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1:27.720 --> 01:30.920
“백로성쌍 동명 소설 각색”

01:34.520 --> 01:38.880
“장미산”

01:52.760 --> 01:54.160
- 괜찮아?
- 괜찮아요

01:54.800 --> 01:56.920
이 몹쓸 곳은 안개가 짙구나

01:58.800 --> 02:00.480
안개가 이렇게 짙으니

02:00.560 --> 02:03.000
박씨 본가의 결계는
찾기 더 어려울 거다

02:03.640 --> 02:06.320
명의, 버틸 수 있겠느냐?

02:06.400 --> 02:08.320
괜찮아요, 견딜 수 있어요

02:09.039 --> 02:10.080
따로 찾다가

02:10.160 --> 02:12.280
뭐라도 찾으면 서신을 보내세요

02:12.360 --> 02:14.520
그래, 양쪽으로 흩어져 찾자

02:14.600 --> 02:16.960
- 네
- 조심하거라

02:42.560 --> 02:43.520
누구냐?

02:44.760 --> 02:46.240
- 사부님
- 명의?

02:48.000 --> 02:49.560
반대 방향으로 갔는데

02:49.640 --> 02:50.720
왜 여기 있느냐?

02:50.800 --> 02:52.520
전 계속 한쪽 방향으로 갔어요

02:52.600 --> 02:54.320
큰일이다, 제자리걸음 중이야

02:55.320 --> 02:56.320
또 같은 곳이네요

03:02.160 --> 03:03.080
다시 시도해 보자

03:04.320 --> 03:05.240
가자

03:22.000 --> 03:23.600
“박씨의경 상권”

03:39.240 --> 03:43.560
“박씨의경 상권”

05:07.240 --> 05:08.080
넌

05:09.800 --> 05:10.960
명헌이구나

05:15.440 --> 05:17.120
여신은 손상되어도

05:17.200 --> 05:18.520
주인을 보호해

05:19.120 --> 05:20.400
여신이 네게 반응한다는 건

05:20.480 --> 05:22.560
네가 주인이란 뜻이야

05:26.800 --> 05:28.040
잘도 숨겼구나

05:29.080 --> 05:31.120
활 법기 덕분에

05:31.800 --> 05:33.800
영력으로 열반을 시험했는데

05:33.880 --> 05:37.240
내가 치명상을 입으면
열반이 나서 막아주더라

05:37.960 --> 05:40.080
이건 여신과 같지

05:41.480 --> 05:44.000
넌 여신과 똑같은 법기를 만들어서

05:44.080 --> 05:45.400
열반이라 이름 짓고

05:45.480 --> 05:46.480
내게 선물했던 거야

05:49.760 --> 05:50.760
떠나고 싶으면

05:51.760 --> 05:52.720
막지는 않을게

05:53.920 --> 05:55.440
하지만 잘 생각해

05:55.520 --> 05:57.320
처음이자

05:58.040 --> 05:59.760
마지막으로 묻는 거야

06:01.520 --> 06:05.240
넌 정말 명헌이야?

06:06.160 --> 06:07.920
이한천에 중독돼서

06:09.320 --> 06:10.800
황량몽을 찾았던 거지?

06:34.800 --> 06:36.440
이번에도 거짓말하면

06:38.480 --> 06:39.600
우리 사이는

06:41.080 --> 06:44.240
완전히 끝나는 거야

06:55.320 --> 06:56.320
맞아

07:00.840 --> 07:02.080
당신을 더 이상 속이기 싫어

07:21.120 --> 07:22.120
상고신수다

07:22.840 --> 07:24.160
촉룡이야

07:31.120 --> 07:32.960
기백재

08:10.960 --> 08:12.160
기백재

08:12.680 --> 08:14.840
정신 차려요

08:14.920 --> 08:16.160
기백재

08:25.520 --> 08:26.760
영맥도 다 끊어졌으면서

08:27.720 --> 08:28.800
이렇게까지 날 위하다니

08:35.880 --> 08:38.960
위대한 전신에 태자 전하이신 분이

08:39.039 --> 08:41.159
숙적을 이렇게 신경 쓰다니

08:49.600 --> 08:51.480
어서 치료나 해

09:21.200 --> 09:23.280
기백재가 다쳤는데

09:23.360 --> 09:25.960
촉룡은 왜 아무 반응이 없지?

09:28.120 --> 09:29.080
설마

09:31.040 --> 09:32.320
박씨 후손이 아닌 걸까요?

09:40.000 --> 09:41.400
여긴 결계가 깔려서

09:41.920 --> 09:43.480
출구가 없어

09:45.240 --> 09:47.560
영맥이 상하고 경락이 단절됐는데

09:48.840 --> 09:51.520
이런 고통을 어떻게 견뎌냈지?

09:57.440 --> 09:58.920
내 탓이기도 하지

09:59.000 --> 10:01.600
무귀해에서 널 너무 믿었어

10:01.680 --> 10:04.880
영맥을 확인할 기회조차 없었잖아

10:06.000 --> 10:07.720
널 속이려면

10:07.800 --> 10:09.960
백 가지 방법이 있었을 거야

10:15.120 --> 10:18.240
촉룡은 장미산
박씨 본가를 수호하면서

10:18.320 --> 10:21.040
외부인은 모두 죽여야 하는데

10:21.120 --> 10:22.720
왜 우리를 가둔 거지?

10:22.800 --> 10:24.720
가두려고 한 이유가 있을 테니

10:24.800 --> 10:26.160
그냥 받아들이자

10:26.920 --> 10:28.720
와 있는 김에 편히 있으면 돼

10:34.480 --> 10:35.640
이렇게 오래 돌았는데

10:36.240 --> 10:37.080
배 안 고파?

10:38.320 --> 10:40.560
이 상황에 그런 말이 나와?

10:49.320 --> 10:51.080
못 들은 척해 줘

10:52.840 --> 10:54.440
못 들은 척해 달라고

10:57.360 --> 10:58.520
천둥 같아서

10:58.600 --> 10:59.760
그러기 어려운데?

11:20.240 --> 11:22.240
장미산에 오면서
파 전병을 챙겨 왔어?

11:22.320 --> 11:25.000
이상해? 난 널 찾으러 온 거야

11:29.200 --> 11:32.120
제가 법술로 데워놨으니

11:32.880 --> 11:35.080
따뜻할 때 드세요, 전신

11:37.320 --> 11:38.160
고마워

12:07.480 --> 12:09.240
이제 깨달았어

12:12.120 --> 12:15.840
넌 내가 생각보다
훨씬 더 소중한 사람이야

12:18.560 --> 12:20.040
한 조각도 남기지 마

12:20.720 --> 12:22.400
어서 다 먹어

12:25.920 --> 12:28.200
조금도 남기지 말고 어서 먹어

12:29.600 --> 12:30.640
그런 말 안 해도 돼

12:46.920 --> 12:48.240
안개가 걷혔네?

12:58.920 --> 12:59.840
촉룡?

13:02.280 --> 13:06.680
촉룡, 날 박씨 본가
데려가 주는 거지?

13:13.720 --> 13:14.800
나도 알아

13:16.240 --> 13:17.800
난 외부인이라

13:18.800 --> 13:20.880
그 사람 옛집에 갈 자격 없지

13:23.800 --> 13:26.760
하지만

13:27.600 --> 13:29.080
그 아이가 왔으니

13:29.720 --> 13:31.000
한번은 만나야 하지 않겠어?

13:35.880 --> 13:38.840
두 사람이라고?
나머지 한 사람은 누구지?

13:38.920 --> 13:40.240
그 둘은 어디 있어?

13:40.760 --> 13:42.880
설마 네 결계에 가뒀어?

13:49.120 --> 13:51.240
난 갈 자격 없는 거 알아

13:53.320 --> 13:54.560
그럼 그 아이를 찾으러 가

13:55.160 --> 13:56.760
만나게는 해 줘야지

14:06.920 --> 14:08.120
다 먹었어?

14:14.200 --> 14:16.320
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어

14:37.400 --> 14:39.600
이한천에 걸려서

14:39.680 --> 14:41.360
청운대회에서 진 거지?

14:42.360 --> 14:45.880
처음에는 내가 독을 탄 줄 알았고?

14:48.520 --> 14:49.880
다 알았어?

14:49.960 --> 14:53.200
네가 언제
말할 줄 알고 기다리겠어?

14:53.280 --> 14:54.760
내가 추측하는 게 낫지

14:58.600 --> 15:01.320
맞아, 네가 독을 탄 줄 알고

15:01.400 --> 15:03.440
널 속이고 접근했던 거야

15:05.720 --> 15:08.280
그래서 계획대로

15:08.360 --> 15:11.120
내 신뢰를 얻은 후
황량몽을 훔칠 생각이었구나

15:13.040 --> 15:14.240
황량몽을 뺏었으면?

15:14.840 --> 15:17.040
나 죽여서 분풀이라도 하게?

15:20.560 --> 15:21.680
거기까진 생각 안 해 봤어

15:22.280 --> 15:23.680
그럼 지금이라도 생각해 봐

15:26.720 --> 15:29.400
그래, 만약 청운대회에서

15:29.480 --> 15:31.280
이한천을 써서 날 이겼다면

15:31.360 --> 15:32.960
분명 널 죽였을 거야

15:33.720 --> 15:36.800
하지만 청운대회에서

15:36.880 --> 15:39.960
정정당당하게
이긴 다음 복수했겠지

15:44.960 --> 15:47.640
예상대로야, 한 치의 오차도 없네

16:01.720 --> 16:04.640
그때 네가 나한테

16:05.360 --> 16:06.880
독을 탔는지 물었을 때

16:07.720 --> 16:09.760
부정한 걸 그냥 믿었어?

16:10.280 --> 16:11.600
그래

16:11.680 --> 16:15.720
그리고 사부님의
초상화를 훔쳤을 때도

16:15.800 --> 16:17.240
진심이 아니었던 거지?

16:19.360 --> 16:22.040
근데 훈명 환경에 들어갔을 때

16:22.120 --> 16:23.360
네가 날 구했잖아

16:24.200 --> 16:25.360
그땐

16:27.000 --> 16:28.640
이미 날 잃기 싫었던 거지?

16:43.640 --> 16:44.560
명의

16:46.560 --> 16:50.200
솔직해지는 건 어렵지 않아

16:59.320 --> 17:00.360
그래

17:01.040 --> 17:02.000
너도 마찬가지야

17:03.880 --> 17:05.240
내 생각보다 훨씬 더 소중해

17:22.119 --> 17:23.079
뭐 하려는 거야?

17:43.320 --> 17:45.080
악의는 없는 것 같아

18:26.680 --> 18:28.360
전에 왔던 곳인데…

19:17.920 --> 19:19.720
명의가 위험할까 봐 그래

19:19.800 --> 19:20.760
같이 들어갈게

19:25.000 --> 19:26.000
명의!

19:34.200 --> 19:35.080
안 위험해?

19:37.240 --> 19:38.480
왜 난 들어가면 안 돼?

19:54.320 --> 19:57.120
이곳이 박씨 본가구나

20:42.600 --> 20:45.760
명헌, 오래 기다렸다

20:46.600 --> 20:48.280
박어람 선녀?

20:52.120 --> 20:53.680
제 신분은 어떻게 아셨어요?

20:56.360 --> 20:57.800
지금 보는 건

20:58.440 --> 21:01.560
나와 나의 언니 박어잠의 환영이야

21:02.800 --> 21:04.040
초상화를 모시는

21:05.120 --> 21:07.200
박씨 후손이라면

21:07.280 --> 21:09.080
마지막 신식이

21:09.160 --> 21:12.160
모두 박씨 본가에 머물게 되지

21:14.480 --> 21:15.800
박어람 선녀

21:15.880 --> 21:17.680
기백재가 밖에 있는데

21:17.760 --> 21:19.080
들어오면 안 되나요?

21:20.520 --> 21:21.440
명헌

21:23.000 --> 21:24.920
난 기백재를 볼 면목이 없어

21:25.920 --> 21:27.360
기백재에게 전해 줘

21:28.160 --> 21:29.640
내가 항상 미안하고

21:30.480 --> 21:32.360
죽어도 갚지 못할
빚을 졌다고 말이야

21:36.280 --> 21:38.160
그게 무슨 말씀이세요?

21:42.280 --> 21:43.560
진실은

21:45.200 --> 21:48.480
기백재 눈앞에 숨겨져 있지

21:49.320 --> 21:51.080
하지만 너무 추악해서

21:52.720 --> 21:55.440
기백재가 알면

21:55.520 --> 21:59.040
모든 것에 믿음을
잃을까 봐 걱정이야

22:01.920 --> 22:03.600
기백재가 그래도 알고자 한다면

22:05.120 --> 22:06.280
내 기억은

22:07.040 --> 22:09.480
백재의 손길이 닿는 곳에 있어

22:09.560 --> 22:10.800
무슨 뜻이죠?

22:10.880 --> 22:12.680
두 분께 무슨 일이 있었나요?

22:17.320 --> 22:20.000
명의, 이건 너와 상관없는 일이야

22:20.080 --> 22:22.120
넌 황량몽을 찾으러 왔잖니

22:22.200 --> 22:23.040
이 세상에

22:23.120 --> 22:25.760
이걸 맡을 적임자는 너뿐이야

22:27.040 --> 22:28.560
네가 약방문을 갖고 나가면

22:29.400 --> 22:30.880
우린 편히 쉴 수 있을 거야

22:33.480 --> 22:37.240
박씨 후손은 황량몽을
세상에 내놓으면 안 돼

22:37.320 --> 22:39.800
그래서 기백재에게도

22:39.880 --> 22:42.040
목숨 걸고 지키라고
맹세하게 했던 거야

22:43.520 --> 22:44.720
하지만 세월이 흘러

22:44.800 --> 22:48.560
황량몽으로 더 많은
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

22:48.640 --> 22:51.920
공개하는 게 나을지도 몰라

22:54.200 --> 22:57.240
약방문을
제게 맡겨 주시니 감사해요

22:58.400 --> 23:00.680
황량몽을 만들어서 해독하면

23:00.760 --> 23:02.600
절대 외부인에게 빼앗기지 않고

23:02.680 --> 23:04.160
박씨 후손에게 돌려드릴게요

23:11.360 --> 23:12.520
착하구나

23:14.400 --> 23:17.880
이제 박씨 후손은
세상엔 단 한 명뿐이다

23:18.600 --> 23:19.800
내 아이지

23:20.760 --> 23:22.160
하지만 내 바람은

23:23.360 --> 23:26.080
그 아이의 신분과 행방을

23:26.160 --> 23:28.720
아무도 모르는 거야

23:32.000 --> 23:33.360
시간이 없구나, 명헌

23:33.440 --> 23:34.800
여기서 맹세하거라

23:35.440 --> 23:36.840
심연에 직면할지라도

23:36.920 --> 23:39.440
세상을 지키고
죽어도 후회하지 않으며

23:40.120 --> 23:41.560
이 맹세를 어기면

23:41.640 --> 23:44.440
원신이 소멸하고
혼백이 육경에 흩어진다고

23:55.480 --> 23:58.320
맹세합니다, 심연에 직면할지라도

23:58.400 --> 24:00.680
세상을 지키고
죽어도 후회하지 않으며

24:00.760 --> 24:02.040
이 맹세를 어기면

24:02.120 --> 24:04.360
원신이 소멸하고
혼백이 육경에 흩어질 겁니다

24:13.560 --> 24:15.120
이게 남은 약방문이야

24:16.400 --> 24:18.560
우리는 일부러 외부인들이

24:18.640 --> 24:21.240
의경 하권이
서책이라고 믿게 했지만

24:21.320 --> 24:24.920
박씨에게는 다른 비법이 있어

24:30.920 --> 24:34.000
명헌, 이제 약방문을 얻었으니

24:34.080 --> 24:35.200
우린

24:36.120 --> 24:37.600
안심해도 되겠어

24:38.480 --> 24:40.800
어서 가 보거라

24:41.800 --> 24:44.120
선녀님, 기백재가 밖에 있는데

24:44.200 --> 24:45.680
한 번만 만나주세요

25:06.040 --> 25:07.520
- 명의, 괜찮아?
- 기백재

25:08.120 --> 25:09.680
기백재, 네 사부님을 만났어

25:09.760 --> 25:12.120
지금 들어가면 볼 수 있어

25:14.360 --> 25:15.360
왜 이러지?

25:16.400 --> 25:17.680
왜 내가…

25:22.640 --> 25:24.280
방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?

25:25.520 --> 25:27.120
미안, 나도 모르겠어

25:28.040 --> 25:29.760
박 선녀에게 약방문을 건네받고

25:29.840 --> 25:31.240
너를 만나달라고 부탁했는데

25:31.320 --> 25:33.800
너에게 미안하다고 하셨어

25:33.880 --> 25:37.280
진실은 네 눈앞에
가까운 곳에 숨겨져 있대

25:38.200 --> 25:39.840
하지만 알게 되면

25:39.920 --> 25:42.640
모든 것에 믿음을
잃을까 봐 걱정이라고 하셨어

25:47.280 --> 25:48.840
말도 안 돼

25:48.920 --> 25:51.240
사부님 본인 목숨으로
나를 구해주셨는데

25:51.320 --> 25:52.520
나한테 미안하다니?

25:53.920 --> 25:55.200
하지만 대체 뭐 때문에

25:59.200 --> 26:00.840
나를 피하시는 걸까?

26:03.960 --> 26:05.640
어떻게 된 일이죠?

26:06.640 --> 26:08.000
말도 안 돼

26:08.720 --> 26:10.200
박씨의 신식과

26:10.280 --> 26:11.880
촉룡 결계가 받아들이는 건

26:13.120 --> 26:14.440
박씨 후손뿐이야

26:17.680 --> 26:21.480
기백재는
박씨 본가에 들어갈 수 없고

26:22.200 --> 26:23.120
명헌이 들어갈 수 있네요

26:25.360 --> 26:26.640
또 다른 가능성은

26:28.640 --> 26:29.760
명헌이…

26:31.960 --> 26:33.040
박씨 후손이라는 사실이야

26:35.360 --> 26:39.560
“요월전”

26:47.360 --> 26:49.680
“신소강궐”

26:54.480 --> 26:56.120
군상의 예상대로입니다

26:56.200 --> 26:57.320
막내 전하는 기백재를

26:57.400 --> 26:59.160
박씨 후손이라 확신하고

26:59.240 --> 27:00.440
장미산으로 유인했습니다

27:01.360 --> 27:03.440
하지만 군상의 지시대로

27:03.520 --> 27:04.600
장미산에서 기다리던 중

27:04.680 --> 27:08.960
뜻밖에 촉룡 결계가
받아들인 자는 기백재가 아닌

27:09.040 --> 27:11.080
기백재의 아내 명의였습니다

27:13.800 --> 27:14.880
역시

27:15.960 --> 27:18.600
박씨 혈통을 이을 후손은

27:19.360 --> 27:21.920
영맥을 가진 선녀여야 한다

27:22.640 --> 27:25.640
명의의 진짜 신분을 조사해 보거라

27:25.720 --> 27:27.200
그자는 절대

27:27.280 --> 27:31.320
극성연의 평범한 선녀일 리 없다

27:31.400 --> 27:32.360
네

27:32.960 --> 27:34.960
명의의 표정을 보니

27:35.040 --> 27:37.240
박씨의경 나머지
반쪽을 얻은 게 분명합니다

27:37.320 --> 27:40.520
막내 전하께서
군상의 기대에 부응하셨으니

27:40.600 --> 27:43.600
곧 황량몽을
제조할 수 있을 겁니다

27:44.440 --> 27:47.160
그래, 백 년이구나

27:48.080 --> 27:50.320
꼬박 백 년이 지났어

27:53.680 --> 27:57.360
이한천과 황량몽만 얻으면

27:58.760 --> 28:01.760
나는 탄천진을 열 수 있겠구나

28:03.000 --> 28:04.160
경하드립니다, 군상

28:04.240 --> 28:06.080
긴 기다림 끝에
대업을 이루시겠군요

28:06.160 --> 28:09.120
모든 일을 조원에게 일임한 것이

28:09.200 --> 28:11.200
옳은 선택이었구나

28:11.280 --> 28:12.560
전하거라

28:13.280 --> 28:15.280
완전한 약방문을 얻으면

28:15.360 --> 28:18.080
즉시 적수령주로 돌아와
약을 제조하라고 말이다

28:18.760 --> 28:19.640
네

28:19.720 --> 28:22.000
심연을 잃은 것쯤은
아무것도 아니다

28:22.800 --> 28:26.720
목원풍은 난약 결계가
나를 막을 줄 알겠지만

28:28.080 --> 28:32.360
이한천과 황량몽을 손에 넣으면

28:34.200 --> 28:37.320
이번 청운대회에서

28:38.080 --> 28:39.840
탄천진을 열어서

28:39.920 --> 28:42.960
육경을 지배할 것이다

29:07.880 --> 29:10.240
“박씨의경 상권”

29:24.320 --> 29:26.920
만수귀, 나어

29:27.000 --> 29:28.240
타서

29:28.320 --> 29:30.960
격여, 곤륜 빈초

29:33.760 --> 29:35.960
모두 찾기 어려운 것들이다

29:37.360 --> 29:39.320
약인으로 제옥목심을 써야 해

29:39.400 --> 29:40.400
“제옥목심을 약인으로 사용”

29:48.760 --> 29:51.880
목경의 기록에 따르면
제옥목은 상고시대 신목으로

29:52.520 --> 29:54.320
이미 육경에서 멸종됐다

29:55.880 --> 29:59.240
그럼 육경에
제옥목심의 보관처는 없나요?

30:00.520 --> 30:03.360
제옥목은
백 년, 천 년 전이 아니라

30:03.440 --> 30:05.720
만 년 전에 이미 사라졌다

30:07.080 --> 30:08.600
대체 어디서 찾지?

30:09.200 --> 30:10.560
이건 불가능하다

30:11.880 --> 30:13.040
저 망할 놈이

30:13.120 --> 30:15.040
마지막 황량몽을
파괴하지만 않았어도

30:15.120 --> 30:16.680
이 지경까지 안 됐을 거다

30:17.840 --> 30:19.320
이것 봐라

30:19.400 --> 30:21.560
왜 모르는 척해? 안 들려?

30:22.520 --> 30:25.800
- 기백재
- 왜? 죽은 척이냐?

30:25.880 --> 30:27.360
난 살짝 건드렸는데

30:27.440 --> 30:29.520
죽은 척하며 넘어갈 생각이지?

30:30.800 --> 30:31.840
중독됐느냐?

30:32.520 --> 30:34.480
촉룡의 발톱에 독이 있었구나

30:34.560 --> 30:35.840
지금까지 버틴 게 대단해

30:38.960 --> 30:40.920
왜? 화병으로 죽으라고?

30:41.000 --> 30:41.960
이건 독혈이에요

30:42.040 --> 30:42.880
내가 하마

30:42.960 --> 30:44.120
이건…

30:58.880 --> 30:59.840
됐다

31:03.640 --> 31:04.800
어때?

31:08.520 --> 31:12.080
모란꽃 아래서 죽어도
정말 후회는 없겠어

31:13.760 --> 31:16.480
눈 뜨고 볼 수가 없구나

31:28.920 --> 31:31.800
- 난 괜찮아
- 상처가 안 나았잖아

31:34.720 --> 31:36.680
더 봐야겠어?

31:49.000 --> 31:50.280
사부님

31:50.360 --> 31:52.920
똑같이 상처 입었는데
왜 저는 괜찮은 거죠?

31:53.000 --> 31:55.880
그리고 왜 저만
박씨 본가에 들어갔을까요?

31:55.960 --> 31:59.200
촉룡 소녀 성격이 유별나니까

31:59.280 --> 32:02.000
넌 마음에 들고
저놈은 싫었나 보지

32:03.760 --> 32:06.600
- 그럼 박 선녀는 왜…
- 그만하거라

32:06.680 --> 32:07.840
지금 제일 중요한 건

32:07.920 --> 32:10.280
제옥목심을 찾아
황량몽을 만들어야 한다

32:16.560 --> 32:18.400
치료하게 무귀해로 데려다줘

32:25.000 --> 32:26.240
왜 날 보느냐?

32:26.320 --> 32:28.080
네가 알아서 데려다 주거라

32:32.680 --> 32:34.400
또 어디 아파?

33:11.960 --> 33:12.960
조심해

33:15.920 --> 33:17.320
진혈단을 찾아올게

33:18.480 --> 33:19.480
명의!

33:27.640 --> 33:28.480
주상, 다치셨어요?

33:29.280 --> 33:30.240
명의도 왔나요?

33:30.920 --> 33:32.640
- 어디 갔어요?
- 불휴

33:36.040 --> 33:36.880
저…

33:42.960 --> 33:43.880
문은 닫지 마

33:43.960 --> 33:45.280
명의가 곧 돌아올 거야

34:26.320 --> 34:27.360
뭐 하는 거야?

34:29.320 --> 34:30.199
상처 검사

34:46.600 --> 34:48.040
서방님을 해치려고?

34:51.239 --> 34:53.639
기 선군, 말조심해

34:53.719 --> 34:55.840
우린 처음부터 가짜였고

34:55.920 --> 34:58.040
지금은 더더욱 그런 사이 아니야

34:58.120 --> 35:00.280
그럼 인연석에 가서 확인해 봐

35:00.360 --> 35:01.840
아직 우리 이름이 있을 거야

35:03.520 --> 35:04.720
하지만 가짜 이름이잖아

35:05.920 --> 35:07.520
그래

35:07.600 --> 35:08.640
하지만

35:09.400 --> 35:12.120
진짜 대가를 치르고 새겼지

35:20.440 --> 35:24.080
난 원래 네가
박씨 후손인 줄 알았어

35:27.600 --> 35:29.160
나도 내 가족이 있어

35:30.000 --> 35:32.800
어머니가 내 미간에
흔적을 남겼거든

35:34.720 --> 35:38.040
하지만 이젠
가족을 찾고 싶지 않아

35:40.520 --> 35:43.560
널 버렸을까 봐 두려운 거야?

35:51.920 --> 35:53.880
박 선녀가 네 사부님이면

35:53.960 --> 35:56.160
왜 촉룡 결계가 널 막았을까?

35:58.960 --> 36:00.880
사부님의 신식이 결정한 일이니

36:01.840 --> 36:03.280
날 만나고 싶지 않나 보지

36:05.920 --> 36:07.400
사부님은 뭔가 숨기고 있어

36:08.600 --> 36:10.360
그리고

36:10.440 --> 36:12.520
진실이 내 눈앞에 있다던 말은

36:13.160 --> 36:14.400
대체 무슨 뜻일까?

36:16.920 --> 36:18.800
유품 같은 건 없었어?

36:19.400 --> 36:21.320
황량몽뿐인데

36:21.400 --> 36:24.040
황량몽엔 신식을 담을 수 없지

36:28.280 --> 36:31.600
이젠 내 앞에서
자연스럽게 황량몽을 말하네

36:32.800 --> 36:33.920
너도 더 이상 안 숨기잖아

36:34.000 --> 36:35.840
무귀해를 꿰뚫고

36:35.920 --> 36:37.760
진혈단 위치까지 알고 있으면서

36:55.920 --> 36:58.400
앞으로 어찌할 계획이야?

37:08.000 --> 37:10.560
황량몽의 약방문을 알았으니

37:11.280 --> 37:12.720
모두가

37:12.800 --> 37:14.920
제옥목심이 육경에 없다고 해도

37:16.000 --> 37:19.080
가만히 있을 순 없어
찾으러 갈 거야

37:19.760 --> 37:20.880
황량몽을

37:22.080 --> 37:23.800
네 앞에서 없애버렸는데

37:25.080 --> 37:26.080
날 원망하지 않아?

37:27.760 --> 37:29.360
네 물건이니까

37:30.000 --> 37:32.360
어떻게 처리하든 네 자유지

37:35.400 --> 37:36.680
그래

37:37.680 --> 37:39.800
그래서 나름 잘 처리했어

37:42.800 --> 37:43.880
너 방금

37:44.960 --> 37:45.840
힘들었지?

37:47.360 --> 37:49.720
방금 본가에 못 들어가서

37:49.800 --> 37:51.880
박 선녀를 못 뵈었잖아

37:51.960 --> 37:52.960
박 선녀의 말씀은…

37:53.040 --> 37:55.040
사부님이 나한테
미안하다는 건 말도 안 돼

37:56.560 --> 37:58.480
의경을 너에게 준 데는

37:58.560 --> 37:59.840
분명 이유가 있겠지

38:01.880 --> 38:03.600
사부님이 뭘 숨겼는지는

38:04.320 --> 38:05.480
내가 알아낼 거야

38:18.520 --> 38:20.160
왜? 상처 부위가 아파?

38:25.600 --> 38:26.840
배고파

38:29.920 --> 38:31.160
같이 밥 먹으러 가자

38:36.640 --> 38:38.760
기백재, 넌 혼자 못 살아?

38:38.840 --> 38:40.840
밥 먹을 때도 같이 가야 해?

38:40.920 --> 38:43.360
너 때문에 다쳤잖아

38:44.200 --> 38:47.120
천천히 가
그럼 깨끗한 옷이라도 입고 가

38:47.200 --> 38:48.640
갈아입을게

38:51.800 --> 38:53.160
배고프다면서

38:53.240 --> 38:54.680
방에 가져다줄 때는 안 먹고

38:54.760 --> 38:56.640
꼭 여기서 먹어야 해? 왜 이래?

38:59.480 --> 39:01.440
내 눈은 가려서 뭐 하려고?

39:03.560 --> 39:04.840
이 손 내려

39:04.920 --> 39:06.080
안 아프지?

39:08.920 --> 39:10.720
눈은 왜 가려? 너 혼자 먹어

39:30.520 --> 39:31.480
여신이네

39:33.920 --> 39:36.520
오늘 너에게 여신을 돌려줄게

39:37.520 --> 39:39.560
앞으로 네가 극성연에 남든

39:40.120 --> 39:41.640
요광산으로 돌아가든

39:42.640 --> 39:44.360
여신이 널 지켜줄 거야

39:49.800 --> 39:52.080
겉모습만 간신히 복구했어

39:52.160 --> 39:55.680
진정한 복원은 너만 할 수 있겠지

39:56.800 --> 39:57.920
고마워

40:01.520 --> 40:04.240
제옥목심은 찾기 어려워

40:04.320 --> 40:05.800
단서조차 없지

40:06.440 --> 40:08.200
이십칠도 나를 구하려다가

40:08.280 --> 40:10.400
방울에 신식 한 올만 남겼어

40:12.400 --> 40:13.680
앞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

40:18.120 --> 40:19.000
내가 있다면

40:21.480 --> 40:23.120
분명히 있는 거야

40:41.600 --> 40:44.080
제옥목심은 찾기 어려워

40:44.160 --> 40:45.600
단서조차 없어

40:46.240 --> 40:48.040
이십칠도 나를 구하다

40:48.120 --> 40:50.560
방울에 신식 한 올만 남겼어

40:51.880 --> 40:53.520
앞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

41:05.520 --> 41:08.080
생선 먹을래?

41:08.160 --> 41:09.960
너희 용은 다 생선 먹잖아

41:11.520 --> 41:13.600
나도 이름이 있어
다 먹고 어서 돌아가

41:13.680 --> 41:15.520
네가 이름을 안 알려줬잖아

41:16.120 --> 41:16.920
불휴다

41:17.800 --> 41:19.480
내 이름은 이십칠이야

41:21.320 --> 41:23.160
불휴, 좋은 이름이네

41:23.880 --> 41:26.520
솔직히 난 너희 용이 부러워

41:26.600 --> 41:28.080
크고 위엄있고

41:28.160 --> 41:31.400
사람으로 변하니
몸 좀 봐 꽤 탄탄하잖아

41:32.720 --> 41:34.000
손요를 때려줬으니까

41:34.080 --> 41:35.320
나도 너한테 보답해야겠네

41:35.400 --> 41:36.520
- 됐어
- 이렇게 하자

41:36.600 --> 41:38.280
내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줄게

41:39.560 --> 41:41.800
필요 없어, 혼자 결정하지 마

41:46.000 --> 41:48.760
첫 번째 소원으로
함께 낚시 해줄게

42:09.680 --> 42:13.440
누님, 드디어 돌아왔네
어떻게 됐어?

42:15.160 --> 42:18.120
약방문을 찾았는데
재료를 다 구하긴 힘들어요

42:18.200 --> 42:20.400
뭐가 필요한지 알려주면

42:20.480 --> 42:22.800
세상에 귀한 건 다 찾아볼게

42:22.880 --> 42:25.080
누님을 살릴 수 있다면
난 뭐든 할 수 있어

42:28.560 --> 42:32.280
사도 선군, 고마워요

42:32.360 --> 42:35.160
인연에는 때가 있고
사람에겐 운명이 있는 법이니

42:35.240 --> 42:36.600
- 신경 쓰지 마세요
- 이제 왔구나

42:39.840 --> 42:41.600
안 들어가고 뭐 하느냐?

42:41.680 --> 42:43.760
이한천 상태도 확인해야지

42:45.720 --> 42:47.360
정말…

42:47.440 --> 42:49.840
하루도 편할 날이 없군

42:55.520 --> 42:57.480
- 잘 가게
- 사 사부님

42:57.560 --> 43:00.160
누님이 황량몽 약방문을
안 알려줍니다

43:01.560 --> 43:04.400
전 정말 누님을 돕고 싶어요

43:05.000 --> 43:06.960
뭐가 필요한지 알려주시면

43:07.040 --> 43:08.720
제가 꼭 찾아올게요

43:12.480 --> 43:15.520
부탁드립니다
누님을 살릴 수 있다면

43:16.840 --> 43:19.040
제 목숨을 바쳐도 좋아요

43:25.440 --> 43:27.360
마지막 약재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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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옥목심이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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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옥목심이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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멸종한 지
만 삼천 년이나 된 거군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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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 결국
황량몽은 만들 수 없다네

43:53.240 --> 43:54.440
기다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