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0:13.380 --> 00:18.318
“피폴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”

00:18.385 --> 00:19.319
미도리

00:20.787 --> 00:21.988
언니?

00:23.289 --> 00:24.290
다녀왔어

00:25.392 --> 00:26.893
웬일이야?

00:27.394 --> 00:28.495
웬일이긴

00:29.529 --> 00:31.398
뭔데?

00:34.034 --> 00:35.335
어떠신가요?

00:35.402 --> 00:37.771
감사합니다

00:37.837 --> 00:40.473
- 그렇지, 여기 받으시죠
- 고맙네

00:41.374 --> 00:42.809
이 이리 드셔 보세요

00:42.876 --> 00:45.211
정력에 진짜 좋거든요

00:45.278 --> 00:48.415
남자인 자네에게
그런 말을 들으니 소름 끼치네

00:50.283 --> 00:52.519
늘 오던 그 재미있는 아가씨는?

00:53.053 --> 00:54.187
그 애는 어떻게 됐나?

00:54.254 --> 00:55.955
- 아, 우에스기요?
- 그래

00:56.022 --> 00:57.624
그 친구는 지금
고향에 돌아가 있어서요

00:57.690 --> 00:58.825
아, 그래?

00:58.892 --> 01:00.794
다음엔 그 애도 데리고 와

01:17.477 --> 01:19.179
거짓말이라고 해줘!

01:20.647 --> 01:22.148
사나에 짱이랑

01:23.049 --> 01:24.584
끌어안고 있었던 것도

01:26.052 --> 01:27.821
키스한 것도…

01:29.122 --> 01:31.558
전부 거짓말이라고 해줘!

01:32.125 --> 01:33.293
내겐…

01:35.295 --> 01:36.963
텟페이밖에 없어

01:38.998 --> 01:40.700
텟페이밖에 안 보여

01:41.668 --> 01:43.670
이제 돌아갈 수 없어

01:58.151 --> 01:59.586
어서 오세요!

02:02.689 --> 02:03.656
어서 오세요

02:04.224 --> 02:05.425
여긴 춥네

02:06.793 --> 02:08.194
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

02:09.629 --> 02:11.464
너 아직 안 돌아가도 되냐?

02:12.132 --> 02:13.032
응

02:13.099 --> 02:14.634
유급 휴가 넉넉히 받았거든

02:15.401 --> 02:16.336
그래

02:22.609 --> 02:24.043
좋아…

02:24.110 --> 02:25.912
- 우와!
- 좋았어!

02:25.979 --> 02:28.882
- 잘 먹겠습니다!
- 가리비는 다 리코 거야

02:28.948 --> 02:30.283
- 손 대면 안 돼
- 진짜?

02:30.350 --> 02:33.119
- 뭐야
- 왜 리코 언니만 특별 대우야?

02:33.186 --> 02:35.822
뭐 어때? 난 가끔 오잖아

02:35.889 --> 02:37.991
- ‘뭐 어때’? 건방진 말투네
- 그러게

02:38.057 --> 02:41.628
리코, 이왕 온 거
좀 오래 있으면서 도와줘!

02:41.694 --> 02:43.229
- 맞아!
- 그래!

02:43.296 --> 02:45.765
사치코 언니는 이러니까

02:45.832 --> 02:50.203
나도 내년엔 도쿄 갈 거니까
언니는 돌아오는 편이 나아

02:50.270 --> 02:52.405
대학에 붙으면 말이지

02:52.472 --> 02:54.073
불 상태 어떠니?

02:54.140 --> 02:56.910
오랜만에 쓰는 거라
불이 잘 안 붙지 않아?

02:56.976 --> 02:59.512
- 괜찮아
- 괜찮아 보이는데

02:59.579 --> 03:01.481
- 아빠, 덜어 줄게
- 그래

03:02.048 --> 03:03.683
- 뭐가 좋아?
- 뭐든 좋아

03:03.750 --> 03:05.718
- 여보, 맥주 줘
- 아, 맥주?

03:05.785 --> 03:08.855
- 가져올게
- 언니, 도쿄에 멋진 남자 있어?

03:08.922 --> 03:09.956
미도리!

03:10.490 --> 03:12.926
너 도쿄에 뭐 하러 갈 생각이야?

03:12.992 --> 03:15.328
좀 참고하게 물어보면 어때서

03:15.895 --> 03:16.729
없어

03:17.230 --> 03:19.532
- 너 TV 좋아하지?
- 응

03:19.599 --> 03:23.570
도쿄에 가면 샤즈나의
이자무 같은 남자랑 만날 줄 알지?

03:23.636 --> 03:25.738
- 잠깐, 그 사람 남자야?
- 몰라?

03:25.805 --> 03:27.740
- 몰랐어?
- 촌스럽게!

03:27.807 --> 03:29.375
도쿄 같은 데 가 봤자

03:29.442 --> 03:31.511
어차피 시골에서
올라온 사람들만 모여 있어

03:31.578 --> 03:35.748
폼 잡으려고 거짓말이나 하는
쭉정이 같은 남자들뿐이거든

03:36.349 --> 03:40.653
언니들도 고향 남자들이랑
결혼하길 잘했다니까

03:40.720 --> 03:44.891
뭐야? 도쿄 남자에게
원한이라도 있는 것 같은 말투네

03:44.958 --> 03:48.228
알겠다!
언니 도쿄 남자한테 차였구나?

03:49.395 --> 03:52.098
그게 아니면
왜 갑자기 돌아오겠어?

03:52.165 --> 03:53.533
미도리!

03:55.735 --> 03:58.204
- 저기, 한잔하러 안 갈래?
- 아, 좋지!

03:58.271 --> 04:00.106
- 츠루 짱은?
- 좋아요

04:00.173 --> 04:02.342
- 텟페이 짱은?
- 가끔은 같이 가자고

04:02.408 --> 04:05.144
이거 도저히 숫자가 안 맞아서
조금 더 손 보고 갈게요

04:05.211 --> 04:06.579
- 아, 그래
- 그럼 수고해

04:06.646 --> 04:07.847
- 수고해
- 수고하셨어요!

04:07.914 --> 04:09.115
수고 많아요!

04:10.149 --> 04:12.085
왜 이게 4냐고

04:22.996 --> 04:23.863
아…

04:23.930 --> 04:26.766
아, 내가 받을게! 괜찮아

04:27.267 --> 04:28.835
네, 피폴로입니다

04:30.470 --> 04:31.437
여보세요?

04:34.007 --> 04:35.041
여보세요, 리코?

04:36.609 --> 04:37.644
나…

04:38.978 --> 04:39.812
인데…

04:42.615 --> 04:43.950
잘못 거셨어요

05:00.533 --> 05:02.535
잘못 건 거 아니잖아, 바보야

07:30.283 --> 07:33.286
리코가 통 돌아오질 않으니까
걱정되지?

07:35.488 --> 07:36.322
뭐?

07:38.424 --> 07:42.028
걔네 집은
어머니가 몸이 약하시거든

07:43.029 --> 07:46.499
그러니까 계속 남아서
도와줬으면 할 거야

07:49.035 --> 07:50.703
그냥 두면 그 애

07:51.204 --> 07:53.372
계속 고향에 있을지도 몰라

07:56.843 --> 07:57.844
그럴까?

07:58.377 --> 07:59.445
그럴지도 모르지

08:02.482 --> 08:03.516
그래도 말이야

08:04.150 --> 08:10.089
이럴 때야말로
우리 관계가 발전할 기회 아닐까?

08:16.395 --> 08:18.397
뭐야, 정말, 농담이야

08:21.801 --> 08:24.937
그래도 왜 사나에 짱이랑
키스 같은 걸 했어?

08:27.440 --> 08:28.274
아…

08:29.141 --> 08:30.276
이야기를 좀 들었거든

08:35.114 --> 08:36.816
내가 바보였으니까

08:39.685 --> 08:41.020
텟페이 군은 다정하니까

08:47.026 --> 08:53.266
그래도 그런 어중간한 다정함은
여자에게 상처만 줄 뿐이야

08:59.805 --> 09:01.507
리코는 내일 돌아오는 모양이던데

09:11.150 --> 09:14.854
이제 돌아가도 돼
기차 금방 올 거니까

09:16.422 --> 09:17.490
이거

09:17.557 --> 09:19.492
괜찮아, 목 안 말라

09:19.559 --> 09:20.760
그냥 받아

09:20.826 --> 09:22.728
안 마셔도 들고 있으면 따뜻하니까

09:22.795 --> 09:23.629
여기

09:24.864 --> 09:26.599
이거 회사 사람들 드리고

09:26.666 --> 09:27.500
응

09:27.567 --> 09:31.637
“엔도역”

09:33.005 --> 09:33.873
리코…

09:34.941 --> 09:35.775
응?

09:36.509 --> 09:38.644
괴로우면 돌아와도 된다

09:45.551 --> 09:46.552
예전의…

09:47.453 --> 09:50.823
그 남자랑 잘 안되면 돌아와도 돼

09:53.192 --> 09:55.261
부모에게까지 허세 부릴 필요 없어

10:00.066 --> 10:01.701
우린 잘 지내고 있어

10:03.502 --> 10:07.139
거기다 난 도쿄에서 일하고 있는걸

10:08.841 --> 10:11.544
사귀는 사람이랑 어떻게 됐다던가

10:13.679 --> 10:15.748
그런 시시한 이유로
돌아올 일 없어

10:34.867 --> 10:36.736
“후지타”

10:36.802 --> 10:38.738
한 번 더 생각해 보지 않겠나?

10:38.804 --> 10:40.473
그래

10:40.539 --> 10:43.743
성급하게 결정했다간 후회할 거야

10:43.809 --> 10:46.012
약혼을 취소하면 자네 평가에도

10:46.078 --> 10:47.880
아주 안 좋은 영향을 끼칠 텐데

10:50.016 --> 10:51.517
저기…

10:52.485 --> 10:57.189
책임은 전부 제게 있습니다

10:59.125 --> 11:01.460
제가 부족해서예요

11:03.696 --> 11:08.267
후지타 씨에겐
폐를 끼쳐서 정말 죄송했습니다

11:10.803 --> 11:13.706
나 소이치로 씨를 오해했었어

11:17.343 --> 11:22.815
소이치로 씨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
여자를 버렸단 얘길 듣고

11:23.949 --> 11:24.950
무서웠어

11:27.253 --> 11:33.325
그 정도로 체면이나
자기 위치가 중요하구나 싶어서

11:35.961 --> 11:37.797
난 그런 남자였어

11:39.465 --> 11:40.766
부정은 안 할 거야

11:43.536 --> 11:44.670
그때 나는

11:45.271 --> 11:48.340
막 검사가 된 참이었고
자신도 없었거든

11:49.375 --> 11:52.044
세상이 무서워서 벌벌 떨기만 했지

11:53.713 --> 11:58.350
정말로 중요한 게 뭔지 몰랐어

12:01.253 --> 12:06.592
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건
사나에의 마음이야

12:09.495 --> 12:11.430
체면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

12:14.066 --> 12:16.268
당신이 나와 함께하고 싶지 않다면

12:17.436 --> 12:20.106
난 거기 따를 수밖에 없어

12:23.042 --> 12:24.176
미안해

12:36.422 --> 12:41.994
도쿄, 도쿄입니다
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

12:42.061 --> 12:44.730
이 기차의 종착역입니다

12:44.797 --> 12:46.599
12번 승강장에…

13:29.742 --> 13:31.410
펜션 일 많이 바빴어?

13:32.511 --> 13:33.445
응

13:33.512 --> 13:35.347
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…

13:38.250 --> 13:39.451
밥 먹었어?

13:40.452 --> 13:41.287
응

13:56.168 --> 13:57.136
춥지 않아?

13:58.470 --> 13:59.471
괜찮아

14:06.078 --> 14:07.046
이거 둘러

14:20.626 --> 14:22.561
왜 그렇게 다정해?

14:24.797 --> 14:27.700
난 계속
텟페이에게 화가 나 있었는데

14:30.336 --> 14:31.804
그렇게 다정하게 굴면

14:34.506 --> 14:35.808
화낼 수가 없잖아

15:03.969 --> 15:05.437
고향에 있는 동안

15:06.772 --> 15:09.108
계속 텟페이만 생각했어

15:11.277 --> 15:14.513
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 나고…

15:15.547 --> 15:17.182
슬퍼져서…

15:18.851 --> 15:21.620
이제 그만 생각하자고 다짐해도

15:23.155 --> 15:25.190
역시 생각하게 되더라고

15:28.227 --> 15:33.666
왜 텟페이는 사나에 짱이랑
그런 짓을 했을까?

15:35.367 --> 15:36.468
지금쯤

15:37.803 --> 15:40.406
사나에 짱이랑 뭘 하고 있을까?

15:48.514 --> 15:50.215
미즈하라랑은
그때 이후로 안 만났어

15:56.555 --> 15:57.623
텟페이는…

16:00.960 --> 16:02.061
나랑…

16:04.563 --> 16:05.965
미즈하라 씨랑…

16:09.335 --> 16:10.769
- 어느 쪽이 좋…
- 너

16:14.740 --> 16:16.308
내가 좋아하는 건 너야

16:21.046 --> 16:23.115
전에도 그렇게 말해 줬지

16:28.220 --> 16:30.222
그래도 미즈하라 씨는?

16:31.991 --> 16:33.892
마음이 없는 건 아니잖아?

16:38.263 --> 16:40.566
사나에 짱을
완전히 잊었으면 좋겠어

16:44.336 --> 16:46.839
나는 텟페이가 전부니까

16:48.173 --> 16:52.244
텟페이에게도
내가 전부였으면 좋겠어

16:57.282 --> 16:58.584
이기적인 걸까?

17:01.086 --> 17:03.822
그런 생각을 하는 난
이기적인 걸까?

17:07.092 --> 17:08.494
그렇지 않다고 봐

17:14.333 --> 17:15.367
그냥 욕심부리는 거지

18:14.793 --> 18:17.696
난 바빠, 용건 있으면 빨리 말해

18:23.836 --> 18:25.037
아버지에게 들었어

18:27.339 --> 18:28.974
약혼 취소했다며

18:32.644 --> 18:35.481
사나에가 좋아하는 건 너야

18:40.285 --> 18:41.920
약혼 축하 파티 날

18:42.888 --> 18:47.659
사나에는 네 사진이며
졸업 앨범을 태우고 있었어

18:49.561 --> 18:52.564
그 정도로 네게 빠져 있는 거야

18:55.534 --> 18:58.170
어쩔 거야, 너?
그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고

19:01.874 --> 19:03.742
난 미즈하라를 받아줄 수 없어

19:05.477 --> 19:08.147
미즈하라가 형한테
소중한 존재인 것처럼

19:08.747 --> 19:11.450
내게도 지금 있거든
소중한 존재인 사람이

19:16.788 --> 19:21.360
이기적이라고 해도 할 말 없어
굉장히 이기적이란 거 알아

19:23.395 --> 19:25.864
미즈하라가 혼자 있으면
내버려둘 수 없으니까

19:26.765 --> 19:28.700
왜 제대로 붙잡지 못한 거야?

19:52.691 --> 19:54.693
위험해! 죄송합…

19:56.628 --> 19:57.563
안녕

19:59.398 --> 20:00.332
앉을래?

20:07.539 --> 20:11.143
독신 샐러리맨의 애수가
등에 묻어나더라

20:12.945 --> 20:16.081
지금 네 등을 보고 잘 알았어

20:16.148 --> 20:18.083
너무너무 외로워서

20:18.150 --> 20:22.187
내가 냉장고에 쓴
‘저질’이란 글자 쓰다듬으면서

20:22.254 --> 20:24.923
‘내가 잘못했어’하고
매일 밤 울었지?

20:25.891 --> 20:28.193
최근에 널 못 봤으니까

20:28.260 --> 20:29.161
뭐?

20:30.462 --> 20:31.830
괜한 참견이라고

20:38.570 --> 20:39.805
아, 그렇지

20:39.871 --> 20:40.706
응?

20:42.140 --> 20:43.008
나 말이야…

20:44.509 --> 20:45.844
오늘 밤 미즈하라랑 만날 거야

20:48.347 --> 20:51.783
만나서 제대로
내 마음을 전하고 올게

20:57.656 --> 20:58.657
무르네

20:59.291 --> 21:01.727
그 정도로 용서해 줄 것 같아?

21:03.228 --> 21:04.162
그러고 나서

21:04.229 --> 21:06.665
시부야 교차로에서 큰 목소리로

21:06.732 --> 21:08.567
‘리코를 좋아해!’라고 외쳐

21:08.634 --> 21:09.468
그런 짓을 어떻게…

21:09.534 --> 21:14.072
그리고 팬티만 입고
물구나무서서 파르코까지 가면

21:14.673 --> 21:16.041
용서해 줄 수도 있고

21:18.443 --> 21:20.912
- 난 물구나무서면 안 된다고
- 절반 줘

21:20.979 --> 21:21.880
내 말 듣고 있어?

21:28.453 --> 21:30.856
- 안녕하세요!
- 안녕하세요

21:30.922 --> 21:34.159
아, 이제야 돌아왔네

21:34.226 --> 21:36.862
- 별거 아니지만 선물이에요
- 뭔데?

21:36.928 --> 21:38.964
- 차는 제가 끓일게요
- 고마워!

21:39.031 --> 21:39.931
- 카타기리 씨
- 네?

21:39.998 --> 21:41.667
시노야마 푸드의 광고 제안서요

21:41.733 --> 21:42.634
아, 죄송해요

21:42.701 --> 21:44.503
변함없이 기운이 넘쳐서 좋네

21:44.569 --> 21:46.772
- 리코 짱이 없으면 의욕이 안 나
- 맞아

21:46.838 --> 21:48.240
걱정했다고

21:48.307 --> 21:50.742
텟페이 짱과 싸워서
고향에 돌아간 거 아니냐고

21:50.809 --> 21:52.377
다들 수군거렸다니까

21:52.444 --> 21:54.713
부부 싸움하고
친정에 가는 것처럼 말이야

21:54.780 --> 21:55.614
맞아!

21:55.681 --> 21:57.816
그런 건 아니지만

21:57.883 --> 22:01.420
남자의 바람기라는 건
어떡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?

22:01.486 --> 22:02.321
네? 요다 씨

22:02.387 --> 22:06.825
아침부터 갑자기
어려운 질문을 하네

22:06.892 --> 22:10.028
어떡해야 할까? 바람기라

22:10.095 --> 22:10.929
다들 안녕

22:10.996 --> 22:12.364
안녕하세요!

22:12.431 --> 22:13.398
우에스기 양, 돌아왔어?

22:13.465 --> 22:14.599
- 네!
- 잘됐네

22:14.966 --> 22:15.801
아, 과장님!

22:16.802 --> 22:18.470
- 이것 좀 봐주세요
- 그래

22:21.273 --> 22:23.175
- 아, 카타기리
- 네?

22:23.241 --> 22:25.444
오늘 카츠하나에서
나가레가와 씨를 접대할 거야

22:25.510 --> 22:26.778
예약해 둬

22:27.913 --> 22:29.314
죄송합니다, 저 오늘 밤은…

22:29.381 --> 22:31.116
아, 과장님! 제가 갈게요

22:31.183 --> 22:34.119
카츠하나는 복요리 전문점이죠?

22:34.186 --> 22:36.988
그래, 자네가 가 줘도 되겠네

22:37.055 --> 22:38.256
- 그럼 부탁해
- 네

22:38.323 --> 22:39.157
죄송합니다

22:44.196 --> 22:45.097
미안

22:45.697 --> 22:48.567
괜찮아, 복어 먹고 싶었거든

22:50.135 --> 22:53.305
미즈하라랑 만나고 바로 전화할게

22:53.972 --> 22:55.807
그러고 나서 만나자, 응?

22:56.742 --> 22:58.143
응, 알겠어

22:59.411 --> 23:01.113
그럼 오늘 밤 둘이 만났을 때는

23:01.646 --> 23:04.816
텟페이는 나만을 봐주는
텟페이가 되는 거지?

23:40.986 --> 23:42.087
건배!

23:43.688 --> 23:46.658
오늘은 우리 회사의
미인을 두 명 데려왔습니다

23:46.725 --> 23:48.894
우에스기와 츠루오카입니다

23:48.960 --> 23:50.362
잘 부탁드립니다

23:50.429 --> 23:51.530
잘 부탁드립니다

23:51.596 --> 23:54.566
실례지만 부장님

23:54.633 --> 23:58.437
해리슨 포드 닮았단 말
자주 듣지 않으세요?

23:59.704 --> 24:02.407
- 아니, 그럴 리가…
- 그러고 보니…

24:02.474 --> 24:04.843
닮으셨어요! 그렇지?

24:07.012 --> 24:08.914
저기, 복어 안 먹나요?

24:08.980 --> 24:10.615
지난번에 먹었거든

24:12.884 --> 24:14.920
어서 와요! 오늘은 뭐 먹을래?

24:17.789 --> 24:20.058
늘 먹는 탄두리 치킨으로요

24:20.125 --> 24:21.493
탄두리 치킨, 그래

24:22.527 --> 24:24.196
- 저도 같은 걸로요
- 네

24:25.130 --> 24:26.298
부탁드려요

24:27.299 --> 24:28.733
- 고마워요
- 여기 계산할게요

24:28.800 --> 24:29.801
네

24:38.477 --> 24:39.311
저기, 나…

24:39.377 --> 24:42.848
텟짱이 무슨 말 하고 싶은지
대충 알아

24:47.152 --> 24:50.055
텟짱이 좋아하는 건 내가 아니라…

24:51.156 --> 24:52.457
리코 씨지?

24:57.329 --> 24:59.631
저기, 굉장한 소식이 있어!

25:01.199 --> 25:03.635
나 조만간 중국으로 가

25:04.803 --> 25:06.204
중국? 왜?

25:06.271 --> 25:09.508
가끔 통역을 맡았던
중국 쪽 회사에서

25:09.574 --> 25:12.777
현지 직원으로 상하이에서
일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어

25:15.914 --> 25:20.519
외국에서 새로운 나를 찾는 것도
나쁘지 않겠다 싶어서

25:27.392 --> 25:30.562
자네 회사 여직원들은 참 우수하군

25:30.629 --> 25:33.532
앞으로는 영업에서도
여성이 활약하는 시대니까요

25:35.433 --> 25:37.369
하지만 여자는
결혼하면 일을 그만둬 버리잖아

25:37.435 --> 25:38.570
맞아요

25:38.637 --> 25:41.473
아뇨, 저는
사장 자리를 노리고 있거든요

25:41.540 --> 25:43.975
전 회장 자리를 노리고 있어요!

25:44.042 --> 25:45.410
- 뭐?
- 그거 좋네!

25:45.477 --> 25:47.479
- 잘 먹었어요
- 와줘서 고마워요

25:53.652 --> 25:56.121
- ‘성단콰이러’
- 뭐?

25:58.023 --> 26:01.927
중국에서는 ‘메리 크리스마스’를
‘성단콰이러’라고 해

26:02.594 --> 26:04.729
성스러울 ‘성’, 탄생의 ‘탄’에

26:04.796 --> 26:06.631
‘행복하게 즐긴다’라고 써서

26:11.269 --> 26:13.972
올해 크리스마스엔
상하이에 있을 테니까

26:14.039 --> 26:15.507
지금 말해 둘게

26:18.410 --> 26:19.844
‘성단콰이러’

26:24.182 --> 26:25.517
안녕, 텟짱

26:30.989 --> 26:31.823
미즈하라!

26:34.960 --> 26:36.761
주고 싶은 게 있는데

26:37.395 --> 26:38.763
잠깐 시간 있어?

26:43.635 --> 26:45.904
이야, 정말 즐거웠어

26:45.971 --> 26:47.172
감사했습니다

26:47.238 --> 26:48.206
조심해서 들어가세요!

26:48.273 --> 26:49.774
- 감사합니다
- 조심해서 들어가세요

26:49.841 --> 26:50.809
안녕히 가세요

26:50.875 --> 26:51.776
잘 부탁드립니다

26:53.078 --> 26:54.079
안녕히 가세요!

26:57.215 --> 26:58.883
오늘은 고마웠어요, 수고 많았어요

26:58.950 --> 27:00.118
감사했습니다

27:00.185 --> 27:01.653
수고하셨어요

27:01.720 --> 27:04.322
- 그럼 한잔하러 갈까?
- 피곤해 죽겠어요!

27:04.389 --> 27:06.725
아, 전 오늘은 가볼게요

27:06.791 --> 27:08.593
- 뭐?
- 죄송합니다

27:08.660 --> 27:10.161
- 그래? 그럼 수고 많았어
- 수고 많으셨어요

27:10.228 --> 27:11.463
수고 많으셨어요

27:11.529 --> 27:13.331
- 그럼 갈까?
- 조심해서 가세요

27:13.398 --> 27:15.266
노래방 가죠, 노래방

27:20.572 --> 27:21.573
여기

27:23.808 --> 27:25.276
형한테 들었어

27:28.146 --> 27:29.447
네 거 태워 버렸다며

27:32.917 --> 27:33.752
이거 가져가

27:36.154 --> 27:39.124
아니, 이거 꽤 편리해

27:40.225 --> 27:41.893
도움이 된다고 할까…

27:43.795 --> 27:44.829
나 말이야

27:45.930 --> 27:49.167
벽에 부딪힐 때마다
과거로 돌아가고 싶어져

27:49.768 --> 27:52.737
제대로 마주 봐야 하는 것으로부터
도망치고 싶어지지

27:55.707 --> 27:57.242
지금의 널 보면

27:59.511 --> 28:01.079
그렇다고 생각해

28:04.482 --> 28:05.750
형에게서 도망치는 거잖아

28:08.219 --> 28:09.287
그러니까 가져가

29:00.905 --> 29:03.341
- 저기, 이 분수 기억나?
- 응?

29:03.408 --> 29:07.579
졸업식 때 다 같이
장난으로 텟짱을 여기 던졌잖아

29:10.281 --> 29:15.487
하지만 왜 전국 대회에서 졌다고
주장이 책임을 져야 해?

29:15.553 --> 29:16.488
책임져야지

29:17.956 --> 29:20.091
그때 마지막엔
너도 같이 분수에 들어왔지

29:35.206 --> 29:36.474
집에 있었네

29:39.611 --> 29:41.379
이땐 다들 열의가 넘쳤다니까

29:46.584 --> 29:47.685
텟짱, 나 그만 갈게

29:49.120 --> 29:50.789
이거 가져가, 응?

30:21.419 --> 30:22.554
텟짱…

30:25.056 --> 30:26.624
왜 난 또…

30:28.259 --> 30:30.361
텟짱을 만나 버렸을까?

30:38.837 --> 30:41.005
소이치로 씨를 처음 만났을 때

30:43.474 --> 30:45.577
텟짱과 같은 냄새가 났어

30:49.414 --> 30:51.182
어쩌면 그때부터…

30:54.919 --> 30:56.955
텟짱을 좋아하게 됐던 걸지도 몰라

31:25.283 --> 31:26.284
받지 마

31:29.220 --> 31:30.455
부탁이야

32:04.389 --> 32:05.223
미안해

32:06.824 --> 32:07.825
난…

32:10.695 --> 32:11.829
오랫동안…

32:14.365 --> 32:18.202
아주 오랫동안 정말로 널 좋아했어

32:25.009 --> 32:26.044
지난번에도…

32:27.545 --> 32:29.514
그런 짓을 했던 거
미안하게 생각해

32:37.855 --> 32:38.756
하지만…

32:43.328 --> 32:44.796
이제 내 안에는…

32:46.764 --> 32:48.032
그 녀석이 있으니까

32:51.970 --> 32:53.071
리코가 있으니까

32:56.774 --> 32:59.610
그 녀석은 너랑 달라서
입도 진짜 험하고

33:01.079 --> 33:04.048
제멋대로인 데다 금방 욱하고

33:05.283 --> 33:07.585
엉망진창이라
답이 없는 녀석이지만

33:11.022 --> 33:12.724
그래도 그 녀석이 곁에 없으면…

33:14.525 --> 33:16.461
난 내가 아니게 돼

33:18.496 --> 33:19.998
거기다 지금의 그 녀석을

33:21.566 --> 33:23.201
제대로 봐줄 수 있는 건

33:26.671 --> 33:27.505
아마…

33:28.639 --> 33:30.241
나뿐이지 않을까 싶어

33:32.643 --> 33:34.812
이런 생각을 해본 건 처음이지만

33:42.954 --> 33:43.788
알겠어

33:46.090 --> 33:47.291
안녕

33:49.293 --> 33:50.294
미즈하라

33:51.963 --> 33:52.797
여기, 가져가

33:58.836 --> 33:59.737
나 말이야…

34:03.307 --> 34:05.743
이제 이게 없어도 괜찮으니까

34:10.581 --> 34:12.784
너 최근에 울기만 하잖아

34:13.451 --> 34:14.285
자

34:27.965 --> 34:28.966
고마워

34:32.870 --> 34:34.305
안녕, 텟짱

35:49.814 --> 35:51.649
- 안녕하세요
- 안녕

35:51.716 --> 35:52.717
안녕!

35:53.584 --> 35:54.485
그래

35:58.656 --> 36:02.059
혹시 어젯밤에 몇 번씩 전화했어?

36:05.730 --> 36:09.700
어제 복어 먹는 줄 알았더니
샤브샤브더라

36:09.767 --> 36:13.538
그러고 나서 긴자 클럽에 갔다가
지하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…

36:13.604 --> 36:14.805
미안, 나…

36:14.872 --> 36:18.776
아, 그리고 숫자 수정해
잘못 썼더라

36:19.477 --> 36:21.712
그 부장 진짜 색골이었어

36:21.779 --> 36:25.483
노래하면서 계속 엉덩이를 만졌지
진짜 짜증 났어

36:27.185 --> 36:29.587
미안, 도저히 전화할 수가 없었어

36:31.355 --> 36:32.190
미즈하라랑 말이지…

36:35.026 --> 36:36.561
- 그러고 나서…
- 저기

36:36.627 --> 36:38.930
내일 유원지에
데려가 주지 않을래?

36:40.164 --> 36:40.998
유원지?

36:41.766 --> 36:42.600
응

36:43.234 --> 36:46.671
텟페이랑 둘이서
마음껏 즐겁게 놀고 싶어

36:49.140 --> 36:50.675
- 안녕하세요!
- 안녕하세요

36:50.741 --> 36:51.876
안녕하세요!

36:51.943 --> 36:53.244
안녕하세요

37:03.387 --> 37:05.990
우에스기 양
최근 기운이 없지 않아?

37:06.057 --> 37:07.858
기운찬 척하고 있지만 말이야

37:09.160 --> 37:10.127
자네들…

37:11.395 --> 37:12.463
싸우기라도 했나?

37:15.466 --> 37:17.635
제가 좀 바보 같은 짓을 해서요

37:19.537 --> 37:21.606
그래서 풍파가 좀 일어났어요

37:23.107 --> 37:23.941
풍파?

37:26.410 --> 37:27.311
하지만…

37:29.247 --> 37:32.183
제겐 그 녀석이
제일 중요한 존재란 걸 알았어요

37:34.318 --> 37:37.255
이제 걱정 끼쳐드리지 않을게요

37:37.888 --> 37:39.056
죄송합니다

37:51.969 --> 37:53.404
“소이치로 씨에게”

38:14.191 --> 38:16.193
- 커피면 돼?
- 그래

38:25.069 --> 38:27.405
중국에 간다고 메모를 남겨뒀더라

38:28.172 --> 38:30.374
통역 사무소에도 안 나왔고

38:30.441 --> 38:32.443
집에도 아직 안 돌아왔어

38:33.344 --> 38:34.178
그래

38:34.712 --> 38:36.947
일 때문에 상하이에 간다며?

38:39.016 --> 38:41.519
너 알고 있었으면 왜 말 안 했어?

38:42.386 --> 38:43.654
나도 어젯밤에 들었어

38:54.598 --> 38:55.466
어젯밤…

38:57.201 --> 38:58.202
사나에가 여기 왔었어?

39:00.471 --> 39:01.339
왔었지

39:05.676 --> 39:06.510
그 녀석…

39:07.411 --> 39:09.547
혼자가 될 각오를 다졌더라

39:12.249 --> 39:13.984
필사적으로 기운 내려고 애쓰면서…

39:16.954 --> 39:18.589
보고 있기 힘들었어

39:35.172 --> 39:37.241
괴로우면 돌아와도 된다

40:09.940 --> 40:12.977
해냈다! 봐!

40:13.043 --> 40:14.278
내 차례야!

40:15.146 --> 40:17.715
형편없네! 근처에도 못 갔잖아

40:28.459 --> 40:29.393
들어갔다!

40:31.529 --> 40:32.663
재미없어

40:36.400 --> 40:37.435
들어가라!

40:38.302 --> 40:39.437
그렇지!

40:43.240 --> 40:45.976
유원지에 온 거 진짜 오랜만이야

40:46.043 --> 40:47.745
고등학교 때

40:47.812 --> 40:50.748
나가노에는
이런 커다란 유원지가 없어서

40:50.815 --> 40:53.717
다 같이 일부러 도쿄까지 왔다니까

40:53.784 --> 40:54.952
그때 이후로 처음이야

40:55.486 --> 40:58.856
모처럼 유원지에 왔는데
롤러코스터라도 타자

40:58.923 --> 41:00.624
안 돼! 절대 안 타

41:00.691 --> 41:03.093
나 어지러우면 머리가 아파지거든

41:03.160 --> 41:04.795
- 말도 안 돼
- 진짜야

41:04.862 --> 41:06.597
- 저건…
- 아, 이거 해 보자!

41:06.664 --> 41:09.233
얼른! 저기요!

41:09.733 --> 41:11.969
- 네!
- 너 이런 데 돈 낭비 그만해

41:12.036 --> 41:13.137
어서

41:14.805 --> 41:16.006
아깝다

41:16.574 --> 41:19.677
나가노 하니까 말인데
정월엔 어쩔 거야? 돌아갈 거야?

41:21.345 --> 41:22.246
아…

41:22.313 --> 41:26.183
딱히 돌아가고 싶진 않은데
부모님이 시끄럽게 구시니까

41:26.784 --> 41:27.618
에잇!

41:28.486 --> 41:32.289
젠장, 다시 해 봐도 돼요?
감사합니다, 여기요

41:32.356 --> 41:34.158
- 잘해 보세요
- 네!

41:34.825 --> 41:36.360
뭐 주스라도 마실래?

41:36.427 --> 41:37.528
커피 괜찮아?

41:38.395 --> 41:39.230
응

42:03.554 --> 42:04.522
고마워

42:04.588 --> 42:05.589
뜨거워

42:05.656 --> 42:06.590
그래?

42:08.325 --> 42:09.426
고마워

42:13.330 --> 42:14.632
다시 손 내밀어 봐

42:21.605 --> 42:22.439
이게 뭔데?

42:23.474 --> 42:24.775
선물

42:25.476 --> 42:26.310
뭐야?

42:29.313 --> 42:30.314
“기차표
도쿄 - 나가노”

42:30.381 --> 42:31.382
나가노역?

42:33.117 --> 42:34.318
두 장 있네!

42:37.922 --> 42:39.523
한 장은 내 거야

42:42.860 --> 42:45.095
언제 손가락 걸고 약속했잖아?

42:46.564 --> 42:47.498
하긴 했지만…

42:47.565 --> 42:48.899
가 보고 싶거든

42:52.202 --> 42:55.172
네가 어떤 곳에서
태어나 자랐는지 보고 싶어

43:00.444 --> 43:02.413
이제 혼자 두지 않을 거니까

43:08.352 --> 43:09.353
돌려줄게

43:10.721 --> 43:11.589
왜?

43:11.655 --> 43:13.190
필요 없으니까 돌려줄게

43:15.759 --> 43:16.894
잠깐 기다려!

43:17.728 --> 43:20.798
야, 제대로 말해, 뭔데?

43:21.865 --> 43:23.734
어젯밤에 뭐 했어?

43:26.203 --> 43:28.606
사나에 짱이랑 둘이 뭐 했어?

43:31.041 --> 43:32.376
무슨 소리야? 야

43:34.211 --> 43:36.614
나 텟페이의 전화를 계속 기다렸어

43:38.949 --> 43:40.951
하지만 연락 안 해 줬지

43:42.386 --> 43:43.954
너무 걱정이 돼서…

43:45.689 --> 43:47.391
내가 먼저 걸었어

43:51.562 --> 43:53.831
왜 그 전화 안 받았어?

43:58.569 --> 43:59.670
미안해

44:01.271 --> 44:02.272
하지만 나…

44:03.841 --> 44:05.509
텟페이 집까지 가 봤어

44:09.146 --> 44:10.414
사나에 짱이…

44:12.383 --> 44:15.519
집에서 나오는 거 보고 말았어

44:20.057 --> 44:21.058
리코!

44:21.125 --> 44:22.593
‘이런 일은 아무것도 아니야’

44:23.327 --> 44:25.996
‘아무 일도 없었을 거야’
그렇게 생각하고 싶었어

44:27.598 --> 44:29.133
그래도 역시 안 돼!

44:30.534 --> 44:32.903
너 내가 미즈하라랑
무슨 일 있었다고 생각해?

44:32.970 --> 44:34.004
그래!

44:34.071 --> 44:35.139
그럴 리 없잖아!

44:35.205 --> 44:36.940
그걸 어떻게 믿으라고?

44:37.007 --> 44:38.275
믿어!

44:40.844 --> 44:42.446
나 거짓말하는 거 아니야

44:43.380 --> 44:45.149
그럼 뭐 했는데?

44:47.584 --> 44:49.053
아무것도 안 했어

44:50.554 --> 44:51.955
그냥 졸업 앨범 봤을 뿐이야

44:52.022 --> 44:53.957
- 거짓말!
- 거짓말 아니야!

44:54.692 --> 44:57.027
날 다신 불안하게
하지 않겠다고 그랬잖아

44:58.762 --> 45:00.597
이제 외롭게 하지
않겠다고 그랬잖아

45:00.664 --> 45:02.533
그래서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잖아

45:04.268 --> 45:06.770
불안하게 하거나
외롭게 하고 싶지 않아서!

45:06.837 --> 45:08.539
그런 말 하지 마!

45:11.308 --> 45:13.544
오늘 하루 난 계속 외로웠어

45:15.179 --> 45:19.116
텟페이가 다정하면 다정할수록
외로웠어

45:22.786 --> 45:24.455
왜 이렇게 되는 거지?

45:30.327 --> 45:31.895
알려줘, 텟페이

45:51.115 --> 45:52.549
이제 안 되겠어

45:56.386 --> 45:57.554
이젠 지쳤어

46:03.894 --> 46:04.828
리코!

46:30.120 --> 46:31.922
“계속”

46:34.658 --> 46:35.592
네가 좋아

46:35.659 --> 46:37.094
한 번 더 다시 시작하자

46:37.161 --> 46:38.362
이젠 늦었어

46:38.428 --> 46:40.731
텟짱에 관해
오해하지 말았으면 해서…

46:40.798 --> 46:42.733
회사를 그만둔다니 무슨 소리야?

46:42.800 --> 46:44.001
나…

46:44.501 --> 46:46.203
네가…

46:47.204 --> 46:48.338
싫어졌어

47:05.189 --> 47:06.723
안녕, 텟페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