --> 19:03.433
반대쪽

19:03.517 --> 19:04.726
멋져

19:04.810 --> 19:09.022
스텝! 스텝, 스텝, 파이브!
스텝, 파이브! 킥, 킥, 파이브!

19:12.484 --> 19:19.158
하나, 둘, 셋, 넷
다섯, 여섯, 일곱, 여덟

19:19.241 --> 19:21.493
알겠어? 음악에 맞춰 해볼까?

19:21.577 --> 19:23.370
하나, 둘

19:23.453 --> 19:26.498
하나, 둘, 셋, 넷
다섯, 여섯, 일곱, 여덟

19:26.582 --> 19:30.210
하나, 둘, 셋, 넷
다섯, 여섯, 일곱, 여덟

19:30.294 --> 19:33.755
'감각 자극에 대해
과잉 반응 또는 저반응을 보인다'

19:33.839 --> 19:37.885
'환경의 감각적 측면에
특이한 관심을 보인다'

19:37.968 --> 19:41.180
'통증이나 온도에 무관심하다'

19:41.263 --> 19:44.224
'특정 소리나 감촉에
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'

19:45.184 --> 19:48.145
'사물의 냄새와 촉감에 민감하다'

19:48.228 --> 19:51.982
'빛이나 움직임에
시각적으로 매혹된다'

19:52.065 --> 19:54.860
- 기분 괜찮아?
- 응

19:54.943 --> 19:56.904
그거 끌면 뭐가 좋아?

19:56.987 --> 20:01.366
그냥 이렇게 하고 싶어

20:01.450 --> 20:05.162
손에 전해지는 진동과 소리가

20:05.245 --> 20:06.663
연결된 느낌을 줘

20:08.916 --> 20:12.794
사회적 문제는
아주 여러 형태로 나타나요

20:12.878 --> 20:15.088
감각 문제도 마찬가지죠

20:26.934 --> 20:27.976
너무 밝아?

20:28.060 --> 20:30.771
시각, 소리, 촉감…

20:33.065 --> 20:35.984
이런, 바지에 닦아

20:38.445 --> 20:41.198
- 제니퍼, 그만
- 더러워!

20:41.281 --> 20:43.367
- 더럽잖아!
- 차로 돌아가

20:43.450 --> 20:45.869
처리할 감각이 너무 많은 거예요

20:45.953 --> 20:47.788
- 괜찮아, 젠?
- 뭐가 너무 많아

20:48.622 --> 20:51.833
그냥 감각이 닫혀버렸어
정신이 없어

20:52.918 --> 20:55.128
그래서 내가 계속 쇼핑한다고…

20:55.212 --> 20:58.840
아니, 같이 즐겁게
물건 고르고 싶었단 말이야

20:58.924 --> 21:03.762
플래시가 터지는 것 같이
눈앞에 빛이 번쩍했어요

21:03.845 --> 21:05.555
"킴벌리 길버트, 임상 심리학자
ASD 전문가"

21:05.639 --> 21:07.099
뇌가 부서지는 느낌이었어요

21:07.182 --> 21:08.767
영구적으로요

21:08.850 --> 21:10.686
자극이 너무 많았던 거죠

21:10.769 --> 21:15.899
너무 오랫동안 감각 체계가
과부하 상태였던 것 같아요

21:18.193 --> 21:20.654
대처할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해요

21:22.281 --> 21:24.700
늘 건강하게 대처하진 않죠

21:25.325 --> 21:26.910
그 순간에 필요한 건

21:26.994 --> 21:30.038
진정하고, 대처하고
감각을 처리하는 방법이에요

21:30.122 --> 21:32.874
- 왜?
- 맥주가 너무 당기네

21:32.958 --> 21:36.420
안 좋은 습관이야
13살 때부터 술을 마셨거든

21:36.503 --> 21:39.298
폭음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어
최악이지

21:39.381 --> 21:40.507
이해해

21:42.843 --> 21:44.011
나도 한 잔 따라 줘

21:44.594 --> 21:48.098
상황이 너무 고조되거나
패턴이 맞지 않아

21:48.181 --> 21:50.517
이해하기 어려워지면

21:50.600 --> 21:53.186
이 세상은 도전적이고
살기 힘든 곳이 되는 거죠

21:58.358 --> 22:03.071
어른이 되면
스티밍을 멈추게 되잖아요

22:03.155 --> 22:04.448
다 토해내

22:05.157 --> 22:08.243
다 해, 괜찮아
필요한 만큼 다 토해내

22:08.327 --> 22:11.413
다른 사람들을
불편하게 만드니까요

22:11.496 --> 22:13.832
평가받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

22:13.915 --> 22:18.211
그래서 조절하고 재충전하고

22:18.295 --> 22:22.341
건강하게 균형을 맞추는 능력이
아주 중요한 거예요

22:22.424 --> 22:24.760
전 춤으로 스티밍을 위장한 거예요

22:34.853 --> 22:38.231
균형을 찾고, 중간을 찾고
본인이 있을 곳을 찾아야 해요

22:38.315 --> 22:43.111
아니면 그냥 누에고치처럼
안전한 공간에 숨어 있거나요

22:43.987 --> 22:46.073
어릴 때 자주 그랬어요

22:46.156 --> 22:49.117
나만의 작은 공간을 만들었죠

22:49.201 --> 22:52.287
그곳에서 큰 위안을 얻고

22:52.371 --> 22:53.789
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

22:54.289 --> 22:56.958
자연 속에 있으면
마음이 꽤 편해져요

22:57.042 --> 23:01.254
그런 공간에 오래 머물며
그저 존재하는 것도 좋아요

23:06.051 --> 23:07.427
- 준비됐어?
- 응!

23:08.762 --> 23:10.555
너무 예쁘다, 어때?

23:10.639 --> 23:11.598
좋은데

23:11.681 --> 23:12.682
나도 좋다

23:13.392 --> 23:15.394
- 사랑해
- 나도 사랑해

23:34.871 --> 23:36.790
세상 소음을 단절하세요

23:48.343 --> 23:52.055
- 저거 팔이야, 골반이야?
- 다 망가졌는데 그게 중요해?

23:52.139 --> 23:54.057
스포츠 부상인가요?

23:54.141 --> 23:55.517
네, 댄서거든요

23:55.600 --> 23:57.811
- 보로스키 박사님 곧 오실 거예요
- 네

23:58.478 --> 24:00.480
이거 너무 작은데

24:00.981 --> 24:03.984
- 작아, 큰 거 없나?
- 엉덩이 좀 보자

24:04.067 --> 24:05.861
- 뒤로 돌아봐
- 싫어

24:06.361 --> 24:09.072
- 의사 판타지 놀이 어때?
- 됐거든

24:10.991 --> 24:13.243
- 많이 다쳤나요?
- 제 커리어 끝난 건가요?

24:14.995 --> 24:17.914
- 무릎 이쪽으로 당겨 보세요
- 그게… 네

24:17.998 --> 24:19.749
"로렌 보로스키
스포츠 의학 정형외과 전문의"

24:19.833 --> 24:23.295
- 알겠어요
- 다리를 들면 아파요

24:23.378 --> 24:24.212
알겠어요

24:24.296 --> 24:26.673
그래도 춤은 출 수 있었어요
괜찮았어요

24:26.756 --> 24:28.341
근데 늘 저래요

24:28.425 --> 24:29.342
그렇겠죠

24:29.426 --> 24:32.971
고통 정도는 춤으로
이겨내야 하는 시기거든요

24:33.054 --> 24:34.806
몇 가지 문제가 있네요

24:34.890 --> 24:38.727
고관절 굴근에
확실히 염증이 보여요

24:38.810 --> 24:41.771
- 지금 MRI를 찍는 게 좋겠어요
- 좋은 생각 같아요

24:41.855 --> 24:45.734
스트레스 반응이 아닌지
확인하고 싶거든요

24:46.902 --> 24:49.654
심각하지 않았으면 해요
마사 그레이엄 공연이 곧 이거든요

24:49.738 --> 24:53.074
거기에 더해
전국 대회도 앞두고 있고요

24:53.158 --> 24:54.367
물리치료를…

24:54.451 --> 24:58.705
수업엔 250-400명이 참석할 거예요

25:01.124 --> 25:03.126
할 일이 많아요

25:09.216 --> 25:11.259
'동일성에 집착하고'

25:12.844 --> 25:15.555
'일상을 꼭 지켜야만 하는
비유연성을 보이며'

25:16.723 --> 25:20.018
'획일화된 패턴이나
언어적, 비언어적 행동을 보인다'

25:29.402 --> 25:32.948
- 무슨 생각 해?
- 재미없다는 생각

25:33.031 --> 25:34.241
뭐 찍는 거야?

25:37.953 --> 25:39.496
난 재밌는데

25:39.996 --> 25:40.997
짐 싸

25:41.873 --> 25:44.251
날 보는 게 뭐가 재밌어?

25:44.751 --> 25:45.961
제임스 데려갈래?

25:46.044 --> 25:46.962
그랬으면 좋겠다

25:47.796 --> 25:49.839
젠이 짐 싸고 있는데
기분이 안 좋네요

25:51.466 --> 25:52.968
무슨 생각해?

26:01.226 --> 26:03.270
지금 상태가 안 좋아요

26:08.191 --> 26:11.736
뭘 해야 할지 결정하는 게
어려울 거예요

26:11.820 --> 26:15.699
어디서 시작해야 할지
어떻게 소통하고 대화해야 할지

26:15.782 --> 26:19.536
다른 사람의 감정적인 관점을
어떻게 이해해야 할지, 다 어렵죠

26:19.619 --> 26:23.290
한 명 한 명의 정보를
각각 처리해야 하니까요

26:23.373 --> 26:25.417
사람들의 감정과 배경을

26:25.500 --> 26:27.294
한 명 한 명 처리하면서

26:27.377 --> 26:29.796
분위기와 상황을
동시에 파악해야 하는데

26:29.879 --> 26:32.591
생각해 보면 정말 힘든 일이에요

26:32.674 --> 26:36.094
인지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정보가
너무 많거든요

26:36.177 --> 26:41.474
사회적 상황에서도
많은 압박 요소를 접할 거예요

26:41.558 --> 26:42.601
정말 많아요

26:46.855 --> 26:51.484
"전국 댄스 경연 대회
애리조나주 피닉스"

26:54.904 --> 26:58.158
자동 음성 메시지 시스템으로
연결되었습니다

26:58.241 --> 27:00.327
알렉스입니다, 메시지 남겨주세요

27:05.457 --> 27:07.000
알렉스

27:07.500 --> 27:09.836
여기서 수업하고 있는데

27:11.254 --> 27:15.342
내 몸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

27:16.926 --> 27:20.889
내가 움직임을 좋아하는 건
그 순간에만 존재하기 때문이야

27:20.972 --> 27:22.766
한번 지나가면 끝이잖아

27:24.434 --> 27:27.896
난 움직일수록 행복한 사람인데

27:28.396 --> 27:31.775
지금은 꼼짝도 하기 싫어

27:32.776 --> 27:35.904
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

27:36.738 --> 27:40.283
자, 수강생들은 무대로 나오세요

27:41.951 --> 27:46.247
스스로도 동기부여가 안 되는데
어떻게 학생들에게 의욕을 줘?

27:47.499 --> 27:49.209
몇 시에 도착해?

27:57.300 --> 27:59.511
내가 잘 때는 촬영 금지야

27:59.594 --> 28:00.887
이제 깼잖아

28:03.598 --> 28:04.849
"알렉산더 해머
영화 제작자"

28:04.933 --> 28:06.685
잘 자

28:06.768 --> 28:09.896
창문 앞에서 춤춰 봐
영상이 잘 나올 것 같아

28:10.939 --> 28:13.316
비욘세 실루엣인데?

28:13.817 --> 28:15.318
그럴 리가

28:15.402 --> 28:17.195
난 항상 욕조를 요청해

28:17.696 --> 28:20.407
그래서 이 건물로 온 거야

28:20.490 --> 28:23.201
- 욕조가 있는 건물이라?
- 욕조가 있으니까

28:23.284 --> 28:25.870
어젯밤에 공황 발작이 왔었어

28:25.954 --> 28:28.748
정말 바보 같지? 다 준비해 놓고

28:28.832 --> 28:31.000
이 일을 10년도 넘게 했잖아

28:31.084 --> 28:33.086
- 그렇지
- 그런데 이게…

28:33.169 --> 28:35.714
쉬워지는 게 아니라
점점 더 어려워져

28:35.797 --> 28:37.716
- 정말? 왜?
- 모르겠어

28:37.799 --> 28:39.050
아마…

28:39.676 --> 28:42.345
점점 더 어려워지는 건…

28:42.846 --> 28:44.389
기대가 더 커져서?

28:44.472 --> 28:46.433
기대라기보다는…

28:48.268 --> 28:51.396
난 대충하는 게 싫거든

28:51.479 --> 28:54.149
늘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고

28:54.232 --> 28:55.650
- 그래
- 그래서…

28:55.734 --> 28:58.403
- 이제 대충 하고 싶은 거야?
- 아니

28:59.112 --> 29:02.615
같이 크게 숨을 쉬어 보죠

29:04.659 --> 29:05.910
내쉬고

29:07.370 --> 29:12.083
왜 여기 왔는지
잠시 생각해 보세요

29:14.669 --> 29:16.880
술 끊었어?

29:18.673 --> 29:20.550
- 응, 끊었어
- 그렇구나

29:21.676 --> 29:23.553
- 3년 정도 됐어
- 그래

29:24.179 --> 29:25.805
왜 술 끊었어?

29:26.723 --> 29:27.849
끊어야만 했거든

29:29.934 --> 29:33.730
움직임 안으로 들어가는 걸
꼭 보고 싶어요

29:33.813 --> 29:37.609
안에서부터 움직임을 만들어서
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세요

29:37.692 --> 29:41.112
술 끊고 싶은데 잘 안되네

29:41.196 --> 29:43.531
어떻게 접근할지 걱정하지 말고

29:43.615 --> 29:45.533
마음껏 여러분 영혼을 보여주세요

29:45.617 --> 29:48.286
잘하고 있나 머리로 걱정하지 말고
남에게 영감을 줘보는 거예요

29:48.369 --> 29:49.412
알겠죠?

29:49.496 --> 29:52.624
대학 때 술을 마시기 시작했어

29:52.707 --> 29:56.753
사회적 공동체의 일원이 되려면
어쩔 수 없었거든

29:57.712 --> 29:58.671
맞아

29:59.255 --> 30:02.467
그래서 늘 술에 의지했어

30:02.550 --> 30:03.384
나도 마찬가지야

30:04.302 --> 30:05.470
술 끊으니까 좋긴 하지만

30:06.429 --> 30:09.140
사는 게 쉬워지진 않더라

30:10.058 --> 30:12.101
나도 마셨다 안 마셨다 해

30:12.185 --> 30:15.313
이제 그만 마시고 싶어

30:15.396 --> 30:16.231
그래

30:16.898 --> 30:17.982
끊어야지

30:18.733 --> 30:21.694
다섯, 여섯, 일곱, 시작

30:21.778 --> 30:24.572
하나, 둘, 셋, 넷

30:24.656 --> 30:25.949
뒤로

30:26.032 --> 30:27.450
앞으로, 다시

30:28.785 --> 30:30.036
셋, 넷

30:30.119 --> 30:31.162
뒤로

30:31.704 --> 30:33.081
앞으로, 다시

30:33.164 --> 30:35.625
그냥 단순한 동작이 아니에요

30:35.708 --> 30:37.335
투쟁을 보는 게 좋아요

30:37.418 --> 30:38.753
앞으로, 다시

30:40.255 --> 30:42.715
셋, 넷, 뒤로

30:42.799 --> 30:44.425
앞으로, 다시

30:45.218 --> 30:49.264
- 여기서 배운 지 얼마나 됐어요?
- 10년, 11년요

30:49.347 --> 30:50.348
다시

30:50.431 --> 30:52.225
12살 때부터 테이를 알았어요

30:52.308 --> 30:53.935
- 지금 몇 살이죠?
- 24살이요

30:54.018 --> 30:56.271
12살 때부터 안무를 짜줬어요

30:56.354 --> 30:57.480
그래, 셋

30:57.564 --> 31:01.150
그래, 집중이 아주 좋아

31:02.443 --> 31:04.112
셋, 넷

31:04.195 --> 31:05.530
뒤로

31:05.613 --> 31:06.948
앞으로, 다시

31:07.031 --> 31:09.784
하나, 둘, 셋, 넷

31:09.868 --> 31:10.952
뒤로

31:11.035 --> 31:12.579
앞으로, 다시

31:14.080 --> 31:15.415
셋, 넷

31:15.498 --> 31:18.209
뒤로, 앞으로, 다시

31:18.293 --> 31:22.088
하나, 둘, 셋, 넷, 뒤로…

31:22.171 --> 31:24.674
'해당 증상은 임상적으로
중대한 손상을 초래한다'

31:24.757 --> 31:26.843
'사회적, 직업적은 물론'

31:26.926 --> 31:29.721
'그 외 현재 기능하는 중요 영역도
영향을 받게 된다'

31:29.804 --> 31:32.348
하나, 둘, 셋, 넷

31:32.432 --> 31:35.435
뒤로, 앞으로, 다시

31:35.518 --> 31:40.690
뒤로, 셋, 넷
뒤로, 앞으로, 다시

31:40.773 --> 31:44.402
하나, 둘, 셋, 넷, 다섯…

31:44.485 --> 31:45.820
젠, 괜찮아?

31:45.904 --> 31:47.113
여덟…

31:48.156 --> 31:51.159
- 오늘 리허설 가지 말까?
- 아니, 가고 싶어

31:52.035 --> 31:53.870
그런데 미칠 것 같아

31:55.622 --> 31:57.790
뭐 때문에 그래?

31:58.458 --> 31:59.792
잘 모르겠어

32:04.839 --> 32:07.717
가끔 불안한 날도 있는 거니까

32:24.359 --> 32:27.403
공황 발작이
점점 더 자주 일어나는 것 같아요

32:28.154 --> 32:30.657
아침에 일어나자마자
발작이 시작되더라고요

32:31.449 --> 32:35.244
그래서 같이 소파에 누워서
몇 분간 숨을 고르게 했어요

32:36.079 --> 32:37.580
목욕물도 받아 줬고

32:39.082 --> 32:41.167
속옷 차림으로 춤도 췄어요

32:42.126 --> 32:45.505
끔찍한 광경으로
뇌에 충격을 주려고 했죠

32:46.047 --> 32:49.175
젠이 웃긴 했지만
기분이 지속되진 않더라고요

32:49.258 --> 32:50.343
어떤 느낌이 드나요?

32:50.927 --> 32:52.971
통제가 안 돼요

32:53.054 --> 32:55.723
감정이 말을 훨씬 앞서버려요

32:55.807 --> 32:57.225
- 그렇죠
- 그게 힘들어요

32:57.308 --> 32:58.309
알았어요

32:58.393 --> 33:02.480
내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걸
인지하지 못한 상태로

33:02.563 --> 33:07.151
자신을 몰아붙이다가
터지는 거예요

33:07.235 --> 33:08.861
'이 기분은 다 뭐야?' 싶겠지만

33:08.945 --> 33:12.115
드러나지 않았을 뿐
늘 안에 있던 거예요

33:12.198 --> 33:13.282
- 네
- 네

33:13.366 --> 33:15.868
- 이 감정이 뭔지 모르겠어요
- 그렇군요

33:15.952 --> 33:18.746
그냥… 거대해요

33:26.713 --> 33:28.297
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

33:28.381 --> 33:29.757
어떻게 견디는지 모르겠어요

33:49.152 --> 33:50.570
아파

34:11.257 --> 34:12.759
숨 쉬면 아파

34:19.474 --> 34:21.392
조금 따끔할 거예요

34:24.812 --> 34:26.439
잘했어, 자기야

34:26.522 --> 34:28.649
젠의 자가 면역 질환이 악화됐어요

34:28.733 --> 34:31.277
그 과정에서
담석이 발견됐고요

34:31.360 --> 34:33.988
그래서 응급 수술로 제거해야 해요

34:34.072 --> 34:35.948
젠이 지금…

34:36.032 --> 34:37.867
많이 힘들어해요

34:43.748 --> 34:44.665
내려갈게요

34:53.299 --> 34:56.511
괜찮아요
직접 조작할 수 없는 거예요

34:57.095 --> 35:00.181
알렉스 보러
화이트 플레인스로 가려고 해요

35:00.264 --> 35:03.017
지금 화이트 플레인스
응급실에 있거든요

35:03.101 --> 35:06.729
남편 미겔이 출장 중이라

35:07.313 --> 35:10.983
알렉스가 괜찮은지 가보려고요

35:12.443 --> 35:13.277
안녕

35:13.903 --> 35:15.196
동병상련이네

35:16.656 --> 35:17.615
- 그러게
- 그렇지?

35:19.200 --> 35:21.410
- 좀 어때?
- 무슨 일이야?

35:21.994 --> 35:24.789
나도 병원에 있어

35:26.749 --> 35:30.294
- 수술만 아니었으면 갔을 텐데
- 알아

35:31.504 --> 35:33.422
방금 알렉스 집에 도착했어요

35:36.175 --> 35:37.176
알레스는 잘 돌봐줬어요

35:37.260 --> 35:39.262
지금 입원 절차를 밟고 있어요

35:39.345 --> 35:42.181
아니, 입원했어요

35:44.267 --> 35:45.601
뇌 MRI를 찍고 있는데

35:45.685 --> 35:48.604
지금은 제정신이 아니에요

35:49.772 --> 35:51.983
그냥 번아웃이 아닌 것 같아요

35:53.734 --> 35:55.486
분명 무서울 거예요

35:55.570 --> 35:56.737
"타임
동성 결혼의 승리"

35:56.821 --> 36:00.199
미겔도 서둘러 내일
돌아오려고 하는 중이에요

36:00.283 --> 36:01.325
"알렉스 & 미겔"

36:01.409 --> 36:03.703
젠 일이 터지자마자 이러네요

36:03.786 --> 36:07.623
젠도 방금
무시무시한 담낭 수술을 받았고요

36:08.749 --> 36:10.960
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

36:11.043 --> 36:12.420
다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어요

36:14.422 --> 36:16.507
- 상처 볼래?
- 보여줘

36:16.591 --> 36:19.802
여기로 담낭을 꺼냈어

36:19.886 --> 36:21.095
진짜?

36:21.179 --> 36:22.138
오늘 멋진데?

36:22.221 --> 36:23.973
필터 쓴 거야?

36:24.473 --> 36:25.308
아니

36:25.391 --> 36:27.977
같은 주에
둘 다 병원에 입원하다니

36:28.060 --> 36:30.396
그냥 얼굴 보고 싶었어

36:30.479 --> 36:36.235
모두 힘든 한 주를 보냈고
이안은 엄마 곰이 되어줬잖아

36:37.361 --> 36:39.030
컨디션 어때? 기분은?

36:39.113 --> 36:40.907
어제랑 오늘 재활 치료 받았어

36:40.990 --> 36:47.205
가벼운 운동이야
그냥 걸으면 돼

36:47.288 --> 36:49.999
둘이 같은 상황인 게 재밌네

36:50.082 --> 36:53.753
나도 똑바로 걷는 연습 중이거든

36:53.836 --> 36:55.213
- 친구야
- 내가…

36:55.296 --> 36:56.464
무슨 일이야?

36:56.547 --> 37:00.843
그게, 이게 뭐라더라
이안, 그게 뭐라고 했죠?

37:00.927 --> 37:02.178
길랭-바레

37:02.261 --> 37:04.513
길랭-바레, 이름은 예쁘네

37:04.597 --> 37:08.851
자가 면역 반응이 과도해서

37:08.935 --> 37:13.064
근육에 움직이라고 신호를 보내는
신경 세포를 공격하는 거야

37:13.147 --> 37:15.274
고유 감각이 망가진 거네

37:15.358 --> 37:18.903
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맞아

37:19.654 --> 37:21.572
몸이 이러는 거지
'젠장, 다 공격해 버려'

37:21.656 --> 37:22.865
"치료 1주일 경과"

37:22.949 --> 37:23.950
과민 반응 하는 거구나

37:24.033 --> 37:26.369
마비가 올 가능성도 크대

37:27.245 --> 37:30.581
우린 항상
몸과 마음의 소통을 얘기하잖아

37:30.665 --> 37:33.251
그런 것들을
다시 생각하게 만들더라고

37:33.334 --> 37:38.089
진짜 중요한 게 뭔지 찾아서
해내야 하니까

37:38.172 --> 37:40.258
- 그렇지
- 할 수 있을 때 해야지

37:40.341 --> 37:41.592
당연하지

37:45.346 --> 37:47.056
"배리 갠스
댄서 - 젠의 절친"

37:47.139 --> 37:49.308
그래, 계속해

37:50.768 --> 37:51.769
너무 좋다

37:54.063 --> 37:56.232
어릴 때 가족들과
잘 어울리지 못했어요

37:56.315 --> 37:58.484
"소냐 타예
안무가, 감독 - 젠의 절친"

37:58.567 --> 38:00.695
오해도 받았고요

38:02.280 --> 38:06.409
그래서 제가 선택한 지금 가족이
정말 소중해요

38:06.492 --> 38:08.411
서로 안 지 오래됐죠

38:09.203 --> 38:10.454
- 어디 가?
- 저 높이

38:10.538 --> 38:12.540
- 얼마나 높이?
- 엄청 높이

38:13.791 --> 38:16.294
여섯, 일곱, 여덟, 고!

38:17.086 --> 38:20.423
자신이 즐거움을 느끼는 분야에

38:20.506 --> 38:24.468
다시 더 깊이 몰입하면

38:24.552 --> 38:26.762
다시 기쁨을 찾을 거예요

38:30.558 --> 38:33.978
좋아하는 걸 찾고
나를 채워 주는 사람들과 대화하고

38:34.061 --> 38:36.230
그런 사람들로 주변을 채워 봐요

38:36.314 --> 38:40.151
다시 즐거워지려 노력하면서
하는 일에서 재미를 찾아보세요

38:47.992 --> 38:48.951
와

38:50.077 --> 38:54.665
무거운 이야기네

38:56.292 --> 38:57.626
괜찮아?

38:57.710 --> 38:58.711
그럼

38:59.670 --> 39:01.839
- 미안해
- 괜찮아

39:01.922 --> 39:03.716
- 사는 게 그런 거지
- 그래

39:04.508 --> 39:07.845
슬픔을 느끼지 않으면
기쁨도 못 느끼잖아

39:09.472 --> 39:12.475
지금 명언 타이밍은 아니지 않아?

39:12.558 --> 39:13.559
아니긴!

39:13.642 --> 39:15.978
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
다른 명언은 뭐야?

39:16.062 --> 39:17.188
그건…

39:19.190 --> 39:22.276
내가 생각해 낸 건데
난 항상 이렇게 생각했어

39:24.987 --> 39:28.866
'세상에서 보고 싶은
변화가 되어라'

39:30.368 --> 39:31.911
- 엄청 심오하네
- 응

39:33.079 --> 39:37.249
'세상에서 보고 싶은
변화가 되어라'

39:42.922 --> 39:47.426
움직임이 본인 이야기와
감정을 전해준다면

39:47.510 --> 39:50.054
계속 움직이는 게 좋겠어요

39:50.930 --> 39:53.891
뭘 해야 할지 알겠어요

39:55.643 --> 39:59.397
나누고 싶은
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요

39:59.480 --> 40:01.857
그래서 춤을 계속 추는 거고요

40:02.608 --> 40:04.485
춤이 확실히 당신 안에 있네요

40:06.153 --> 40:09.824
자신을 위해 뭘 해야 할지
춤이 알려주는 거예요

40:18.749 --> 40:23.963
전 항상 춤을 통해
세상과 제 자리를 이해했어요

40:24.755 --> 40:26.841
정말 많은 걸 배웠죠

40:29.552 --> 40:31.679
세상과 나누고 싶어요

40:33.055 --> 40:34.890
뭔가를 만들 때가 됐어요

40:35.850 --> 40:37.768
기쁨을 다시 찾을 거예요

40:39.854 --> 40:40.771
시작해 보자

40:41.355 --> 40:45.901
네가 날 이길 줄 알았지?
아주 신났을 거야

40:45.985 --> 40:48.154
''리허설 첫날"

40:48.237 --> 40:51.365
모든 가능성은 끝이 없고

40:51.449 --> 40:53.451
- 어떻다고?
- 끝이 없다!

40:53.534 --> 40:54.452
우린 어떻지?

40:54.535 --> 40:55.411
- 완벽해
- 완벽해

40:55.494 --> 40:58.539
우리는 완벽한 사람들
완벽한 공간 속에 존재해

40:58.622 --> 40:59.832
"팀 사진"

40:59.915 --> 41:02.626
우아하고 아름답게 예찬하네

41:02.710 --> 41:03.586
그리고…

41:07.715 --> 41:09.133
좋아

41:10.134 --> 41:14.180
여러분이 가져온 모든 게
마법이고 아름답고 운명적이에요

41:14.263 --> 41:16.223
모두 수락해 줘서 고마워요

41:16.891 --> 41:18.684
작품을 만들어 봅시다

41:19.602 --> 41:20.686
좋아요

41:20.769 --> 41:26.984
어떻게 자신을 깨닫게 됐는지
여기 사람들에게 말해 줄래?

41:27.067 --> 41:30.196
나 자신에 대해 깨달았을 당시엔

41:30.279 --> 41:34.575
자폐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어요

41:35.075 --> 41:36.702
정말 아무것도 몰랐죠

41:36.785 --> 41:38.871
대부분 아는 얘기일 텐데

41:38.954 --> 41:41.832
에이미 슈머에 관한
알렉스의 다큐멘터리를 보다가

41:41.916 --> 41:45.377
내가 자폐일 수도 있겠다는
생각이 들었어요

41:45.961 --> 41:47.755
"에이미 슈머 본인"

41:47.838 --> 41:50.341
에이미의 임신을 다룬
코미디 스페셜이었는데

41:50.424 --> 41:54.220
에이미 남편 크리스에 대한 부분이
잠시 나왔어요

41:54.303 --> 41:55.721
"크리스 피셔
셰프"

41:55.804 --> 42:00.434
그 다큐에서 크리스는
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아요

42:01.644 --> 42:05.856
그렇게 갑자기 다큐에 나온 거예요

42:05.940 --> 42:07.441
에이미는 멋진 남자를 사랑했지만

42:07.525 --> 42:09.652
소통에 문제가 있었죠

42:09.735 --> 42:11.070
그래서 의사를 찾아갔고요

42:11.153 --> 42:14.323
이 에피소드를 보면서

42:14.406 --> 42:17.743
저도 자폐라는 걸 깨달았어요

42:17.826 --> 42:21.580
전엔 그런 생각을
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

42:21.664 --> 42:25.334
쇼에서 당신이 하는 말과

42:25.417 --> 42:29.129
가족들이 당신에 대해
말하는 걸 들었어요

42:29.213 --> 42:31.423
뭔지 모르게

42:31.507 --> 42:36.262
그냥 내 이야기 같았어요

42:36.345 --> 42:41.308
내가 다르다는 걸 눈치채도
남들은 말해 주지 않거든요

42:41.392 --> 42:47.606
자폐인 사람과 함께하려면
그 부분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해요

42:47.690 --> 42:49.567
제가 자폐라는 걸 알게 된 건

42:49.650 --> 42:52.444
다른 누군가가 용기를 내
자기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에요

42:52.528 --> 42:54.280
그래서 이 작품을 하고 싶어요

42:54.363 --> 42:55.906
깨달음의 순간이 기억나요

42:55.990 --> 42:59.410
세상이 갑자기
열린 것 같은 기분이었죠

42:59.493 --> 43:02.288
보통은 그런 걸 깨달으면

43:02.371 --> 43:04.832
특히 그렇게 큰 걸 깨달으면

43:04.915 --> 43:08.210
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 텐데

43:08.294 --> 43:10.921
넌 세상이
열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어

43:11.005 --> 43:13.757
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

43:13.841 --> 43:19.263
본인이 느끼는 것과 보는 것이
진짜라고 느끼고 싶던 중에

43:19.930 --> 43:21.724
'내 뇌는 이렇구나'
알게 된 거잖아

43:22.224 --> 43:27.313
특히 자폐 1단계의 특성으로는
마스킹이 있어요

43:27.396 --> 43:29.732
이 둘은 늘 함께하는데요

43:29.815 --> 43:34.737
자기 본연의 모습으로는
'존재'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

43:34.820 --> 43:39.617
남들과 다른 모습을
숨기는 습관이 생겨요

43:39.700 --> 43:43.287
시간이 지나면서
이런 게 점점 더 쌓이다 보면

43:43.370 --> 43:46.874
내가 그런 행동을 한다는 걸
의식조차 못 하게 되죠

43:47.374 --> 43:50.336
어느 날 그걸 깨닫고
멈추고 싶어도

43:50.419 --> 43:52.004
돌이킬 수가 없어요

43:52.087 --> 43:55.424
진짜 내 모습이 뭔지

43:55.507 --> 43:59.637
그 속을 들여다보는 것도
불가능한 것 같아요

44:01.305 --> 44:03.557
젠의 태아 초음파 사진까지
다 수집했어요

44:03.641 --> 44:04.975
"조셉 디지오바나
미디어 디자이너"

44:05.059 --> 44:06.602
아버지가 다 촬영해 두셨더군요

44:06.685 --> 44:09.021
지금 둘이 뭘 제작하려는 건지
설명해 줄래요?

44:10.189 --> 44:12.066
말로는 설명하기 힘든데요

44:12.566 --> 44:16.111
젠의 진단을 분석하는
환경을 만들려 해요

44:16.195 --> 44:21.200
젠이 어떻게 움직임을 통해
살아남았는지 표현하고

44:21.283 --> 44:24.953
어떻게 스스로의 어휘를
확장시켰는지 표현하는 거죠

44:25.037 --> 44:29.416
스티밍, 틱, 불안감을 통해서요

44:29.500 --> 44:33.003
어릴 땐 어지러운 느낌이 좋았어요

44:33.087 --> 44:35.673
모든 게 사라지는 기분이었거든요

44:36.298 --> 44:41.845
젠의 무의식적인 동작 어휘가
어떻게 진화했는지 분석하는 거죠

44:43.180 --> 44:47.726
거의 본능적으로
몸을 움직이는 것 같아요

44:47.810 --> 44:50.062
나중에 돌아보면서

44:50.145 --> 44:52.564
그때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
이해하게 되죠

44:55.442 --> 44:59.405
춤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는
방법을 배운 거예요

44:59.488 --> 45:02.783
어릴 때 손을 흔들고
빙글빙글 돌던 것도 그 일환이고요

45:02.866 --> 45:03.784
돌아!

45:03.867 --> 45:07.871
춤이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해
여러모로 소통하게 해준 것 같아요

45:07.955 --> 45:12.668
그래서 무용계 사람들이
반겨준 거고요

45:12.751 --> 45:15.504
당신도 그들처럼 댄스의 세계에
엄청나게 몰입했었으니까요

45:15.587 --> 45:17.589
빙글빙글!

45:18.090 --> 45:21.135
그게 요즘 제가 생각하며
큰 힘을 얻고 있는 부분이에요

45:21.218 --> 45:23.011
제가 하는 행동을 보더니

45:23.095 --> 45:25.264
춤을 춘다고 하는 거예요

45:25.347 --> 45:27.474
그 반복적인 움직임이
소통하게 해준 거예요

45:27.558 --> 45:30.686
춤을 통해 소통한 거죠

45:30.769 --> 45:34.815
말이 필요 없으니 많은 사람과
연결될 수 있었던 거예요

45:34.898 --> 45:36.984
몸으로 말할 수 있었으니까요

45:37.651 --> 45:40.779
다른 사람들을 보면

45:40.863 --> 45:43.907
사회적 관계를
쉽게 맺는 것처럼 보이지만

45:43.991 --> 45:46.952
당신처럼 아름다운 방식으로
세상을 보지는 않아요

45:47.035 --> 45:49.913
그러니 부정적인 게 아니라
축하할 일인 거죠

45:49.997 --> 45:51.290
아름다운 거잖아요

45:51.373 --> 45:52.791
킴 박사님 말인데요

45:52.875 --> 45:55.794
- 대단해요
- 박사님 잠깐 언급하고 갈까요?

45:55.878 --> 45:58.255
너무 멋진 말 아니에요?

45:58.338 --> 46:01.341
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

46:01.425 --> 46:04.511
인생 궤도가 바뀔 수 있는 사람을
안심시키는 말이잖아요

46:10.601 --> 46:12.561
- 됐다
- 완벽해

46:14.605 --> 46:20.194
소냐는 제 커리어와 인생을
늘 함께해 왔어요

46:20.944 --> 46:25.824
우리 둘이 함께하지 않았다면
이 작품은 존재하지 않았을 거예요

46:28.619 --> 46:30.621
옥상에서 고백하는 거예요

46:30.704 --> 46:31.997
젠이…

46:35.459 --> 46:38.337
'할 말이 있어' 그러는데
'젠장, 큰일이네' 싶더라고요

46:41.507 --> 46:43.258
분위기가 엄청 심각했어요

46:43.342 --> 46:45.719
내가 뭐라고 했더라? '임신했어?'

46:45.803 --> 46:47.137
- '그만두려고?'
- 그래

46:47.221 --> 46:48.096
'내가 뭐 잘못했어?'

46:48.180 --> 46:50.474
- 온갖 질문을 쏟아냈어요
- 그랬지

46:50.557 --> 46:53.644
- 근데 내가 자폐라고 고백했지
- 전 그냥 '아!'

46:53.727 --> 46:54.978
- 맞아, '아!' 그랬어
- '아!'

46:56.688 --> 46:59.900
'젠장, 알았어
그래서 뭘 어떻게 하면 돼?'

47:01.485 --> 47:03.070
난 황당했던 거야

47:03.153 --> 47:07.032
자폐 진단이나
그 경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

47:07.115 --> 47:11.370
근 34년 동안 몰랐다는 게
정말 황당했어

47:11.411 --> 47:12.538
"소냐의 수업 - 15년 전"

47:12.621 --> 47:16.208
우리는 많은 경험을 함께했고
그 경험도 작품의 일부예요

47:18.585 --> 47:21.964
우리 우정과 일에서
젠이 겪었던 고충을

47:22.047 --> 47:24.800
미리 알았더라면
좋았을 텐데 말이죠

47:26.009 --> 47:29.721
그런 인식이 있었다면

47:29.805 --> 47:36.395
젠이 자기 인생을 살고
마음이 가벼워지게 도왔을 거예요

47:39.106 --> 47:40.816
조금이라도 가볍게 살 수 있도록요

47:42.693 --> 47:43.861
전 몰랐어요

47:44.736 --> 47:46.238
그게 핵심이야

47:46.321 --> 47:50.409
모르면 시작점조차 없는 거잖아

47:50.492 --> 47:52.744
- 기회조차 없어
- 맞아

47:52.828 --> 47:55.163
넌 그걸 안타깝게 느꼈지만

47:55.247 --> 47:58.125
난 네가 날 이해하는 폭이
엄청 커졌다고 느꼈어

47:59.710 --> 48:01.086
아이러니하네

48:02.087 --> 48:03.964
이 작품 같이 잘해보자

48:05.549 --> 48:06.800
그래, 함께

48:08.176 --> 48:10.262
가까이 오지 마, 울 것 같아

48:10.345 --> 48:12.681
난 널 사랑하지만
넌 미쳐버릴 거야

48:12.764 --> 48:17.060
내가 그렇게 만들 거야
뮤지컬처럼 극적이고 화려하게

48:17.144 --> 48:19.313
그러면 안 울지도 몰라

48:34.536 --> 48:37.748
전 지금
심각한 번아웃을 겪고 있어요

48:37.831 --> 48:40.584
이 정도로 심각한 건 처음이에요

48:40.667 --> 48:43.003
움직일 수도 없을 정도로요

48:43.086 --> 48:45.088
그래서 이 과정을 거치면서

48:45.172 --> 48:50.010
지금 이 작품을 하는 게
어떻게 보면 엄청난 행운이에요

48:50.093 --> 48:54.473
예전의 나와 너무 멀어진 느낌이라

48:54.556 --> 48:58.602
지금 이런 작품을 하지 않으면

48:58.685 --> 49:00.979
미쳐버릴 것 같거든요

49:01.063 --> 49:01.980
- 그래
- 이해해?

49:04.024 --> 49:09.029
집처럼 느껴지는 이곳에서
다시 나를 알아가고 싶어요

49:09.112 --> 49:10.572
예전처럼?

49:12.115 --> 49:16.244
안 그러면 다시는
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요

49:17.955 --> 49:20.832
전 이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

49:20.916 --> 49:21.875
가족 같아요

49:21.959 --> 49:26.004
킴의 이야기를 듣고

49:26.088 --> 49:28.632
이 사람들을 보니까
뭔가가 느껴졌어요

49:28.715 --> 49:33.595
여기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려요

49:33.679 --> 49:36.598
글쎄요, 인생과 예술이

49:36.682 --> 49:42.312
전에 경험하지 못한
멋진 방식으로 만나는 것 같아요

49:42.396 --> 49:46.316
다른 사람들에게서는 봤지만
제겐 처음이에요

49:46.400 --> 49:47.859
정말 근사해요

49:48.652 --> 49:51.822
좋아요, 젠
직접 플레이해 줄래요?

49:51.905 --> 49:55.075
이게 전부예요

49:55.158 --> 49:57.411
질문 있어요?

50:00.414 --> 50:04.960
- 네
- 좋아!

50:05.043 --> 50:07.129
- 좋은데? 다시 해보자
- 그래

50:08.839 --> 50:12.092
이게 전부예요

50:12.175 --> 50:13.760
질문 있어요?

50:13.844 --> 50:18.223
이게 열쇠가 될 수도 있겠네요

50:18.306 --> 50:19.933
- 맞아요
- '네, 있어요'

50:20.017 --> 50:23.562
'제 질문은 이거예요'
이렇게 말하는 게요

50:24.354 --> 50:27.274
좋았어, 다시 해봐
잘했어, 젠

50:27.357 --> 50:29.276
질문 있어요?

50:29.359 --> 50:31.528
좋아, 계속하자

50:48.420 --> 50:49.629
이것 좀 봐

50:49.713 --> 50:52.007
머리카락이 다 끊어지네

50:54.217 --> 50:56.303
말 그대로 머리가

50:57.262 --> 50:58.555
우수수 빠지고 있잖아

50:59.598 --> 51:00.599
이것 봐

51:01.308 --> 51:02.601
다 끊어졌어

51:03.560 --> 51:05.854
머리가 너무 빠지네

51:06.354 --> 51:08.732
왜 이러지?

51:14.821 --> 51:17.449
언제까지 이래야 하는 걸까?

51:28.376 --> 51:29.795
기분이 안 좋아

51:30.420 --> 51:31.922
별로야

51:36.051 --> 51:38.136
알렉스랑 얘기해 볼래?

51:38.220 --> 51:40.263
알렉스도 이런 일 많이 겪잖아

51:50.524 --> 51:51.858
알렉스

51:51.942 --> 51:52.859
뭐?

51:53.485 --> 51:54.820
알렉스한테 전화하려고

52:00.200 --> 52:02.410
"통화 연결 중…
알렉스 해머"

52:11.503 --> 52:12.379
아직도 연결 안 돼?

52:16.967 --> 52:18.969
알렉스 전화 기다리는 중이야

52:20.053 --> 52:21.138
알았어

52:27.185 --> 52:28.520
안녕, 알렉스 연결 됐어

52:28.603 --> 52:29.813
- 안녕
- 안녕

52:29.896 --> 52:31.773
- 왜 연락이 안 됐어요?
- 무슨 일이야?

52:33.608 --> 52:36.778
병원에 다시 입원했어

52:37.320 --> 52:38.697
무슨 일이에요?

52:38.780 --> 52:41.116
같은 증상이에요

52:41.199 --> 52:42.742
너무하네, 어쩌다가?

52:43.910 --> 52:48.415
길랭-바레 변종인
밀러 피셔 증후군에 걸렸는데

52:48.498 --> 52:51.084
"면역 글로불린 정맥 주사 10%
옥타감 10%"

52:51.168 --> 52:54.838
계속 재발해

52:54.921 --> 52:56.256
왜 그런 거야?

52:56.339 --> 52:58.508
내 경우엔

52:58.592 --> 53:01.386
정신적, 육체적 스트레스 외에는

53:01.469 --> 53:04.723
원인을 알 수가 없대

53:05.473 --> 53:10.020
하지만 난 늘
이 증상을 달고 살았어

53:10.103 --> 53:11.396
무슨 뜻이에요?

53:12.105 --> 53:14.316
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

53:16.359 --> 53:19.154
더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

53:19.237 --> 53:20.530
좀 더 말해줄 수 있어요?

53:23.825 --> 53:25.035
이 증후군이 덮치면

53:25.118 --> 53:28.455
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
기능을 못 하게 돼요

53:28.538 --> 53:30.999
구체적으로 설명해 줄래?

53:31.082 --> 53:34.377
우울증은 익숙해

53:34.461 --> 53:36.671
언제나 중증이었으니까

53:37.631 --> 53:38.757
난 몰랐네

53:38.840 --> 53:40.634
'불안'이라는 단어는 알았지만

53:40.717 --> 53:43.428
그게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어

53:43.511 --> 53:46.139
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 나서
깨닫게 된 거야

53:46.223 --> 53:48.725
'아, 난 늘 그런 상태구나'

53:51.937 --> 53:55.357
사실 나도 항상 그래

53:55.440 --> 54:01.154
우울증과 불안증이 생긴 지
너무 오래돼서

54:01.238 --> 54:04.616
내가 고통받고 있는지도 몰랐어

54:04.699 --> 54:07.994
인생이 원래 그런 줄 알았거든

54:09.496 --> 54:10.372
나도 그래

54:11.665 --> 54:15.585
- 나도 몇 년째 약을 먹고 있어
- 그래

54:15.669 --> 54:17.837
약 덕분에
극단적인 상태는 아니지만

54:17.921 --> 54:20.423
불안감은 아직도 심해

54:20.507 --> 54:22.592
우울증도 여전하고

54:23.260 --> 54:25.220
넌 건강해지려고 노력 많이 하잖아

54:25.303 --> 54:27.514
- 맞아
- 운동도 진짜 열심히 하고

54:27.597 --> 54:28.640
술도 끊었는데

54:28.723 --> 54:32.269
도대체 뭘 더 어떻게 해야 해?

54:32.352 --> 54:34.854
- 그러니까
- 열심히 해도 이런데

54:36.481 --> 54:38.275
이제는

54:38.858 --> 54:42.612
너희한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

54:43.196 --> 54:45.282
얼마 전에 알게 됐는데

54:47.951 --> 54:49.035
내가 조울증이래

54:49.703 --> 54:53.957
그리고 인정하기 싫지만

54:54.040 --> 54:56.835
그게 큰 영향을 끼쳐

54:56.918 --> 55:00.255
면역 체계가 미쳐서

55:00.338 --> 55:04.426
몸이 망가지거든

55:04.509 --> 55:05.593
나도 그래

55:05.677 --> 55:07.012
난 공허함이 있어

55:07.762 --> 55:09.014
- 그렇구나
- 텅 비어 있지

55:10.015 --> 55:11.975
- 안에 아무것도 없어
- 그래

55:13.310 --> 55:16.646
우린 이런 증상을
없애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잖아

55:16.730 --> 55:17.897
맞아

55:17.981 --> 55:22.360
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려고
노력하는 거지

55:24.362 --> 55:27.532
- 내가 위로해야 하는 거 아냐?
- 괜찮아

55:27.615 --> 55:31.328
하지만 넌 혼자가 아니고
네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면

55:31.411 --> 55:36.124
그것만으로 앞으로 나아갈
힘이 생기기도 해

55:36.207 --> 55:39.169
들어줘서 고마워

55:39.252 --> 55:42.047
말로 꺼내는 게
가장 어려운 부분이잖아

55:42.130 --> 55:44.090
너한텐 말하기가 쉬워

55:44.924 --> 55:47.969
우리 둘 다
아직 해결할 게 남았네

55:50.138 --> 55:53.224
슬픈 거야? 다행이다 싶은 거야?

55:54.017 --> 55:56.895
그냥 내가 변하고 있는 것 같아

56:03.443 --> 56:07.906
내가 변해서 좀 슬프지만

56:10.241 --> 56:11.326
좋기도 해

56:13.661 --> 56:15.789
"젠 솔로 1998년"

56:17.415 --> 56:19.709
어떤 종류의 변화가 느껴져?

56:19.793 --> 56:24.339
그냥 나라고 생각했던 내 모습을

56:24.422 --> 56:27.467
보내주는 기분이야

56:29.344 --> 56:33.556
제니퍼는 학교를 좋아하고
춤을 사랑하는 모범생입니다

56:33.640 --> 56:36.684
제니퍼는 커서
유명한 댄서가 되고 싶어 합니다

56:36.768 --> 56:39.896
제니퍼는 자신을 지원해 준
가족에게 감사하며

56:39.979 --> 56:41.940
많이 사랑한다고 하네요

56:44.067 --> 56:46.986
춤에 깊게 몰두했어요

56:48.029 --> 56:49.781
과거에도 그랬고
미래에도 그럴 거예요

56:51.324 --> 56:57.330
힘든 연습과 춤에
몰두하는 게 좋았어요

57:01.042 --> 57:04.546
- 춤출 때 평온함을 느끼나요?
- 네

57:06.339 --> 57:09.676
다른 건 아무것도
존재하지 않는 느낌이에요

57:09.759 --> 57:14.973
하지만 제 필요를
완전히 무시하기도 해요

57:18.893 --> 57:20.895
무용계에 있다 보면

57:20.979 --> 57:27.235
균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
주변에 너무 많아요

57:28.027 --> 57:34.117
그냥 밀어붙이는 문화가
만연하거든요

57:39.664 --> 57:43.960
자신을 쓰러질 때까지
밀어붙이는 경향이 있어요

57:46.588 --> 57:49.799
사실 번아웃이 왔었어요

57:59.225 --> 58:00.810
번아웃에 대해 살펴보죠

58:00.894 --> 58:06.274
ASD를 지닌 사람들은
레버나 스위치를

58:06.357 --> 58:08.776
끝까지 미는 경향이 있어요

58:08.860 --> 58:11.070
바닥에 쓰러질 때까지

58:11.154 --> 58:13.406
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법을
아는 거죠

58:17.702 --> 58:24.709
끝임을 어떻게 아나?

58:26.377 --> 58:30.798
끝나면

58:30.882 --> 58:36.888
할 게 더 많은데

58:36.971 --> 58:42.227
더 많아

58:42.310 --> 58:43.436
더 많아

58:43.520 --> 58:44.896
미칠 것 같아

58:47.941 --> 58:50.235
미칠 것 같아, 아무것도…

58:51.694 --> 58:52.946
모르겠어

58:56.824 --> 58:58.868
무섭고

59:00.161 --> 59:01.454
그리고…

59:04.457 --> 59:05.959
몰랐어

59:08.461 --> 59:10.129
이렇게 힘들 줄은

59:15.009 --> 59:16.886
나 자신을 알아가는 게

59:16.970 --> 59:23.935
기다릴 시간도

59:24.018 --> 59:25.937
생각할 시간도 없네

59:26.813 --> 59:30.817
어떻게 알지?

59:30.900 --> 59:33.736
평생의 경험과 감정을 인정하고

59:34.988 --> 59:39.200
여기에 이름을 붙이면
변화가 생겨

59:39.284 --> 59:42.579
현실로 바짝 다가오거든

59:43.538 --> 59:44.998
가

59:47.417 --> 59:50.086
가

59:52.255 --> 59:54.424
너무 피곤해서 힘든 거예요

59:54.507 --> 59:56.509
'모 아니면 도'의 사고방식을

59:56.593 --> 59:58.094
행동으로 이어가니까요

01:00:00.888 --> 01:00:02.890
극단적으로 행동하는
경향도 있어요

01:00:02.974 --> 01:00:06.769
완전히 지칠 때까지
자신을 몰아붙이는 거죠

01:00:06.853 --> 01:00:10.273
그래서 몸이
'잠깐만, 멈춰' 하는 거예요

01:00:12.817 --> 01:00:16.279
계속해, 가

01:00:18.573 --> 01:00:20.491
골반은 어때요?

01:00:20.575 --> 01:00:22.243
아주 안 좋아요

01:00:22.327 --> 01:00:26.623
하라는 건 다 했는데
소용이 없네요

01:00:26.706 --> 01:00:28.666
그래서 좀 무서워요

01:00:33.963 --> 01:00:35.632
"로렌 보로스키
스포츠 의학 정형외과 전문의"

01:00:35.715 --> 01:00:39.427
- 뭐라도 도움 되는 게 있어요?
- 십 대부터 만성 통증이라서요

01:00:41.054 --> 01:00:42.055
거기예요

01:00:42.138 --> 01:00:45.266
더 해, 가

01:00:45.350 --> 01:00:48.269
혈액 검사 결과를
누가 살펴본 적 있어요?

01:00:48.353 --> 01:00:51.272
자가 면역 질환이 있는지요?

01:00:51.356 --> 01:00:52.940
전에도 얘기한 적 있는데

01:00:53.024 --> 01:00:57.070
자가 면역 질환은
ASD와 상관관계가 높아요

01:01:00.531 --> 01:01:03.785
루푸스 수치가…

01:01:05.620 --> 01:01:06.454
높았어요

01:01:11.376 --> 01:01:14.337
여느 댄서들과는 상황이 달라요

01:01:14.420 --> 01:01:17.256
자가 면역 질환이
기저에 깔려 있으니까요

01:01:17.340 --> 01:01:20.343
스트레스가 이상 반응을
촉발할 수 있어요

01:01:20.426 --> 01:01:22.136
자금은 걱정하지 마

01:01:22.220 --> 01:01:25.515
- 다시는 자비로 공연 안 올려요
- 그런 일 없어요

01:01:25.598 --> 01:01:28.434
내가 공연하는 건 절대로요

01:01:28.518 --> 01:01:32.522
가장 큰 보조금을 못 받았어

01:01:32.605 --> 01:01:34.482
결선까지 갔는데 아쉬워

01:01:34.565 --> 01:01:36.067
정말 아쉬워

01:01:36.150 --> 01:01:39.737
모금 활동부터
다시 시작해야 하잖아

01:01:40.238 --> 01:01:43.825
고통을 견디는 법을 익혔고

01:01:43.908 --> 01:01:46.285
불편함을 견디는 법을 익혔어요

01:01:46.369 --> 01:01:48.413
어떻게 뭘

01:01:48.496 --> 01:01:50.331
그래서 과부하가 되는 거예요

01:01:51.124 --> 01:01:52.417
더 해야 하나?

01:01:52.500 --> 01:01:54.585
한 가지에만 집중하고 싶어요

01:01:57.922 --> 01:02:00.842
작품 외에
가르치고 안무 짜는 일은

01:02:00.925 --> 01:02:02.760
제게 단순한 부업이 아니에요

01:02:03.928 --> 01:02:05.596
제 전부를 쏟아붓거든요

01:02:06.764 --> 01:02:09.559
하지만 그게 저한테는
너무 큰 부담이에요

01:02:09.642 --> 01:02:13.771
기다릴 시간 없어

01:02:13.855 --> 01:02:16.774
생각할 시간 없어

01:02:16.858 --> 01:02:19.902
느낄 시간 없어

01:02:19.986 --> 01:02:22.739
더 많이 해야 하나?

01:02:22.822 --> 01:02:25.116
더 해야지

01:02:25.199 --> 01:02:27.744
더 해야지

01:02:27.827 --> 01:02:34.834
더 해야지

01:02:38.671 --> 01:02:42.300
그런 과정을 겪고
자신을 드러내는 건

01:02:42.383 --> 01:02:43.926
엄청난 소모예요

01:02:44.010 --> 01:02:49.015
그래서 '힘든 일을 많이 겪었으니
가만히 쉬고 싶다'고 하는 거예요

01:03:04.322 --> 01:03:07.074
그저 매일 꾸준하게 노력 중이야

01:03:08.034 --> 01:03:10.161
내가 뭘 하는지
잘 모르더라도 말야

01:03:15.291 --> 01:03:19.212
가

01:03:20.505 --> 01:03:25.009
어떻게 뭘 더 해야 하나?

01:03:27.804 --> 01:03:31.641
더 많이 해야 하나?

01:03:32.600 --> 01:03:39.440
해야 하나?

01:03:39.524 --> 01:03:40.983
해야 하나?

01:03:41.067 --> 01:03:43.569
생활비 때문에 지치는 거야?

01:03:43.653 --> 01:03:47.865
우리 일상을 책임져야 한다는
부담이 사라졌으면 좋겠어

01:03:48.658 --> 01:03:50.618
작품은 취소해도 돼

01:03:50.701 --> 01:03:53.788
다른 사람을 위해서
작품을 할 상황은 아니잖아

01:03:53.871 --> 01:03:56.123
소냐나 알렉스같이
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면…

01:03:56.207 --> 01:03:59.460
아니야, 하고 싶어

01:04:00.962 --> 01:04:04.340
근데 작품 말고는
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

01:04:04.841 --> 01:04:05.883
그럼 그렇게 하자

01:04:05.967 --> 01:04:11.889
더 많이 해야 하나?

01:04:11.973 --> 01:04:14.308
더 해야지

01:04:14.392 --> 01:04:16.018
나한테 기대

01:04:16.102 --> 01:04:18.437
왜 나한테 안 기대는 건데?
우린 자매나 다름없어

01:04:18.521 --> 01:04:22.024
- 너도 여유가 없잖아
- 난 진심이라니까

01:04:22.108 --> 01:04:23.442
춤에 진심이고

01:04:23.526 --> 01:04:24.694
아이디어에 진심이고

01:04:24.777 --> 01:04:27.697
내 영혼의 단짝 기분을
좋게 해주는 데도 진심이야

01:04:28.364 --> 01:04:32.034
그냥 나한테 쏟아, 다 받아줄게

01:04:32.118 --> 01:04:35.955
내가 이걸 하는 유일한 이유는
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야

01:04:36.038 --> 01:04:37.498
작은 물결을 일게 할 수도 있지

01:04:37.582 --> 01:04:41.836
이게 필요한 사람들이
이 작품을 보는 게 가장 중요해

01:04:41.919 --> 01:04:43.671
그런 사람들이 많거든

01:04:43.754 --> 01:04:45.172
방법을 찾아보자

01:04:45.256 --> 01:04:47.675
공연은 할 수 있을 거야

01:04:48.301 --> 01:04:50.219
직감적으로 알 수 있어

01:04:50.303 --> 01:04:54.140
언제, 어디서, 어떻게 할지는
모르지만 말야

01:04:56.142 --> 01:05:01.522
제게는 무용이 건강한 커리어가
아닐 수도 있어요

01:05:02.440 --> 01:05:07.486
물론 좋은 점도 많지만
모두에게 추천하진 않아요

01:05:08.446 --> 01:05:10.907
전 춤에 특히 관심이 있었고

01:05:10.990 --> 01:05:14.327
제게 도움이 되었던 거죠

01:05:15.328 --> 01:05:18.289
이 도시를 떠난다고 생각하면

01:05:18.372 --> 01:05:20.750
뭐가 가장 두려워?

01:05:21.459 --> 01:05:23.252
곧 그럴 거잖아

01:05:23.336 --> 01:05:25.504
한꺼번에 많은 게 바뀌는 거

01:05:25.588 --> 01:05:29.634
미래도 불투명하고

01:05:29.717 --> 01:05:31.260
우리의 드림 홈도
팔려고 내놓았어요

01:05:31.844 --> 01:05:35.765
더는 유지할 수 없어서요

01:05:35.848 --> 01:05:38.809
내가 추구하는 예술로는
그 집을 유지할 수가 없어

01:05:38.893 --> 01:05:42.647
이번 가을엔
모든 일을 취소하기로 했어

01:05:42.730 --> 01:05:45.399
어떻게 될지 모르겠어
이런 적이 한 번도 없거든

01:05:45.483 --> 01:05:48.569
5만 달러짜리 일을
방금 거절했어요

01:05:48.653 --> 01:05:50.696
5만 달러? 5천 달러 아니고?

01:05:51.197 --> 01:05:56.202
5만 달러짜리 일 맞고요

01:05:56.285 --> 01:05:58.537
기분 끝내주네요!

01:05:59.830 --> 01:06:02.124
잘했네, 파이팅!

01:06:02.208 --> 01:06:04.710
파이팅! 이제 바지 살 돈도 없어

01:06:06.837 --> 01:06:11.092
이 작품 말고는
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어요

01:06:11.175 --> 01:06:15.805
앞으로 전진하기 위해
잠시 후퇴하는 거야

01:06:15.888 --> 01:06:17.390
쟤네 우리 같아

01:06:17.473 --> 01:06:19.684
- 시궁쥐 두 마리?
- 응, 뉴저지에서 온 쥐야

01:06:19.767 --> 01:06:22.478
- 저 두 녀석 뉴저지로 가나 본데?
- 뚱뚱한 녀석이 당신이야

01:06:22.561 --> 01:06:23.729
내가 뚱뚱하다고?

01:06:25.940 --> 01:06:28.985
이제 이 풍경을
걸어서 보러 올 수는 없겠지?

01:06:29.068 --> 01:06:30.027
그러게

01:06:30.111 --> 01:06:32.113
하지만 성공하지 못하더라도
앞으로 나아가는 게

01:06:32.196 --> 01:06:35.866
여기서 오리 헤엄을
보는 것보단 나을 거야

01:06:36.367 --> 01:06:37.660
일렬로 가네

01:06:37.743 --> 01:06:40.371
'오리 일렬로 세워'라고 하면
정리하라는 뜻이잖아

01:06:40.454 --> 01:06:42.957
- 균형은 그런 기분인 거예요
- 네

01:06:43.040 --> 01:06:47.545
이번 작업이 무용계의 균형을
다시 정의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?

01:06:51.298 --> 01:06:55.261
운동을 밀어붙이는 건 중요하죠
하지만 다른 것도 중요해요

01:06:55.344 --> 01:06:57.471
영양과 균형도 중요하고요

01:06:57.555 --> 01:07:01.267
정신, 건강, 감정 모두가
그 일부예요

01:07:01.350 --> 01:07:03.936
그게 균형을 이룰 때

01:07:04.020 --> 01:07:06.605
가장 멋진 공연을
할 수 있을 거예요

01:07:06.689 --> 01:07:10.776
네, 그게 어떤 모습일지
찾고 싶어요

01:07:10.860 --> 01:07:12.278
고마워요, 제니퍼

01:07:12.361 --> 01:07:14.321
그 모습을 찾고 싶다니 다행이에요

01:07:14.405 --> 01:07:17.533
아직 모르지만 찾아가고 있잖아요

01:07:19.118 --> 01:07:20.661
최고의 예술은

01:07:20.745 --> 01:07:23.539
자신이 뭘 만드는 지
모를 때 탄생해요

01:07:23.622 --> 01:07:26.000
그저 그 순간에
완전히 몰입하는 거죠

01:07:26.792 --> 01:07:30.546
저도 젠처럼 새로운 시각으로
세상을 보고 있어요

01:07:30.629 --> 01:07:34.258
처음에 젠과 어떻게 이어졌는지
이해가 되기 시작했죠

01:07:34.341 --> 01:07:38.012
무엇이 젠과 나를 이어줬고
왜 그렇게 빨리…

01:07:38.929 --> 01:07:44.101
90년대 슬픈 반항아로 자라야 했던
현실에 맞서기 위해

01:07:44.185 --> 01:07:45.603
너무 일찍, 너무 많이
술을 마셨어요

01:07:45.686 --> 01:07:49.482
그냥 참고 견디고
강해져야 했던 시절이었죠

01:07:49.565 --> 01:07:54.403
과거의 저를 완전히 보내는 게
꽤 힘들어요

01:07:54.487 --> 01:07:57.948
지금 젠의 일도 있고 하니까요

01:08:00.993 --> 01:08:02.495
머리가 너무 아파

01:08:02.578 --> 01:08:03.662
열쇠 어디 있어?

01:08:04.246 --> 01:08:05.873
열쇠 나한테 있었어?

01:08:08.000 --> 01:08:09.001
금방 올게

01:08:09.835 --> 01:08:11.504
스트레스받은 것 같은데

01:08:13.714 --> 01:08:16.300
- 지금 좀 그렇네
- 알았어

01:08:32.983 --> 01:08:38.197
뉴욕 아파트에서
마지막 목욕을 하고 있어요

01:08:38.280 --> 01:08:40.658
다 괜찮을 거예요

01:08:40.741 --> 01:08:43.077
잠시 뉴저지로 이사 가요

01:08:43.160 --> 01:08:44.995
얼마나 거기 있을진 모르겠어요

01:08:47.623 --> 01:08:48.624
하지만 먼저…

01:08:50.835 --> 01:08:57.758
집으로 데려가 줘

01:09:06.809 --> 01:09:10.896
'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의
지속적인 결핍이'

01:09:10.980 --> 01:09:12.731
'여러 상황에서 나타난다'

01:09:30.791 --> 01:09:33.419
정말 아름다운 곳에서 자랐군요

01:09:33.502 --> 01:09:35.588
"아이다호"

01:09:35.671 --> 01:09:38.382
안전하고 편안하다고
느낀 곳 같네요

01:09:38.465 --> 01:09:41.302
자연 속에 있으면
마음이 편안해지죠

01:09:41.886 --> 01:09:42.887
젠!

01:09:42.970 --> 01:09:44.555
젠장!

01:09:44.638 --> 01:09:48.893
자연이라는 환경은
반응을 보이고 감각을 조절하라고

01:09:48.976 --> 01:09:51.395
압박하지 않으니까요

01:09:54.440 --> 01:09:57.026
명확함을 느끼는 동시에

01:09:57.693 --> 01:10:00.613
사춘기 소녀가 된 기분이에요

01:10:01.405 --> 01:10:05.451
모든 걸 다시
처음 경험하는 기분이었어요

01:10:07.995 --> 01:10:11.415
이런 기분이 어디서 시작됐는지
바로 궁금해졌죠

01:10:14.376 --> 01:10:16.378
너무 혼란스러워요

01:10:16.462 --> 01:10:19.048
집엔 사랑이 넘치는데

01:10:19.131 --> 01:10:22.259
소통은 잘 안되거든요

01:10:22.343 --> 01:10:23.677
그런 느낌이에요

01:10:24.929 --> 01:10:31.101
집을 떠나야 한다는 걸
마음속으로는 알고 있었어요

01:10:31.185 --> 01:10:32.228
그렇군요

01:10:33.062 --> 01:10:34.980
집을 떠나는데
아무 감정이 안 생기더라고요

01:10:37.358 --> 01:10:39.985
"젠의 물건"

01:10:40.486 --> 01:10:45.532
'사회적 상호작용에 사용되는
비언어적 소통 행위가 어렵다'

01:10:46.951 --> 01:10:51.372
사랑과 필요는 다른 거야

01:10:52.456 --> 01:10:55.125
넌 내가 필요했던 적이 없었어

01:10:55.626 --> 01:10:58.128
엄마, 그렇지 않아요

01:10:58.212 --> 01:11:00.881
"로빈 프리먼
젠의 어머니"

01:11:00.965 --> 01:11:04.802
제니퍼, '어머니날 축하해요'
말할 수 있어?

01:11:05.469 --> 01:11:07.721
어머니날

01:11:07.805 --> 01:11:08.973
그래

01:11:09.056 --> 01:11:11.517
어릴 때 이기적이라는
말을 많이 들었어요

01:11:11.600 --> 01:11:12.559
놔!

01:11:12.643 --> 01:11:15.437
왜 날 밀어내?

01:11:16.021 --> 01:11:17.648
공격적이란 말도 들었고

01:11:19.316 --> 01:11:22.194
가족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말을
많이 들었어요

01:11:23.279 --> 01:11:24.530
그래서 그 말을 믿게 됐죠

01:11:25.489 --> 01:11:26.740
정식 진단을 받으면서

01:11:26.824 --> 01:11:30.661
이게 유전이고 가족력이라는 걸
알게 된 후에는

01:11:30.744 --> 01:11:32.579
가족을 돌아보게 됐어

01:11:32.663 --> 01:11:35.124
- 머릿속이 복잡해지네
- 미안

01:11:35.207 --> 01:11:36.875
"카일 프리먼
젠의 동생"

01:11:38.335 --> 01:11:40.212
얘는 통제가 안 돼

01:11:40.296 --> 01:11:44.216
난 엄마가 '부!'하면
깜짝 놀라며 자랐거든

01:11:44.300 --> 01:11:46.385
얘는 그런 적이 없어

01:11:47.803 --> 01:11:50.639
결국 소통의 문제인 것 같아요

01:11:50.723 --> 01:11:53.183
- 맞아요
- 엄마랑도 그랬어요

01:11:53.767 --> 01:11:56.770
소통이 되지 않으니

01:11:56.854 --> 01:11:59.273
미쳐버릴 것 같았어요

01:11:59.356 --> 01:12:02.526
이렇게 말했잖아요
'왜 알아야 해?'

01:12:02.609 --> 01:12:05.029
'진단받아서 뭐 하려고?'

01:12:05.112 --> 01:12:08.407
'뭐가 달라지는데?'
'누가 신경 쓴다고'

01:12:08.490 --> 01:12:10.534
난 네 세계를 이해할 수가 없어

01:12:10.617 --> 01:12:12.703
나랑 나누지 않으니까

01:12:12.786 --> 01:12:16.832
저도 정확히 뭔지 몰라서
나눌 수 없었던 거예요

01:12:16.915 --> 01:12:20.419
'사회적, 정서적 상호작용에
결핍을 보인다'

01:12:21.587 --> 01:12:23.756
왜 그걸 다 꺼내는 거야?

01:12:23.839 --> 01:12:26.175
공연 자금 마련하려고

01:12:27.009 --> 01:12:30.429
- 인형 팔 거야?
- 얼마에 팔 수 있을지 보려고

01:12:32.014 --> 01:12:36.268
이 하나하나가 내 땀의 상징이야

01:12:36.352 --> 01:12:39.563
춤을 알게 돼서 다행이야
난 작은 마을에서 자랐거든

01:12:39.646 --> 01:12:42.316
기회가 많지 않고
사람들도 잘 안 떠나는 곳이었어

01:12:42.399 --> 01:12:44.318
장모님 말대로
당신이 춤을 안 췄다면

01:12:44.401 --> 01:12:45.736
엇나갔을 거야

01:12:45.819 --> 01:12:47.571
- 맞아
- 아주 나쁜 길로 샜을걸?

01:12:48.697 --> 01:12:50.991
아이다호에서는 그럴 수 있겠어

01:12:51.075 --> 01:12:52.910
정말 많은 사람이

01:12:52.993 --> 01:12:55.871
정신 건강 관리에
접근하기가 힘들잖아

01:12:55.954 --> 01:12:57.414
아니면 논의조차 안 하거나

01:12:57.498 --> 01:12:59.249
편안한 곳은 아니야

01:12:59.333 --> 01:13:00.501
간다!

01:13:00.584 --> 01:13:02.878
뭔가가 다른 사람에겐 말야

01:13:02.961 --> 01:13:05.923
- 젠은 그 마을에 어울리지 않았죠
- 그렇군요

01:13:06.548 --> 01:13:08.175
정말 작은 마을이야

01:13:08.258 --> 01:13:11.720
내가 자랄 때 인구가
700명 정도였으니까

01:13:11.804 --> 01:13:14.181
- 마을 이름이 뭐라고 했지?
- 스타

01:13:14.264 --> 01:13:16.725
세상에, 육아 일기장
두 페이지가 꽉 찼네

01:13:16.809 --> 01:13:18.060
"브라이언 프리먼
젠의 아버지"

01:13:18.143 --> 01:13:19.645
'8개월 행동 기록'

01:13:19.728 --> 01:13:22.648
'넌 또래 아이들보다
큰 애들이랑 놀고 싶어 하고'

01:13:23.315 --> 01:13:26.360
'이 나이에도 아주 독립적이고
논쟁을 좋아한단다'

01:13:26.443 --> 01:13:29.488
'가끔은 내가 오늘 하루를
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'

01:13:31.782 --> 01:13:33.325
'넌 아주 똑똑해'

01:13:33.409 --> 01:13:35.285
'이름을 쓸 줄 알고 숫자도 세지'

01:13:35.369 --> 01:13:38.080
'어휘력은 때때로 놀라울 정도고'

01:13:38.163 --> 01:13:40.124
'하지만 소리를 진짜 많이 질러'

01:13:40.207 --> 01:13:41.500
그런 내용은 없어?

01:13:41.583 --> 01:13:43.752
- 놔!
- 알았어, 벗어

01:13:43.836 --> 01:13:45.379
- 놔!
- 됐어

01:13:45.462 --> 01:13:46.463
하지 마…

01:13:47.965 --> 01:13:49.174
'가장 중요한 건'

01:13:49.258 --> 01:13:51.677
'우리가 널 말도 못 하게
사랑한다는 거야'

01:13:51.760 --> 01:13:54.388
'넌 정말 멋진 아이야
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어'

01:13:54.471 --> 01:13:56.932
'넌 어리지만 참으로 성숙해'

01:13:58.100 --> 01:14:00.102
'1991년 2월 21일'

01:14:03.397 --> 01:14:07.526
'관계를 발전시키고, 유지하고
이해하는 데 결함이 있다'

01:14:09.069 --> 01:14:11.738
자폐에는 유전적 요인이
작용한다고 하더군요

01:14:12.656 --> 01:14:14.366
문제가 있네요

01:14:14.450 --> 01:14:18.495
형제자매와 가족은
자신을 비추는 거울이죠

01:14:19.371 --> 01:14:21.874
- 잘 어울리네, 그렇지?
- 우린 가족이니까

01:14:23.333 --> 01:14:28.255
이런 실생활의 깨달음이
작품 제작과 맞물려

01:14:28.338 --> 01:14:31.800
동시에 일어나고 있어요

01:14:31.884 --> 01:14:34.470
인형 들어서 모두에게 보여 줘

01:14:34.553 --> 01:14:37.639
이렇게 내 삶의 발견들이

01:14:37.723 --> 01:14:43.770
무대에서 아주 아름답고
유기적으로 표현돼요

01:14:54.823 --> 01:14:57.784
곰? 곰이 어디 있을까?

01:14:57.868 --> 01:15:02.080
곰이 어디 있을까?

01:15:02.164 --> 01:15:04.291
곰이 어디 있을까?

01:15:04.374 --> 01:15:05.667
네가 갖고 있는 것 같은데

01:15:05.751 --> 01:15:09.880
곰이 어디 있을까?

01:15:10.923 --> 01:15:15.219
곰이 어디 있을까?

01:15:15.969 --> 01:15:19.389
- 귀여워, 날 못 봤어
- 기어다닐 수 있잖아, 기억나?

01:15:22.309 --> 01:15:24.603
완벽한 세상에서는

01:15:24.686 --> 01:15:27.648
티슈를 엄청 많이
뽑을 수 있을 거예요

01:15:27.731 --> 01:15:28.607
그렇죠

01:15:29.441 --> 01:15:33.612
끝나면 발밑에
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거죠

01:15:34.238 --> 01:15:35.197
그래요

01:15:37.199 --> 01:15:39.368
이 부분에 대해 몇 마디 해 줄래?

01:15:39.451 --> 01:15:41.203
-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?
- 그래

01:15:44.498 --> 01:15:46.375
저긴 엄마의 엄마 집이야

01:15:46.458 --> 01:15:48.043
안녕하세요, 할머니!

01:15:49.294 --> 01:15:51.338
할머니 집에 가면

01:15:52.464 --> 01:15:54.925
어릴 때 놀던 기억이 가득해

01:15:55.008 --> 01:15:57.135
정말 자유로웠어

01:15:59.179 --> 01:16:00.597
까꿍!

01:16:00.681 --> 01:16:03.475
할머니는 그냥 아셨어

01:16:03.559 --> 01:16:05.644
"플로렌스 베넷
젠의 할머니"

01:16:05.727 --> 01:16:08.522
내가 같은 행동을 수없이 반복해도
그냥 놔두셨지

01:16:08.605 --> 01:16:11.525
할머니는 절대 말리지 않으셔서
늘 자유로웠어

01:16:11.608 --> 01:16:14.152
같은 노래를 백 번 틀어도

01:16:14.236 --> 01:16:16.405
'이제 그만 꺼라'라고
말한 적이 없으셨거든

01:16:21.076 --> 01:16:24.413
이 티슈는 어릴 때
깡충 뛰기를 못 했던 걸 상징해

01:16:24.496 --> 01:16:27.165
킴 박사님이 그러는데
자폐 아동의 공통점이래

01:16:27.249 --> 01:16:29.209
깡충 뛰기를 어려워하는 게

01:16:29.293 --> 01:16:33.589
그래서 할머니가
티슈 상자로 가르쳐 주셨어

01:16:33.672 --> 01:16:36.091
'발을 내디딜 때 티슈를 잡고'

01:16:36.174 --> 01:16:38.093
'위로 뛸 때 티슈를 던져'

01:16:38.176 --> 01:16:39.553
그렇게 배웠어

01:16:39.636 --> 01:16:45.851
거실이 온통 티슈로
뒤덮였던 기억이 나

01:16:46.560 --> 01:16:48.270
할머니는 치우라고 하거나

01:16:48.353 --> 01:16:51.106
내가 어질렀다고
화내신 적이 없어

01:16:51.189 --> 01:16:53.483
그렇게 깡충 뛰기를 배웠지

01:16:53.567 --> 01:16:56.028
티슈 아이디어는 거기서 나온 거야

01:16:56.695 --> 01:17:00.073
할머니가 리듬감 있게
움직이는 법을 가르쳐 주셨네요

01:17:00.157 --> 01:17:03.035
자폐 스펙트럼 장애인들은
운동 능력이 떨어져요

01:17:03.118 --> 01:17:06.455
움직임에 리듬감이
없는 경우가 많죠

01:17:06.538 --> 01:17:08.999
그래서 깡충 뛰기가
어려웠던 거예요

01:17:09.082 --> 01:17:11.543
할머니가 그걸 아주 시각적으로

01:17:11.627 --> 01:17:13.879
티슈를 통해 설명해 주신 거죠

01:17:13.962 --> 01:17:17.758
티슈를 당기면 발을 떼고

01:17:17.841 --> 01:17:20.302
티슈를 던지면 점프한다는 걸
보여 주신 거예요

01:17:20.385 --> 01:17:22.596
그렇게 하니까 금방 익혔고요

01:17:22.679 --> 01:17:26.141
ASD가 있는 사람에게 접근할 때는

01:17:26.224 --> 01:17:28.560
그 사람의 언어를 따라야 해요

01:17:29.853 --> 01:17:31.855
할머니가 정말 큰 선물을 주셨네요

01:17:33.899 --> 01:17:39.404
"아내 - 어머니 - 할머니
플로렌스 I"

01:17:39.488 --> 01:17:43.825
제니퍼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
독립적으로 행동했지만

01:17:43.909 --> 01:17:45.327
난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나 그랬어

01:17:45.410 --> 01:17:46.828
"베넷"

01:17:46.953 --> 01:17:48.497
할머니한테 많이 의지했죠

01:17:49.539 --> 01:17:50.582
그랬지

01:17:52.250 --> 01:17:54.294
너도 그랬으면 했단다

01:18:01.343 --> 01:18:03.387
널 원망한 적은 없어

01:18:07.265 --> 01:18:09.559
네 모든 점을 사랑했단다

01:18:14.648 --> 01:18:17.359
가끔 도움이 필요했을 뿐이야

01:18:25.200 --> 01:18:27.119
정말 멋진 선물을 해주셨네요

01:18:34.167 --> 01:18:35.127
맞아요

01:18:49.599 --> 01:18:54.020
"뉴저지주 사우스오렌지"

01:18:58.191 --> 01:19:00.402
- 여보세요?
- 안녕

01:19:00.485 --> 01:19:01.862
- 안녕
- 빨리 말해!

01:19:02.779 --> 01:19:07.117
페렐만 공연 예술 센터가
우리 공연을 올려준대

01:19:07.200 --> 01:19:09.286
- 대박이지?
- 진짜 초대박!

01:19:09.369 --> 01:19:12.164
개관 시즌에
우리가 참여하게 됐어

01:19:14.875 --> 01:19:20.464
오늘 예술 감독 빌한테
소냐가 이메일을 받았어

01:19:20.547 --> 01:19:22.132
"빌 라우치
PAC NYC 예술감독"

01:19:22.215 --> 01:19:24.801
'답장이 늦어서 죄송합니다
정신없는 한 주였어요'

01:19:24.885 --> 01:19:28.847
'최선을 다해 이 공연을
성사시키고 싶습니다'

01:19:28.930 --> 01:19:32.434
'소냐, 이 멋진 프로젝트를
의뢰해 줘서 고마워요'

01:19:32.517 --> 01:19:34.186
완전 비정상이야!

01:19:35.020 --> 01:19:36.980
- 이건…
- 다큐 제목으로 하자

01:19:37.063 --> 01:19:39.691
- '이건 완전 비정상'
- 좋은 생각인데

01:19:42.235 --> 01:19:43.904
이건 생각도 못 했어

01:19:43.987 --> 01:19:49.075
정말 상상도 못 했던 일이야

01:19:49.576 --> 01:19:51.077
- 그래, 대단해
- 응

01:19:51.161 --> 01:19:53.789
이게 가능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

01:19:53.872 --> 01:19:55.499
정말 미쳤네

01:19:56.666 --> 01:20:00.420
충격적인 인생사가 있어야만
가능한 거지

01:20:00.504 --> 01:20:02.547
그 문을 그냥 열 수 있겠어?

01:20:03.298 --> 01:20:07.719
"페렐만 공연 예술 센터
뉴욕주 뉴욕"

01:20:08.553 --> 01:20:09.429
뛰어

01:20:10.180 --> 01:20:12.224
무대가 어떨지 상상해 봐

01:20:12.307 --> 01:20:13.767
온몸으로 느껴져

01:20:14.267 --> 01:20:15.435
정말 멋지다

01:20:20.690 --> 01:20:24.653
필요할 땐 언제나
제가 있음을 기억하세요

01:20:24.736 --> 01:20:27.989
본인이 어떤 인생을 원하는지
말할 능력이 있다는 것도요

01:20:28.073 --> 01:20:29.449
오늘 제가 필요하다면

01:20:29.533 --> 01:20:33.662
여기에서 이야기해 볼 수 있어요

01:20:33.745 --> 01:20:37.958
물어봐 줘서 정말 기뻐요

01:20:38.542 --> 01:20:41.962
질문 있어요?

01:20:42.045 --> 01:20:44.381
네, 있어요

01:20:44.965 --> 01:20:47.592
원하면 같이 이야기해 봐요

01:20:47.676 --> 01:20:50.762
그럴게요, 그게 좋겠어요

01:20:50.846 --> 01:20:54.057
- 그러면 감사할게요
- 당연하죠

01:20:54.850 --> 01:20:57.727
공연의 이유가 분명해지니
용기가 나

01:20:57.811 --> 01:20:59.646
- 너도 마찬가지지?
- 응

01:20:59.729 --> 01:21:01.398
- 이유를 아니까
- 그렇지

01:21:01.481 --> 01:21:07.487
아이에게 자폐 스펙트럼이 있거나
그럴 가능성이 있을 줄 알면서도

01:21:07.571 --> 01:21:10.407
확인하지 않는 부모들이 있어

01:21:10.490 --> 01:21:13.285
'기다리면 괜찮아지겠지' 하면서

01:21:14.119 --> 01:21:16.454
정말 안타까운 일인 게

01:21:16.538 --> 01:21:22.586
그 아이는 본인이
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걸 알거든

01:21:23.169 --> 01:21:27.424
증상을 무시하는 건
자신을 무시하라고 가르치는 거야

01:21:27.507 --> 01:21:29.426
악의가 있지는 않겠지

01:21:29.509 --> 01:21:32.053
- 사랑해서 그런 걸 거야
-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니까

01:21:32.137 --> 01:21:37.601
하지만 늦게 진단받은 사람으로서

01:21:37.684 --> 01:21:40.854
좀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거야

01:21:41.438 --> 01:21:44.733
정말로 더 일찍 알았으면
좋았을 것 같아

01:21:44.816 --> 01:21:45.859
나도 그래

01:21:46.651 --> 01:21:49.487
- 그렇지
- 알렉스 카메라 대신 들어볼래?

01:21:50.113 --> 01:21:51.823
- 그래
- 알렉스 잠깐 찍자

01:21:51.907 --> 01:21:53.074
- 아, 그래요
- 괜찮을까요?

01:21:53.158 --> 01:21:54.367
- 네
- 켜진 거야?

01:21:55.160 --> 01:21:57.412
- 응, '녹화 중'이라고 나오지?
- 응

01:22:09.549 --> 01:22:10.634
알렉스!

01:22:13.053 --> 01:22:15.263
- 많은 일이 있었지
- 응

01:22:15.347 --> 01:22:17.098
- 지금도 진행 중이고
- 그래

01:22:17.182 --> 01:22:21.144
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
어떤지 궁금해

01:22:21.645 --> 01:22:22.520
아무 말이나 해봐

01:22:22.604 --> 01:22:24.773
할 말 없어

01:22:28.068 --> 01:22:29.945
알아, 스트레스 쌓이는 중이야?

01:22:30.028 --> 01:22:32.197
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

01:22:32.280 --> 01:22:34.532
널 알게 된 건 행운이야

01:22:34.616 --> 01:22:35.992
아직 던지지 마

01:22:37.827 --> 01:22:40.747
- 언제 어떻게 만났는지 표현했어
- 와, 예쁘다

01:22:40.830 --> 01:22:42.374
우리가 서로를 찾은 모습이랄까?

01:22:42.457 --> 01:22:46.753
이젠 개인적인 인연을 넘어
더 큰 것으로 바뀌고 있지만 말야

01:22:46.836 --> 01:22:48.630
맞는 말이야

01:22:49.130 --> 01:22:51.216
넌 내 절친이 됐고

01:22:51.800 --> 01:22:52.926
알렉스를 찾아라!

01:22:54.844 --> 01:22:58.223
근데 생각보다
우리가 많이 닮았더라고

01:22:59.099 --> 01:23:00.725
나 이런 거 싫어하는 거 알잖아

01:23:01.685 --> 01:23:04.479
다른 사람들 앞에선
본인 모습을 잘 숨길 수 있겠지만

01:23:04.562 --> 01:23:06.815
나이는 숫자일 뿐, 넌 특별해!

01:23:06.898 --> 01:23:08.775
난 네 본모습을 본 것 같아

01:23:09.859 --> 01:23:11.695
진짜 모습이 보여

01:23:13.655 --> 01:23:18.243
네가 거울 같다는 걸 알았어

01:23:21.663 --> 01:23:26.084
나랑 길버트 박사 말고
네가 자폐인 거 아는 사람 있어?

01:23:26.167 --> 01:23:27.002
없어

01:23:28.044 --> 01:23:33.425
네가 원하지 않는 부분은
그동안 숨겨온 거잖아

01:23:33.508 --> 01:23:34.467
그렇지

01:23:34.551 --> 01:23:37.470
그런데 이제
평생 숨겨온 너의 일부를

01:23:37.554 --> 01:23:40.765
드러내야 하는 상황이고

01:23:40.849 --> 01:23:44.185
완전히 무너졌던 순간이 있었어

01:23:44.269 --> 01:23:47.856
몇 년 전인데
모든 게 멈춰버렸지

01:23:48.356 --> 01:23:51.276
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
그때 상태가 더 악화됐죠

01:23:51.359 --> 01:23:55.071
일, 가족, 친구 모두에게
영향을 끼쳤어요

01:23:55.155 --> 01:23:57.157
아무것도 할 수 없었거든요

01:23:57.240 --> 01:23:59.993
몸 어디에서 슬픔을 느껴요?

01:24:00.493 --> 01:24:01.327
몸 전체에서요

01:24:01.411 --> 01:24:02.996
말이 잘 안 나올 때도 있지?

01:24:03.079 --> 01:24:04.289
- 그럴 수 있어
- 응

01:24:04.372 --> 01:24:07.625
그럴 땐 사람 눈도 못 마주치고
대화도 못 해

01:24:07.709 --> 01:24:09.210
우린 왜 이런 걸까?

01:24:09.294 --> 01:24:12.255
느낌이나 감정에 관한
질문을 할게요

01:24:12.338 --> 01:24:14.883
첫 번째는 행복인데요

01:24:14.966 --> 01:24:16.593
뭐가 본인을 행복하게 하나요?

01:24:17.093 --> 01:24:18.845
- 가족요
- 그렇군요

01:24:18.928 --> 01:24:20.889
그 점에선 운이 정말 좋아요

01:24:20.972 --> 01:24:22.307
안녕, 엄마

01:24:22.390 --> 01:24:23.683
"로리 디시모네
알렉스의 어머니"

01:24:23.767 --> 01:24:25.226
- 아들, 영상 찍는 거야?
- 잘 지내요?

01:24:25.310 --> 01:24:27.187
- 이런
- 좋은 말 해 줘요

01:24:27.270 --> 01:24:28.396
- 사랑해
- 고마워요

01:24:28.480 --> 01:24:30.648
-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
- 고마워요, 엄마

01:24:34.235 --> 01:24:36.571
해머 형제 보게나!

01:24:36.654 --> 01:24:39.657
형한테 많은 영감을 받아요
존경하거든요

01:24:39.741 --> 01:24:40.867
"크레이그 해머
알렉스의 형"

01:24:40.950 --> 01:24:42.619
형에게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

01:24:42.702 --> 01:24:45.163
- 형이랑 아주 친하죠?
- 네, 아주요

01:24:45.246 --> 01:24:46.081
미쳤어

01:24:46.998 --> 01:24:48.625
미겔도 제게 행복을 주죠

01:24:48.708 --> 01:24:49.751
"미겔 블랑코
알렉스 남편"

01:24:49.834 --> 01:24:52.045
정말 사랑하고 늘 생각해요

01:24:52.128 --> 01:24:55.340
미겔이 없었거나
우리가 만나지 않았다면

01:24:55.423 --> 01:24:57.092
제 인생이 어땠을지
상상이 안 돼요

01:25:00.637 --> 01:25:05.600
알렉스를 진단해 보니
자폐 스펙트럼에 해당해요

01:25:05.683 --> 01:25:07.685
어떻게 생각해요?

01:25:07.769 --> 01:25:11.648
솔직히 그 말을 기대하진 않았어요

01:25:11.731 --> 01:25:14.025
지금 어떤 기분이 들죠?

01:25:15.235 --> 01:25:16.861
그냥 예상 못 했어요

01:25:16.945 --> 01:25:20.240
사람들이 흔히 그러잖아
'자폐인처럼 안 보여'

01:25:20.323 --> 01:25:23.576
'그렇게 안 보여'
'그게 뭐가 중요해?'

01:25:23.660 --> 01:25:26.830
더 심한 스펙트럼에 속한
사람들도 있으니까

01:25:26.913 --> 01:25:29.541
나보다 진단이 절실한 사람들이
있다는 생각이 들어

01:25:29.624 --> 01:25:31.334
내가 그런 진단을 받는 게

01:25:31.417 --> 01:25:33.670
누군가의 기회를 빼앗는 것 같아

01:25:33.753 --> 01:25:35.130
- 왜 그런지 모르겠어
- 그렇구나

01:25:35.213 --> 01:25:39.259
난 어른이 됐고
제일 힘든 시기는 이미 지났잖아

01:25:39.342 --> 01:25:40.552
- 보통 그렇게 생각하지
- 그치

01:25:40.635 --> 01:25:43.972
'그동안 능력을 보여줘 놓고'

01:25:44.055 --> 01:25:47.684
'왜 자폐라는 끔찍한 꼬리표를
달려고 하지?'

01:25:47.767 --> 01:25:51.312
'신경전형인으로
그냥 살면 되는데'

01:25:51.396 --> 01:25:54.190
'왜 굳이 자폐라는 걸
밝히려 할까?'

01:25:54.274 --> 01:25:57.735
- 사람들은 보통 그렇게 말하지
- 이제 괜찮은 척하기 싫어

01:25:58.236 --> 01:26:00.822
- 그게 바뀌어야 해
- 맞아

01:26:02.490 --> 01:26:03.449
"허구"

01:26:04.993 --> 01:26:06.870
준비됐나요?

01:26:23.261 --> 01:26:25.555
"금일 무료 피부 시술"

01:26:25.638 --> 01:26:28.099
이 부분은 좀 애매하던데
이상하지 않아요?

01:26:28.183 --> 01:26:30.393
- 아니, 더 있으면 좋겠는데요
- 아, 그래요?

01:26:30.476 --> 01:26:32.270
완전 멋지잖아요!

01:26:33.521 --> 01:26:35.148
난 필름 편집자잖아

01:26:35.231 --> 01:26:36.608
그건 어떤 기분이야?

01:26:36.691 --> 01:26:41.196
무한 조합이 가능한
퍼즐을 푸는 것 같아

01:26:41.279 --> 01:26:45.533
퍼즐을 푸는 동시에
만들기도 하면서 말야

01:26:46.743 --> 01:26:51.873
난 이 상황이 좋아
뇌가 독특하게 연결돼 있어서

01:26:51.956 --> 01:26:54.667
사물을 처리하고 보고
창조하는 방식이 다르잖아

01:26:54.751 --> 01:26:55.919
그렇지

01:26:56.002 --> 01:26:58.504
내가 성공한 건
완전히 집착한 덕분이었고

01:26:58.588 --> 01:27:01.257
한계를 무시했기 때문이었어

01:27:01.341 --> 01:27:02.300
완전 맞는 말이야

01:27:04.510 --> 01:27:05.970
라이트 업, 베이비!

01:27:06.054 --> 01:27:07.263
해머, 가자!

01:27:10.141 --> 01:27:13.436
나도 너처럼
생계를 위해 일하게 되면서

01:27:13.519 --> 01:27:16.439
예술가로서의 목적을
잃은 기분이었어

01:27:19.150 --> 01:27:22.153
복잡성과 정치적 상황을
이해하지 못했고

01:27:22.237 --> 01:27:24.989
많은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됐지

01:27:26.199 --> 01:27:30.370
그런 결과를 원한 건 아니었어

01:27:30.453 --> 01:27:32.997
-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
- 잘 설명하고 있어요

01:27:33.081 --> 01:27:38.586
저는 사람을 완전히 믿어버려요

01:27:38.670 --> 01:27:42.423
겉모습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죠

01:27:42.507 --> 01:27:46.052
그러다 보니
이용당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죠

01:27:46.135 --> 01:27:47.929
그게 항상 힘들었어요

01:27:48.012 --> 01:27:51.307
너처럼 나도
뭐든 밀어붙일 수 있지만

01:27:51.391 --> 01:27:56.104
너처럼 다 타버리고 번아웃이 와

01:27:56.187 --> 01:27:59.357
자폐 번아웃이 뭔지 몰랐으니
대처하는 방법도 몰랐어

01:27:59.440 --> 01:28:00.400
그렇지

01:28:00.483 --> 01:28:03.528
절친 레이도 마찬가지였어

01:28:04.279 --> 01:28:05.154
그렇지!

01:28:05.238 --> 01:28:06.823
"레이 리
디지털 아티스트 - 알렉스 절친"

01:28:06.906 --> 01:28:08.741
촬영은 극혐이지만
너희 애정해서 하는 거야

01:28:08.825 --> 01:28:10.660
우린 정말 비슷했어요

01:28:10.743 --> 01:28:12.996
- 너무나 똑같았죠
- 그렇군요

01:28:13.079 --> 01:28:14.539
난 레이 성격을 잘 알았어요

01:28:14.622 --> 01:28:16.624
레이의 두려움, 분노를 알았고

01:28:16.708 --> 01:28:20.128
세상에 보여주는 모습이
본모습과는 다르다는 것도 알았죠

01:28:21.546 --> 01:28:22.588
레이 말고는

01:28:22.672 --> 01:28:26.134
누구한테도 속마음을
털어놓은 적이 없었어요

01:28:27.635 --> 01:28:29.804
레이는 아주 외향적이었는데

01:28:30.513 --> 01:28:32.307
- 그건 보상 심리였어요
- 그렇군요

01:28:32.390 --> 01:28:34.142
젠에게서 봤던 것처럼

01:28:34.225 --> 01:28:39.605
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는
레이의 모습을 봤어요

01:28:39.689 --> 01:28:40.982
그리고 제 모습도 봤죠

01:28:41.482 --> 01:28:42.900
레이는 빛이었어요

01:28:43.568 --> 01:28:44.777
내 인생의 빛이었죠

01:28:46.112 --> 01:28:48.031
그런데 몇 년 전에

01:28:49.407 --> 01:28:55.747
레이가 건물 창문에서 뛰어내려
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

01:28:57.415 --> 01:29:00.168
전 이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

01:29:00.251 --> 01:29:05.298
내가 지금 아는 걸
그때 둘 다 알았더라면

01:29:05.381 --> 01:29:08.634
레이가 적절한 도움을 받아
나은 선택을 했을 것 같아요

01:29:08.718 --> 01:29:15.141
"자폐인은 자살 확률이
최대 9배 더 높다"

01:29:15.224 --> 01:29:17.935
행복한 얘기 좀 하자
필름 어떤 것 같아?

01:29:18.019 --> 01:29:20.355
다 바꿀까 생각 중이거든

01:29:20.438 --> 01:29:25.693
무슨 생각 중인데?
요즘 네게 깊이 공감하고 있어

01:29:25.777 --> 01:29:29.697
너의 실제 경험이
네 시각도 바꿔 놓을 거잖아

01:29:29.781 --> 01:29:32.116
내 얘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

01:29:32.200 --> 01:29:37.455
네 경험과 관점도
이 필름의 큰 부분이야

01:29:37.538 --> 01:29:39.290
네 이야기도 들어가야 해

01:29:39.374 --> 01:29:41.918
보통 본인 이야기는 잘 안 하고

01:29:42.001 --> 01:29:45.213
다른 사람 이야기를 공유하잖아요

01:29:45.296 --> 01:29:48.132
그래서 색다른 시도일 거에요

01:29:48.216 --> 01:29:49.884
- 그냥 겁이 나요
- 네

01:29:49.967 --> 01:29:52.011
원래는 제 이야기가 아니었는데

01:29:52.095 --> 01:29:54.889
이제 제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요

01:29:54.972 --> 01:29:58.309
솔직히 전 누구한테도
제 얘기를 안 해요

01:29:58.393 --> 01:30:01.771
미겔한테도
한 번도 그런 적 없었고요

01:30:01.854 --> 01:30:04.357
늘 꺼려지고…

01:30:05.108 --> 01:30:06.818
뭐가 두려운 거예요?

01:30:06.901 --> 01:30:09.404
창피해요, 이유는 모르겠지만

01:30:09.487 --> 01:30:13.324
그런 기분을 극복하는 게
정말 힘들어요

01:30:14.283 --> 01:30:17.286
전 어디에도 완전히
속해본 적이 없었어요

01:30:17.370 --> 01:30:20.415
그래서 어디서든
인정받으려고 했고

01:30:20.498 --> 01:30:26.337
그게 저를 조종하기 쉽게 만들었죠

01:30:29.298 --> 01:30:31.592
성적… 아동 성 학대 같은 걸로요

01:30:31.676 --> 01:30:32.593
세상에

01:30:32.677 --> 01:30:35.388
"아동 성 학대 사건의 80~90%는
당국에 신고되지 않는다"

01:30:35.471 --> 01:30:38.015
- 이 얘기는 처음 해요
- 언제 시작됐어요?

01:30:38.099 --> 01:30:41.060
다섯, 여섯 살쯤이요

01:30:41.144 --> 01:30:42.979
이런, 너무 어렸을 때네요

01:30:43.563 --> 01:30:44.981
- 어렸죠
- 알렉스

01:30:45.690 --> 01:30:49.152
학대의 문제는 너무 은밀하게
이루어진다는 거예요

01:30:51.112 --> 01:30:53.865
안타까운 점은 가해자 때문에

01:30:53.948 --> 01:30:57.743
피해자가 자신을 숨기고
침묵하게 된다는 거고요

01:30:58.494 --> 01:31:01.205
"자폐 아동이 성 학대 피해자가
될 확률은 최대 5배 높다"

01:31:01.289 --> 01:31:03.499
신경전형인에 비해
상관관계가 높아요

01:31:03.583 --> 01:31:07.628
저는 게이로 보일까 봐 무서웠어요

01:31:07.712 --> 01:31:09.046
그랬군요

01:31:09.130 --> 01:31:12.467
그게 너무 무서워서
계속 침묵했던 것 같아요

01:31:12.550 --> 01:31:14.802
"자폐인은 LGBTQIA+로
정체화할 가능성이 6배 높다"

01:31:14.886 --> 01:31:18.764
이해가 안 됐지만
세상은 동성애가 나쁘다고 했죠

01:31:18.848 --> 01:31:21.267
어떤 일이 벌어질까 봐
어릴 때 두려웠던 거예요?

01:31:21.350 --> 01:31:25.646
사랑받지 못하고 버려질까 봐요

01:31:27.982 --> 01:31:31.944
지금은 말도 안 되는
소리라는 걸 알아요

01:31:32.445 --> 01:31:37.700
그렇게 오랫동안
그걸 숨기느라 정말 힘들었겠어요

01:31:37.783 --> 01:31:39.994
박사님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면서

01:31:40.578 --> 01:31:44.457
미겔과도 훨씬 쉽게
소통할 수 있게 됐어요

01:31:44.540 --> 01:31:49.587
미겔한테 이렇게 두려움 없이
말할 수 있을지 몰랐어요

01:31:49.670 --> 01:31:53.549
레이 이후로
그런 관계가 없었거든요

01:31:53.633 --> 01:31:57.595
이제는 젠도
그런 역할을 해 주고 있어요

01:31:58.930 --> 01:32:02.767
혼자서가 아니라
같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

01:32:02.850 --> 01:32:05.228
난 상황이 나빠지면 숨어버려

01:32:06.103 --> 01:32:08.564
우리 둘은 여러모로
너무 비슷한 것 같아

01:32:08.648 --> 01:32:10.608
- 대박 똑같네
- 그러게 말야

01:32:10.691 --> 01:32:13.110
- 젠은 완전히 술 끊고 싶어 해요
- 그렇죠

01:32:13.194 --> 01:32:14.987
- 오랫동안 끊고 싶어 했어요
- 그렇군요

01:32:15.071 --> 01:32:16.447
한 모금도 안 마시고 싶어 해요

01:32:16.531 --> 01:32:21.869
난 그냥 용감하게 다 드러내고
공유하려고 해

01:32:22.370 --> 01:32:24.205
그게 나한테 정말 중요하거든

01:32:24.288 --> 01:32:27.291
근데 이건 너무 부끄러워

01:32:27.375 --> 01:32:32.046
- 그래서 그냥… 다…
- 응

01:32:32.129 --> 01:32:36.676
그냥 내가 가짜 같아

01:32:36.759 --> 01:32:40.304
ASD에는 우울증과 불안이
동반될 수도 있어요

01:32:40.388 --> 01:32:43.766
종종 술로 위안을 삼기도 하는데요

01:32:43.849 --> 01:32:46.978
상황이 수월하게 느껴지는 문을
열어주거든요

01:32:47.061 --> 01:32:48.854
"자폐인은 중독에 걸릴 확률이
최대 7배 높다"

01:32:48.938 --> 01:32:49.855
젠이 울면서 그러더군요

01:32:49.939 --> 01:32:54.360
'당신과 함께 있으면
술 못 끊을까 봐 걱정돼'

01:32:54.443 --> 01:32:56.362
'하지만 절대
헤어지고 싶지는 않아'

01:32:56.445 --> 01:32:59.115
그때 이런 기분이 들었어요

01:32:59.198 --> 01:33:00.491
'이런'

01:33:00.575 --> 01:33:02.034
'이걸 어쩌지'

01:33:02.118 --> 01:33:04.495
내가 무조건
둘 사랑하는 거 알지?

01:33:04.579 --> 01:33:08.874
그나마 내가 널
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야

01:33:08.958 --> 01:33:10.835
너보단 조금 먼저 가고 있으니까

01:33:10.918 --> 01:33:12.461
- 엄청 앞선 건 아니지만
- 그래

01:33:12.545 --> 01:33:15.339
- 네가 자폐를 겪는 것과 똑같아
- 그래

01:33:15.423 --> 01:33:17.967
- 내가 응원할게, 기억해
- 고마워

01:33:18.050 --> 01:33:21.304
본인이 말을 할수록
사람들이 당신의 존재를 깨닫고

01:33:21.387 --> 01:33:25.474
사랑을 주고
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려줘요

01:33:25.558 --> 01:33:27.768
이 세상에서 본인의 존재감을
느끼는 게 중요해요

01:33:27.852 --> 01:33:28.728
네

01:33:33.065 --> 01:33:37.570
내 뇌를 이해하려고
열심히 노력한 이유가 이거예요

01:33:37.653 --> 01:33:40.156
진단받기 훨씬 전부터요

01:33:41.157 --> 01:33:43.659
너무 무서웠거든요

01:33:45.703 --> 01:33:50.374
다른 선택지가 없어서
모든 걸 꺼 버리고 싶진 않아요

01:33:50.458 --> 01:33:53.044
"1, 2, 3단계에
개인별 맞춤 지원이 제공되면"

01:33:53.127 --> 01:33:55.963
"자폐인은 성공의 길로 나아가
독립성, 교육, 사회성이 증진되고"

01:33:56.047 --> 01:33:58.507
"정신 건강이 개선될
가능성이 크다”

01:33:58.591 --> 01:33:59.884
- 이안
- 왜?

01:33:59.967 --> 01:34:01.344
안 보여

01:34:01.427 --> 01:34:03.137
- 뭐라고?
- 당신이 안 보인다고

01:34:03.220 --> 01:34:06.390
아니, 얼굴을 보여줘야
어디 있는지 알지

01:34:24.617 --> 01:34:25.576
여기가 어디야?

01:34:25.660 --> 01:34:27.328
"제이콥스 필로
매사추세츠주 베켓"

01:34:27.411 --> 01:34:29.080
제이콥스 필로!

01:34:31.332 --> 01:34:34.377
미국 최고 아름다운 스튜디오야

01:34:39.465 --> 01:34:40.675
여기가 어딘지 말해 줘

01:34:40.758 --> 01:34:42.051
"더 처치
뉴욕주 새그 하버"

01:34:42.134 --> 01:34:44.595
뉴욕 새그 하버의 더 처치야

01:34:44.679 --> 01:34:46.847
마법 같은 공간이지

01:34:47.973 --> 01:34:50.101
이 모든 단체가 공간은 물론

01:34:50.184 --> 01:34:51.936
"기브니 스튜디오
뉴욕주 뉴욕"

01:34:52.019 --> 01:34:54.438
가장 중요한 시간도 내줬어

01:34:55.106 --> 01:34:56.273
"14번가 Y
뉴욕주 뉴욕"

01:34:56.357 --> 01:35:00.277
이런 공연 제작엔
엄청난 시간과 리소스가 필요해요

01:35:00.361 --> 01:35:02.780
"공연 중 - 출입 금지"

01:35:03.614 --> 01:35:05.991
우리 예술과 다른 분야에서는

01:35:06.075 --> 01:35:08.869
오랫동안
같은 방식을 고수해 왔지만

01:35:08.953 --> 01:35:10.871
이제는 통하지 않아요

01:35:10.955 --> 01:35:13.416
그런 방식을 부드럽게 만들고
함께 탐구하면서

01:35:13.499 --> 01:35:15.501
"릴리 셰퍼드
댄서 - 협력 안무가"

01:35:15.584 --> 01:35:20.756
이런 상황을 결점이나
방해물로 보지 않으면 좋겠어요

01:35:20.840 --> 01:35:23.676
시간이 좀 더 걸릴 수는 있겠죠

01:35:23.759 --> 01:35:27.847
하지만 이 아름다운 뇌에게
아이디어를 포용할 시간을 준다면

01:35:27.930 --> 01:35:29.765
어떤 일이 일어날까요?

01:35:29.849 --> 01:35:31.308
어떤 모습일까요?

01:35:31.392 --> 01:35:32.768
그게 제가 원하는 거예요

01:35:33.769 --> 01:35:35.479
자폐인에게는

01:35:35.563 --> 01:35:42.027
스티밍의 가장 흔한 형태가
즉흥적인 춤이거든

01:35:42.111 --> 01:35:44.947
즉흥적인 부분을 남겨두고 싶어

01:35:45.030 --> 01:35:47.658
들어가서 이렇게 묻는 게
중요하다고 생각해요

01:35:47.742 --> 01:35:50.035
'뭐가 문제야?'가 아니라
뭐가 필요해?'라고요

01:35:50.119 --> 01:35:52.121
젠의 경우를 보면

01:35:52.204 --> 01:35:54.373
자폐를 치료하거나
고치려는 게 아니에요

01:35:54.457 --> 01:35:55.416
인식의 문제인 거예요

01:35:56.459 --> 01:36:00.212
이건 오직 제 이야기라는 걸
확실히 하고 싶어요

01:36:00.296 --> 01:36:05.050
일반적인 자폐증이나
다른 사람의 경험 전체를 포함하는

01:36:05.134 --> 01:36:09.180
거창한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어요

01:36:09.263 --> 01:36:10.347
그게 정말 중요해요

01:36:10.431 --> 01:36:11.932
자폐는 스펙트럼이니까요

01:36:12.016 --> 01:36:17.354
사람마다 필요한 지원이
다 다르거든요

01:36:17.438 --> 01:36:22.067
거기 도달할 때 전완근을 더 써서

01:36:22.151 --> 01:36:24.028
멈추는 느낌을 확실히 하면 좋겠어
그렇지!

01:36:24.111 --> 01:36:28.824
제 뇌는 절대 안 바뀔 것임을
알고 나니

01:36:28.908 --> 01:36:31.535
엄청난 해방감을 느꼈어요

01:36:31.619 --> 01:36:33.078
"레이철 하우크
무대 디자이너"

01:36:33.162 --> 01:36:35.372
시작하기 전에 질문 있어요?

01:36:35.456 --> 01:36:36.749
아무거나 좋아요

01:36:37.458 --> 01:36:39.335
네, 재밌을 거예요

01:36:39.919 --> 01:36:41.003
그래요

01:36:44.381 --> 01:36:48.177
"홀란드 앤드루스
작곡가, 공연가"

01:37:07.112 --> 01:37:11.075
실제 진단 기준에 나오는
언어를 사용해 보려고 해요

01:37:11.158 --> 01:37:14.995
그 딱딱한 언어를
인간의 경험과 연결시키면

01:37:15.079 --> 01:37:19.375
정말 흥미로울 것 같아요

01:37:19.458 --> 01:37:22.670
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의
자폐 진단 기준을 읽어 보면

01:37:22.753 --> 01:37:24.380
너무 딱딱하거든요

01:37:24.463 --> 01:37:26.924
모든 특성을 이런 단어로 설명하죠

01:37:27.007 --> 01:37:31.095
'실패, 비정상, 무능, 결핍'이죠

01:37:31.178 --> 01:37:33.848
제 상담사는 이 특성을 설명할 때

01:37:33.931 --> 01:37:37.393
가장 아름답고 긍정적인
방법을 사용했어요

01:37:37.476 --> 01:37:39.687
그렇게 상반되는 언어를 듣고

01:37:39.770 --> 01:37:42.690
어린 아이의 영상을 보니까

01:37:42.773 --> 01:37:44.567
뭔가 앞뒤가 맞지 않았어요

01:37:44.650 --> 01:37:45.484
그렇죠

01:37:48.195 --> 01:37:49.905
가끔 이럴 때가 있어요

01:37:49.989 --> 01:37:51.490
네, 저도 그래요

01:37:51.574 --> 01:37:53.117
뭘…

01:37:53.826 --> 01:37:56.078
뭘 했나

01:37:56.161 --> 01:38:03.127
빨간 드레스가 작아졌을 때

01:38:05.170 --> 01:38:08.340
네게 물어본 적 없네

01:38:08.424 --> 01:38:10.509
네게 물어본 적 없네

01:38:10.593 --> 01:38:12.428
- 됐다!
- 잘했어요!

01:38:12.511 --> 01:38:14.430
- 좋네요!
- 그래서 이 시간이 있는 거예요

01:38:21.729 --> 01:38:23.147
우리가 어디 있지?

01:38:24.273 --> 01:38:26.609
- 안 들려, 크게 말해
- 라호야

01:38:26.692 --> 01:38:29.612
- 라호야라고?
- 라호야, 너야? 안녕

01:38:30.112 --> 01:38:31.864
너무 가고 싶어

01:38:31.947 --> 01:38:33.866
3개월 동안 거기서 지내고 싶어

01:38:33.949 --> 01:38:35.409
정말 고마워, 안녕

01:38:35.492 --> 01:38:37.244
"라호야 플레이하우스
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"

01:38:37.328 --> 01:38:39.371
우리는 악명 높은
라호야 플레이하우스에 와 있어요

01:38:40.039 --> 01:38:41.874
여긴 리허설 공간이고요

01:38:42.625 --> 01:38:44.335
캘리포니아 라호야에 있어요

01:38:46.795 --> 01:38:49.381
- 첫날이네요
- 그렇네요!

01:38:51.133 --> 01:38:53.469
"프라이스 맥거피
드럼 연주자"

01:38:53.552 --> 01:38:56.305
여기서 이 기억이 보이고

01:38:57.097 --> 01:38:59.934
트랙터와 인형이
보이는 게 중요해요

01:39:01.560 --> 01:39:04.813
라호야 플레이하우스에서도
우리 공연을 의뢰했어요

01:39:04.897 --> 01:39:06.148
"마리온 탈란 데 라 로사
의상 디자이너"

01:39:06.231 --> 01:39:09.109
메인 시즌에
무용 작품이 오르는 건

01:39:09.193 --> 01:39:11.195
우리가 최초일 거예요

01:39:11.278 --> 01:39:15.240
꿈꾸는 것 같아요

01:39:15.324 --> 01:39:17.576
여기에 와서 창작을 진행하다요

01:39:17.660 --> 01:39:19.954
"차 시
조명 디자이너"

01:39:20.037 --> 01:39:22.456
"제나 핸런
프로덕션 무대 감독"

01:39:22.539 --> 01:39:25.292
공연하고 실패하고 배우고
성장할 기회가 생겼어요

01:39:25.376 --> 01:39:27.920
- 좋아요, 여러분!
- 공연 화이팅!

01:39:30.631 --> 01:39:33.384
든든한 지원을 받는 기분이에요

01:40:07.251 --> 01:40:09.086
예!

01:40:09.169 --> 01:40:12.923
크게 꿈꿀 기회를 얻는 건
정말 멋진 일이에요

01:40:13.007 --> 01:40:14.508
정말 멋졌어요

01:40:20.180 --> 01:40:23.517
"예술과 문화
스펙트럼 안의 삶"

01:40:29.857 --> 01:40:30.941
잘 보이게 들어 봐

01:40:34.778 --> 01:40:36.739
이름 철자도 안 틀렸어

01:40:40.034 --> 01:40:41.410
아직 목요일 멀었어요?

01:40:44.997 --> 01:40:46.498
아직 목요일 멀었어요?

01:40:48.792 --> 01:40:53.005
아직 목요일 멀었어요?

01:40:56.884 --> 01:40:58.761
언제 또 춤출 수 있어요?

01:40:58.844 --> 01:41:01.346
"아직 목요일 멀었어요?"

01:41:01.430 --> 01:41:03.265
젠이 어릴 때

01:41:04.224 --> 01:41:05.934
목요일이 춤 배우는 날이었어요

01:41:07.102 --> 01:41:09.146
월요일에도 젠은 물었대요

01:41:09.229 --> 01:41:11.065
'아직 목요일 멀었어요?'

01:41:11.148 --> 01:41:12.649
- 뭐라고요?
- 계속해서요

01:41:16.445 --> 01:41:20.324
사실 이런 마음이었어요
'목요일이면 좋겠어, 매일 춤추게'

01:41:20.407 --> 01:41:23.077
이런 뜻이었는데
그땐 표현할 줄 몰랐던 거죠

01:41:23.160 --> 01:41:24.828
언제 또 춤출 수 있어요?

01:41:24.912 --> 01:41:31.001
목요일이 되면
평화와 해방감을 느꼈기 때문에

01:41:31.835 --> 01:41:33.962
목요일을 기다렸던 거예요

01:41:34.046 --> 01:41:35.089
아직 목요일 멀었어요?

01:41:35.172 --> 01:41:37.758
그게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어요

01:41:37.841 --> 01:41:41.970
아직 목요일 멀었어요?

01:41:46.183 --> 01:41:47.643
오늘 무슨 날이지?

01:41:47.726 --> 01:41:51.522
라호야 플레이하우스에서
첫 공연을 하는 날이야

01:41:51.605 --> 01:41:53.690
관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날이지

01:41:55.776 --> 01:41:57.152
지금 무슨 생각이 들어?

01:41:57.236 --> 01:41:58.403
우리가 너무 자랑스러워요

01:41:58.487 --> 01:42:01.240
3년이나 걸렸잖아요

01:42:01.323 --> 01:42:02.866
- 그래요
- 알죠?

01:42:05.160 --> 01:42:09.081
공연을 마치고

01:42:09.164 --> 01:42:12.209
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
감정이 올라올 것 같아

01:42:19.007 --> 01:42:20.926
얼마나 많은 사람들이
보러 올지 모르겠어

01:42:21.009 --> 01:42:27.432
20, 19, 18, 17, 16, 15, 14

01:42:27.516 --> 01:42:32.229
13, 12, 11, 10, 9, 8, 7, 6…

01:42:32.312 --> 01:42:34.356
"세계 초연
라호야 플레이하우스"

01:42:34.439 --> 01:42:37.025
진짜 미쳤다, 우리 하는 거야?

01:42:37.109 --> 01:42:39.528
3, 2, 1

01:42:57.462 --> 01:43:01.383
최근 자폐 진단을 받은 사람으로서

01:43:01.466 --> 01:43:07.139
저 자신과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
다시 발견하고 있어요

01:43:07.222 --> 01:43:09.766
공연이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서요

01:43:10.434 --> 01:43:14.771
PAC와 라호야 플레이하우스 같은
장소가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해요

01:43:14.855 --> 01:43:18.859
엄청난 위험을 감수해 줬어요

01:43:18.942 --> 01:43:22.487
사실 수많은 예술이
그렇게 시작되거든요

01:43:22.571 --> 01:43:27.701
평범하지 않고
수치화할 수 없는 방식으로요

01:43:28.911 --> 01:43:30.829
너무 감격스러워요

01:43:32.331 --> 01:43:34.374
정말 자랑스러워

01:43:35.375 --> 01:43:37.419
고마워, 사랑해

01:43:37.502 --> 01:43:38.712
나도 사랑해

01:44:15.290 --> 01:44:16.917
좋은 아침이야, 젠

01:44:17.834 --> 01:44:18.961
시작하자

01:44:20.003 --> 01:44:21.380
가보자!

01:44:48.282 --> 01:44:49.658
정말 완벽해!

01:44:50.325 --> 01:44:53.036
- '일어나세요' 말할 때 봤어?
- 다들 춤추더라

01:44:53.120 --> 01:44:53.954
응, 춤췄어

01:45:34.036 --> 01:45:34.995
수고했어

01:45:36.621 --> 01:45:37.831
정말 자랑스러워

01:45:37.914 --> 01:45:39.708
나도 너무 사랑해

01:45:39.791 --> 01:45:41.585
난 정말 행운아야

01:45:43.170 --> 01:45:46.757
네가 내 인생에 있어서
얼마나 감사한지 몰라

01:45:48.884 --> 01:45:49.718
세상에

01:45:49.801 --> 01:45:51.845
우리 셋은 스파이더맨 밈 같아

01:45:51.928 --> 01:45:54.639
너 자폐지?
잠깐, 너도 자폐잖아

01:45:56.475 --> 01:45:58.185
- 대박이었어
- 나도 알아!

01:45:59.269 --> 01:46:00.604
젠장!

01:46:00.687 --> 01:46:01.688
좋아

01:46:01.772 --> 01:46:04.316
알렉스, 그만 나가요
의상 골라야 하니까

01:46:05.025 --> 01:46:07.778
- 확인하러 다시 올게
- 쫓겨나네

01:46:07.861 --> 01:46:09.738
크게 날 불러, 밖에 있을 게

01:46:09.821 --> 01:46:11.156
- 좋아
- 사랑해

01:46:11.239 --> 01:46:13.784
- 날 마지막으로 보는 거네
- 그래

01:46:14.284 --> 01:46:17.204
- 안녕, 즐거웠어
- 안녕, 정말 즐거웠어

01:46:21.583 --> 01:46:25.837
이 프로젝트를 제안했을 때

01:46:25.921 --> 01:46:28.590
이게 자폐를 중심으로 하는

01:46:29.424 --> 01:46:31.301
필름이 될 줄은 몰랐잖아

01:46:31.802 --> 01:46:32.719
몰랐지

01:46:34.805 --> 01:46:37.057
다시 자폐아를 낳고 싶어요?

01:46:38.225 --> 01:46:39.101
응

01:46:39.184 --> 01:46:41.103
- 그래요?
- 널 다시 낳고 싶어

01:46:41.603 --> 01:46:43.772
- 또 나를 낳고 싶어요?
- 응

01:46:43.855 --> 01:46:46.942
조금 더 이해심 있는 애로
태어나면 좋겠지만

01:46:47.025 --> 01:46:51.530
그렇지 않다고 해도
난 널 다시 낳고 키울 거야

01:46:52.155 --> 01:46:53.365
안녕, 아가

01:46:53.448 --> 01:46:54.658
- 안녕, 엄마
- 뽀뽀해 줘

01:46:58.245 --> 01:47:02.332
레이를 잃고 나서

01:47:02.416 --> 01:47:07.087
미겔 말고도 너희에게
이런 얘기를 할 수 있었던 건

01:47:07.170 --> 01:47:14.010
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

01:47:14.094 --> 01:47:14.928
그래

01:47:15.011 --> 01:47:17.556
다른 사람들과는
그런 얘기를 못 하거든

01:47:17.639 --> 01:47:20.684
"하와이주 오아후"

01:47:20.767 --> 01:47:22.936
이 모든 게 오늘 끝나고

01:47:23.019 --> 01:47:27.482
이 다큐가 지원을 못 받아서
진행이 안 되더라도 난…

01:47:27.983 --> 01:47:29.192
할 일을 한 거야

01:47:30.110 --> 01:47:32.571
- 이게 젠과 당신 목숨을 구했어요
- 맞아

01:47:32.654 --> 01:47:35.490
과장되게 들릴지 몰라도
사실이에요

01:47:35.574 --> 01:47:37.409
"레이 기일"

01:47:37.492 --> 01:47:40.287
- 사랑과 삶을 위하여
- 사랑과 삶을 위하여

01:47:40.996 --> 01:47:42.330
- 되돌릴 수는 없어
- 맞아

01:47:43.248 --> 01:47:46.877
진단 전과 진단 후만 있지

01:47:46.960 --> 01:47:50.338
- 진단 전이냐, 진단 후냐
- 완전!

01:47:50.922 --> 01:47:52.466
다음 장이 아니라

01:47:52.549 --> 01:47:54.509
- 완전히 새로운 책이야
- 맞아

01:47:57.012 --> 01:47:59.806
더 많은 사람이
자신의 이야기를 맞춰가고

01:47:59.890 --> 01:48:03.018
정보를 공유하며
정보 접근성을 갖게 됐어

01:48:03.101 --> 01:48:06.480
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
자신을 보게 된 거야

01:48:06.563 --> 01:48:07.814
의학 서적을 펼치는 대신 말야

01:48:07.898 --> 01:48:08.732
그렇지

01:48:09.649 --> 01:48:13.987
움직임으로 ASD 치료가 가능한지
연구 중이에요

01:48:14.070 --> 01:48:18.366
제 수업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돼요

01:48:18.450 --> 01:48:20.869
잘 바뀔 것 같은데요

01:48:20.952 --> 01:48:24.456
본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
그들도 이해하게 돼요

01:48:24.539 --> 01:48:29.377
자신의 예술과 일에 경험을 적용해
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걸요

01:48:29.461 --> 01:48:35.926
춤 공동체 안에서
안전하게 존재하는 사람이 많아요

01:48:36.009 --> 01:48:40.263
그들에게 이 공동체가 없었다면
생기나 평화로움도 없었을 거예요

01:48:41.515 --> 01:48:42.849
학생들한테서도 이걸 봐요

01:48:42.933 --> 01:48:47.103
주로 제가 깊이 교감하는
학생들에게서요

01:48:48.146 --> 01:48:49.564
정말 멋진 이야기네요

01:48:49.648 --> 01:48:53.777
본인은 잘 모르지만
춤이 필요한 학생들이죠

01:48:56.696 --> 01:48:59.324
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

01:48:59.407 --> 01:49:00.825
"뉴욕 초연
페렐만 공연 예술 센터"

01:49:00.909 --> 01:49:03.119
정말 친절하게
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

01:49:03.203 --> 01:49:08.500
얼마나 특별한 경험이었는지
말로는 다 전할 수가 없어요

01:49:09.125 --> 01:49:11.378
저한테도, 젠한테도요

01:49:11.461 --> 01:49:13.672
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
모르겠어요

01:49:13.755 --> 01:49:14.631
오, 알렉스

01:49:14.714 --> 01:49:17.175
언젠가는 정식 환자로 뵙고 싶어요

01:49:17.259 --> 01:49:18.885
상담 비용을 드려야죠

01:49:18.969 --> 01:49:22.889
알렉스, 인생에서 돈이
전부가 아닐 때도 있어요

01:49:22.973 --> 01:49:25.684
"무대 출입구"

01:49:57.591 --> 01:49:58.592
선물 같아요

01:50:01.344 --> 01:50:03.972
진단이 선물로 느껴져요

01:50:21.823 --> 01:50:28.371
"레이를 기리며"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