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1:28.000 --> 01:31.040
“백로성쌍 동명 소설 각색”

01:35.160 --> 01:37.200
설마 대량의 영력을 써서

01:37.280 --> 01:38.440
직접 황량몽을 연화하셨어요?

01:39.480 --> 01:40.880
황량몽을 사람 몸에 심으려면

01:40.960 --> 01:42.520
대량의 영력을 써야 해요

01:42.600 --> 01:43.840
심는 과정도 살가죽을 벗기 듯

01:43.920 --> 01:45.080
고통스럽죠

01:45.160 --> 01:46.880
지금 주상께선 명의가

01:46.960 --> 01:49.120
바로 황량몽을 복용하게 하려고

01:49.640 --> 01:51.000
그래서 주상
정말 직접 연화하셨어요?

01:58.040 --> 02:00.040
죄송합니다, 사부님

02:01.280 --> 02:02.920
다시는 황량몽을
세상에 내놓지 않겠다고

02:03.000 --> 02:03.920
맹세도 하고

02:04.000 --> 02:05.400
약속도 했었습니다

02:07.840 --> 02:08.680
하지만

02:10.880 --> 02:12.320
전 명의를 반드시 구해야 해요

03:36.440 --> 03:38.680
한 번쯤은 미쳐 봐야지
안 그럼 재미없잖아

03:39.800 --> 03:42.720
제가 무슨 말씀을
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

03:43.400 --> 03:45.240
전에는 황량몽을 미끼로

03:45.320 --> 03:46.320
박 선녀를 위해 복수하겠다며

03:46.400 --> 03:48.120
심지도 않으셨으면서

03:48.200 --> 03:50.240
이제 와서 황량몽을
남에게 주다니요

03:50.320 --> 03:52.240
게다가 영력도 너무 많이 써서

03:52.320 --> 03:54.040
영서정도 못 쓰잖아요

03:54.720 --> 03:56.040
이번 청운대회 때

03:56.120 --> 03:57.320
싸우다가

03:57.400 --> 03:59.200
몸속 이한천이 재발하고

03:59.280 --> 04:00.960
영서정도 못 쓰게 돼서

04:01.040 --> 04:02.800
주상이 죽을까 봐 걱정이에요

04:02.880 --> 04:04.920
이럴 줄 알았으면
주상 말을 안 듣고

04:05.000 --> 04:06.680
명의를 죽여버려야 했어요!

04:14.440 --> 04:15.280
됐다

04:18.880 --> 04:21.040
네가 이렇게 말이
많은 건 또 처음 보는구나

04:21.640 --> 04:23.240
마셔

04:23.320 --> 04:24.400
일시적일 뿐이야

04:25.080 --> 04:26.640
영서정이 사라진 것도 아니잖아

04:30.760 --> 04:32.600
무슨 말을 할까요?

04:32.680 --> 04:35.040
주상과 명의를 결사 반대했는데

04:35.120 --> 04:36.600
주상께서 과한 예물을 줬으니

04:36.680 --> 04:38.240
무조건 명의와 혼인하세요

04:38.320 --> 04:39.520
그래, 맞아!

04:39.600 --> 04:40.960
- 진심이세요?
- 당연하지

04:41.040 --> 04:41.920
전…

04:45.280 --> 04:46.960
명의도 사실을 아는 거죠?

04:47.480 --> 04:49.120
상황 파악 제대로 해서

04:49.200 --> 04:51.280
평생을 바쳐 보답해야 해요

04:51.360 --> 04:52.480
불휴

04:52.560 --> 04:54.800
약 하나 주고 평생을 보답하라니?

04:54.880 --> 04:56.160
게다가

04:56.800 --> 04:58.080
굳이 명의가 보답할 필요 없다

04:59.160 --> 05:01.280
이 일도 말 안 하셨어요?

05:02.560 --> 05:03.400
아니

05:04.120 --> 05:05.240
평범한 약을 준 게 아니에요

05:05.320 --> 05:06.520
주상의 목숨이라고요!

05:09.760 --> 05:11.320
명의는 내가 살려준 걸 몰라

05:12.000 --> 05:14.480
명의는 오히려 사도령이

05:15.000 --> 05:17.280
심두혈을
자기 수명으로 바꿨다고 생각해

05:18.160 --> 05:19.680
뭐라고요?

05:20.280 --> 05:21.880
할 말이 없네요

05:21.960 --> 05:23.000
심두혈 같은 건

05:23.080 --> 05:24.560
연장해 봤자 몇 시진인데

05:24.640 --> 05:25.480
이한천이 파괴한 영맥을

05:25.560 --> 05:26.800
심두혈로 회복한다고 믿어요?

05:27.600 --> 05:29.600
주상, 명의는 바보가 아니에요

05:29.680 --> 05:31.120
이런 말을 믿다니요

05:32.520 --> 05:34.160
분명 사도령이 연기했을 거예요

05:35.200 --> 05:36.280
아이고, 내 심두혈…

05:36.360 --> 05:38.000
명의를 위해
자신을 찔렀다면서 말이죠

05:38.080 --> 05:40.240
명의가 속아 마음이 약해져서…

05:46.840 --> 05:47.920
주상은 사도령의 진짜 신분을

05:48.000 --> 05:50.040
명의에게 알리셨나요?

05:50.120 --> 05:51.240
아직이다

05:52.200 --> 05:53.080
알겠어요

05:54.040 --> 05:55.280
당장 사도령을 죽여야겠어요

05:55.360 --> 05:57.040
알긴 뭘 알아? 돌아와

05:59.400 --> 06:00.480
사도령의 진짜 신분도

06:00.560 --> 06:01.800
명의에게 안 알리시고

06:01.880 --> 06:02.840
제가 죽이는 것도 말리시네요

06:03.560 --> 06:04.400
사도령이 자기를 구했다고

06:04.480 --> 06:06.120
명의가 착각하게 두시면

06:06.200 --> 06:08.280
어찌 명의와 혼인하시려고요?

06:09.040 --> 06:10.440
명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

06:11.160 --> 06:12.760
목숨을 구해 준 은혜를

06:12.840 --> 06:13.920
몸으로 갚지는 않을 거야

06:15.160 --> 06:16.400
그럼 무슨 의미가 있겠어?

06:17.080 --> 06:18.120
나는 명의가

06:20.120 --> 06:21.440
원해서 내 곁에 남길 원해

06:51.560 --> 06:52.600
말하는 걸 깜빡했어

06:52.680 --> 06:54.800
나도 편하게 훈련하려고
수화반궁으로 들어왔어

06:54.880 --> 06:56.440
바로 아래층에서 지내

07:01.600 --> 07:03.760
순 할멈이 준 거야, 받아

07:24.400 --> 07:27.640
“빙천정석”

07:38.840 --> 07:40.320
“법기 소개”

07:49.000 --> 07:50.520
“법금 소개”

08:10.040 --> 08:11.160
기 선군

08:49.360 --> 08:51.240
또 만났구나, 친구야

09:05.880 --> 09:08.200
- 사도 선군
- 누님

09:11.480 --> 09:12.320
들어가도 될까?

09:13.800 --> 09:14.840
들어오세요

09:19.320 --> 09:20.560
무슨 일로 오셨어요?

09:27.200 --> 09:29.040
장태 선녀께 들었는데

09:29.120 --> 09:31.360
수화반궁으로 들어갔다며?

09:31.440 --> 09:33.720
누님, 다 회복한 거야?

09:35.760 --> 09:36.680
네

09:37.200 --> 09:38.840
사도 선군 덕분이에요

09:39.520 --> 09:40.600
이렇게 도와주시니

09:40.680 --> 09:42.920
어떻게 감사 인사를
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

09:43.000 --> 09:44.200
- 그러니까…
- 누님

09:44.280 --> 09:46.360
여기선 신분이 발각되기 쉬우니

09:46.440 --> 09:47.280
나랑 같이 떠나야 해

09:50.240 --> 09:52.120
- 전 떠날 수 없어요
- 왜?

09:53.240 --> 09:56.240
수화반궁에 남아 돕기로
신군께 약속했거든요

09:56.320 --> 09:57.720
게다가 차 품평회가 다가왔으니

09:57.800 --> 09:58.640
더 못 떠나요

09:58.720 --> 09:59.840
누님

09:59.920 --> 10:02.040
명의, 어제 춥다고 해서

10:02.120 --> 10:03.600
특별히 이불을 준비했어

10:06.280 --> 10:07.840
사도 선군도 계시군요

10:07.920 --> 10:09.680
손님이 오셨으면 알려줬어야지

10:09.760 --> 10:10.840
제가 실례했군요

10:16.880 --> 10:19.840
손님이 오셨으니
선군과 함께 식사나 하자

10:20.360 --> 10:21.600
누님

10:22.480 --> 10:23.720
기 선군은 왜 여기 있어?

10:25.560 --> 10:26.400
기 선군은…

10:26.480 --> 10:28.960
제 부인과 같이 지내려고요

10:29.040 --> 10:30.560
- 왜 그래?
- 기백재

10:39.840 --> 10:41.080
누님, 아직 식사 안 했지?

10:41.160 --> 10:43.080
찻집에 새 요리를 준비했는데

10:43.160 --> 10:44.640
누님이 먹어봤으면 해

10:44.720 --> 10:45.960
우리가 대접받을 수 있나요

10:46.040 --> 10:47.680
사도 선군은 손님이시니

10:47.760 --> 10:49.040
매형인 제가 대접해야죠

10:57.000 --> 10:57.840
누님 생각은 어때?

11:00.240 --> 11:01.120
전…

11:04.960 --> 11:06.560
제 생각엔…

11:06.640 --> 11:09.680
그러니까 두 분이 가서 드세요

11:18.280 --> 11:19.320
안 가십니까?

11:43.480 --> 11:44.920
꽃 사세요

11:45.880 --> 11:47.600
꽃구경하세요, 낭자

11:50.040 --> 11:51.360
꽃 사세요

11:51.440 --> 11:52.600
등불 있어요

11:59.960 --> 12:02.200
이런 우연이 다 있네
너도 밥 먹으러 왔어?

12:04.080 --> 12:05.040
같이 먹자

12:14.400 --> 12:16.560
새 음식은 이전보다 맛있어

12:17.720 --> 12:18.760
한번 먹어 봐

12:30.800 --> 12:33.000
여긴 두 사람만 앉을 수 있는데요

12:36.600 --> 12:37.760
선군이 계속 여기 있는 건

12:38.360 --> 12:39.320
방해라는 생각 안 해요?

12:46.560 --> 12:48.520
자, 네가 좋아하는 거야

12:50.040 --> 12:51.360
이것도 먹어 봐

12:53.480 --> 12:55.360
처음 시도하는 게 좋은 법이지

12:58.360 --> 12:59.520
그럼 내가 먹어 보겠습니다

13:10.840 --> 13:11.680
정말 맛없네요

13:31.080 --> 13:32.040
상했어요

13:43.840 --> 13:46.480
두 분은
남기지 말고 천천히 드세요

13:46.560 --> 13:47.680
전 먼저 갈게요

13:47.760 --> 13:49.600
음식값은 저분들이 낼 거예요

13:49.680 --> 13:50.720
알겠습니다

13:54.880 --> 13:56.920
사도 선군이 계산하시죠

13:57.520 --> 13:58.880
경고하는데

13:59.640 --> 14:01.480
본인의 신분을 잘 알 겁니다

14:06.040 --> 14:09.000
내 아내 명의에게
지속적으로 접근해서

14:09.080 --> 14:10.760
화를 불러온다면

14:11.280 --> 14:12.840
절대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

14:13.640 --> 14:14.960
무슨 말씀이시죠?

14:25.080 --> 14:27.360
- 주인장, 포장해 주세요
- 네

14:31.920 --> 14:33.480
와서 구경하고 가세요

14:40.920 --> 14:42.160
두 개 사면 하나는 덤입니다

14:42.960 --> 14:44.760
마지막 두 쌍이에요

14:44.840 --> 14:46.400
- 감사합니다
- 안녕히 가세요

14:51.440 --> 14:52.600
죄송해요

14:53.720 --> 14:54.560
잘 보고 다녀요

14:58.520 --> 14:59.680
꽃구경하세요

15:00.480 --> 15:01.920
예쁜 꽃 있어요

15:08.720 --> 15:09.760
지나가겠소

16:54.560 --> 16:55.480
부월

16:57.760 --> 16:59.560
내가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

17:01.480 --> 17:02.840
아무리 오래 기다려도

17:06.920 --> 17:09.440
명의의 두 눈을 바라볼 때면

17:11.480 --> 17:12.800
그 사람 마음속에

17:14.640 --> 17:16.400
여전히

17:18.319 --> 17:19.839
내가 없다는 걸 느껴

17:29.440 --> 17:30.560
주상

17:31.560 --> 17:33.560
전 영원히 주상을
배반하지 않을 거예요

17:34.200 --> 17:35.400
원하시면

17:35.920 --> 17:37.880
제 수명을 나눌 수도 있어요

17:40.720 --> 17:42.000
그럴 가치가 있을까?

17:45.840 --> 17:50.000
주상은 명의를 위해
그렇게 많은 노력을 했으면서

17:52.000 --> 17:53.720
자신에게 물어본 적 있나요?

17:55.920 --> 17:58.040
한 번도 후회한 적 없었는데

18:01.440 --> 18:04.040
오늘은 마음속으로
명의를 위해 뭘 할 수 있는지

18:08.520 --> 18:10.400
아직 못한 게 뭔지

18:13.120 --> 18:14.840
계속 물어보게 돼

18:16.680 --> 18:19.000
난 내 목숨도 버릴 수 있는데

18:20.160 --> 18:21.560
명의의 눈에는

18:24.160 --> 18:25.640
여전히 내가 없더군

18:44.280 --> 18:45.920
누가 널 이렇게 다치게 했지?

18:51.920 --> 18:54.560
명의가 요광산에
화염법진을 설치해서

18:54.640 --> 18:58.480
유소호 비법으로 속여서

18:58.560 --> 18:59.600
겨우 만들어 낸 복제품이니

18:59.680 --> 19:01.160
눈치 못 챌 거예요

19:07.640 --> 19:09.360
“박씨의경”

19:11.400 --> 19:12.400
주상

19:13.240 --> 19:15.800
지금은 본인 생각만 하세요

19:16.320 --> 19:19.120
이걸로 군상께 보고해도 되고

19:19.200 --> 19:22.080
황량몽을 만들어도 돼요

19:23.240 --> 19:25.160
하지만 내가 황량몽으로

19:25.920 --> 19:26.920
영맥을 만들고 싶었던 것도

19:28.920 --> 19:30.040
모두 명의를 위해서야

19:32.200 --> 19:35.080
만약 결국 명의와
함께할 수 없다면

19:38.280 --> 19:40.240
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?

19:43.600 --> 19:45.400
영맥이 있어야만

19:45.480 --> 19:47.000
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고

19:47.080 --> 19:49.680
그래야 괴롭힘도 안 당해요

19:50.720 --> 19:51.680
주상

19:52.840 --> 19:54.480
자신을 위해

19:55.560 --> 19:57.640
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세요

20:03.800 --> 20:05.240
정말 그럴 수 있을까?

20:34.720 --> 20:36.000
돌아왔구나

20:36.080 --> 20:37.120
네

20:37.200 --> 20:40.040
사도령을 추적해서
변경 절벽까지 갔는데

20:40.120 --> 20:42.480
사도령이 법술을 써서
자취를 감췄어요

20:43.520 --> 20:44.440
괜찮아

20:45.360 --> 20:47.000
나와 차 품평회에 가서

20:47.600 --> 20:49.800
적수와 요광산의 움직임을 주시해

20:49.880 --> 20:51.920
이들이 움직임을 보이면

20:52.480 --> 20:54.280
무조건 실수할 테니

20:54.360 --> 20:55.880
우린 기다리기만 하면 돼

20:57.640 --> 20:58.600
적어도 지금 사도령은

20:59.560 --> 21:01.480
명의에게 적대감이 없거든

21:01.560 --> 21:04.160
명의한테는 없을지 몰라도

21:04.240 --> 21:06.200
주상께는 적대감이 꽤 크죠

21:08.160 --> 21:10.240
정말 말이 많아졌구나

21:11.480 --> 21:12.600
나쁜가요?

21:19.840 --> 21:20.720
좋아

21:21.680 --> 21:22.600
아주 좋아

21:23.440 --> 21:26.240
점점 사람다워지고 있어

21:27.480 --> 21:30.080
오늘 기쁜 일이라도 있으세요?

21:38.880 --> 21:40.480
말씀 안 해도 알아요

21:41.200 --> 21:43.240
분명 명의 선녀 때문이겠죠

21:49.120 --> 21:52.480
명의 선녀가
드디어 평생 함께한대요?

21:53.960 --> 21:54.800
말씀드렸잖아요

21:54.880 --> 21:55.840
전처럼 차갑게

21:55.920 --> 21:58.120
연기하는 건 소용없다니까요

21:58.200 --> 21:59.280
명의 선녀에게 알려야

21:59.360 --> 22:01.040
주상의 진심을 이해하죠

22:04.880 --> 22:06.680
나도 명의한테 말하고 싶지만

22:09.320 --> 22:10.960
그럴 기회가 있으면 좋겠구나

22:13.000 --> 22:15.320
주상, 뭐라고 하셨어요?

22:20.320 --> 22:22.120
네 말이 맞다고

22:23.880 --> 22:25.520
네 말이 맞다고 했다

22:28.320 --> 22:29.760
넌 누굴 좋아해 본 적 없으니

22:29.840 --> 22:31.240
아직 모르는 게 많아

22:31.320 --> 22:33.600
내 보기엔 너도

22:33.680 --> 22:35.080
암컷 용이라든가 나비라든가

22:35.160 --> 22:36.600
봉황 같은 걸 좀 만나봐야 해

22:36.680 --> 22:39.640
맨날 싸우기만 하니 멍청해지지

22:46.000 --> 22:47.440
이리 와 보세요

22:47.520 --> 22:48.520
“혜택장류”

22:48.600 --> 22:50.040
낭자, 구경하고 가세요

22:52.000 --> 22:53.600
- 포장해 드릴게요
- 화등 있어요

22:53.680 --> 22:55.200
- 계화 떡 팝니다
- 안녕히 가세요

22:55.280 --> 22:56.120
네

22:59.160 --> 23:01.440
정초, 이 나쁜 자식

23:01.520 --> 23:04.680
내가 서신을 200통 넘게 보냈어

23:06.520 --> 23:09.240
안 죽었으면

23:09.320 --> 23:11.800
좋다는 말만 할 수 없으니

23:11.880 --> 23:13.160
죽은 게 분명해

23:13.680 --> 23:17.120
설마 유부남은 아니겠지?

23:18.680 --> 23:22.080
아니면 양다리 걸친 건가?

23:22.160 --> 23:24.600
극성연의 선녀인 내가

23:24.680 --> 23:26.480
설마 속은 건 아니겠지?

23:26.560 --> 23:28.520
- 아니야
- 그럴 리는 없어

23:28.600 --> 23:30.840
누가 이렇게 많이 마시래

23:30.920 --> 23:32.200
- 천천히
- 조심해

23:34.600 --> 23:35.520
머리 조심해

23:36.160 --> 23:37.480
- 제대로 누워
- 됐어

23:37.560 --> 23:39.240
너도 차 품평회에 같이 가서

23:39.320 --> 23:40.360
제대로 물어봐

23:41.920 --> 23:45.240
넌 기백재랑
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?

23:45.760 --> 23:47.000
저…

23:47.080 --> 23:48.200
그게…

23:49.760 --> 23:50.600
저는…

23:51.240 --> 23:53.320
지금 청운대회가 제일 중요해요

23:55.240 --> 23:57.080
청운대회가 제일 중요하니까

23:57.160 --> 23:59.600
- 남자 따위 신경 쓰지 마
- 그럴게요

23:59.680 --> 24:01.400
- 건배
- 건배

24:01.480 --> 24:02.840
넌 좀 자

24:09.520 --> 24:12.320
명의, 문득 생각났는데

24:12.920 --> 24:16.280
수화반궁에
정식 투객으로 들어올래?

24:20.280 --> 24:22.840
술이 이상해요

24:22.920 --> 24:23.800
- 뭐?
- 머리 아파요

24:24.720 --> 24:25.680
명의

24:26.680 --> 24:27.840
정신 차려

24:30.280 --> 24:31.520
명의!

24:53.360 --> 24:54.560
명의 사부님

24:55.200 --> 24:56.880
차 한 잔 드시며 좀 쉬세요

25:01.120 --> 25:03.920
진희, 전부터 궁금했는데

25:04.000 --> 25:05.560
널 제자로 받아들인 적 없는데

25:05.640 --> 25:06.760
왜 날 사부님이라고 불러?

25:07.400 --> 25:08.320
신군께서

25:08.400 --> 25:10.120
명의 선녀가
제게 주기법을 가르치기 위해

25:10.200 --> 25:11.800
수화반궁에 오셨다고 했어요

25:11.880 --> 25:13.640
그러니까 당연히 제 사부님이죠

25:15.160 --> 25:16.040
앉아

25:17.160 --> 25:20.000
근데 사람들이 투객이 된 건

25:20.080 --> 25:21.600
전객이 되려는 건데

25:21.680 --> 25:23.640
넌 왜 주기사를 선택했어?

25:26.120 --> 25:28.320
제 형님도 주기사였어요

25:28.400 --> 25:29.960
형님은 동료를 구하려다가

25:31.320 --> 25:33.000
고조한테 습격당해

25:33.080 --> 25:35.600
청운대회에서 전사했어요

25:43.720 --> 25:45.880
네 형은 없지만

25:46.560 --> 25:48.440
형이 네게 가르쳐준 기술로

25:48.520 --> 25:49.360
강한 법기를 만들어서

25:49.440 --> 25:52.240
영력이 약한 사람들이

25:53.240 --> 25:55.840
사랑하는 이를 지킬 수 있게

25:55.920 --> 25:58.320
도울 수 있잖아

26:01.120 --> 26:02.720
오늘부터

26:02.800 --> 26:05.640
사부로서 부지런히 독려할게

26:05.720 --> 26:07.720
더 강력한 법기를 만들어서

26:07.800 --> 26:09.160
극성연을 지키자

26:09.240 --> 26:10.160
준비됐지?

26:13.120 --> 26:14.320
준비됐어요

26:15.080 --> 26:16.120
사부님

26:35.200 --> 26:37.640
사도 선군께서 절 부른 건…

26:37.720 --> 26:39.920
집에 일이 생겨서
작별 인사를 하러 왔어

26:47.760 --> 26:48.800
누님

26:49.960 --> 26:51.280
누님을 위해 심혈을 태웠는데

26:53.360 --> 26:54.400
누님은

26:55.320 --> 26:56.920
이 마음을 받아줄 수 있어?

26:58.640 --> 27:01.040
- 당연하죠
- 그럼 잊지 마

27:01.120 --> 27:02.200
나랑 한 약속

27:06.720 --> 27:07.680
원하는 게 뭔데요?

27:29.280 --> 27:30.160
누님

27:32.200 --> 27:35.640
기백재를 선택하기로 결정했지?

27:41.480 --> 27:43.400
아니요, 저를 택할 거예요

27:45.560 --> 27:47.920
선군의 은혜는 갚을 길 없지만

27:49.600 --> 27:51.800
선군과는 평생 의리를 지킬게요

27:52.840 --> 27:54.200
우린 그냥 친구예요

28:06.040 --> 28:07.680
누님의 성품은 잘 알고 있어

28:09.400 --> 28:10.400
하지만

28:12.280 --> 28:13.480
더 잘 아는 게 있지

28:14.800 --> 28:16.520
눈앞에 기백재가 있었다면

28:18.920 --> 28:20.560
이렇게 담담할 수 없었을 거야

29:55.760 --> 29:57.800
- 이건…
- 긴장할 필요 없어

29:58.400 --> 30:00.000
이 세상에서

30:00.520 --> 30:02.000
누님은 내게

30:02.520 --> 30:03.560
가장 소중한 사람이거든

30:04.320 --> 30:05.320
그러니까

30:06.440 --> 30:08.480
반드시 지켜줄게

30:09.160 --> 30:10.120
누님

30:12.120 --> 30:13.880
기백재를 선택하기로

30:14.720 --> 30:16.160
이미 결정한 거지?

30:18.120 --> 30:20.200
아니요, 저를 택할 거예요

30:21.280 --> 30:23.040
눈앞에 기백재가 있었다면

30:25.560 --> 30:27.040
이렇게 담담할 수 없었을 거야

30:32.040 --> 30:34.240
명의를 위해 주상이
이렇게까지 하셨는데

30:34.320 --> 30:36.040
마음의 빚으로만 여기는군요

30:37.560 --> 30:39.320
명의는 기백재에게도 이럴까요?

30:39.400 --> 30:40.760
이럴까요?

30:40.840 --> 30:41.920
그만해

30:43.600 --> 30:44.920
난 명의가 무사하기만 하면 돼

30:47.000 --> 30:48.040
그래요?

30:48.720 --> 30:50.360
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세요

30:51.160 --> 30:52.800
정말

30:52.880 --> 30:54.960
명의가 무사하면 되나요?

30:56.680 --> 30:59.480
언제 적수령주에
정이 많은 사내가 있었다고

31:00.080 --> 31:02.280
정말 보답은 안 바라시나요?

31:17.680 --> 31:19.280
조원

31:19.360 --> 31:22.520
이제 너 자신을 알겠느냐?

31:22.600 --> 31:25.000
보답을 안 바라는 것도

31:25.080 --> 31:27.200
모두 거짓이다

31:27.280 --> 31:29.920
이 비천한 네 삶은

31:30.000 --> 31:33.360
원하는 것이라곤
하나도 못 얻었는데

31:33.880 --> 31:38.240
이젠 원하는 걸
인정조차 못 하는구나

31:38.320 --> 31:40.040
너 스스로 자문해 보거라

31:40.120 --> 31:43.920
많은 걸 원했느냐?

31:45.000 --> 31:48.760
많지 않았다

31:49.400 --> 31:52.920
명의가 네 곁 있기만을 바랐을 뿐

31:53.440 --> 31:57.520
네게 기백재처럼
강한 힘이 있다면

31:57.600 --> 32:00.800
명의가 널 여전히 거절했을까?

32:01.400 --> 32:03.480
누님을 살릴 수 있다면
난 뭐든 할 수 있어

32:08.080 --> 32:11.040
나와 하나가 되자

32:11.120 --> 32:14.360
너도 힘을 느껴봤잖아?

32:14.440 --> 32:18.000
네가 절망스러울 때
널 도울 수 있는 건

32:18.080 --> 32:21.440
오직 힘뿐이다

33:01.360 --> 33:05.160
나와 하나가 되자!

33:05.240 --> 33:07.800
내 힘이 있어야

33:07.880 --> 33:10.440
명의를 얻을 수 있고

33:11.120 --> 33:16.520
네가 원하는
모든 걸 얻을 수 있다

33:23.560 --> 33:25.400
“복호순 법기도”

33:26.720 --> 33:29.120
이렇게 하면 방패의
법력이 더 강해질 거야

33:30.040 --> 33:32.080
더 가는 붓으로 그려야겠어

33:36.080 --> 33:38.160
“영수보초”

33:42.960 --> 33:45.200
더 가는 붓이 있었는데

33:47.200 --> 33:48.960
이건…

33:52.720 --> 33:54.560
함부로 내 방에 들어오지 마!

33:59.600 --> 34:00.440
이건 사부님이

34:00.520 --> 34:02.240
언제 넣어두셨는지 몰라

34:10.239 --> 34:11.239
이게…

34:17.239 --> 34:18.760
이게 대체 뭐지?

34:19.320 --> 34:22.159
네 물건 아니야?
왜 나한테 물어봐?

34:24.560 --> 34:25.400
나는…

34:28.320 --> 34:30.600
왜 요광산에서 이걸 가져왔지?

34:45.880 --> 34:48.040
이십칠 내가 다 봤어

34:51.480 --> 34:53.400
왜 자꾸 쓰레기를 주워 와?

34:53.480 --> 34:55.280
저번에 명심의
낡은 신발 주워 온 것도

34:55.360 --> 34:56.199
아무 말 안 했는데

35:00.800 --> 35:02.960
이건 뭐야? 꽤 예쁘네

35:10.000 --> 35:10.880
“성제총록”

35:12.840 --> 35:15.000
이것 봐, 쓰레기는 다 주워 오잖아

35:20.920 --> 35:23.560
요광산에 있을 때
이십칠이 물어온 거야

35:23.640 --> 35:26.480
고양이라서 반짝이는 걸 좋아해

35:27.080 --> 35:28.960
뭔지는 나도 몰라 그냥…

35:33.360 --> 35:34.440
그 조각을 왜 갖고 있어?

35:34.520 --> 35:35.680
이건 주사경이야

35:37.360 --> 35:40.000
내 건 용리대에서 찾았지

35:52.000 --> 35:53.280
불휴가 알아본 바로는

35:54.360 --> 35:55.840
목제백이 남긴 그 명부가

35:56.600 --> 35:58.240
바로 주사경이었대

35:59.160 --> 36:01.720
목제백은 상삼경과 거래할 때

36:01.800 --> 36:03.800
서로 견제하기 위해

36:03.880 --> 36:05.640
주사경을 둘로 나눠서

36:06.280 --> 36:07.520
한 조각씩 보관했어

36:08.600 --> 36:10.400
그럼 기 선군의 말뜻은

36:10.480 --> 36:12.080
우리 손에 있는 두 조각이

36:12.600 --> 36:14.200
바로 주사경이란 거야?

36:14.880 --> 36:16.880
그건 목제백의 물건이고

36:18.000 --> 36:19.720
이건 명심의 물건이겠네

36:24.320 --> 36:26.480
이십칠이 참 영특하네

36:27.040 --> 36:29.520
이번에도 이렇게 정확히

36:29.600 --> 36:31.200
명심에게서 이걸 훔쳐 오다니

36:31.280 --> 36:32.800
누가 알겠어?

36:32.880 --> 36:35.120
네가 기른 고양이라
주인을 닮았나 보지

36:39.160 --> 36:40.680
한 조각 부족하지만

36:41.280 --> 36:42.880
어느 정도는 볼 수 있을 거야

36:50.280 --> 36:51.440
너희들이 원한 이한천이다

36:53.040 --> 36:54.360
감사합니다, 함풍군

36:55.800 --> 36:57.600
이한천만 있으면

36:57.680 --> 36:58.640
명헌은

36:59.160 --> 37:01.960
요광산의 전신이 아니겠죠

37:06.680 --> 37:09.240
목제백과 거래한 자는
진짜 명심이었어

37:09.320 --> 37:10.720
얼굴은 안 보이지만

37:10.800 --> 37:13.120
목소리만 들어도 알아

37:14.480 --> 37:17.440
이십칠, 역시 대단해
이런 걸 훔쳐 오다니

37:19.040 --> 37:20.440
넌 핵심을 잘못 알고 있어

37:22.280 --> 37:23.600
명심이

37:24.280 --> 37:26.040
네게 이한천을 심은 장본인이야

37:29.320 --> 37:30.960
놀랍지도 않아

37:33.320 --> 37:34.480
주사경의 나머지 한 조각은

37:34.560 --> 37:36.560
아마 명심에게 있을 거야

37:36.640 --> 37:38.800
이번 차 품평회에서 얻어내겠어

37:38.880 --> 37:40.400
그래야 완전한 증거를 모아

37:40.480 --> 37:41.840
명심이 독을 탄 걸 증명할 수 있어

37:44.080 --> 37:46.400
참, 한 가지 더

37:47.680 --> 37:49.840
전엔 사도령의 은혜를 생각해서

37:50.440 --> 37:51.960
그자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지만

37:52.800 --> 37:54.040
불휴가 이미 알아냈어

37:55.800 --> 37:56.840
알아냈어?

37:58.320 --> 37:59.160
그래

37:59.760 --> 38:01.280
게다가 사도령이

38:01.360 --> 38:03.880
적수 신군의 막내아들

38:04.720 --> 38:05.760
조원이라는 사실도 알아냈지

38:06.920 --> 38:09.000
조원은 황량몽을
위해 극성연에 왔어

38:11.960 --> 38:15.280
내가 무귀해에서
나와 사도령이 구해 줬을 때

38:15.360 --> 38:18.160
자신이 적수령주 출신이고

38:18.240 --> 38:21.360
황량몽을 얻기 위해
극성연에 왔다고 고백했어

38:21.440 --> 38:22.280
그리고…

38:22.360 --> 38:23.600
괜찮아?

38:24.320 --> 38:25.680
어서 여길 떠나야 해

38:25.760 --> 38:26.800
적수령주에 놈들이 더 있어

38:29.280 --> 38:30.440
어떻게 알았어요?

38:33.120 --> 38:35.160
그래서 우리를 안 기다리고

38:35.240 --> 38:36.200
먼저 심연으로 갔구나

38:36.920 --> 38:39.360
박씨의경을 찾아 사부님께 준 뒤로

38:39.440 --> 38:41.600
나와 사부님도 의심하기 시작했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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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고 보니 엄청 위험하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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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신소강궐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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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왔느냐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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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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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자 황량몽의
완전한 처방을 찾았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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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재료도 구했으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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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재인 제옥목심만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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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 년 전에 이미 사라져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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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서 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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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께 도움을 청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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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 년 전에 사라진 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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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한테 있겠느냐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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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수령주에도 없다면

39:21.280 --> 39:22.800
이 약방문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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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남길 필요가 없겠군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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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박씨의경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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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께서도 아시다시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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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경 전권을 본 건 저뿐이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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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은 이미 암기해 뒀습니다

39:45.480 --> 39:48.120
언제든지 필사해 복원할 수 있으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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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을 만들어 낼 수 있을 때

39:50.800 --> 39:52.960
반드시 아버지께 드리겠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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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원

40:11.000 --> 40:13.760
네 천충술이
이 경지까지 이르렀구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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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보다 배짱도 커져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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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히 나와 조건을 논하다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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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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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우 마음에 드는구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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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동안 숨기고 억눌러 왔으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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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야망이 뭔지 말해 보거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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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제 영맥을 살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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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수령주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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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인이 우러러보는 자리에 올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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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께 인정받는
후계자가 되고 싶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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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 숨김없이 말해 주십시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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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의 계획에서

40:55.280 --> 40:58.240
적수령주와 청운대회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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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어찌 됩니까?

41:06.240 --> 41:07.560
저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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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하늘을 정하길 원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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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 자식 중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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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나를 가장 닮았구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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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년 전 극성연이 패하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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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광산과 적수에
공물을 바칠 당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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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중 가장 귀한 것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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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라 죽은 제옥목 뿌리 두 개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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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광산에 바친 하나는

41:39.480 --> 41:40.800
박어람이 훔쳐 갔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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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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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어람이 목제백에게 잡혔을 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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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은 한 그루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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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수로 보내졌지

41:53.200 --> 41:54.480
재배할 수 있을지는

41:55.080 --> 41:56.520
네 능력에 달렸다

42:04.400 --> 42:05.240
감사합니다, 아버지

42:13.680 --> 42:14.800
나오거라

42:18.680 --> 42:21.680
신군께서 황량몽을 얻으시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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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경을 다스리시게 됨을
축하드립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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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첨은 그만하시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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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를 부른 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