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1:27.600 --> 01:30.920
“백로성쌍 동명 소설 각색”

01:39.840 --> 01:41.760
“어린 사도령”

01:42.360 --> 01:43.920
“어린 명헌”

01:44.760 --> 01:46.520
여기서 뭐 해?

01:47.520 --> 01:50.560
안에 못 들어가

01:52.080 --> 01:53.680
부모님이 표 안 사 줬어?

01:54.400 --> 01:56.040
난 몰래 왔어

01:56.600 --> 02:00.360
아버지가 청운대회에
데려온 적 없어

02:01.040 --> 02:01.960
왜?

02:03.240 --> 02:04.320
왜냐하면…

02:06.840 --> 02:07.920
난 쓸모없거든

02:08.560 --> 02:10.919
가족 중에 나만 영맥이 없어

02:11.000 --> 02:12.520
모두가 날 무시해

02:12.600 --> 02:15.480
청운대회 경기장에
올라가기는커녕

02:16.120 --> 02:18.360
구경할 자격도 없어

02:20.720 --> 02:22.440
꼬맹아, 고개 들어

02:22.520 --> 02:23.680
누가 너더러 쓸모없대?

02:23.760 --> 02:25.160
맞잖아

02:25.240 --> 02:26.080
영맥이 없으니

02:26.160 --> 02:29.400
평생 청운대회에 출전조차 못 해

02:29.480 --> 02:31.840
난 명헌 전신을
진심으로 존경한다고

02:31.920 --> 02:33.600
명헌에 대해 많은 걸 알지만

02:33.680 --> 02:35.840
경기는 한 번도 못 봤어

02:36.520 --> 02:40.240
13살에 경기장에 오른 후로
한 번도 진 적 없었대

02:40.920 --> 02:42.800
나도 올해 13살인데

02:44.560 --> 02:45.920
쓸모없는 사람이잖아

02:48.680 --> 02:49.640
서운해 하지 마

02:49.720 --> 02:51.480
내가 데려가 줄게

02:55.880 --> 02:58.040
그래서 영맥이 없다는 이유로

02:58.120 --> 02:59.840
형들이 널 괴롭힌 거야?

02:59.920 --> 03:01.840
아버지는 형들만 데리고
청운대회에 갔고?

03:01.920 --> 03:02.760
너만 빼고?

03:03.520 --> 03:04.880
이게 무슨 가족이야?

03:11.560 --> 03:12.440
됐어

03:13.160 --> 03:15.520
나도 동생이 있는데 별로야

03:28.720 --> 03:30.840
형, 정말 대단해

03:31.560 --> 03:34.880
나는 태어날 때부터
영맥이 없으니

03:35.440 --> 03:36.760
이번 생에는

03:37.600 --> 03:40.600
아마 형 같은 사람이 되긴
어려울 것 같아

03:42.680 --> 03:44.640
그것 좀 빌려줄래?

03:46.640 --> 03:48.920
안 될 건 없지만

03:49.440 --> 03:51.600
잘 보관해 줘

03:52.840 --> 03:54.000
알겠어

04:02.960 --> 04:05.280
오늘 양경회는

04:05.360 --> 04:08.640
요광산 대 극성연의 결투입니다

04:09.200 --> 04:14.480
양경 투객은
작금탑에 들어오십시오

04:14.560 --> 04:16.959
기다려, 널 위해 이겨 줄게

04:17.040 --> 04:19.279
- 명헌
- 명헌

04:19.360 --> 04:21.839
- 명헌
- 명헌

04:21.920 --> 04:25.400
- 명헌
- 명헌

04:25.480 --> 04:28.040
- 명헌
- 명헌

04:28.120 --> 04:30.640
- 명헌
- 명헌

04:30.720 --> 04:32.320
- 명헌
- 정말 대단해

04:32.400 --> 04:34.000
- 명헌
- 명헌

04:34.080 --> 04:39.040
- 이겨라
- 명헌, 이겨라

04:39.120 --> 04:42.440
- 대단해
- 훌륭해

04:44.360 --> 04:46.160
- 명헌, 필승
- 명헌, 이겨라

04:46.240 --> 04:49.360
- 저 형이 명헌 전신이었다니
- 명헌, 이겨라

04:49.960 --> 04:50.960
- 명헌
- 이겨라

04:51.040 --> 04:52.000
- 명헌
- 필승

04:58.160 --> 04:58.960
큰일 났어

04:59.040 --> 05:01.160
저 투객의 법기가
명헌의 갑옷을 억제할 수 있어

05:01.240 --> 05:02.320
명헌이 지진 않겠지?

05:02.400 --> 05:03.240
- 아니
- 이길 거야

05:03.320 --> 05:06.120
명헌, 이 법기는
네 갑옷을 억제할 수 있다

05:33.920 --> 05:36.600
- 명헌
- 명헌

05:36.680 --> 05:39.480
- 명헌
- 명헌

05:39.560 --> 05:43.760
- 명헌
- 명헌

05:52.640 --> 05:53.760
“사판당”

06:15.000 --> 06:16.600
절 만나러 오셨습니까?

06:25.120 --> 06:27.480
잠깐 얘기나 할까요?

06:27.560 --> 06:28.880
좋습니다

06:29.880 --> 06:31.560
기다리고 있었어요

06:36.920 --> 06:38.240
사도 선군

06:38.320 --> 06:40.800
오늘 저는…

06:43.560 --> 06:44.560
고맙다는 인사 하러 왔어요

06:45.160 --> 06:47.360
누님, 난 진작 알아봤어

06:57.560 --> 06:59.200
이거 기억나지?

07:06.160 --> 07:07.960
- 이건…
- 긴장할 필요 없어

07:08.560 --> 07:10.040
이 세상에서

07:10.600 --> 07:11.960
누님은 내게

07:12.640 --> 07:13.720
가장 소중한 사람이거든

07:15.600 --> 07:19.360
그러니까 반드시 지켜줄게

07:25.240 --> 07:27.120
이것 좀 빌려줄래?

07:27.720 --> 07:29.720
안 될 건 없지만

07:29.800 --> 07:32.280
잘 보관해 줘

07:49.480 --> 07:51.080
그래서 그날 누님을
한눈에 알아봤어

07:52.680 --> 07:54.400
사도 선군, 잘못 보셨어요

07:54.480 --> 07:57.680
저는 화월야의
평범한 선녀일 뿐이에요

07:57.760 --> 08:00.200
위험에 처한 약수 선녀를 보고

08:00.280 --> 08:02.680
아무렇게나 법술을 했는데

08:03.200 --> 08:06.680
어쩌다 보니 구하게 된 거예요

08:06.760 --> 08:08.520
그날 제 편을 들어주셔서

08:08.600 --> 08:09.960
감사해요

08:10.040 --> 08:13.280
누님, 날 피하는 거야?

08:19.240 --> 08:20.600
정말 잘못 보셨다니까요

08:28.000 --> 08:29.040
알겠다

08:32.159 --> 08:33.000
걱정하지 마

08:33.799 --> 08:35.559
비밀로 할게

08:46.200 --> 08:48.800
오늘은 이만 가 볼게요

09:25.320 --> 09:27.760
- 왜 그래?
- 아니에요

09:27.840 --> 09:30.160
제가 곧 극성연을 떠나니

09:30.240 --> 09:32.800
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어요

09:34.000 --> 09:37.240
저를 안 도와주셨다면 제 아버지…

09:38.480 --> 09:39.560
후조가…

09:39.640 --> 09:41.480
후조가 쓴 혹살술로 인해

09:41.560 --> 09:43.760
저는 아마

09:45.200 --> 09:46.760
제물이 됐을 거예요

09:48.960 --> 09:50.720
기 선군, 감사합니다

09:51.320 --> 09:54.360
너와 나는 이익을 위해
거래를 한 사이니

09:54.440 --> 09:56.800
나한테 고마워할 필요 없다

09:56.880 --> 09:57.920
고마워하지 마

09:58.440 --> 09:59.560
늘 그렇게 말씀하셔도

10:00.240 --> 10:01.800
좋은 분인 걸

10:02.840 --> 10:05.520
알고 있어요

10:06.120 --> 10:08.320
지금도 제가 무사히 떠나도록

10:08.400 --> 10:09.280
배웅해 주시잖아요

10:11.240 --> 10:13.000
그때 약속했듯

10:13.080 --> 10:16.440
무사히 떠나야
거래가 완전히 끝난다

10:28.360 --> 10:29.200
뭐 하는 것이냐?

10:29.280 --> 10:32.200
견야초를 먹고
고지병은 다 나았어요

10:32.280 --> 10:36.200
그러니 이걸 선물로 드릴게요

10:39.560 --> 10:40.440
됐다

10:42.800 --> 10:44.520
주상, 그냥 받으시죠

11:12.480 --> 11:14.640
정말 날 은인으로 생각하나?

11:16.080 --> 11:19.640
난 지금까지
약수를 이용했을 뿐이다

11:19.720 --> 11:21.440
그게 이용한 건가요?

11:21.520 --> 11:23.600
후조의 정체를 밝히기 전에도

11:23.680 --> 11:25.080
견야초를 주라고 하셨잖아요

11:31.800 --> 11:32.640
그랬지

11:36.520 --> 11:38.320
그런 걸 이용했다고 하는구나

11:45.440 --> 11:47.480
“심연 정기 점검 3권”

11:59.760 --> 12:02.160
훈명 장군께서 직접 오셨는데

12:02.240 --> 12:04.640
대접이 소홀해 양해해 주세요

12:06.960 --> 12:07.840
저를 알고 있나요?

12:07.920 --> 12:10.280
여기 오실 거라고
함풍군을 통해 들었습니다

12:11.560 --> 12:15.520
중요한 일이 있으니
빠른 처리 부탁합니다

12:15.600 --> 12:16.440
중요한 일요?

12:16.520 --> 12:18.520
함풍군은

12:18.600 --> 12:21.640
수화반궁에 출몰한
요수를 염려하십니다

12:23.800 --> 12:27.480
그 일은 조사해 봐야 합니다

12:29.160 --> 12:32.080
조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겠죠

12:32.920 --> 12:34.800
함풍군이 우려하는 점은

12:34.880 --> 12:37.600
육경에서 사라진 지
백 년이나 된 요수가

12:37.680 --> 12:39.680
다시 나타난 거라면

12:39.760 --> 12:41.120
극성연과 육경에

12:41.200 --> 12:43.320
아주 골치 아픈 일이란 겁니다

12:43.920 --> 12:46.720
그러니 함풍군께서
조사에 속도를 내어

12:46.800 --> 12:49.000
집마다 요수가 있는지

12:49.080 --> 12:51.560
수색하라는 명을 내렸습니다

12:59.600 --> 13:03.120
기백재는 분명
황량몽을 갖고 있습니다

13:03.720 --> 13:06.080
여러 번 무귀해를
수색해 보셨는데도

13:06.160 --> 13:07.520
아무런 소득이 없으니

13:08.480 --> 13:10.480
이번엔 사판당에서

13:11.200 --> 13:13.920
수색하는 게 어떻겠습니까?

13:20.480 --> 13:21.560
이 법기는

13:21.640 --> 13:24.320
황량몽의 위치를
정확히 포착합니다

13:24.880 --> 13:27.720
발견하는 대로 가지러 가겠습니다

13:29.680 --> 13:30.560
이 법기는…

13:30.640 --> 13:33.080
함풍군의 지시로 만든 법기인데

13:33.160 --> 13:35.360
요수를 정확히 찾아냅니다

13:35.440 --> 13:37.720
사도 선군은 이 법기로

13:37.800 --> 13:41.160
요수가 있는지
서둘러 수색해 주세요

13:42.000 --> 13:44.040
함풍군도 안심하시게 말입니다

13:45.960 --> 13:46.800
알겠습니다

13:49.480 --> 13:54.200
“화월야”

14:11.520 --> 14:15.520
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더니
화월야에 발이 뜸하시네요

14:22.440 --> 14:23.720
장난이었네

14:25.240 --> 14:27.120
유소호족의 소문이 맞나 보군

14:27.840 --> 14:29.240
쉽게 못 죽인다고 하던데

14:30.880 --> 14:31.760
명의를 위해

14:31.840 --> 14:34.000
화월야에 오지도 않으시다가

14:34.080 --> 14:34.960
갑자기 찾아오셔서

14:35.040 --> 14:37.480
장난으로 절 죽이려 하시다니요

14:39.560 --> 14:43.280
선군, 방금 너무 아팠어요

14:43.360 --> 14:45.520
어떻게 그러실 수 있어요?

14:55.640 --> 14:57.880
대체 뭘 하시려고요?

15:00.360 --> 15:03.880
유소호족을
죽이는 방법을 말해 줘

15:06.400 --> 15:09.840
동족의 비밀을 팔아넘기라니

15:11.560 --> 15:13.440
절 뭘로 보시는 거예요?

15:14.160 --> 15:16.400
화월야의 방주를 얕볼 수 없지

15:23.520 --> 15:26.240
내 성의를 보여 주겠다

15:30.120 --> 15:32.760
동족 배신은
양심을 저버리는 일인데

15:32.840 --> 15:34.360
제 성격상

15:34.440 --> 15:36.680
절 죽이셔도 말 안 할 거예요

15:38.640 --> 15:39.840
다만 비밀을 말하는 대가가

15:42.160 --> 15:44.400
3배가 되면 얘기가 달라지죠

15:46.400 --> 15:47.240
그렇게 하지

15:49.600 --> 15:51.120
유소호가 아무리 대단하다지만

15:51.200 --> 15:54.360
원신을 숨기는 법은
정말 간단해요

15:54.440 --> 15:57.680
유소호가
가장 아끼는 기억을 찾으면

15:57.760 --> 16:01.200
환상 속에 숨긴 정체를 찾아서

16:01.280 --> 16:02.120
죽일 수 있어요

16:04.800 --> 16:06.640
어쩐지 너무 쉽게
털어놓는다 했다

16:07.280 --> 16:09.880
유소호 상대할 방법을 알아도

16:09.960 --> 16:11.280
방주한테는 안 되겠군

16:11.360 --> 16:12.840
그건 모르죠

16:12.920 --> 16:14.680
제가 가장 아끼는 기억이

16:15.200 --> 16:19.040
기 선군과 연관 있을 수 있죠

16:22.160 --> 16:25.040
방주가 일부러
정보를 흘린 모양이군

16:25.560 --> 16:29.000
유소호족의 비밀을
이렇게 쉽게 말해 주다니

16:34.120 --> 16:37.320
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

16:38.040 --> 16:39.560
시국이 변하면서

16:39.640 --> 16:41.840
장사가 힘들어졌어요

16:42.760 --> 16:46.840
제가 듣기로 선군이
천기 공주와 혼인하여

16:46.920 --> 16:48.560
극성연을 물려받는다던데

16:49.440 --> 16:54.960
저도 선군께
운을 한번 걸어보는 거죠

17:04.599 --> 17:07.040
사판당에서 야밤에
어쩐 일로 오셨습니까?

17:10.040 --> 17:13.280
말씀드렸듯이
주상이 자리를 비우셨으니

17:13.359 --> 17:15.160
외부인은 침입할 수 없습니다

17:15.240 --> 17:18.079
누가 방문했든 상관없지요

17:18.839 --> 17:21.640
그럼 사과의 말을 전할 수밖에요

17:21.720 --> 17:23.359
함풍군의 명입니다

17:23.440 --> 17:24.480
요수가 나타났고

17:24.560 --> 17:25.839
극성연의 안위가 달린 일이니

17:26.440 --> 17:27.599
집마다 수색하여

17:27.680 --> 17:29.360
요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

17:29.440 --> 17:32.320
무귀해를 제외한 극성연 전체는

17:32.400 --> 17:34.320
수색이 끝났습니다

17:34.400 --> 17:38.720
특별 대우 없이
수색해야만 합니다

17:41.120 --> 17:42.240
왜 싸워요?

17:42.320 --> 17:43.840
그만하세요

17:49.880 --> 17:50.720
물러나라

17:55.120 --> 17:56.400
괜찮습니까?

17:56.480 --> 17:59.240
목숨을 살려 주셔서
두 분께 감사해요

18:00.920 --> 18:02.120
순 할멈

18:02.200 --> 18:05.560
사도 선군의 말씀대로
요수의 출현이 큰일이고

18:05.640 --> 18:07.560
함풍군의 명으로

18:07.640 --> 18:09.640
집마다 수색하는데

18:09.720 --> 18:11.480
우리가 협조하지 않으면

18:11.560 --> 18:13.440
나리가 곤란해질 거예요

18:14.120 --> 18:15.000
- 안 돼요
- 이럴수록

18:15.080 --> 18:18.000
나리가 떳떳하다는 걸 밝혀야죠

18:23.360 --> 18:25.000
사도 선군, 들어오세요

19:02.360 --> 19:05.000
누님은 무귀해 안 어디서 지내?

19:07.560 --> 19:09.480
사적인 일이에요

19:11.120 --> 19:12.080
그렇다면

19:17.320 --> 19:19.520
누님은 지금 어디서 지내?

19:23.200 --> 19:24.320
저쪽이요

19:25.520 --> 19:27.320
기 선군은 어디 살아?

19:28.560 --> 19:30.400
소곤거릴 필요 없어요

19:32.240 --> 19:34.040
기 선군은 어디 살죠?

19:45.440 --> 19:46.480
누님

19:47.240 --> 19:50.720
여긴 왜 왔어?
기백재를 죽이려고?

19:51.560 --> 19:53.400
기백재는 이길 자격 없어

19:54.160 --> 19:55.960
그것도 맞는 말이에요

19:57.400 --> 19:59.200
제가 그 사람이란 뜻이 아니고

19:59.280 --> 20:00.760
말씀 자체가 옳다는 뜻이었어요

20:00.840 --> 20:01.920
누님

20:04.800 --> 20:06.800
여기서 잘 지내고 있지?

20:11.120 --> 20:13.480
주사가 신경 쓰실 일은 아니죠

20:13.560 --> 20:15.160
주사로서 묻는 게 아니야

20:16.480 --> 20:18.000
분명 많은 일이 있었을 텐데

20:18.080 --> 20:19.680
나한테 말하지 못하더라도

20:21.240 --> 20:23.080
이것만은 알고 싶어

20:29.720 --> 20:30.960
누님

20:31.960 --> 20:33.320
잘 지내는 거 맞지?

20:48.440 --> 20:51.240
오늘은 함풍군의 명이라
내가 꼭 와야 했어

20:52.040 --> 20:54.400
그래야 누님을 구하지

20:58.720 --> 21:01.000
- 받아요
- 이건 뭐예요?

21:01.960 --> 21:04.440
함풍군이 주신 법기인데

21:04.520 --> 21:08.320
듣기로는 요수를
정확히 찾아낼 수 있대요

21:21.400 --> 21:23.400
뒤쪽은 영서정인데

21:23.480 --> 21:25.400
발각되면 안 돼

21:25.480 --> 21:28.360
- 저곳은 창고예요
- 창고?

21:29.040 --> 21:30.040
저기다

21:36.280 --> 21:38.920
무귀해에 요괴가 있다니

21:39.000 --> 21:40.480
아마 목제백은

21:40.560 --> 21:43.600
요수를 핑계로
황량몽을 찾고 싶은 거야

21:43.680 --> 21:45.920
어떻게든 쫓아내야겠어

21:46.920 --> 21:48.440
창고에는

21:48.520 --> 21:51.080
모두 나리가 아끼는 법기들인데

21:51.160 --> 21:53.080
빛이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해요

21:53.160 --> 21:55.240
문제 생기면 큰일 나요

22:03.760 --> 22:04.760
사도 선군

22:04.840 --> 22:06.600
이러면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

22:09.040 --> 22:11.440
불빛이 있으면 안 된다니까요

22:21.160 --> 22:22.960
누님, 괜찮아요?

22:23.480 --> 22:25.560
명의 선녀, 괜찮아요?

22:34.440 --> 22:36.000
다들 괜찮나?

22:36.080 --> 22:37.040
괜찮습니다

22:37.640 --> 22:39.960
사도 선군, 안 됩니다

22:40.040 --> 22:41.280
불빛이 있어야 해요

22:42.000 --> 22:44.160
그럼 불을 피워라

22:44.240 --> 22:45.080
안 돼요

22:45.160 --> 22:47.120
법기는 불을 무서워하거든요

22:47.200 --> 22:48.440
제발 불 피우지 마세요

22:48.520 --> 22:50.600
제가 밝혀 드리겠습니다

23:00.640 --> 23:01.480
도망가세요

23:02.680 --> 23:04.040
나가요

23:18.400 --> 23:22.200
기 선군이 아끼는 보물인데

23:25.880 --> 23:27.200
왜 그러셨어요?

23:27.280 --> 23:29.520
불이 있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

23:29.600 --> 23:30.720
왜 굳이 불을 피우셨죠?

23:30.800 --> 23:33.200
그쪽이 불 피운 거 맞죠?

23:33.280 --> 23:34.680
왜 제 말 안 들었어요?

23:34.760 --> 23:36.440
- 명의
- 일부러 그랬죠?

23:36.520 --> 23:37.440
화 풀어요

23:37.520 --> 23:38.840
- 진정해요
- 순 할멈

23:38.920 --> 23:40.440
다 망가졌는데 어떡해요?

23:40.520 --> 23:41.960
나리께 뭐라고 말하냐고요

23:42.040 --> 23:43.880
- 명의
- 한판 붙어요

23:43.960 --> 23:45.600
화 풀어요

23:50.320 --> 23:52.760
너무하잖아요

23:52.840 --> 23:56.000
세상에서 요수를 찾는
유일한 법기인데

23:56.080 --> 23:57.760
이렇게 불에 타 버렸군요

24:02.920 --> 24:06.480
이건 세상에서 하나뿐인
연화등이라고요

24:07.320 --> 24:11.000
이건 세상에서 유일한
금강석 항마저고

24:13.160 --> 24:16.240
이건 유일한 회선표인데

24:16.320 --> 24:17.720
어떻게 책임지실 거예요?

24:17.800 --> 24:19.560
전 나리께 말씀 못 드리겠어요

24:19.640 --> 24:20.480
제가…

24:24.640 --> 24:28.080
이제 가진 게 없어요

24:28.640 --> 24:29.840
명의 선녀

24:29.920 --> 24:32.600
오늘은 사판당의 불찰입니다

24:32.680 --> 24:34.320
하지만 이대로 둘 수 없죠

24:34.920 --> 24:35.960
이렇게 하시죠

24:36.040 --> 24:37.440
깨끗한 곳에 가서

24:37.520 --> 24:39.120
상처를 치료해 드릴게요

24:54.680 --> 24:55.840
제가 들어드리죠

25:07.480 --> 25:09.120
여기가 누님이 사는 곳이구나

25:10.640 --> 25:12.480
앞으로 계획은?

25:13.320 --> 25:17.080
오늘은 누나가
잘 지내는지 보려고 왔어

25:17.160 --> 25:19.680
함풍군이 두 사람을 주시하는데

25:19.760 --> 25:21.720
정말 다른 꿍꿍이가 있다면

25:21.800 --> 25:23.400
남보다는 차라리 내가 하는 게

25:23.480 --> 25:24.960
나을 것 같아서 왔어

25:26.400 --> 25:28.280
뭘 하겠다는 겁니까?

25:32.880 --> 25:33.920
나리

25:34.520 --> 25:37.040
드디어 오셨네요

25:39.000 --> 25:41.320
제 얼굴 좀 보세요

25:44.960 --> 25:47.600
사도 선군, 대체 무슨 일입니까?

25:50.400 --> 25:52.520
함풍군의 명으로

25:52.600 --> 25:55.840
극성연 주변에
요수가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

25:56.920 --> 25:59.640
찾아보시면 될 일인데

26:00.280 --> 26:02.120
왜 저희 집에 불을 지르셨습니까?

26:02.200 --> 26:04.200
뜻밖에 실수로 불을 질렀습니다

26:04.280 --> 26:06.160
죄송합니다

26:06.240 --> 26:08.040
실수로 불을 질렀다고요?

26:08.800 --> 26:11.120
실수로 제가 아끼는
모든 법기를 태운 것도 모자라

26:12.040 --> 26:14.040
제 가족까지 해치시려고요?

26:15.960 --> 26:17.160
가족이요?

26:19.280 --> 26:20.360
가족이지

26:24.640 --> 26:27.360
세상에서 하나뿐인 연화등

26:27.440 --> 26:30.040
유일한 금강석 항마저

26:30.120 --> 26:33.600
그리고 세상에서 유일한
단비표입니다

26:34.920 --> 26:35.960
사도 선군

26:38.080 --> 26:39.080
어찌 배상할 겁니까?

26:41.520 --> 26:43.280
단비표라니, 안 돌아옵니까?

26:43.800 --> 26:44.760
나리

26:46.720 --> 26:49.760
저한테 지금 탄 냄새가 나죠?

27:00.800 --> 27:02.240
조심 좀 하지

27:21.840 --> 27:24.720
사도 선군께서
제 사람에게 무슨 짓입니까?

27:26.120 --> 27:28.160
명분도 없는데 그쪽 사람이요?

27:28.240 --> 27:29.880
돈 주고 샀습니까?

27:29.960 --> 27:31.720
10배로 낼 테니 봐 주세요

27:36.040 --> 27:37.200
꿈 깨십시오

27:40.440 --> 27:42.360
놔요, 놓으라고요

27:42.960 --> 27:44.520
아파요

27:48.600 --> 27:50.960
누님, 내가 아프게 했어?

27:51.480 --> 27:52.760
괜찮아요

27:54.720 --> 27:56.240
잠시만요

27:58.240 --> 28:00.240
실수로 집에 불을 지른 건

28:00.320 --> 28:01.560
정말 죄송합니다

28:01.640 --> 28:04.560
제가 다 배상하겠습니다

28:04.640 --> 28:05.840
필요 없소

28:10.840 --> 28:14.520
제가 창고를 태우는 바람에

28:14.600 --> 28:16.840
저한테 화를 내시는 건

28:16.920 --> 28:18.440
이해합니다

28:27.800 --> 28:29.040
괜찮아

28:33.160 --> 28:35.280
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데

28:35.360 --> 28:38.240
창고를 태웠다고
날 탓하진 않겠지?

28:47.840 --> 28:50.600
나리, 자초지종을 말씀드릴게요

28:50.680 --> 28:54.360
사도 선군이
요수를 찾으러 왔는데

28:54.440 --> 28:58.080
저는 나리가
요수와 무관함을 확신했어요

28:58.160 --> 29:01.960
게다가 계속 막으면
분명 오해할 것 같아서

29:02.040 --> 29:03.720
수색하라고 들였죠

29:03.800 --> 29:06.920
그런데 법기가
창고에 반응하더라고요

29:07.000 --> 29:09.520
그래서 요수는 핑계고

29:09.600 --> 29:12.600
법기로 다른 걸 찾겠구나
생각이 들었죠

29:12.680 --> 29:15.960
제가 나리께
직접 물을 수도 없잖아요

29:19.920 --> 29:20.880
나리

29:21.680 --> 29:25.120
우리는 지금 한 배를 탄 사이예요

29:25.840 --> 29:30.040
나리가 안 계실 땐
제가 무귀해를 지켜야죠

29:30.120 --> 29:31.240
안 그래요?

29:34.920 --> 29:35.960
왜 사도령의 편을 들지?

29:39.200 --> 29:41.560
둘이 친해?

29:44.760 --> 29:46.960
내통하려는 건 아니지?

29:48.040 --> 29:48.960
뭘 봐?

29:49.920 --> 29:50.880
대답해

29:51.440 --> 29:53.440
이것 때문에 화났구나?

29:55.160 --> 29:58.520
나리와 평범한 사이가
아니긴 하지만

29:58.600 --> 30:02.200
예전 같았으면
뭘 해도 의심하셨을 텐데

30:02.720 --> 30:06.320
지금은 오히려
질투하시는 것 같네요

30:11.280 --> 30:12.840
다른 남자가 신경 쓰이시면

30:14.000 --> 30:16.040
이렇게 하시죠

30:16.120 --> 30:19.240
저와 혼인하고 영원을 약속하면

30:19.320 --> 30:20.880
다른 남자가 안 찾아올 거예요

30:22.520 --> 30:26.600
- 너무 가식적이군
- 저는 진심이에요

30:27.240 --> 30:31.640
전에는 나리 곁에 있으면
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

30:33.640 --> 30:34.680
지금은

30:37.120 --> 30:38.520
점점 욕심이 생겨요

30:39.280 --> 30:41.080
나리의 아내가 되고 싶어요

30:42.240 --> 30:45.800
애정도 있고

30:47.040 --> 30:48.680
명분도 있는 아내요

30:55.960 --> 30:57.040
어때요?

31:05.240 --> 31:08.440
가능성이 없진 않아 보이네

31:27.520 --> 31:28.600
주상

31:33.000 --> 31:36.120
명의라는 무희를
화월야로 들인 걸

31:36.200 --> 31:37.120
왜 말 안 했어?

31:37.200 --> 31:40.000
이 일로 부르신 건가요?

31:40.680 --> 31:43.120
화월야에는 날마다
새로운 무희가 오는데

31:43.200 --> 31:46.200
명의한테 특별한 점이 있나요?

31:46.280 --> 31:48.960
내가 찾던 사람이 바로 명의야

31:50.320 --> 31:52.400
명의가 명헌이군요?

31:54.680 --> 31:56.200
말도 안 돼요

31:56.760 --> 31:58.880
명헌이 선녀라니요

31:58.960 --> 32:00.720
잘못 보신 거 아니에요?

32:01.320 --> 32:03.200
아니야, 맞아

32:04.600 --> 32:06.760
나도 한동안 선군인 줄 알았어

32:08.360 --> 32:11.200
기분 좋아 보이시네요

32:11.720 --> 32:12.800
맞아

32:12.880 --> 32:15.480
앞으로 소식 있으면 바로 알려 줘

32:17.160 --> 32:18.200
네

32:20.200 --> 32:21.120
참

32:24.440 --> 32:27.320
목제백이 무귀해를
수색하라고 하면서

32:27.400 --> 32:30.360
이 법기로 요수를
찾을 수 있다고 했어

32:31.760 --> 32:34.840
근데 난 그리
간단한 일이 아닌 것 같아

32:35.560 --> 32:38.280
나침반이 망가졌으니

32:38.360 --> 32:41.120
본 목적이 뭐였든 전부 실패네요

32:41.200 --> 32:43.920
기백재 곁에서 위험해 보여

32:45.000 --> 32:48.560
난 사판당 일이 너무 힘들어서

32:48.640 --> 32:50.760
극성연에 온 걸 후회했는데

32:50.840 --> 32:51.800
지금 생각해 보니

32:53.520 --> 32:55.080
내가 사판이라 다행이야

32:55.160 --> 32:56.160
명의한테 도움이 되잖아

32:56.760 --> 32:59.520
사판당에서 시간이나 보내면서

32:59.600 --> 33:00.840
황량몽을 찾는 게 목표였잖아요

33:04.280 --> 33:05.240
주상

33:05.880 --> 33:08.080
명의는 기백재 쪽 사람이에요

33:08.800 --> 33:11.160
목제백이 기백재를 쳐내는데

33:11.240 --> 33:13.120
명의 편을 들려 하신다면

33:13.200 --> 33:15.480
목제백에게 맞서는 거고요

33:19.320 --> 33:20.520
상관없어

33:21.320 --> 33:23.680
내 불행한 과거에서

33:23.760 --> 33:25.120
명의는 유일한 빛이었어

33:26.400 --> 33:30.440
명의를 도울 수만 있다면
육경에 맞서도

33:30.520 --> 33:31.920
두렵지 않아

33:36.120 --> 33:38.920
이게 궁금해서 부르셨어요?

33:39.800 --> 33:41.000
다 물어보셨으면

33:42.040 --> 33:43.600
이만 가 볼게요

34:16.679 --> 34:19.719
네가 준 완장 덕에 이겼어

34:19.800 --> 34:22.480
완장이 먼저 도등대에 올라갔지

34:23.120 --> 34:26.239
아무것도 널 가둘 수 없어

34:26.320 --> 34:27.520
영맥이 없어도

34:27.600 --> 34:29.960
언젠가 만들어낼 거야

34:30.040 --> 34:32.360
영맥을 가진 투객만

34:32.440 --> 34:34.280
출전 기회를 얻는 규칙이
바뀔지도 모르지

34:34.360 --> 34:35.480
“명헌”

34:35.560 --> 34:38.440
언젠가 너도 강해질 거야

34:41.040 --> 34:42.000
내가

34:43.040 --> 34:44.199
강해질 수 있을까?

34:54.159 --> 34:55.560
태어났을 때부터

34:56.080 --> 34:58.000
난 너처럼 되고 싶었어

35:00.440 --> 35:03.960
황량몽을 찾고 영맥이 생겨나

35:04.680 --> 35:07.320
너처럼 강한 사람이 되어서

35:07.840 --> 35:10.360
널 지켜주고 싶어

35:12.680 --> 35:16.120
요광산에서 사라진 뒤로
계속 찾고 있었는데

35:17.640 --> 35:20.800
이제 드디어 찾았어

35:26.600 --> 35:28.160
훈명 장군의 지시대로

35:28.240 --> 35:32.080
사도령이 무귀해를 수색할 때
저희 사람을 붙였는데

35:33.040 --> 35:35.640
법기가 기백재의 창고로
향하는 걸 봤습니다

35:36.320 --> 35:39.200
이후 말씀드린 것처럼
명의라는 선녀 때문에

35:39.280 --> 35:40.920
추적에 실패했습니다

35:46.880 --> 35:49.200
기백재 쪽 사람들은
경계심이 강하군요

35:49.280 --> 35:51.760
방법을 찾아내

35:51.840 --> 35:55.920
우리 계획을 망치고
나침반까지 태우다니요

35:56.800 --> 36:00.280
둘이 전부터
알던 사이일지도 모른다

36:01.120 --> 36:03.480
화월야에서 만났을 땐

36:03.560 --> 36:07.440
기백재가 꾸민
연기였을지도 모르지

36:08.440 --> 36:10.400
그 여인이 뭔가 알고 있다

36:13.120 --> 36:16.800
직접 화월야에 가서
정체를 알아봐라

36:26.840 --> 36:27.680
조심히 올라오세요

36:29.040 --> 36:30.520
처음이세요?

36:31.120 --> 36:32.040
세상에

36:32.680 --> 36:35.840
자주 보던 분은 아니네요

36:35.920 --> 36:39.120
처음 오셨으니 술 한잔 올릴게요

36:42.920 --> 36:44.600
저랑 동족이군요

36:44.680 --> 36:47.120
방주도 유소호족이라고 들었는데

36:47.200 --> 36:50.800
오늘은 알아볼 게 있어 왔습니다

36:55.400 --> 36:56.240
- 선군
- 저리로 가자

36:56.320 --> 36:57.640
말씀하세요

36:57.720 --> 36:59.920
아는 건 모두 말씀드릴게요

37:00.520 --> 37:03.640
여기서 일하던 명의라는 선녀를

37:04.280 --> 37:07.280
수화반궁의 기 선군이
데려갔다는데

37:08.160 --> 37:09.400
혹시

37:10.240 --> 37:13.800
그 선녀가 화월야에
언제 처음 왔습니까?

37:15.240 --> 37:16.600
그 아이는요…

37:17.120 --> 37:18.800
명의는…

38:35.520 --> 38:36.400
- 좋다
- 잘한다

38:36.480 --> 38:38.080
- 좋아
- 좋군

38:38.160 --> 38:39.240
잘 추네

38:39.320 --> 38:40.160
- 훌륭해
- 아름답군

38:40.240 --> 38:42.240
- 춤 실력이 뛰어나네
- 좋다

38:56.280 --> 38:57.240
선군

38:59.000 --> 39:02.320
저 선녀는 장태라고 하는데

39:02.400 --> 39:06.000
극성연 동해에서 왔습니다

39:06.680 --> 39:09.040
정위족 출신인데

39:09.120 --> 39:13.000
화월야에서 춤 실력이
가장 뛰어난 무희예요

39:13.080 --> 39:16.120
노래도 기가 막히게 잘하죠

39:16.200 --> 39:17.200
이름이

39:18.520 --> 39:19.600
장태라고요?

39:34.000 --> 39:34.840
받아요

39:43.760 --> 39:46.920
주상께서
마음대로 쓰라고 하셨어요

39:48.920 --> 39:49.760
또요?

39:49.840 --> 39:51.680
- 싫으면 주세요
- 감사해요

40:00.320 --> 40:02.240
참 좋은 버릇이네

40:02.800 --> 40:05.120
일하면 돈을 준다고?

40:05.200 --> 40:07.640
투객이 얼마나 벌겠어?

40:08.240 --> 40:09.400
몰라

40:09.480 --> 40:10.560
얼마를 버는지는 몰라도

40:10.640 --> 40:14.960
확실한 건
여자한테만 돈을 쓴다는 거야

40:15.760 --> 40:17.760
바람둥이 시절엔

40:17.840 --> 40:20.080
여러 여자한테
돈을 썼을지는 몰라도

40:20.160 --> 40:22.080
지금은 다 네 거잖아

40:24.480 --> 40:26.400
이번엔 무슨 이유로 줬어?

40:26.480 --> 40:31.840
사도령을 처리한 게 고마워서?

40:32.560 --> 40:35.120
이번에는 에둘러 거절하려나 봐

40:36.000 --> 40:37.240
명분 있는 아내가 되고 싶다고

40:37.320 --> 40:39.600
기백재한테 얘기했는데

40:39.680 --> 40:41.440
나와 혼인할 수는 없으니

40:41.520 --> 40:43.440
이런 걸로 때우는 거겠지

40:45.320 --> 40:47.440
참 좋네

40:47.520 --> 40:49.920
꿍꿍이 있다고 보이진 않아

40:50.000 --> 40:51.200
그렇지?

40:51.280 --> 40:54.440
이렇게까지 했는데 거절하면

40:54.520 --> 40:56.320
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?

40:57.240 --> 40:59.360
혼인 전엔 영서정에 못 가고

40:59.440 --> 41:01.080
그렇게 되면 대체 언제

41:01.160 --> 41:02.840
황량몽으로 네 목숨을 구해?

41:03.680 --> 41:06.360
기백재와 혼인하려면
내가 도움이 되어야 해

41:06.440 --> 41:07.880
일단 문제부터 해결하자

41:07.960 --> 41:09.480
훈명에 대해 알아봤어?

41:11.000 --> 41:13.480
도움 될 만한 게 별로 없어

41:14.720 --> 41:16.880
근데 엄청난 소식을 알아냈으니

41:16.960 --> 41:19.240
너한테 꼭 말해야겠어

41:22.480 --> 41:26.040
너랑 가장 친한
장태 선녀가 시집간대

41:30.840 --> 41:31.960
왜 웃어?

41:32.040 --> 41:34.200
이십칠, 미안해

41:34.280 --> 41:35.720
정신없어서 널 못 챙겼어

41:35.800 --> 41:36.640
- 괜찮아
- 봐봐

41:36.720 --> 41:39.200
털도 갈라졌고

41:39.280 --> 41:41.000
손톱도 못 잘라서

41:41.080 --> 41:42.360
입으로 물어뜯었지?

41:43.040 --> 41:44.400
냄새가 장난 아니네

41:45.360 --> 41:47.120
귓속도 엉망일 거야

41:47.200 --> 41:48.760
청력도 상하겠어, 어디 보자

41:48.840 --> 41:50.320
장난해?

41:50.400 --> 41:52.760
헛소리 그만해, 난 깨끗하다고

41:52.840 --> 41:54.240
하루에 세 번이나 씻거든

41:54.320 --> 41:56.680
내 말이 맞다니까

41:56.760 --> 41:58.040
장태가 시집간대

41:58.120 --> 41:59.320
화월야에 가서 물어봐

41:59.400 --> 42:00.600
말도 안 돼

42:00.680 --> 42:02.240
나한테 아무 말도 없었어

42:02.320 --> 42:03.880
내가 가장 친한…

42:04.720 --> 42:05.640
진짜?

42:13.960 --> 42:16.920
나리, 밖에 나가고 싶어요

42:17.000 --> 42:19.000
이리 급하게 어디 가려고?

42:20.240 --> 42:21.800
화월야에 가려고요

42:21.880 --> 42:23.400
전에 보신 적 있는

42:23.480 --> 42:25.400
제 친구 장태가

42:25.480 --> 42:27.920
갑자기 시집간대요

42:28.000 --> 42:29.320
무슨 상황인지 봐야겠어요

42:29.400 --> 42:30.360
누구한테 시집가지?

42:30.960 --> 42:34.920
부월 방주님처럼 유소호족이래요

42:38.760 --> 42:39.920
같이 가자

42:43.200 --> 42:45.320
친한 친구가 시집가는데

42:45.400 --> 42:46.640
선물은 준비했어?

42:48.320 --> 42:49.440
물론이죠

42:49.520 --> 42:53.320
나리가 제게 주신 보물을
모두 주려고요

42:54.440 --> 42:55.880
진짜 친구인가 보군

42:57.320 --> 42:59.600
명의와 화월야에 왜 가십니까?

43:00.200 --> 43:02.480
장태가 유소호족에 시집간다는데

43:02.560 --> 43:04.040
극성연에

43:04.120 --> 43:05.640
유소호가 몇이나 되겠어?

43:09.240 --> 43:10.240
훈명인가요?

43:13.440 --> 43:15.000
일전에 목제백은

43:15.080 --> 43:17.440
심연에서 있었던 일이
밝혀질까 걱정했어

43:18.120 --> 43:21.040
명의는 부모가
혈주화 때문에 죽은 사실을

43:21.600 --> 43:23.640
공개적으로 밝혔지

43:25.760 --> 43:26.720
분명한 건

43:27.240 --> 43:29.120
명의는 그자들과 달라

43:29.680 --> 43:32.320
그럼 다른 사람보다 믿을 수 있지

43:33.760 --> 43:36.240
장태가 훈명에게 시집가면

43:36.920 --> 43:39.880
명의와 장태의 우정을 이용해

43:39.960 --> 43:43.760
훈명에게 접근해
죽일 수 있을지도 몰라

43:45.440 --> 43:47.400
제 생각이 짧았습니다

43:47.960 --> 43:48.880
요 며칠

43:48.960 --> 43:52.200
무귀해의 대부분 재산을
명의한테 주셨는데

43:52.280 --> 43:54.080
명의를 포섭하시려던 거군요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