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1:27.640 --> 01:31.160
“백로성쌍 동명 소설 각색”

01:39.720 --> 01:41.360
그 아이는요?

01:44.560 --> 01:45.640
넌

01:47.040 --> 01:48.240
내 아이를 말하는 게냐?

01:57.760 --> 01:59.440
그 아이는 죽었다

02:01.360 --> 02:04.080
박어람에게 그 아이를
안전한 곳으로 보내

02:04.160 --> 02:05.280
잘 보호하라 명했었지

02:07.040 --> 02:08.400
그런데

02:10.080 --> 02:14.240
그 아이가 오는 길에

02:16.240 --> 02:17.400
요절하고 말았다

02:21.560 --> 02:22.600
업보야

02:23.880 --> 02:25.080
업보

02:28.680 --> 02:31.280
전부 내 업보지

02:36.680 --> 02:37.840
요절했다고요?

02:50.160 --> 02:52.680
이게 모든 진실이다

02:53.480 --> 02:56.520
네가 궁금해하던 일은 모두 말했다

02:57.200 --> 03:00.760
넌 명헌도 아니고
내 아이도 아니다

03:00.840 --> 03:03.920
모질게 훈련을 강요하며
승패에만 집착했던 건

03:04.000 --> 03:04.960
모두

03:05.480 --> 03:07.960
군후 자리를 지키려는
도구였기 때문이다

03:09.080 --> 03:10.560
난 지금까지 단 한 번도

03:10.640 --> 03:12.760
널 내 자식으로 대한 적 없다

03:12.840 --> 03:14.800
그러니 널 따라갈 일도 없지

03:18.480 --> 03:19.600
가거라

03:22.400 --> 03:23.440
지금껏 살아있는 걸 보니

03:24.120 --> 03:26.880
이한천을 억제할 방법을
찾은 모양이구나

03:29.040 --> 03:32.440
어디든 가서 잘 살거라

03:40.040 --> 03:44.040
명심의 태자 책봉 대전은

03:44.640 --> 03:46.160
곧 정식으로 거행될 거다

03:48.520 --> 03:49.720
넌 나에게도

03:50.680 --> 03:52.520
요광산에도

03:55.920 --> 03:57.800
쓸모없는 존재가 됐다

04:15.560 --> 04:16.680
어머니

04:21.399 --> 04:22.320
누가 왔어

04:23.440 --> 04:25.040
사부님이 먼저 막으러 갔으니

04:25.120 --> 04:26.000
빨리 이곳을 떠나야 해

04:32.320 --> 04:33.160
가자

05:23.280 --> 05:24.360
명헌?

05:33.000 --> 05:33.920
명헌…

06:02.040 --> 06:03.120
가자

06:10.200 --> 06:11.320
요광궁 무단 침입자를

06:11.400 --> 06:12.560
- 반드시 찾아라
- 매복이다

06:12.640 --> 06:14.240
저들이 우리 심아를 잡아갔으니

06:14.320 --> 06:16.280
절대 못 빠져나게 해!

06:16.360 --> 06:17.320
몽 부인이야

06:19.960 --> 06:22.000
이것 봐라, 어서 가자

06:27.160 --> 06:29.120
내가 몇 번이나 말했냐?

06:29.200 --> 06:31.600
함부로 돌아오지 말라니까?

06:31.680 --> 06:33.480
어찌 귓등으로도 안 들어?

06:33.560 --> 06:36.560
천하에 무슨 일이 났다고
망할 비서령을 흔들어?

06:36.640 --> 06:38.560
난 바쁜 몸이라고

06:38.640 --> 06:40.480
동에 번쩍 서에 번쩍…

06:42.600 --> 06:44.600
- 사 사부님
- 왜?

06:45.440 --> 06:47.640
제자를 훈계하는 중이잖아

06:48.680 --> 06:51.640
이거 안 놔?
안 놓으면 너까지 혼나

06:59.080 --> 07:00.560
뭐 하는 거야?

07:02.680 --> 07:05.120
불쌍한 표정 지으면
안 혼낼 줄 알아?

07:05.200 --> 07:06.040
내가…

07:15.160 --> 07:17.000
내가 만든 닭백숙 좀 봐라

07:17.080 --> 07:18.120
솥 다 타겠네

07:18.200 --> 07:19.520
다 알아요

07:22.960 --> 07:24.480
도망가지 마세요, 사부님

07:25.600 --> 07:27.760
전에 몰래 파 전병 갖다주셔서

07:28.600 --> 07:29.600
어머니가 절 걱정하셔서

07:29.680 --> 07:31.920
때리는 줄 알았는데

07:32.640 --> 07:35.040
사부님과 친해질까
두려우셨던 거예요

07:35.120 --> 07:37.080
사부님과 가까워지면

07:37.160 --> 07:38.160
친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걸

07:38.240 --> 07:41.560
제가 알게 되기 때문이죠

07:48.200 --> 07:49.960
사부님…

07:52.120 --> 07:54.600
사부님이 진짜…

07:55.760 --> 07:58.400
제…

08:18.200 --> 08:19.040
가자

08:21.000 --> 08:22.080
같이 갈 곳이 있다

08:38.039 --> 08:40.159
박씨 본가예요? 장미산인가요?

08:40.240 --> 08:42.159
박씨 후손만 들어올 수 있죠?

08:44.240 --> 08:45.280
이건 내가 지었다

08:46.480 --> 08:47.680
사부님…

08:48.280 --> 08:49.800
사부님께서…

08:49.880 --> 08:52.480
박씨 본가와
똑같은 곳을 지으셨다고요?

08:55.040 --> 08:56.200
난 들어갈 자격이 없으니까

08:57.520 --> 08:58.720
이렇게라도 해야

09:00.400 --> 09:04.040
네 어머니의 집을
갖게 될 수 있잖느냐

09:04.880 --> 09:05.960
이곳에

09:06.760 --> 09:08.280
네 어머니와 함께한

09:09.040 --> 09:11.240
소중한 기억을 간직해 뒀다

09:17.280 --> 09:18.120
자

09:57.080 --> 09:58.800
자, 받아라

10:24.160 --> 10:25.760
네 어머니 박어잠과

10:26.600 --> 10:27.720
네 이모 박어람이

10:28.320 --> 10:29.840
장미산에서 도망쳐 나왔다가

10:30.920 --> 10:32.480
우연히 내 눈에 띄어 도와줬다

10:35.080 --> 10:37.560
난 네 어머니와 정이 들었고

10:38.440 --> 10:39.360
얼마 안 가

10:41.120 --> 10:42.440
널 갖게 됐지

10:45.000 --> 10:48.080
하지만 불행하게도
군후에게 들키고 말았다

10:50.440 --> 10:53.120
투객과 외경 선녀가
정을 통하는 건 중죄다

10:54.320 --> 10:55.840
하여 난 옥에 갇혔고

10:57.040 --> 10:58.840
풀려났을 땐

10:59.920 --> 11:01.720
모든 게 이미 끝난 후였지

11:02.240 --> 11:03.440
그리고 넌

11:04.120 --> 11:07.520
신군께서
장남이라고 못 박는 바람에

11:08.320 --> 11:09.840
되돌릴 수 없게 됐다

11:11.480 --> 11:13.280
네 곁에 있기 위해

11:13.360 --> 11:15.600
군후에게 비밀로 하겠다고

11:16.240 --> 11:18.120
약속할 수밖에 없었어

11:19.280 --> 11:20.120
그래서

11:21.080 --> 11:22.160
열심히 수련하여

11:22.760 --> 11:24.200
투객에서

11:25.240 --> 11:27.160
투객단 존주가 되었고

11:27.880 --> 11:31.240
네 사부가 된 게다

11:33.800 --> 11:34.960
기억나요

11:35.560 --> 11:37.960
법기는 전혀 모르신다고 하셨죠

11:38.480 --> 11:40.480
요광산은 법기를 무시하니

11:40.560 --> 11:42.560
가르칠 만한 주기사도 없다고요

11:44.720 --> 11:46.360
근데 전 그게 좋았어요

11:48.040 --> 11:51.200
사부님은 혼자 그걸 연구해서

11:51.720 --> 11:53.440
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

11:55.640 --> 11:57.760
좋은 걸 제게 주셨던 거군요

11:58.440 --> 11:59.840
제가 왜…

12:14.760 --> 12:15.600
아버지

12:34.120 --> 12:35.040
딸아

12:41.400 --> 12:42.600
딸아

12:43.520 --> 12:44.400
아버지

12:47.600 --> 12:50.120
어잠, 듣고 있소?

12:51.880 --> 12:53.360
우리 딸이오

12:59.080 --> 12:59.920
딸

13:02.440 --> 13:03.920
딸아

13:07.240 --> 13:09.120
그동안

13:10.320 --> 13:12.200
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느냐?

13:14.120 --> 13:15.920
- 알기나 해?
- 괜찮아요

13:16.000 --> 13:18.240
이렇게 우시는 거 처음 봐요

13:19.440 --> 13:21.240
울지 마세요, 아버지

13:25.320 --> 13:28.440
창피하게 울면 안 되지

13:28.520 --> 13:30.320
아비가 이렇게 울면 쓰나?

13:34.440 --> 13:35.400
창피하지 않아요

13:41.160 --> 13:43.160
중요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

13:43.240 --> 13:44.240
참

13:44.800 --> 13:46.360
네가 보낸 서신 내용에

13:46.440 --> 13:47.600
그…

13:47.680 --> 13:49.840
명심이 적수령주와 결탁했다던데

13:49.920 --> 13:50.760
그게 사실이냐?

13:50.840 --> 13:54.120
명심의 영맥에서
적수령주의 영력을 감지했어요

13:54.200 --> 13:55.440
본인도 인정했고요

13:56.720 --> 13:59.400
제 신분도 적수 신군이 알려줬대요

14:00.360 --> 14:02.640
그럼 큰일이다

14:02.720 --> 14:05.600
네 신분을 알았다면
적수 신군이 넘어갈 리가 없지

14:09.560 --> 14:11.120
게다가 지금 더 심각한 건

14:12.520 --> 14:14.560
명심이 적수 신군과 한패예요

14:15.280 --> 14:17.360
명심이 태자가 되면

14:17.440 --> 14:18.640
요광산은…

14:20.760 --> 14:22.000
게다가 이틀 후에

14:22.080 --> 14:23.600
신군께서 책봉 대전을 연대요

14:23.680 --> 14:26.160
지금 명심은 우리 손에 있지만

14:26.240 --> 14:27.400
전 명헌이 아닌데

14:27.480 --> 14:30.400
명심을 끌어내려도
요광산은 어떡하죠?

15:00.960 --> 15:03.120
적수 신군이
목제백에게 요수를 기르게 하여

15:03.640 --> 15:05.760
막강한 법력을 얻었는데

15:05.840 --> 15:07.560
어째서 또 공을 들여

15:07.640 --> 15:09.440
이한천과 황량몽을 만들려는 거지?

15:10.640 --> 15:12.000
뭘 더 알고 있지?

15:12.080 --> 15:14.800
아는 건 다 말했어

15:23.800 --> 15:24.880
기백재, 망할 놈

15:25.920 --> 15:27.760
구혼섭백밖에 모르지?

15:28.480 --> 15:31.760
꼭 그런 것만은 아니야
널 괴롭힐 방법은 많아

15:34.880 --> 15:36.640
난 심연 출신이야

15:37.440 --> 15:39.320
그곳엔 고문법이 다양하지

15:40.280 --> 15:41.480
특히

15:41.560 --> 15:44.360
유명화로 지지는 맛이 일품이야

15:44.880 --> 15:48.400
네 살갗을 조금씩 벗겨내고

15:49.000 --> 15:50.680
반복해서 썩게 만들었다가

15:51.680 --> 15:52.880
딱지가 앉게 하고

15:53.800 --> 15:56.480
평생 아물지 않을
낙인을 만드는 거지

15:59.760 --> 16:00.640
이렇게

16:02.160 --> 16:03.240
한번 해 볼 텐가?

16:07.440 --> 16:08.680
안 돼…

16:10.920 --> 16:12.000
말할게

16:15.320 --> 16:17.320
분명 다른 속셈이 있을 거야

16:17.960 --> 16:19.480
이한천이랑 황량몽은

16:19.560 --> 16:22.520
청운대회에서 이기려는
단순한 목적이 아닐 거야

16:24.120 --> 16:24.960
그래

16:25.760 --> 16:27.640
전에 엿듣기로는

16:27.720 --> 16:30.520
작금탑 안에 뭐가 있다고 했어

16:31.600 --> 16:34.320
탄천진이라고 하던가?

16:34.400 --> 16:35.960
다른 건 정말 몰라

16:36.040 --> 16:38.080
그런 비밀을

16:38.160 --> 16:39.440
외부인한테 알려주겠어?

16:40.480 --> 16:41.880
진작 말했으면 좋잖아

16:47.440 --> 16:48.560
그러고 보니

16:49.120 --> 16:50.960
난 명헌도 아니고

16:51.040 --> 16:54.240
요광산이랑도
이제 아무 상관없게 됐네요

16:56.200 --> 16:57.120
이렇게 되면

16:57.640 --> 17:00.120
요광산의 미래는

17:01.360 --> 17:03.040
더 상관할 바가 아니죠

17:09.240 --> 17:11.359
요광산을 위해
7년간 연승한 전신이

17:11.440 --> 17:12.480
자격이 없으면

17:13.000 --> 17:13.839
누가 자격이 있겠어?

17:15.119 --> 17:16.359
명의든 명헌이든

17:16.440 --> 17:18.960
호칭이자 이름일 뿐이다

17:19.640 --> 17:21.920
넌 줄곧 명헌으로 살아왔어

17:22.000 --> 17:23.280
네가 군후의 아들이 아니면

17:23.359 --> 17:24.480
요광산을 위해 싸우고

17:24.560 --> 17:26.319
요광산의 생령을 지킨 건
네가 한 일이 아니야?

17:26.960 --> 17:28.960
네가 육경을 위해 싸우고

17:29.040 --> 17:31.240
청운대회의 공정성을
되찾으려 한 것도

17:31.320 --> 17:33.360
명헌이 아니니 그만둘 거냐?

17:40.000 --> 17:41.400
바보 같은 계집이든

17:42.000 --> 17:43.160
원수 같은 녀석이든

17:43.960 --> 17:46.800
똑똑한 선녀든 멍청한 돼지든

17:46.880 --> 17:48.000
그게 무슨 상관이야?

17:48.800 --> 17:51.080
네가 하늘을 우러러
한 점 부끄럼 없다면

17:51.160 --> 17:52.440
넌 그냥 너야

18:00.200 --> 18:01.040
명의

18:08.680 --> 18:09.720
명심해라

18:10.560 --> 18:12.680
넌 사천린의 제자다

18:13.760 --> 18:16.400
나와 네 어머니의
가장 소중한 아이야

18:16.480 --> 18:18.400
넌 세상에 우뚝 선
당당한 사람이다

18:21.120 --> 18:22.120
무슨 말인지 알겠느냐?

18:40.880 --> 18:44.240
박 선녀의 초상화를 들고
갔던 곳을 수소문했는데

18:44.320 --> 18:47.440
요광산 변경에서
그림을 알아본 자를 만났습니다

18:47.520 --> 18:50.960
박 선녀는 생전에
변경에서 약초를 캐셨다는데

18:51.040 --> 18:52.160
미간에 표식이 있는 아이에 대해

18:52.240 --> 18:53.880
묻고 다니셨다고 하더군요

18:55.880 --> 18:56.840
그럼

18:58.720 --> 19:00.520
사부님이 날 심연에서 구한 게

19:01.200 --> 19:02.280
우연이 아니었군

19:02.880 --> 19:05.440
어쩌면 박 선녀께선 줄곧

19:05.520 --> 19:07.080
주상의 신분을 아셨던 듯합니다

19:08.640 --> 19:09.600
아마도

19:11.320 --> 19:13.440
사부님이 내게 미안해하신 건

19:15.880 --> 19:17.480
사실을 감췄기 때문은 아니야

19:20.080 --> 19:21.200
그리고…

19:23.680 --> 19:25.760
박 선녀에게 약방문을 건네받고

19:25.840 --> 19:27.480
너를 만나달라고 부탁했는데

19:28.000 --> 19:29.200
너에게 미안하다고 했어

19:30.080 --> 19:32.320
진실은 네 눈앞에

19:32.400 --> 19:34.080
가까운 곳에 숨겨져 있대

19:34.640 --> 19:36.600
하지만 알게 되면

19:36.680 --> 19:38.080
모든 것에 믿음을 잃을까 봐

19:38.160 --> 19:40.080
걱정이라고 하셨어

19:42.520 --> 19:44.160
가까운 곳…

19:50.720 --> 19:53.000
아버지

19:54.120 --> 19:55.960
이곳에 어머니와 소중한 기억을

19:56.040 --> 19:57.520
보관했다고 하셨죠?

19:59.720 --> 20:02.120
박씨 일족은 사후에 남긴 초상화에

20:02.680 --> 20:05.040
생전의 기억을 담을 수 있다

20:07.040 --> 20:08.800
네 어머니와 만난 기억이

20:09.720 --> 20:11.280
이 초상화 안에 있지

20:19.760 --> 20:22.080
사부님께서 진실이

20:24.640 --> 20:26.360
가까운 곳에 있다고 하셨어

21:07.640 --> 21:09.120
너만 아니었다면

21:10.040 --> 21:13.320
군후가 언니의 아이를
빼돌릴 생각 안 했을 거야

21:26.560 --> 21:28.000
아버지

21:28.600 --> 21:30.440
박어람 선녀가
데리고 나간 아이 아세요?

21:30.960 --> 21:32.160
군후의 아이 말이에요

21:32.680 --> 21:33.920
정말 요절했나요?

21:34.600 --> 21:37.680
어람이 돌아와서
군후께 직접 고했다

21:38.280 --> 21:42.240
아이가 오는 길에 못 버텼다고

21:43.080 --> 21:47.240
태자 전하를
무사히 피신시켰습니다

21:51.120 --> 21:52.520
하나 전하께서 너무 허약하여

21:54.080 --> 21:55.320
못 버티시고

21:56.360 --> 21:57.640
오는 길에 승하하셨습니다

21:59.600 --> 22:01.280
호위가 부족했던 제 탓입니다

22:02.560 --> 22:03.400
저를 벌해 주세요

22:14.880 --> 22:15.960
업보다

22:20.160 --> 22:22.200
업보로구나

22:29.560 --> 22:30.760
업보야

22:34.000 --> 22:35.800
하지만 어머니와 저는

22:35.880 --> 22:38.320
박 선녀에게 남은
마지막 혈육이었어요

22:39.000 --> 22:40.760
어머니는 난산으로 돌아가시고

22:41.600 --> 22:43.280
군후께선 절 아들로 삼으셨는데

22:43.800 --> 22:45.800
박 선녀가
순순히 그 일을 맡았어요?

22:45.880 --> 22:47.240
한마디 원망도 없이요?

22:48.320 --> 22:50.960
군후께서 널 빌미로
협박했으니 따를 수밖에

22:52.840 --> 22:54.240
그 아이의 요절 소식을 듣고

22:55.280 --> 22:58.560
군후께서도
미간의 표식으로 찾아보셨지만

22:59.160 --> 23:01.880
기척이 조금도 안 느껴졌다

23:04.640 --> 23:06.880
미간에 표식이 있다고 했지?

23:16.520 --> 23:17.520
아마

23:18.360 --> 23:21.440
내가 갓난아기였을 때
어머니께서 남겨주신 것 같아

23:23.480 --> 23:27.760
어머니에 대한
희미한 기억이 담겨 있어

23:30.000 --> 23:31.760
그 모습은 흐릿하지만

23:33.680 --> 23:35.080
나한테 그러셨어

23:35.760 --> 23:36.920
이 표식은

23:37.680 --> 23:39.480
모자의 피와 살로 만들었대

23:40.720 --> 23:41.960
나도 어람이

23:42.040 --> 23:45.440
그 아이를 해쳤나 의심한 적 있다

23:45.520 --> 23:46.920
군후께서도 의심하셨지

23:48.080 --> 23:48.920
하지만

23:49.520 --> 23:51.600
군후께 남은 희망은 너뿐이었어

23:52.920 --> 23:54.440
모두가 서로를 견제하며

23:55.040 --> 23:56.320
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됐거든

23:57.360 --> 23:59.800
그 미간의 표식이란 게 뭐죠?

24:01.760 --> 24:04.240
군후께선 친아들을
찾고 싶으셨던 거야

24:04.320 --> 24:08.160
그래서 아이의 미간에
소회 표식을 남겨두셨지

24:09.080 --> 24:10.640
그럼 혹시

24:10.720 --> 24:15.160
박 선녀가 잠시 아이의
미간 표식을 봉인한 사이

24:15.240 --> 24:17.520
군후께서 요절했다고
믿은 건 아닐까요?

24:19.680 --> 24:21.040
박씨 일족의 술법이라면

24:21.600 --> 24:23.320
잠시 봉인하는 것쯤은 가능하지

25:35.320 --> 25:39.520
주상께서
요광산 군후의 아이였군요

25:41.600 --> 25:43.240
박 선녀께서
필사적으로 주상을 구했는데

25:43.840 --> 25:45.600
정작 군후가 주상을 버리고

25:46.600 --> 25:48.320
심연에 떨어뜨려

25:48.840 --> 25:50.160
죄수로 살게 만들었군요

26:04.000 --> 26:05.880
어제 남편이 심연에 배달 갔는데

26:05.960 --> 26:09.000
웬 꼬마가 있더래
어찌나 불쌍하던지

26:09.080 --> 26:10.800
대여섯 살로 보였다던데

26:10.880 --> 26:12.000
그러게 말이야

26:12.080 --> 26:13.760
어릴 때부터 심연에서 자랐대

26:14.480 --> 26:16.480
보나 마나 잡혀 들어간 거겠지

26:17.600 --> 26:21.520
매 맞을 때 그 아이
미간에 표식이 있지 않았어?

26:22.080 --> 26:23.320
맞아

26:23.400 --> 26:24.720
근데 그 표식 말이야

26:24.800 --> 26:25.960
감독관이 찍은 건 아니었어

26:26.880 --> 26:29.400
집에서 찍힌 걸지도 몰라

26:30.040 --> 26:31.280
그럴 수 있겠다

26:32.960 --> 26:34.680
- 우리 저쪽 가서 캐자
- 그래

26:56.560 --> 27:00.760
그 아이를 찾아서 속죄하겠어

27:15.480 --> 27:16.880
초상화가 저절로 불탔어요

27:18.320 --> 27:19.240
주상

27:50.080 --> 27:52.640
주상의 심인이 명의와 감응했어요

27:53.280 --> 27:54.480
이렇게까지 하시는 건

27:54.560 --> 27:56.400
명의에게 보이기 싫어서인가요?

28:15.240 --> 28:16.280
주상

28:17.440 --> 28:19.720
이한천이 재발할 조짐이 보여요

28:20.520 --> 28:22.480
지금은 몸을 잘 챙기셔야 해요

28:28.000 --> 28:28.880
괜찮아

30:38.000 --> 30:38.840
잠깐

30:43.880 --> 30:45.080
결국 왔구나

30:46.840 --> 30:47.880
세상에

30:49.400 --> 30:51.160
널 다시 만나게 되다니

30:52.720 --> 30:54.000
왜 떠나려는 게야?

30:57.720 --> 30:59.520
확인하고 싶었던 일은

31:00.520 --> 31:01.800
이미 다 확인했으니까요

31:08.120 --> 31:09.800
면목이 없구나

31:12.160 --> 31:13.560
난 정말…

31:15.800 --> 31:17.640
네가 이미 죽은 줄 알았다

31:19.880 --> 31:21.040
네가 심연에 떨어졌다는

31:21.600 --> 31:23.280
소식도 들었어

31:25.320 --> 31:26.760
날 만나기 싫구나

31:28.640 --> 31:31.200
아직도 날 원망하는 거지?

31:54.760 --> 31:55.600
원망은 안 합니다

31:56.960 --> 31:59.600
전 20년간 고아로 살았습니다

32:00.480 --> 32:01.520
오늘 당신을 만난 건

32:02.520 --> 32:03.760
저도 뜻밖입니다

32:04.440 --> 32:06.040
하지만 지금 제 눈에 당신은

32:08.160 --> 32:09.560
낯선 사람일 뿐입니다

32:13.560 --> 32:14.640
안다

32:16.280 --> 32:18.360
난 자격이 없는 어미지

32:20.960 --> 32:23.360
내가 널 위해 뭘 하면 좋겠니?

32:35.080 --> 32:35.960
명…

32:39.000 --> 32:39.880
얘야

32:50.520 --> 32:51.680
주상

32:53.800 --> 32:54.760
분부대로

32:54.840 --> 32:56.080
눈치 못 챈 척하고

32:56.160 --> 32:57.720
몽 부인이 명심을 구하게 뒀습니다

33:00.280 --> 33:02.000
책봉 대전이 코앞이니

33:02.080 --> 33:03.280
명심을 내보내야

33:03.840 --> 33:05.400
다음 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

33:08.280 --> 33:10.080
주상께 이미 계획이 있으니

33:10.160 --> 33:11.440
말씀드려도 소용없네요

33:11.960 --> 33:13.160
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세요

33:13.680 --> 33:14.880
영력이 회복되기 전까지

33:14.960 --> 33:16.160
무슨 일이 있어도

33:16.240 --> 33:18.120
영서정을 열어선 안 됩니다

33:19.000 --> 33:20.240
그렇지 않으면

33:20.320 --> 33:22.280
이한천이 진짜 재발할 거예요

33:31.160 --> 33:32.000
모두 들어라

33:32.520 --> 33:34.320
오늘은 일광절로

33:34.400 --> 33:35.240
신께서

33:35.320 --> 33:37.760
요광산에 빛과 은혜를
내려주심에 감사하는 날이다

33:38.440 --> 33:39.520
아울러

33:39.600 --> 33:42.000
오늘은 명심의 책봉 대전일이다

33:42.080 --> 33:43.560
오늘부터

33:44.200 --> 33:47.640
요광산의 태자로
승운군을 정식 책봉하고

33:48.560 --> 33:51.640
투객단 전객의 직무를 맡길 것이니

33:51.720 --> 33:52.800
이견이 없길 바란다

33:54.160 --> 33:55.320
잠시만요

33:59.440 --> 34:01.040
- 누구지?
- 모르겠네

34:01.720 --> 34:02.640
- 세상에
- 웬일이래?

34:03.840 --> 34:06.800
- 저 가면은…
- 명헌의 가면이야

34:06.880 --> 34:08.800
- 아니야, 선녀잖아
- 그러네

34:08.880 --> 34:10.360
저 사람이…

34:11.280 --> 34:12.320
왜 명헌의 가면을 쓰고 있지?

34:12.400 --> 34:13.360
명헌인가?

34:13.440 --> 34:14.760
- 몰라
- 명헌인가?

34:14.840 --> 34:16.400
- 누구지?
- 명헌인가?

34:16.480 --> 34:17.679
- 안 닮았는데
- 저 여인은…

34:18.440 --> 34:20.120
- 선녀잖아
- 맞아

34:20.199 --> 34:21.040
선녀야

34:21.120 --> 34:22.960
그런데 명헌의 가면을

34:23.040 --> 34:24.760
- 왜 저 여인이 갖고 있어?
- 명헌?

34:24.840 --> 34:26.360
- 진짜네
- 진짜 명헌이야

34:26.440 --> 34:28.920
- 명헌이야
- 명헌이라고?

34:29.000 --> 34:29.840
- 그러게
- 맞아

34:29.920 --> 34:32.120
- 명헌이 여인이라니
- 그러게 말이야

34:35.199 --> 34:36.679
죄선 명헌

34:37.239 --> 34:38.560
요광산을 배신하고 달아났으면서

34:38.639 --> 34:41.080
무슨 낯으로
책봉 대전을 막아서느냐?

34:42.719 --> 34:43.840
마침 잘 됐군

34:43.920 --> 34:46.760
오늘 많은 사람 앞에서

34:46.840 --> 34:48.400
네 본모습을 낱낱이 밝혀주마

34:51.840 --> 34:52.920
아버지

34:53.840 --> 34:55.239
물증이 이리 확실하니

34:55.320 --> 34:57.080
군후께서 입을 여시지 않아도

34:57.160 --> 34:59.360
진실은 밝혀졌습니다

35:00.480 --> 35:02.080
지난날 군후 경서는

35:02.160 --> 35:04.800
여아를 태자로 속여
신군을 기만했습니다

35:05.640 --> 35:07.520
- 뭐?
- 그런 일이…

35:07.600 --> 35:08.920
- 세상에
- 담도 크지

35:09.000 --> 35:10.840
- 말도 안 돼
- 사실인가?

35:10.920 --> 35:13.200
- 담도 크네
- 어찌 저런 일이…

35:24.880 --> 35:26.920
승운군의 말이 맞습니다

35:27.000 --> 35:28.360
전 여선이 맞습니다

35:29.160 --> 35:31.600
당시 군후께서 금지된 선술을 익혀

35:31.680 --> 35:34.560
절 선군으로 꾸미고
태자를 대신하게 했습니다

35:35.360 --> 35:37.560
- 말도 안 돼
- 그런 짓을 하다니

35:41.640 --> 35:44.920
군주를 기만하다니
무슨 망측한 짓인가

35:46.200 --> 35:47.040
군상

35:47.120 --> 35:50.480
저 불길한 선녀가

35:50.560 --> 35:52.240
요광산 태자로 속이고

35:52.320 --> 35:54.520
8년 연속 청운대회 출전 사실이

35:54.600 --> 35:56.680
알려진다면

35:57.240 --> 35:59.360
요광산이
웃음거리가 되지 않겠습니까?

36:00.480 --> 36:02.520
오늘 명심을 태자로 삼는다면

36:02.600 --> 36:03.960
진짜 웃음거리가 될 겁니다

36:10.720 --> 36:12.240
제 손에 든 이 주사경에

36:12.320 --> 36:16.440
명심이 외경과 내통한
소행이 기록되어 있습니다

36:17.760 --> 36:20.360
명심은 목제백에게 이한천을 받아

36:20.440 --> 36:22.880
청운대회 전에 절 중독시켰고

36:22.960 --> 36:24.320
요광산을 패배하게 만들었습니다

36:28.480 --> 36:29.720
너희들이 원한 이한천이다

36:29.800 --> 36:31.200
감사합니다, 함풍군

36:31.840 --> 36:33.200
이한천만 있으면

36:33.760 --> 36:34.840
명헌은

36:35.360 --> 36:38.640
요광산의 전신이 아니겠죠

36:42.040 --> 36:45.440
현재 명심은
적수령주의 앞잡이가 되어

36:46.320 --> 36:49.560
적수 신군의 도움을 받아

36:49.640 --> 36:51.360
태자 자리에 오를 속셈입니다

36:51.440 --> 36:54.600
명심이 외세를
끌어들이도록 놔두면

36:54.680 --> 36:57.960
훗날 적수 신군이
요광산을 분열시키고

36:58.040 --> 37:00.160
집어삼킨다는 걸 왜 모르시죠?

37:00.240 --> 37:01.040
- 사실이오
- 어렵구려

37:01.120 --> 37:01.960
군상

37:02.040 --> 37:04.960
명심은 군상과
요광산을 위해 일했습니다

37:05.040 --> 37:08.080
부디 저 불길한 선녀의
일방적인 말만 듣고

37:08.160 --> 37:10.000
요광산 태자를
잃으시면 안 됩니다

37:11.040 --> 37:12.160
게다가

37:12.720 --> 37:16.080
저 선녀의 몸에
누구의 피가 흐르는지

37:16.160 --> 37:17.720
아직 모르지 않습니까?

37:25.720 --> 37:27.880
제가 누구인지는 안 중요해요

37:29.000 --> 37:30.080
제가 오늘 온 이유는

37:30.680 --> 37:32.320
요광산이

37:32.920 --> 37:36.840
진정한 태자를
맞이하기 위함입니다

37:42.120 --> 37:43.400
무슨 뜻이냐?

37:47.800 --> 37:51.000
승운군, 넌 반만 맞았어

37:52.960 --> 37:55.280
지난날 군후께 장남이 있었으나

37:55.360 --> 37:57.280
영맥이 없는 걸 아시고는

37:57.360 --> 37:58.720
같은 날 신궁에서

37:58.800 --> 38:01.080
태어난 아이를 찾아
바꿔치기하셨지

38:02.440 --> 38:03.960
그리고 진짜 어린 태자는

38:04.040 --> 38:06.240
요광산 변경으로 보내지던 중

38:06.760 --> 38:08.040
간악한 자에게 납치되어

38:08.600 --> 38:10.360
극성 심연에 떨어졌어요

38:11.480 --> 38:13.840
그곳에서 온갖 고초를 겪으시다

38:14.800 --> 38:16.440
그분은 이한천에 중독되셨고

38:17.560 --> 38:18.920
그로 인해 영맥을 갖게 됐어

38:19.000 --> 38:21.200
영맥이 후천적으로 생겼다고?

38:21.280 --> 38:22.680
- 그렇다는군
- 신기하네

38:22.760 --> 38:24.040
- 신기해
- 이런 일이 있다니

38:24.120 --> 38:26.120
그럼 그자가 진짜 태자군요

38:26.200 --> 38:28.520
- 그러게요
- 맞습니다

38:28.600 --> 38:30.440
- 진짜 태자라니
- 신기하구먼

38:30.520 --> 38:31.480
그 아이는…

38:53.040 --> 38:53.880
저자는

38:53.960 --> 38:54.920
기백재 아닌가?

38:55.000 --> 38:57.240
- 여긴 왜 왔지?
- 그러게 말이야

38:57.320 --> 38:59.160
- 기백재…
- 기백재도 왔네

38:59.240 --> 39:00.360
여긴 어쩐 일이지?

39:00.440 --> 39:02.560
기백재가 명헌과 무슨 사이지?

39:13.200 --> 39:14.520
군상

39:14.600 --> 39:15.440
군상

39:31.320 --> 39:32.160
네가 정말…

39:33.480 --> 39:35.440
그 아이를 보내기 전

39:35.960 --> 39:37.160
군후께서는 자신의 피로

39:37.680 --> 39:39.240
미간에 표식을 남겨두셨습니다

39:43.720 --> 39:45.440
- 어찌 증명하지?
- 그러게

39:45.520 --> 39:47.200
정말 기백재인가 봐

39:47.280 --> 39:48.400
저것 좀 봐

39:52.320 --> 39:53.680
- 세상에
- 정말 기백재인가 봐

39:53.760 --> 39:55.120
정말 기백재인가 봐

39:58.240 --> 39:59.480
- 세상에
- 말도 안 돼

40:00.960 --> 40:02.040
궤변이다!

40:02.760 --> 40:05.560
두 사람이 짜고 신군을 속여

40:05.640 --> 40:06.480
내가

40:06.560 --> 40:09.480
요광산 태자가 되는 걸
막으려는 수작이 아니냐?

40:11.040 --> 40:13.520
- 심아
- 고작 표식 하나로

40:13.600 --> 40:16.080
기백재를 태자 삼으려 하다니

40:16.640 --> 40:18.320
황당하기 그지없군!

40:21.160 --> 40:24.360
제 아버지 사천린의
증언이 더해진다면

40:24.440 --> 40:26.360
증명이 되겠습니까?

40:29.120 --> 40:31.680
신군께 솔직히 아뢰겠습니다

40:32.360 --> 40:34.560
기백재는 군후의 아들입니다

40:36.280 --> 40:39.960
그리고 명헌은 저와
의선 사이에서 난 딸입니다

40:42.760 --> 40:43.840
됐습니다

40:44.800 --> 40:46.240
이제 모든 게 명확해졌군요

40:47.360 --> 40:50.480
이제 요광산은
진정한 태자를 맞이했으니

40:52.560 --> 40:56.240
책봉 의식을 계속 거행하십시오

40:58.720 --> 41:00.160
명헌!

41:02.360 --> 41:03.640
심아!

41:12.800 --> 41:14.160
심아

41:17.280 --> 41:18.240
군상

41:19.960 --> 41:20.960
군상

41:21.720 --> 41:24.680
명심과 부자의 정을 생각하시어

41:25.640 --> 41:26.880
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

41:28.920 --> 41:32.120
명심 모자가
적수령주와 내통한 것은

41:32.760 --> 41:34.880
증거가 명확하니 만균형에 처하라

41:41.440 --> 41:44.600
군상, 모든 건 심아와 무관합니다

41:45.360 --> 41:47.640
어미인 제가 벌인 일입니다

41:47.720 --> 41:49.840
심아는 아무것도 모릅니다

41:49.920 --> 41:52.440
차라리 절 만균형에 처하십시오

41:52.520 --> 41:55.040
심아는 군상의 친아들입니다

41:56.040 --> 41:59.680
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

41:59.760 --> 42:01.520
명심이 저지른 짓을

42:02.400 --> 42:04.840
어미인 그대가 몰랐단 말이오?

42:06.000 --> 42:08.200
무슨 낯으로 용서를 구하오?

42:08.280 --> 42:09.520
명심이 가담한 내용이

42:10.320 --> 42:12.680
주사경에 전부 기록되어 있습니다

42:14.040 --> 42:15.080
못된 것!

42:17.880 --> 42:20.000
- 두 사람을 끌어내라
- 예

42:30.200 --> 42:33.280
지금 즉시
요광 군후의 존위를 폐한다

42:34.440 --> 42:35.520
태자의 생모인 점을 고려해

42:35.600 --> 42:36.800
처형은 면할 것이나

42:36.880 --> 42:38.480
우선 궁에 근신을 명하고

42:38.560 --> 42:40.040
추후에 처결하겠다

42:41.200 --> 42:42.520
그리고 사천린과 명의는

42:43.120 --> 42:44.560
요광산 전체를 기만한 죄를

42:44.640 --> 42:46.320
절대 용서할 수 없다

42:46.400 --> 42:49.520
규율에 따라
사천린은 뇌형에 처하고

42:50.200 --> 42:52.480
명의는 영맥을 폐한 뒤

42:52.560 --> 42:53.920
경외로 추방하라

42:54.000 --> 42:55.800
- 여봐라
- 예

42:55.880 --> 42:57.320
두 사람을 잡아들여라!

42:58.360 --> 42:59.200
잠시만요

43:00.640 --> 43:02.080
부녀를 놓아주십시오

43:02.840 --> 43:05.680
제가 돌아왔으니
처벌도 무의미합니다

43:06.280 --> 43:07.160
안 된다

43:08.120 --> 43:10.760
저들을 보내면
어찌 기강이 서겠느냐?

43:10.840 --> 43:13.280
요광산 태자였다는 이유로

43:13.360 --> 43:14.760
예외를 두고 은혜를 베풀 수 없다

43:16.280 --> 43:18.320
게다가 명의는 영력이 강하니

43:18.400 --> 43:20.200
적지에 투항하게 둘 순 없다

43:21.120 --> 43:23.720
요광산의 복택과 백성을 위해

43:25.000 --> 43:26.440
이런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

43:27.880 --> 43:29.320
두 사람을 잡아들여라

43:29.400 --> 43:30.360
- 네
- 네

43:30.440 --> 43:31.680
멈춰라!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