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0:16.600 --> 00:20.479
우정이란 말로는
부족해요

00:21.813 --> 00:25.775
뭐라고 할까
우린 가족 같았어요

00:25.776 --> 00:27.903
영혼 깊숙이
이어진 사이요

00:29.321 --> 00:32.405
돌아갈 수 있는 서로가
있었기 때문에

00:32.406 --> 00:35.160
인생의 어떤 시련도
두렵지 않았어요

00:37.287 --> 00:39.748
그렇게 같이
늙어 갈 줄 알았어요

00:40.999 --> 00:44.294
우리 관계는…
정말 굳건했고

00:45.462 --> 00:47.172
너무나 소중했고

00:48.382 --> 00:52.177
영원할 줄 알았어요

00:57.349 --> 00:59.017
그런데
이렇게 돼 버렸네요

01:41.393 --> 01:45.021
내가 몰랐던 너의 비밀

01:45.022 --> 01:46.940
"아라민타 홀 소설 원작"

01:55.407 --> 01:57.659
마지막으로
고인을 본 게 언제죠?

01:58.535 --> 02:00.454
어제 저녁
같이 먹은 거요?

02:01.079 --> 02:02.664
확실하지 않나요?

02:03.415 --> 02:06.376
아니요, 확실해요
죄송해요, 그냥…

02:07.628 --> 02:10.672
그게 어제 일인 게
실감이 안 나서요

02:11.173 --> 02:13.132
아시다시피 상황이…

02:13.133 --> 02:15.010
완전히 달라졌잖아요

02:19.556 --> 02:21.016
어떻게 된 건가요?

02:23.727 --> 02:25.478
무슨 일이 있었죠?

02:25.479 --> 02:26.813
강도를 당했나요?

02:27.856 --> 02:29.525
몹쓸 짓을 당했어요?

02:30.526 --> 02:33.195
그건 아직
말씀드릴 수 없습니다

02:34.154 --> 02:35.738
저희를 좀
도와주셨으면 해요

02:35.739 --> 02:37.448
네, 뭐든 도울게요

02:37.449 --> 02:39.242
제가 뭘 하면 될까요?

02:39.243 --> 02:43.329
친구분이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
선생님일 거예요

02:43.330 --> 02:47.417
어제 일을 기억나는 대로
다 말씀해 주세요

02:53.674 --> 02:55.509
"11시간 전"

02:56.677 --> 02:58.761
자, 좋아요

02:58.762 --> 02:59.763
할게요

03:05.018 --> 03:07.896
그렇지!
감사합니다

03:09.356 --> 03:13.526
제게 우승을 양보해 준
남아시아팀에 감사드려요

03:13.527 --> 03:15.069
"낸시
우리 좀 일찍 만날까?"

03:15.070 --> 03:16.404
"할 얘기가 있어"

03:16.405 --> 03:19.365
우리의 든든한 리더
엘러너에게도 감사드립니다

03:19.366 --> 03:22.577
지난 2년은 제 인생에서
가장 치열하고 보람찼어요

03:22.578 --> 03:24.829
- 저도 한마디해도 돼요?
- 그럼요

03:24.830 --> 03:25.831
그러면…

03:26.415 --> 03:32.920
이 우스꽝스러운 콘홀 대회도
나름의 목적이 있어요

03:32.921 --> 03:35.798
세계 곳곳에서
정말 힘들지만

03:35.799 --> 03:38.801
중요한 일을 하는
여러분에게

03:38.802 --> 03:40.928
약간의 즐거움과 활력을
줄 뿐 아니라

03:40.929 --> 03:44.016
이런 순간들이
새로운 출발점이 되니까요

03:44.516 --> 03:48.811
우리의 친환경 컵을 들어
쿠말을 위해 건배하죠

03:48.812 --> 03:52.481
우리 '레스큐 앤 릴리프'에서
쿠말이 이룬 성과가

03:52.482 --> 03:53.774
정말 자랑스럽고

03:53.775 --> 03:57.570
앞으로 이룰 성과가
더욱 기대되거든요

03:57.571 --> 03:59.363
- 감사합니다
- 고마워요

03:59.364 --> 04:00.865
쿠말을 위하여!

04:00.866 --> 04:02.200
다들 드세요!

04:02.201 --> 04:03.952
음식 남기면 안 돼요!

04:05.829 --> 04:09.373
"갑자기 미안
근데 진짜 네가 있어야 해"

04:09.374 --> 04:10.417
고마워요

04:12.669 --> 04:14.754
- 연설 좋았어요
- 네?

04:14.755 --> 04:16.506
칭찬한 거예요

04:16.507 --> 04:17.507
그러지 마요

04:18.716 --> 04:20.134
"저기요? 출발했지?
나 진지해"

04:20.135 --> 04:21.594
- 왜요?
- 잠깐 시간 돼요?

04:21.595 --> 04:23.638
안 돼요, 미안해요

04:23.639 --> 04:26.140
- 나중에 봐도 돼요?
- 그래요

04:26.141 --> 04:27.517
"엘러너
일찍 갈게"

04:27.518 --> 04:29.478
그럼 이따 봐요

04:35.400 --> 04:36.568
지켜본다

04:37.694 --> 04:39.487
잠깐, 나…

04:39.488 --> 04:40.738
이거 꼭 해야 해?

04:40.739 --> 04:42.114
- 당연하지
- 이건 전통이야

04:42.115 --> 04:43.783
- 맞아
- 대학 때 만든 거잖아

04:43.784 --> 04:45.868
우리 어리고
촌스러웠을 때

04:45.869 --> 04:47.036
- 엘, 살려 줘
- 난…

04:47.037 --> 04:48.788
내 권한 밖이야

04:48.789 --> 04:51.333
- 오니까 좋다, 생일 축하해!
- 생일 축하해!

04:54.503 --> 04:55.586
진짜 별로다

04:55.587 --> 04:56.921
갈수록 별로야

04:56.922 --> 04:58.005
- 맞아
- 토 나와

04:58.006 --> 04:59.090
진짜 심하다

04:59.091 --> 05:03.219
오늘 하루 어땠어?
여왕님 대접 제대로 받았어?

05:03.220 --> 05:07.056
당연하지, 아르테미스가
새벽 6시부터 떠받들더라

05:07.057 --> 05:09.267
팬케이크 대령하라고

05:09.268 --> 05:13.187
아니, 애들 참 예뻐
하워드가 시켜서 시도 써 줬어

05:13.188 --> 05:14.522
- 너무 예쁘다
- 그러게

05:14.523 --> 05:16.065
가성비 좋네

05:16.066 --> 05:17.817
- 마음이 중요하지
- 낸시

05:17.818 --> 05:20.236
선물 폭탄 맞아도
모자란데

05:20.237 --> 05:21.696
실례합니다

05:21.697 --> 05:24.323
토마토 콩피를 곁들인
미니 감자 갈레트와

05:24.324 --> 05:26.492
샴페인입니다
셰프님이 드리는 거예요

05:26.493 --> 05:28.536
고마워요, 마르코에게
고맙다고 전해 주세요

05:28.537 --> 05:29.620
알겠습니다, 부셰 씨

05:29.621 --> 05:31.080
고마워요

05:31.081 --> 05:32.164
대박이다

05:32.165 --> 05:33.583
근사해

05:33.584 --> 05:35.084
감자튀김 아니야?

05:35.085 --> 05:39.297
아니야, 장인 정신이 깃든
고품격 감자튀김이야

05:39.298 --> 05:40.715
예의 좀 챙겨

05:40.716 --> 05:42.550
난 네가 셰프랑 잘 때
참 좋더라

05:42.551 --> 05:44.302
그 직장 동료랑은?

05:44.303 --> 05:45.636
아직…

05:45.637 --> 05:48.347
응, 아직 만나

05:48.348 --> 05:50.933
- 이따금, 알지?
- 그래

05:50.934 --> 05:52.226
가벼운 사이야

05:52.227 --> 05:53.769
- 그 사람도 알아?
- 응

05:53.770 --> 05:55.772
- 낸시, 너 괜찮아?
- 멋지네

05:56.773 --> 05:58.441
- 응?
- 괜찮은 거야?

05:58.442 --> 05:59.942
응!

05:59.943 --> 06:02.486
얘들아
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…

06:02.487 --> 06:04.488
길어?
나 화장실 급해서

06:04.489 --> 06:05.907
- 아니
- 그냥 물어본 거야

06:05.908 --> 06:09.952
나… 내가 제일 사랑하고
세상에서 날 제일 아껴 주는

06:09.953 --> 06:12.663
두 사람과 함께 있어서
너무 행복해

06:12.664 --> 06:13.873
- 와, 감동이다
- 우리도 너 사랑해

06:13.874 --> 06:15.208
이런 아일랜드 속담이
있는데…

06:15.209 --> 06:18.002
- 제발 하지 마
- 장난이야

06:18.003 --> 06:19.462
- 건배
- 생일 축하한다

06:19.463 --> 06:20.923
고마워

06:21.798 --> 06:23.467
얼른 갔다 올게

06:25.677 --> 06:28.764
- 테이블 준비됐습니다
- 잘됐네요, 고마워요

06:31.934 --> 06:34.519
낸시, 왜 그래?
괜찮은 거 맞아?

06:34.520 --> 06:35.771
응, 아니…

06:37.064 --> 06:38.606
- 왜 그러는데?
- 그 사람 때문에

06:38.607 --> 06:41.192
아직도 그래

06:41.193 --> 06:42.693
- 나… 알아
- 뭐?

06:42.694 --> 06:44.487
그 남자랑
끝낸 거 아니었어?

06:44.488 --> 06:46.531
그러려고 했지
근데 복잡해

06:46.532 --> 06:47.657
무슨 소리야?

06:47.658 --> 06:49.408
메리는 몰라

06:49.409 --> 06:51.410
말하지 말아 줄래?

06:51.411 --> 06:53.247
걔가 신경 쓰게 하기 싫어

06:54.414 --> 06:56.250
내가 신경 쓰는 건
괜찮고?

06:57.668 --> 07:00.127
너도 지조 지키는
타입은 아니잖아

07:00.128 --> 07:05.716
낸시, 네가 로버트한테
솔직하게 말했으면

07:05.717 --> 07:07.009
괜찮았을지도 몰라

07:07.010 --> 07:09.011
요즘 오픈 메리지는
오픈 키친만큼

07:09.012 --> 07:12.431
- 흔한 일이잖아
- 로버트는 그런 사람 아니야

07:12.432 --> 07:17.520
하지만 이러는 건
널 자유롭게 하는 게 아니라

07:17.521 --> 07:21.108
- 불행하게 할 뿐이야
- 알아, 안다고

07:23.902 --> 07:26.613
근데 그 사람이랑 있으면
무력해져

07:29.867 --> 07:31.492
너 전에 나한테

07:31.493 --> 07:35.289
사랑과 열병의 차이
말한 거 기억나?

07:36.748 --> 07:37.916
내가 뭐랬는데?

07:38.584 --> 07:43.462
사랑은 널 채워 주지만
열병은 널 갉아먹는다고 했어

07:43.463 --> 07:44.714
내가 그랬다고?

07:44.715 --> 07:46.090
- 응
- 메리가 할 법한 말인데

07:46.091 --> 07:48.342
아니, 네가
로버트 얘기 하면서 했어

07:48.343 --> 07:50.554
로버트가 청혼한 날에

07:51.972 --> 07:55.641
가끔 보면 네가 나보다
내 인생을 잘 아는 것 같아

07:55.642 --> 07:57.518
아니야, 난 그냥…

07:57.519 --> 07:59.937
- 나 왔어, 전망 죽이네
- 그래

07:59.938 --> 08:01.022
그렇지?

08:01.023 --> 08:02.316
무슨 얘기 했어?

08:03.567 --> 08:06.528
엘러너의 복잡한 연애사

08:07.196 --> 08:10.698
방금 화장실에서
누가 코카인 하자더라

08:10.699 --> 08:12.033
뭐?

08:12.034 --> 08:14.076
하진 않았지만
은근 기분 좋았어

08:14.077 --> 08:15.161
메리 아직 살아 있네!

08:15.162 --> 08:16.246
고마워

08:27.299 --> 08:29.843
"로버트"

08:34.681 --> 08:37.350
- 응
- 엘러너, 나 로버트야

08:37.351 --> 08:40.311
한밤중에 미안해
아니, 새벽인가?

08:40.312 --> 08:41.937
괜찮아, 무슨 일인데?

08:41.938 --> 08:43.648
낸시가 어제
집에 안 들어왔어

08:43.649 --> 08:45.358
전화도 안 받아

08:45.359 --> 08:48.070
혹시 저녁 먹고
네 집에 갔나 해서

08:49.571 --> 08:50.989
듣고 있어?

08:51.532 --> 08:53.574
- 괜찮아요?
- 네…

08:53.575 --> 08:55.117
미안해
옆에 누구 있어?

08:55.118 --> 08:56.328
아니야

08:56.912 --> 08:59.331
잠깐만 기다려 줄래?

09:08.131 --> 09:09.674
그래…

09:09.675 --> 09:11.133
"엘러너 - 야, 너 어디야?
로버트한테 전화 왔어"

09:11.134 --> 09:12.844
낸시가 아직 안 왔다고?

09:12.845 --> 09:15.471
응, 문자도
여러 번 남겼는데

09:15.472 --> 09:16.889
답이 없어

09:16.890 --> 09:18.307
너무 걱정돼

09:18.308 --> 09:20.935
나도 잘 모르겠어

09:20.936 --> 09:23.563
우리 저녁 먹고
헤어졌거든

09:23.564 --> 09:25.106
"너 괜찮아?
로버트한테 뭐라고 해?"

09:25.107 --> 09:26.650
집에 간다고 했어?

09:28.402 --> 09:31.280
그런 말은 안 했지만
난 당연히…

09:33.407 --> 09:34.657
"야, 로버트가 너 의심해!
전화 좀…"

09:34.658 --> 09:35.992
안 되겠다
경찰에 신고할게

09:35.993 --> 09:40.247
- 아니야, 그러지 마
- 그래, 그러면…

09:40.747 --> 09:42.957
낸시 어디 있는지
아는 거야?

09:42.958 --> 09:44.959
정확히는 몰라

09:44.960 --> 09:46.962
엘러너, 대체 뭔데?

09:50.007 --> 09:52.508
나 옷만 입고
거기로 갈게

09:52.509 --> 09:53.801
올 것까진 없어

09:53.802 --> 09:55.094
그냥 낸시가 어디…

09:55.095 --> 09:59.308
기다려, 나랑 얘기하기 전까지
경찰 부르지 마, 알겠지?

10:00.142 --> 10:02.226
- 알겠어
- 그래

10:02.227 --> 10:03.686
바로 갈게

10:03.687 --> 10:05.314
젠장

10:07.733 --> 10:08.734
조던

10:10.819 --> 10:11.987
이 청바지 입어도 돼요?

10:13.030 --> 10:14.573
- 네
- 그래요

10:15.365 --> 10:17.491
벌써 가게요?

10:17.492 --> 10:22.539
네, 그런데 나 여기
온 적 없는 거예요, 알죠?

11:07.918 --> 11:11.255
"이제 나도 어쩔 수 없어"

11:19.888 --> 11:20.973
어서 와

11:22.766 --> 11:24.351
낸시가 나랑 끝이래?

11:25.936 --> 11:27.271
떠나겠대?

11:27.938 --> 11:29.063
그런 거야?

11:29.064 --> 11:33.109
나도 낸시 속마음 모르고
그런 말 안 했어

11:33.110 --> 11:34.360
제발, 엘러너

11:34.361 --> 11:36.529
여기까지 왔으면
그냥 솔직하게 말해 줘

11:36.530 --> 11:37.739
낸시가 딴 사람 만나?

11:40.742 --> 11:41.910
미안해

11:45.914 --> 11:47.207
뭐…

11:48.250 --> 11:49.667
올 게 왔네

11:49.668 --> 11:51.920
나 진짜 이런 상황에
끼고 싶지 않아

11:54.673 --> 11:55.883
그래서 누군데?

11:56.425 --> 11:59.010
나한텐 끝났다고 했지만
낸시가 어떤 애인지 알잖아

11:59.011 --> 12:01.012
어떨 때는
단호한 것 같다가도…

12:01.013 --> 12:02.055
이름 말해

12:04.850 --> 12:06.184
- 데이비드
- 데이비드 누구?

12:06.185 --> 12:07.227
나도 몰라

12:07.895 --> 12:09.979
일하다 만났다고 했어

12:09.980 --> 12:12.607
미술관? 발레단? 병원?

12:12.608 --> 12:14.233
어디서 만난 거야?

12:14.234 --> 12:15.694
나한테 말 안 했어

12:18.822 --> 12:24.243
그럼 어제 셋이 저녁 먹은 건
낸시 알리바이야?

12:24.244 --> 12:27.246
아니, 진짜 먹었고
메리 생일 축하했어

12:27.247 --> 12:28.749
거짓말하지 마

12:29.333 --> 12:30.458
거짓말은 지긋지긋해

12:30.459 --> 12:31.460
난 너 안 속여

12:31.960 --> 12:34.962
너한테 한 번도
거짓말한 적 없어

12:34.963 --> 12:38.967
다 같이 저녁 먹었고
낸시는 바로 갔어

12:41.011 --> 12:42.596
한잔할래?

12:43.472 --> 12:45.098
- 술 끊었어
- 뭐?

12:46.225 --> 12:47.350
언제?

12:47.351 --> 12:49.060
2주 전에

12:49.061 --> 12:50.687
1년은 된 것 같네

12:51.855 --> 12:53.315
낸시 때문에 끊었는데

12:57.986 --> 12:59.321
이 그림 새 거야?

12:59.863 --> 13:00.947
몰라

13:00.948 --> 13:03.533
낸시가 기분 전환한다고
맨날 위치를 바꿔

13:03.534 --> 13:05.868
나랑 있는 게
정말 불행하대?

13:05.869 --> 13:09.288
너랑 메리한테는
다 얘기하잖아

13:09.289 --> 13:10.666
그런 생각 하지 마

13:11.875 --> 13:16.213
네 문제가 아니고
낸시는 자신이 불만스러운 거야

13:19.633 --> 13:23.470
와 줘서 고마워
근데 나 좀 혼자 있을게

13:38.110 --> 13:40.194
앉아서 얘기하실까요?

13:40.195 --> 13:42.948
그냥 서 있을게요

13:44.324 --> 13:48.703
오늘 새벽에 시신이 발견됐는데
부인으로 추정됩니다

13:48.704 --> 13:49.872
낸시요

13:53.834 --> 13:55.711
그걸 어떻게 알아요?

13:56.253 --> 13:59.088
부인의 신분증이 든 지갑이
함께 발견됐어요

13:59.089 --> 14:00.506
세상에

14:00.507 --> 14:01.717
그게…

14:04.928 --> 14:05.929
어디서요?

14:06.555 --> 14:07.890
아로요 세코 공원에서요

14:08.390 --> 14:11.559
콜로라도 스트리트 다리 밑에
산책로가 있는데…

14:11.560 --> 14:13.812
알아요, 평생
패서디나에서 살았어요

14:14.438 --> 14:16.148
어떻게 된 거죠?

14:17.191 --> 14:20.402
폭행을 당해
숨진 거로 보입니다

14:21.361 --> 14:23.947
죄송하지만 지금은
더 말씀드릴 수 없어요

14:28.994 --> 14:31.914
유가족분께서
시신을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

14:36.001 --> 14:37.920
죄송해요

14:38.795 --> 14:40.547
방금 뭐라고 하셨죠?

14:41.465 --> 14:43.550
시신 확인을
해 주셔야 한다고요

15:08.742 --> 15:11.244
네, 맞아요

15:11.245 --> 15:12.538
이 사람…

15:15.165 --> 15:16.416
낸시예요

15:22.881 --> 15:24.132
부셰 씨

15:25.843 --> 15:27.135
부셰 씨!

15:27.761 --> 15:30.889
고인과 알고 지낸 지
얼마나 됐냐고 물었습니다

15:31.890 --> 15:36.686
메리까지 셋이
25년 된 절친이에요

15:36.687 --> 15:40.940
메리한테 전화 좀 할게요
기사로 알게 할 순 없잖아요

15:40.941 --> 15:44.403
헤네시 씨에게 고인이
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하셨죠?

15:45.112 --> 15:46.362
네

15:46.363 --> 15:47.781
그 남자에 관해
뭘 아시죠?

15:48.907 --> 15:49.991
잘 몰라요

15:49.992 --> 15:52.077
이름은 데이비드고

15:53.412 --> 15:55.079
일하다 만났다고 했어요

15:55.080 --> 15:56.539
- 일하다가요?
- 네

15:56.540 --> 15:59.625
헤네시 씨는
고인이 주부였다던데요

15:59.626 --> 16:02.461
네, 자선 활동을
많이 했어요

16:02.462 --> 16:05.965
몇몇 단체에서
이사직을 맡고 있었어요

16:05.966 --> 16:08.259
자세한 건
로버트가 알 거예요

16:08.260 --> 16:10.512
우린 지금 선생님과
얘기 중입니다

16:11.638 --> 16:15.267
내연남에 관해
더 아시는 거 없나요?

16:15.934 --> 16:19.854
머리색, 나이, 인종, 키

16:19.855 --> 16:21.856
- 몸무게 등요
- 없어요, 죄송해요

16:21.857 --> 16:23.774
저도 알고 싶네요

16:23.775 --> 16:26.153
제 집사람도
대학 시절 절친이 있는데

16:26.945 --> 16:28.655
둘이 전화기를
끼고 살아요

16:30.574 --> 16:31.867
질문하신 건가요?

16:33.660 --> 16:37.164
절친이면 이름 말고
더 얘기했을 것 같아서요

16:39.082 --> 16:40.334
얘기 안 했어요

16:41.043 --> 16:42.628
공교롭게도요

16:47.758 --> 16:49.759
저 잡혀 있는 건가요?

16:49.760 --> 16:51.761
가도 돼요?

16:51.762 --> 16:53.596
가야 할 데가 있나요?

16:53.597 --> 16:55.431
가셔도 됩니다

16:55.432 --> 16:57.309
대신 이 지역 안에
머물러 주세요

16:59.728 --> 17:01.103
그럴게요

17:01.104 --> 17:02.231
감사합니다

17:26.630 --> 17:29.383
별거 아니에요

17:31.593 --> 17:33.303
뭐가 그렇게 재밌어?

17:34.263 --> 17:35.681
안녕!

17:36.723 --> 17:38.766
- 엘리 이모!
- 안녕

17:38.767 --> 17:39.892
나 발가락 다쳤어요

17:39.893 --> 17:41.102
덧났대요

17:41.103 --> 17:42.186
나 고양이 생겼어요!

17:42.187 --> 17:43.563
- 정말?
- 그냥 밥 주는 거예요

17:43.564 --> 17:45.022
- 키우는 거 아니고요
- 맞거든!

17:45.023 --> 17:46.232
- 아니야
- 맞아!

17:46.233 --> 17:48.109
거짓말 그만해
엄마, 얘 고양이 아니죠?

17:48.110 --> 17:50.820
어쩐 일이래
너 괜찮아?

17:50.821 --> 17:53.197
- 아니야
- 맞아!

17:53.198 --> 17:54.991
자기, 애들 데리고
들어갈래?

17:54.992 --> 17:56.868
얘들아, 가자
아이패드 할 사람?

17:56.869 --> 17:57.994
- 가자
- 아이패드!

17:57.995 --> 18:00.497
이모랑 엄마랑
어른들끼리 할 말 있대

18:03.500 --> 18:04.668
왜 그러는데?

18:08.213 --> 18:09.298
낸시가…

18:11.758 --> 18:12.759
뭐?

18:13.302 --> 18:15.721
- 메리
- 낸시가 왜?

18:17.931 --> 18:19.016
세상을 떠났어

18:19.850 --> 18:21.601
그게 무슨 소리야

18:21.602 --> 18:23.270
낸시가 죽었다고

18:25.063 --> 18:26.814
낸시가 죽었다니

18:26.815 --> 18:27.816
그게 무슨 말이야?

18:30.736 --> 18:32.946
낸시 시신 봤을 때…

18:35.782 --> 18:37.117
무슨 짓을 당한 거야?

18:38.327 --> 18:41.038
머리 뒤에 상처가 있었어

18:42.664 --> 18:45.375
그래서 얼굴은 멀쩡했어

18:51.089 --> 18:53.758
아로요에는 대체 왜 갔대?

18:53.759 --> 18:56.844
확실히는 모르겠어
근데…

18:56.845 --> 18:59.640
확실히는 모른다니?
뭐 아는 거 있어?

19:01.517 --> 19:02.976
누굴 만나러 간 것 같아

19:03.560 --> 19:05.853
뭐? 낸시가 누굴 만나?

19:05.854 --> 19:08.314
만나는 남자가 있었어

19:08.315 --> 19:09.399
세상에

19:11.485 --> 19:13.028
어떡해

19:15.739 --> 19:17.949
어제 나 화장실 갔을 때

19:17.950 --> 19:19.659
둘이 그 얘기 한 거였어?

19:19.660 --> 19:22.079
응, 근데 메리, 나도…

19:22.704 --> 19:24.580
거의 들은 게 없어

19:24.581 --> 19:25.582
하지만 알았잖아

19:27.543 --> 19:29.544
- 그 남자 누구야?
- 나도 잘 몰라

19:29.545 --> 19:32.380
그냥 그 남자한테
문자 온 거 보고

19:32.381 --> 19:33.464
낸시가 심란해하길래

19:33.465 --> 19:36.926
아직 만나는구나
싶었던 거야

19:36.927 --> 19:38.010
- 그리고…
- '아직'?

19:38.011 --> 19:39.595
- 응
- '아직 만나는구나'?

19:39.596 --> 19:40.597
그래

19:41.682 --> 19:43.267
언제부터 알았어?

19:44.977 --> 19:47.186
글쎄, 한 2주 됐나?

19:47.187 --> 19:48.896
진짜 너무한다

19:48.897 --> 19:51.691
내 입으로 말할 순 없었고

19:51.692 --> 19:53.025
낸시가 정리할 줄 알았지

19:53.026 --> 19:54.777
일이 이렇게
커질 줄 몰랐어

19:54.778 --> 19:56.154
낸시가 이렇게…

19:58.907 --> 20:00.409
그래, 알겠어

20:02.828 --> 20:05.329
그 남자에 관해
더 들은 거 없어?

20:05.330 --> 20:09.042
이름은 데이비드고
일하다 만났다고 했어

20:10.711 --> 20:12.003
경찰에 말했어?

20:12.004 --> 20:14.088
당연하지, 다 말했어

20:14.089 --> 20:16.925
둘 다 나한테는
말 안 하고…

20:18.385 --> 20:20.970
내가 낸시보고
뭐라 할까 봐 그랬어?

20:20.971 --> 20:22.972
- 낸시가 그러디?
- 아니야, 메리

20:22.973 --> 20:24.056
낸시는…

20:24.057 --> 20:27.101
네가 나보다
더 잔소리할 때 있잖아

20:27.102 --> 20:28.394
- 그래
- 알지?

20:28.395 --> 20:29.562
그래, 맞아

20:29.563 --> 20:31.397
그러니까 낸시가
나한테 말했겠지

20:31.398 --> 20:34.400
내가 더 모질게 말할 줄 알고
실제로도 그랬고

20:34.401 --> 20:37.028
내가 그 사람이랑
끝내라고 했어

20:37.029 --> 20:39.947
그래서 만나러 갔다가
죽은 거야

20:39.948 --> 20:41.782
너 지금 자책하는 거야?

20:41.783 --> 20:43.659
그러지 마

20:43.660 --> 20:44.745
왜 그래요?

20:45.829 --> 20:47.246
안녕, 마커스

20:47.247 --> 20:48.497
- 아들, 왔어?
- 안녕하세요

20:48.498 --> 20:50.541
아침에 상담 잘했어?

20:50.542 --> 20:52.335
엄마, 저 다 컸어요

20:52.336 --> 20:53.670
그냥 말해도 돼요

20:55.714 --> 20:57.049
무슨 일인데요?

21:03.847 --> 21:05.182
그래

21:07.434 --> 21:08.435
낸시…

21:09.770 --> 21:13.065
낸시 이모가
어젯밤에 살해당했어

21:14.233 --> 21:15.858
시신을 찾았대

21:15.859 --> 21:16.984
- 맙소사
- 어떡해

21:16.985 --> 21:19.695
엄마, 이리 와요

21:19.696 --> 21:21.948
엄마, 어떡해요

21:21.949 --> 21:27.663
괜찮아, 미안해

21:30.874 --> 21:32.458
그래

21:32.459 --> 21:34.211
엄마 괜찮아

21:50.727 --> 21:52.563
"로스엔젤레스"

22:32.936 --> 22:36.564
경찰에 따르면
무자비한 폭행 흔적이 있었고

22:36.565 --> 22:39.525
용의자는
검거되지 않았습니다

22:39.526 --> 22:41.652
피해자의 남편
로버트 헤네시는

22:41.653 --> 22:44.238
헤지로우 캐피털 창업자의
아들입니다

22:44.239 --> 22:46.616
오늘 SNS에는
추모 글이 쏟아졌습니다

22:46.617 --> 22:49.202
피해자는
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한…

22:49.203 --> 22:51.496
이런 게 도움이 될까?

22:52.497 --> 22:53.498
될 수도 있지

22:54.166 --> 22:56.084
사람들이
관심을 가질 테니까

22:56.710 --> 22:57.919
그럴 리가

22:57.920 --> 23:02.632
솔직히 그렇게
화려한 모습만 보면

23:02.633 --> 23:04.383
미워하지 않을까?

23:04.384 --> 23:06.428
미워하기까지 하겠어?

23:10.182 --> 23:12.935
부러워하긴 하겠지

23:13.769 --> 23:15.479
저건 진짜 낸시도 아니야

23:16.855 --> 23:18.481
맞아, 엘리

23:18.482 --> 23:19.858
낸시의 일부일 뿐이지

23:26.990 --> 23:28.450
코라 만났어?

23:29.117 --> 23:31.578
아니, 아직

23:55.018 --> 23:57.895
엄마한테 검은 옷이
있는 줄도 몰랐어요

23:57.896 --> 24:02.191
아주 근사한
가죽 점프슈트도 있었어

24:02.192 --> 24:04.819
우리 클럽 갈 때 입었지

24:04.820 --> 24:06.863
상상이 안 돼요

24:06.864 --> 24:09.323
엄마가 맨날 저랑
쇼핑 가자고 했는데

24:09.324 --> 24:10.492
한 번도 같이 안 갔어요

24:11.201 --> 24:12.202
이해해

24:12.786 --> 24:15.997
모녀 관계란 게
원래 참 복잡하잖아

24:15.998 --> 24:19.250
아니요, 엄마가 뭐만 사 오면
핀잔줬는데

24:19.251 --> 24:22.837
이젠 엄마 장례식에
입고 갈 옷 찾으려고

24:22.838 --> 24:25.215
엄마 옷장을
뒤지고 있네요

24:25.841 --> 24:26.842
코라…

24:28.177 --> 24:33.015
너무 힘들면
지금 안 골라도 돼

24:33.891 --> 24:36.226
아무 느낌이 안 나요

24:37.186 --> 24:39.313
충격이 커서 그럴 거야

24:39.855 --> 24:42.815
그런가요?
저 어디가 잘못된 것 같아요

24:42.816 --> 24:45.277
너 잘못된 거 하나도 없어

24:47.446 --> 24:52.618
너 갓난아기였을 때
엄마랑 이 방에 있었던 게 기억나

24:53.493 --> 24:59.625
엄마가 널 품에 안고
예뻐서 어쩔 줄 몰라 했어

25:00.959 --> 25:04.505
네 엄마가 된 게
낸시에겐 가장 큰 행복이었어

25:05.881 --> 25:08.634
전 엄마를
밀어내기만 했는데

25:09.426 --> 25:11.803
이제 너무 늦었어요

25:14.306 --> 25:17.183
코라, 괜찮아

25:17.184 --> 25:18.769
이모가 있잖아

25:22.731 --> 25:24.441
우리랑
같이 지내면 안 돼요?

25:25.692 --> 25:26.693
정말?

25:27.277 --> 25:29.196
아빠랑 둘이 있기 싫어요

25:31.490 --> 25:32.491
코라, 난…

25:33.867 --> 25:34.951
알겠어

25:34.952 --> 25:38.996
아빠가 감정 표현에
서툰 건 알지만

25:38.997 --> 25:42.583
이모 믿어, 너만 할 때부터
아빠를 알았는데…

25:42.584 --> 25:44.127
그거 때문에
이러는 거 아니에요

25:45.379 --> 25:47.297
아빠랑 있으면 불안해요

25:54.972 --> 25:57.265
홍보 전문가는 필요 없어

25:57.266 --> 25:59.810
아내를 죽인 놈을
찾아내야 해

26:01.144 --> 26:03.355
위기관리 업체야

26:04.273 --> 26:07.316
아빠도 그냥
소개만 해 주는 거야

26:07.317 --> 26:08.734
그게 다야

26:08.735 --> 26:10.320
선택은 오빠 몫이야

26:11.488 --> 26:15.324
보상금 거는 건
생각해 봤어?

26:15.325 --> 26:18.202
현상금 사냥 같은
방식은 싫은데

26:18.203 --> 26:20.329
알아, 강요하는 건
아니지만

26:20.330 --> 26:23.165
지금은 여론을
통제하는 게 중요해

26:23.166 --> 26:24.626
- 왔어?
- 우리가…

26:25.752 --> 26:28.129
엘러너 언니
있는지 몰랐네

26:28.130 --> 26:29.255
방해해서 미안

26:29.256 --> 26:30.631
아니야, 들어와

26:30.632 --> 26:32.967
언니는 정말 좋은 친구야

26:32.968 --> 26:36.847
이렇게 오랫동안
우리 가족 곁을 지켜 주고

26:39.057 --> 26:40.934
주방에 가려던 참인데

26:41.560 --> 26:43.187
뭐 마실 사람?

26:43.854 --> 26:45.230
난 괜찮아

26:49.318 --> 26:51.152
여기 춥지 않아?

26:51.153 --> 26:53.196
동생은 나 도와주는 거야

26:53.197 --> 26:55.198
이 집 술을
다 먹어 치워서

26:55.199 --> 26:57.326
그래, 그런 것 같아

26:59.745 --> 27:03.248
코라가 나더러 당분간
같이 있자고 하더라

27:04.082 --> 27:07.585
그렇구나
네 생각은 어떤데?

27:07.586 --> 27:09.379
내 생각이 뭐가 중요해

27:10.297 --> 27:13.175
코라한테 뭐가 좋을지가
중요하지

27:14.134 --> 27:16.886
너한테 고맙다는 말을
못 한 것 같은데…

27:16.887 --> 27:19.096
그러지 마, 제발

27:19.097 --> 27:21.974
아니야
내가 자꾸 깜박하네

27:21.975 --> 27:24.393
주변 사람들이 해 주는 걸

27:24.394 --> 27:26.480
당연하게 여기는
못된 버릇이 있거든

27:28.065 --> 27:29.983
코라는 어때 보였어?

27:33.487 --> 27:34.987
날 무서워해?

27:34.988 --> 27:38.450
무섭다는 말을
하진 않았어

27:39.576 --> 27:44.872
힘들 거야
엄마를 잃고

27:44.873 --> 27:47.583
난 용의자 취급
받고 있으니

27:47.584 --> 27:49.919
경찰이 널 용의자로
지목한 건 아니지?

27:49.920 --> 27:51.128
그럴 분위기야

27:51.129 --> 27:53.005
난 알리바이가 없잖아

27:53.006 --> 27:55.217
너랑 통화할 때까지
집에 혼자 있었어

27:55.843 --> 27:56.926
미안

27:56.927 --> 27:58.261
그래…

27:58.262 --> 27:59.554
"조던
살아 있어요?"

27:59.555 --> 28:03.183
네가 옆에 있으면
코라한테 위안이 될 거야

28:05.060 --> 28:07.437
최대한 자주 들를게

28:08.063 --> 28:11.691
여기서 지내는 건
좀 아닌 것 같아

28:11.692 --> 28:12.775
그래

28:12.776 --> 28:13.901
알겠어

28:13.902 --> 28:15.654
- 그래
- 고마워

28:22.494 --> 28:24.246
"인터내셔널
레스큐 + 릴리프"

28:25.956 --> 28:28.332
- 안녕하세요
- 안녕하세요, 대표님

28:28.333 --> 28:30.501
샘, 머리 바꿨네요

28:30.502 --> 28:31.712
- 잘 어울려요
- 고마워요

28:32.629 --> 28:33.713
- 안녕하세요
- 오셨네요

28:33.714 --> 28:36.591
벌써 복귀하시게요?
준비도 못 했는데요

28:36.592 --> 28:38.801
챙길 게 있어서
잠깐 들렀어요

28:38.802 --> 28:40.511
일하는 데 방해됐네요

28:40.512 --> 28:43.097
대표님 오시는데
누가 뭐라 해요

28:43.098 --> 28:45.016
그냥 마음 추스를 시간이
더 필요하실 줄…

28:45.017 --> 28:46.894
공과 사는 구분해야죠

28:47.519 --> 28:50.563
정말 너무
마음이 아프시겠어요

28:50.564 --> 28:52.440
- 상상도 안 가요
- 고마워요

28:52.441 --> 28:53.608
드릴 말씀이 없네요

28:53.609 --> 28:55.193
아무 말로도…

28:55.194 --> 28:56.486
그 정도면 됐어요, 올리비아

28:59.031 --> 29:00.532
고마워요

29:02.993 --> 29:05.077
아까 형사들이 다녀갔어요

29:05.078 --> 29:07.831
그날 밤 그 시간에 관해
몇 가지 물었는데

29:08.665 --> 29:11.418
전 퇴근한 뒤라
아는 게 없다고 했어요

29:12.169 --> 29:15.631
네, 절차대로
타임라인 구성하는 거겠죠

29:16.215 --> 29:17.298
네

29:17.299 --> 29:19.300
근데 중동 출장은
연기해야겠어요

29:19.301 --> 29:20.384
당연하죠

29:20.385 --> 29:22.970
그것까지 신경 쓰실 상황이
아니잖아요

29:22.971 --> 29:24.723
경찰이 어디 가지 말래요

29:29.019 --> 29:32.064
제가 알아야 할 게 있으면
알려 주실 거죠?

29:34.191 --> 29:35.192
네

29:43.784 --> 29:44.952
왔어요?

29:45.994 --> 29:48.287
- 네
- 계속 연락했는데

29:48.288 --> 29:50.249
지금 정신이 좀 없네요

29:52.501 --> 29:53.584
어디 가요?

29:53.585 --> 29:55.796
아예 가는 건 아니죠?

29:56.380 --> 29:59.632
네, 집에서 일할 거
챙기러 온 거예요

29:59.633 --> 30:01.927
친구 도와주러
갈 수도 있고요

30:02.678 --> 30:04.221
당신은 누가 도와줘요?

30:05.097 --> 30:07.391
- 네?
- 당신은 누가 도와주냐고요

30:10.435 --> 30:11.728
당신도 친구를 잃었잖아요

30:14.189 --> 30:15.273
그래요

30:15.274 --> 30:20.529
조던, 지금은 자중하는 게
날 도와주는 거예요

30:23.198 --> 30:25.032
- 알겠죠?
- 그래요

30:25.033 --> 30:26.243
고마워요

31:25.511 --> 31:26.677
이런

31:26.678 --> 31:27.804
메리

31:29.014 --> 31:31.265
- 담배 다시 피워?
- 아니

31:31.266 --> 31:32.433
맞잖아

31:32.434 --> 31:34.561
이건 담배가 아니라
정신적 버팀목이야

31:36.897 --> 31:40.316
추모식을 왜 이렇게
서둘러 하는지 모르겠어

31:40.317 --> 31:42.694
로버트가 얼른
해치우고 싶어 했겠지

31:43.695 --> 31:45.238
이런, 가족들 온다

31:45.239 --> 31:46.447
담배 좀 들어 줄래?

31:46.448 --> 31:48.241
- 뭐?
- 제발, 받아

31:48.242 --> 31:49.575
메리

31:49.576 --> 31:50.660
안녕, 얘들아

31:50.661 --> 31:52.871
엘리 이모, 담배 피워요?

31:54.373 --> 31:57.667
담배는 나쁘지만
이모가 나쁜 사람인 건 아니야

31:57.668 --> 31:59.336
고맙네요, 하워드

31:59.837 --> 32:01.629
두 자리 맡아 놓을게

32:01.630 --> 32:02.923
고마워

32:07.928 --> 32:09.262
애들한테
흡연자로 찍혔잖아

32:09.263 --> 32:11.889
미안해, 난 애들
데려오지 말자고 했는데

32:11.890 --> 32:14.183
히워드는 슬픔도
겪어 봐야 한대

32:14.184 --> 32:17.521
로버트네 가족이 준비한 거라
딱히 슬프진 않을걸

32:18.105 --> 32:20.816
우아하게
아무렇지 않은 척하겠지

32:35.205 --> 32:37.456
신부는 언제 나와요?

32:37.457 --> 32:39.417
이거 결혼식 아니고
장례식이야

32:39.418 --> 32:42.462
정확히는 추모식이야
시신이 없잖아

32:43.672 --> 32:46.007
우린 애들도 슬픔을
겪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

32:46.008 --> 32:47.593
네, 들었어요

32:50.137 --> 32:52.431
여기서 무슨 냄새 안 나?

32:53.891 --> 32:54.892
장미 펄프예요

32:55.684 --> 33:00.188
낸시의 정원에서 딴 장미 꽃잎과
리넨으로 만든 종이예요

33:00.189 --> 33:02.398
정말… 정성이 대단하네요

33:02.399 --> 33:05.068
낸시의 장미를 짓이겨서…

33:05.569 --> 33:07.571
그래, 그래야지

33:08.197 --> 33:09.822
와 줘서 정말 고마워요

33:09.823 --> 33:12.033
- 별말씀을요
- 당연히 와야죠

33:12.034 --> 33:13.951
아이들이 정말 예쁘군요

33:13.952 --> 33:15.453
감사합니다

33:15.454 --> 33:18.624
어떡하죠, 급히 연락드려서
아이들을 못 맡기셨나 봐요

33:19.458 --> 33:20.584
고마워요

33:47.819 --> 33:48.820
엘

33:50.697 --> 33:52.990
엘, 네 차례야

33:52.991 --> 33:53.992
이런

34:26.525 --> 34:31.611
'그녀는 아름다움 속을 걷는다'

34:31.612 --> 34:34.533
'구름 한 점 없이
별이 빛나는 밤하늘처럼'

34:35.284 --> 34:37.994
'어둠과 밝음의 정수가'

34:37.995 --> 34:41.623
'그녀의 자태와 눈동자에서 만나'

34:43.041 --> 34:45.878
'화려한 낮에는 볼 수 없는'

34:49.255 --> 34:52.134
'부드러운 빛을 자아낸다'

34:53.760 --> 34:58.432
'한 점의 그늘이 더해졌거나
한 줌의 빛이 덜했다면…'

35:07.733 --> 35:10.484
있잖아, 추모식이 정말
좋긴 했는데 낸시랑은…

35:10.485 --> 35:11.861
- 안 어울렸지
- 맞아

35:11.862 --> 35:13.112
그래

35:13.113 --> 35:15.531
킷이 워낙 깐깐하니까

35:15.532 --> 35:19.369
바이런 시 읽은 것도
킷한테 허락받은 거 알아?

35:20.078 --> 35:22.538
농담하지 말고
울지도 말라더라

35:22.539 --> 35:23.916
- 세상에
- 그래

35:24.541 --> 35:28.921
어제 교회에서
데님 재킷 입은 남자 봤어?

35:30.339 --> 35:32.132
못 본 것 같은데, 왜?

35:34.760 --> 35:37.596
낸시 집안 사람이
오진 않았겠지?

35:38.764 --> 35:41.725
그럼, 그 사람들이
어디라고 와

35:42.809 --> 35:43.810
그래

35:45.896 --> 35:47.022
저기…

35:48.440 --> 35:50.399
하워드 생각이긴 한데

35:50.400 --> 35:53.444
- 너한테 부탁할 게 있어
- 그래

35:53.445 --> 35:58.241
혹시 마커스가 네 밑에서
봉사 활동 할 수 있을까?

35:58.242 --> 36:01.869
세상에 진짜 힘든 사람들이
있는 걸 보면

36:01.870 --> 36:04.622
세상 보는 눈도 달라지고
좀 더…

36:04.623 --> 36:05.957
그래, 알겠어

36:05.958 --> 36:08.084
마커스만 좋다면
내가 알아볼게

36:08.085 --> 36:09.418
정말 고마워

36:09.419 --> 36:11.129
- 넌 역시 마음이 넓어
- 메리

36:12.047 --> 36:13.673
범인 찾았대

36:13.674 --> 36:16.717
속보입니다
D. H. 보예트로 알려진

36:16.718 --> 36:18.845
다비드 하지브 보예트가…

36:18.846 --> 36:20.429
- 저놈이군
- 현재…

36:20.430 --> 36:22.765
- 낸시 헤네시를…
- 말도 안 돼

36:22.766 --> 36:24.350
- 살해한 혐의로…
- 저 사람이야?

36:24.351 --> 36:27.478
-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
- 네, 그렇다네요

36:27.479 --> 36:28.604
아는 사람이야?

36:28.605 --> 36:30.148
내가 어떻게 알아?

36:31.942 --> 36:33.527
그건 왜 물어?

36:35.279 --> 36:37.446
미안해
혹시나 해서

36:37.447 --> 36:39.324
본 적도 없는 사람이야

36:40.033 --> 36:42.827
저 사람 후원자 명단에
엄마가 있었어요

36:42.828 --> 36:44.830
엄마가 예술가들
후원했잖아요

36:45.789 --> 36:47.456
저 사람은 화가예요

36:47.457 --> 36:49.918
D.H. 보예트
활동명은 다비드

36:50.627 --> 36:52.796
킷이야
왜 안 하나 했네

36:54.298 --> 36:55.882
저 사람이 범인일까요?

36:55.883 --> 36:58.969
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자

36:59.761 --> 37:01.721
일단 경찰 조사를…
세상에

37:01.722 --> 37:04.808
"패서디나 주부 살인 사건
피해자 내연남 체포"

37:06.143 --> 37:07.144
왜요?

37:07.936 --> 37:09.604
- 왜 그래요?
- 이런

37:09.605 --> 37:10.606
왜요?

37:11.190 --> 37:12.191
이모?

37:15.652 --> 37:17.320
젠장

37:17.321 --> 37:18.571
"D.H. 보예트"

37:18.572 --> 37:20.698
엄마가 얼마 전에
건 그림이죠?

37:20.699 --> 37:22.367
죽기 직전에요
그 사람 거네요

37:23.243 --> 37:24.578
저거 엄마예요?

37:30.292 --> 37:32.627
- 빌어먹을
- 로버트, 로버트

37:32.628 --> 37:33.920
- 아빠?
- 뭐 하려고?

37:33.921 --> 37:36.464
- 아빠, 그만해요!
- 뭐 하는 거야?

37:36.465 --> 37:37.924
- 아빠! 이모!
- 로버트!

37:37.925 --> 37:39.009
그만해요!

37:40.177 --> 37:41.677
- 로버트!
- 아빠!

37:41.678 --> 37:43.638
- 말려 봐요, 이모!
- 로버트

37:43.639 --> 37:45.431
- 어디 가는 거야?
- 아빠!

37:45.432 --> 37:47.016
- 그만해, 어쩌려고?
- 그만해요!

37:47.017 --> 37:48.100
넌 오지 마

37:48.101 --> 37:49.352
그만해, 로버트

37:49.353 --> 37:51.312
세상에, 로버트
너 진짜 그만해

37:51.313 --> 37:52.981
좀 진정해

37:53.732 --> 37:56.777
로버트, 뭐 하는 거야?

37:58.278 --> 37:59.612
들어가서 얘기하자

37:59.613 --> 38:01.197
제발 좀 진정해

38:01.198 --> 38:02.491
심호흡해 봐

38:05.536 --> 38:07.078
어떡해
로버트, 제발 좀

38:07.079 --> 38:09.121
- 내 것이 아니었어
- 제발 그만해

38:09.122 --> 38:12.583
낸시는 온전히 내 거였던 적이
단 한 번도 없어

38:12.584 --> 38:14.836
항상 뭔가가 부족했어

38:14.837 --> 38:16.337
난 다 알고 있었고!

38:16.338 --> 38:18.881
사람들이 볼 거야

38:18.882 --> 38:21.008
- 보라지!
- 화나는 건 알겠는데

38:21.009 --> 38:22.260
진정하라고

38:22.261 --> 38:23.553
이봐

38:23.554 --> 38:26.181
내 기분까지 참견하지 마

38:27.307 --> 38:28.808
제발 좀, 엘러너

38:28.809 --> 38:30.726
다 아는 것처럼
굴지 말라고

38:30.727 --> 38:32.271
낸시는 내 아내였어

38:47.661 --> 38:49.287
그 사람 알리바이 있어?

38:49.288 --> 38:50.496
다비드?

38:50.497 --> 38:52.456
응, 낸시랑 자던 남자

38:52.457 --> 38:57.837
글쎄, 무슨 전시회에 갔었는데
일찍 나왔대

38:57.838 --> 38:59.672
경찰도 아는 게 별로 없고

38:59.673 --> 39:01.757
난 그냥…
그 사람 아닌 것 같아

39:01.758 --> 39:04.468
우린 이름밖에 모르잖아

39:04.469 --> 39:06.512
그 사람일 수도 있지

39:06.513 --> 39:08.556
흑인이면
낸시가 말했을 거야

39:08.557 --> 39:10.266
그 사람 얘기
거의 안 했다면서

39:10.267 --> 39:12.685
난 절친이고
유일한 흑인 친구니까

39:12.686 --> 39:14.228
이건 분명히 말했을 거야

39:14.229 --> 39:15.230
그래

39:19.943 --> 39:21.944
내가 경찰에
데이비드란 이름을 말했는데

39:21.945 --> 39:23.696
그 다비드란 사람이
범인이 아니면?

39:23.697 --> 39:26.116
우리 베프를 누가 죽였는지
모르는 거지

39:29.578 --> 39:31.621
로버트가 그렇게
화내는 거 처음 봤어

39:31.622 --> 39:32.955
로버트는…

39:32.956 --> 39:34.040
원래 한 성질 해

39:34.041 --> 39:35.792
특히 술에 취하거나…

39:37.794 --> 39:39.129
질투할 때

39:39.796 --> 39:41.088
아니야

39:41.089 --> 39:43.758
로버트가 낸시를
얼마나 아꼈는지 알잖아

39:43.759 --> 39:46.260
분노는
사랑의 반대말이 아니야

39:46.261 --> 39:48.597
진짜 사랑해서
화가 날 때도 있어

39:49.932 --> 39:53.893
넌 모르겠지
왜냐하면 로버트가 네…

39:53.894 --> 39:54.895
내 뭐?

39:55.479 --> 39:57.271
내 친구라고?
네 친구기도 하잖아

39:57.272 --> 40:01.693
너랑 로버트 사이엔
뭔가가 있어

40:02.194 --> 40:03.819
그래, 낸시가 있지

40:03.820 --> 40:05.280
낸시 말고

40:06.323 --> 40:07.741
낸시도 그걸 알고 있었어

40:10.494 --> 40:11.787
무슨 소릴 하는 거야?

40:14.164 --> 40:16.583
낸시가 너한테만
다 털어놓은 건 아니야

40:19.628 --> 40:20.879
그렇다고

40:39.773 --> 40:41.275
- 깜짝이야!
- 미안

40:42.150 --> 40:43.318
놀라게 하려던 거 아니야

40:43.986 --> 40:45.236
어떻게 들어왔어?

40:45.237 --> 40:47.405
누가 문을 괴어 났더라

40:47.406 --> 40:48.573
문자 보낼걸

40:48.574 --> 40:49.575
그래

40:50.701 --> 40:52.411
우리…

41:09.636 --> 41:11.138
저기, 나…

41:14.349 --> 41:15.976
사과하러 왔어

41:16.643 --> 41:20.522
내 행동도 그렇고…
말이 너무 심했지

41:22.316 --> 41:25.235
낸시는 내 아내였지만…

41:26.737 --> 41:28.989
너랑 얼마나
각별했는지 알아

41:31.283 --> 41:32.284
미안해

41:35.746 --> 41:36.788
고마워

41:40.792 --> 41:44.046
너한테 그 말 들으니까
정말 마음이 놓인다

41:45.255 --> 41:47.591
근데 왜 그렇게
쫙 빼입었어?

41:48.842 --> 41:50.468
빼입은 거로 보여?

41:50.469 --> 41:52.387
밤에 나갈 때
보통 이렇게 입는데

41:55.182 --> 41:56.850
어디 가는데?

41:57.434 --> 42:02.980
낸시가 발레를
아주 좋아했잖아

42:02.981 --> 42:04.357
넌 발레 싫어하잖아

42:04.358 --> 42:06.359
- 싫어하지 않아, 그냥…
- 싫어해

42:06.360 --> 42:08.361
그 프랑스어 표현 뭐더라?

42:08.362 --> 42:11.781
- '졸라 지루해'
- 프랑스어 아니잖아

42:11.782 --> 42:13.699
다리가 자리에
다 안 들어가

42:13.700 --> 42:14.701
뭐?

42:17.829 --> 42:20.415
오늘 개막 공연이라
같이 가기로 했거든

42:21.959 --> 42:22.960
근데…

42:23.836 --> 42:26.003
나 그 텅 빈 큰 집에서 혼자

42:26.004 --> 42:27.672
서성거리기만 해

42:27.673 --> 42:28.923
잠이 안 와

42:28.924 --> 42:33.971
자꾸 낸시를 찾아다니는데
낸시가 없어

42:35.222 --> 42:36.682
그래서…

42:37.349 --> 42:39.976
혹시 발레를 보러 가면…

42:39.977 --> 42:42.895
낸시를
느낄 수 있을까 봐?

42:42.896 --> 42:43.897
응

42:47.276 --> 42:48.277
그래

42:48.777 --> 42:51.989
맞아, 그게 가능할까?

42:52.489 --> 42:56.827
이젠 뭐가 가능한지
모르겠어

42:58.036 --> 42:59.246
그래

42:59.746 --> 43:00.914
낸시가 여기 있었는데

43:02.833 --> 43:08.171
우리 여기서 다 같이
카드 게임 하면서 놀았는데

43:08.172 --> 43:10.756
이제 낸시가 없다니

43:10.757 --> 43:12.593
난 도저히…

43:14.219 --> 43:16.013
납득이 안 되지

43:16.513 --> 43:20.349
그러니까 낸시가
그렇게 좋아하던 곳에 가서

43:20.350 --> 43:22.144
낸시를 느껴 보고 싶어

43:24.605 --> 43:26.148
그래, 해 봐

43:28.358 --> 43:31.695
근데…
같이 해 보지 않을래?

43:35.324 --> 43:37.034
같이 가자고?

43:38.035 --> 43:40.203
- 응
- 안 돼

43:40.204 --> 43:41.371
왜 안 돼?

43:43.123 --> 43:44.415
안 돼

43:44.416 --> 43:45.541
그냥 안 돼

43:45.542 --> 43:46.876
보는 눈이 있잖아

43:46.877 --> 43:48.336
보는 눈은 무슨

43:48.337 --> 43:49.712
그런 걸 누가 신경 써?

43:49.713 --> 43:51.256
난 신경 써
너도 신경 써야 해

43:51.798 --> 43:55.968
우리가 옷 빼입고
밤에 같이 돌아다니면 안 되지

43:55.969 --> 43:57.262
그래, 미안

43:59.848 --> 44:00.849
미안해

44:02.017 --> 44:03.018
정말…

44:03.602 --> 44:04.853
바보 같은 생각이었어

44:05.687 --> 44:06.688
미안

44:32.631 --> 44:35.925
"조던
내가 앞서간 건 아는데요"

44:35.926 --> 44:40.848
"보고 싶어요
오늘 밤엔 혼자 있지 마요"

45:17.259 --> 45:20.387
어머니가
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

45:21.930 --> 45:27.102
'가진 걸 다 보여 주지 말고
아는 걸 다 말하지 마라'

45:27.895 --> 45:31.147
난 그 말을
가슴 깊이 새겼고

45:31.148 --> 45:36.236
내 가치뿐 아니라
감정에도 적용했다

45:36.945 --> 45:41.992
감정을 너무 잘 숨긴 나머지
나조차 모를 때도 있었다

45:49.958 --> 45:51.084
부셰 양

45:52.586 --> 45:54.712
보는 눈이 걱정된다더니?

45:54.713 --> 45:55.714
그랬지

45:56.924 --> 46:00.594
근데 '보든 말든'이라는
프랑스어 표현이 생각나더라

46:02.221 --> 46:03.222
그래

46:04.014 --> 46:05.307
갈까?

46:31.041 --> 46:36.713
이런 말 좀 그렇지만 대표님 따님
꾸미니까 장난 아니네요

46:38.006 --> 46:40.634
딴소리 말고
이번엔 제대로 찍어 봐요

47:32.352 --> 47:34.354
자막: 차동인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