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0:12.971 --> 00:15.306
건우가 원래 모습 그대로
돌아오게 해 줘

00:17.767 --> 00:19.144
그게 내 소원이야

00:19.644 --> 00:22.147
선생님!
김건우 환자 자발호흡 합니다!

00:22.230 --> 00:23.398
지금 봐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!

00:39.080 --> 00:42.125
하준아, 누나한테 와
내가 직접 봐야 도와줄 수 있어

00:45.462 --> 00:46.421
가자, 세아야

00:47.797 --> 00:49.841
나랑 같이 만나야 될 사람이 있어

00:54.929 --> 00:55.805
우리 누나

00:56.389 --> 00:57.474
하영 언니

00:58.391 --> 00:59.350
말하는 거야?

01:00.018 --> 01:00.852
응

01:01.561 --> 01:02.896
언니 유학 갔다며

01:05.023 --> 01:06.066
거짓말한 거야

01:07.108 --> 01:09.235
멀쩡히 대기업 다니던 누나가

01:10.153 --> 01:11.446
퇴사하고, 개명하고

01:11.529 --> 01:13.782
무당 된 게 짜증 나고 쪽팔려서…

01:14.324 --> 01:15.283
무당?

01:15.366 --> 01:16.409
거짓말한 거야

01:40.558 --> 01:41.935
아이, 씨

01:42.519 --> 01:43.603
이 길이 맞나?

01:44.104 --> 01:46.314
네, 그냥
내비게이션대로 가 주세요

01:46.397 --> 01:47.524
부탁 좀 드리겠습니다

01:48.024 --> 01:49.150
아니, 씨

01:49.651 --> 01:51.444
콜 한번 잘못 잡아서, 씨

01:52.028 --> 01:52.862
이게…

02:06.960 --> 02:09.379
학생, 더 이상 못 들어가

02:17.679 --> 02:18.805
하준아

02:18.888 --> 02:20.557
이 길이 진짜 맞아?

02:21.391 --> 02:22.517
맞는 거 같아

02:23.852 --> 02:24.811
조심히 따라와

03:05.476 --> 03:06.769
하준아

03:06.853 --> 03:07.687
어?

03:10.440 --> 03:12.150
진짜 이 길이 맞아?

03:13.568 --> 03:14.402
어

03:21.701 --> 03:23.786
- 벌레! 아, 벌레!
- 세아야, 같이 가!

03:30.960 --> 03:33.004
아, 세아야, 잠깐만, 세아야

03:36.216 --> 03:37.258
여기…

03:37.342 --> 03:38.301
여기 어디야?

03:50.104 --> 03:50.939
세아야

04:25.139 --> 04:26.849
여기 사람 사는 집 맞아?

04:27.475 --> 04:28.559
맞겠지

04:29.894 --> 04:30.895
'맞겠지'?

04:32.230 --> 04:33.523
몇 번 와 봤다며

04:34.357 --> 04:35.775
들어가 본 적은 없어

04:37.735 --> 04:38.569
뭐?

04:41.364 --> 04:45.159
이 집에 장승같이 집 지키는
이상한 인간이 하나 있거든

04:45.660 --> 04:47.036
근데 그 인간이
내가 여기 올 때마다

04:47.120 --> 04:48.121
문 막고 서서 그래

04:48.204 --> 04:50.123
미안하지만
손님 아니면 들어갈 수가 없다고

04:50.206 --> 04:53.293
누나 보러 온 동생이
가장 중요한 손님이 아니면 뭔데?

04:53.376 --> 04:55.420
내 말이, 말이 안 통한다니까

04:55.503 --> 04:56.963
아, 그래서 알겠다고
안 들어갈 테니까

04:57.046 --> 04:58.214
누나보고 나오라고 그랬어

04:58.298 --> 04:59.299
그랬더니 뭐라 하는 줄 알아?

05:00.258 --> 05:02.093
누나가 이 집 밖으로 나오면

05:02.969 --> 05:04.012
죽는대

05:05.013 --> 05:07.098
차라리 그냥
얼굴 보여 주기 싫다고 하든가

05:08.308 --> 05:10.184
근데 내가 진짜 싫은 건

05:11.102 --> 05:12.687
이 장승이
뭐라 하는 줄 알아, 나한테?

05:17.650 --> 05:18.484
처남

05:20.445 --> 05:21.654
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라 했죠

05:23.573 --> 05:24.949
- 안녕하세요
- 아…

05:28.745 --> 05:29.662
들어오세요

05:30.163 --> 05:30.997
처남, 들어와

05:36.711 --> 05:38.254
우리 빨리 좀 걸을까? 어?

05:38.338 --> 05:39.797
누나가 처남 온다고, 어?

05:39.881 --> 05:40.882
처남은 무슨…

05:41.382 --> 05:43.718
미안, 하준이 온다고 얼마나, 어?

05:43.801 --> 05:45.345
하루 온종일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

05:45.428 --> 05:47.388
- 아, 만지지 마요, 가고 있잖아
- 빨리 가자

05:54.729 --> 05:55.813
여보세요?

05:55.897 --> 05:57.690
응, 건우야

05:57.774 --> 06:00.109
아, 세아야
너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돼

06:01.652 --> 06:03.237
내가 너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?

06:03.738 --> 06:05.490
나 병실 옮긴 거 알고 있지?

06:05.990 --> 06:07.367
근데 왜 안 와?

06:07.450 --> 06:08.284
건우야

06:08.785 --> 06:10.036
그게…

06:10.119 --> 06:12.747
내가 지금은 좀 멀리 와 있어서

06:12.830 --> 06:14.374
아니다, 내가 갈게

06:14.457 --> 06:15.666
너 지금 어디야?

06:16.834 --> 06:17.668
세아야

06:18.836 --> 06:19.962
세아야?

06:21.756 --> 06:23.591
나 어디로 가면 돼?

06:24.759 --> 06:26.052
어디냐고

06:29.430 --> 06:30.473
대답하지 마!

06:42.402 --> 06:44.362
씨발! 지금 어디냐니까

06:44.987 --> 06:45.822
무슨 일이야?

06:46.447 --> 06:47.448
빨리 대답 안 해?

06:47.532 --> 06:48.658
폰 잡은 손 아래로 내릴 수 있니?

06:51.953 --> 06:53.079
팔이 안 움직여?

06:57.083 --> 06:57.959
방울아, 새끼줄!

06:58.042 --> 06:59.627
어, 처남, 움직이지 마

07:00.128 --> 07:00.962
움직이지 마!

07:01.045 --> 07:02.547
계속 대답 안 하면은

07:02.630 --> 07:04.424
너 대신 네 남친 혀 뽑아 버린다

07:04.507 --> 07:06.050
그럴 능력 없어, 무시해

07:06.676 --> 07:08.386
너, 네 남친 날뛰던 거 기억나?

07:09.429 --> 07:12.181
이번에는 대가리 깨질 때까지
벽에 한번 박아 볼까?

07:12.765 --> 07:14.392
- 왜? 무슨 일인데?
- 처남, 제발!

07:14.475 --> 07:16.310
- 아니, 저게 뭐 하는 건데?
- 위험해서 그래

07:16.394 --> 07:17.228
아니, 뭐가?

07:17.311 --> 07:18.813
누나 좀 믿어! 처남

07:21.941 --> 07:23.818
이런다고 살 수 있을 거 같아?

07:25.027 --> 07:28.072
네 남친도, 너도
내가 전부 싹! 다 죽여 줄게

07:33.327 --> 07:34.620
나랑 놀고 싶구나?

07:36.581 --> 07:37.540
세아야

07:39.750 --> 07:40.751
세아야

07:43.921 --> 07:44.881
유세아

07:58.269 --> 07:59.437
- 뭐야?
- 빨리 재단으로 데리고 가

07:59.520 --> 08:00.354
- 세아야
- 세아 만지면 안 돼!

08:00.438 --> 08:03.065
세아 어떻게 된 거야?
세아한테 무슨 짓 한 거야, 지금?

08:04.567 --> 08:05.860
혼백에 붙들렸어

08:05.943 --> 08:07.278
내가 들어가서 데리고 와야 돼

08:07.361 --> 08:08.696
혼백이 뭔데?

08:08.779 --> 08:10.072
설명할 시간 없어, 하준아

08:10.656 --> 08:12.074
빨리 못 꺼내면 세아 죽어

08:14.368 --> 08:16.162
밖에서 방울이가 신호 줄 때까지는

08:16.245 --> 08:17.955
절대 이 방 밖으로 나오지 마

08:18.039 --> 08:20.416
밖에서 어떤 일이 생겨도 절대

08:21.000 --> 08:22.001
나오지 마

09:05.545 --> 09:08.172
햇살, 바깥은 나한테 맡기고

09:08.256 --> 09:10.424
넌 안에만 신경 쓰고, 알지?

09:29.735 --> 09:31.904
유씨 자손, 나이는 열여덟

09:32.905 --> 09:34.532
이름은 세아입니다

09:51.299 --> 09:53.593
살았으면 삼 넋이요
죽었으면 삼 혼이라

09:53.676 --> 09:56.053
한 넋이라도 없으면
못 사는 법입니다

09:56.137 --> 09:59.098
넋 난 자손 넋문 열고
혼 난 자손 혼문을 열어

09:59.181 --> 10:02.018
넋 든 낭에 넋 들이고
혼 든 낭에 혼 들일 제

10:02.643 --> 10:05.688
궂은 거, 흉한 거
오리정 바깥에 다 버리시고

10:06.480 --> 10:10.276
우리 아이 혼백만 거두어 주시기를
바라고 또 바라옵나니

10:12.403 --> 10:13.279
세아야

10:15.281 --> 10:16.824
세아야, 오라

10:18.200 --> 10:19.410
세아야

10:22.413 --> 10:23.247
세아야!

10:49.148 --> 10:50.024
세아야

10:50.524 --> 10:51.859
세아야, 나야

10:53.944 --> 10:56.364
나 누구인지 모르겠어?
나 하준이 누나야

10:56.447 --> 10:58.741
하영 언니?

10:58.824 --> 10:59.909
그래, 맞아

11:06.332 --> 11:08.042
여기가 어디인데요?

11:08.542 --> 11:10.419
네가 걸린 저주의 공간

11:12.129 --> 11:13.172
걱정하지 마, 세아야

11:13.255 --> 11:15.341
내가 너 여기서
나가게 해 주려고 온 거야

11:15.424 --> 11:17.051
나랑 같이 문으로 들어가서

11:17.134 --> 11:19.220
방을 세 번 지나면
여기서 나갈 수 있어

11:21.972 --> 11:23.307
그 문이…

11:24.684 --> 11:25.643
어디 있는데요?

11:27.436 --> 11:29.063
방울아, 들어간다

11:48.708 --> 11:50.501
구여 주시오

11:51.669 --> 11:53.212
문전신님

11:53.295 --> 11:55.172
조왕신님

11:55.256 --> 11:56.882
주목지신님

11:56.966 --> 11:58.801
정살지신님

11:58.884 --> 12:00.886
지켜 주시오

12:00.970 --> 12:03.681
나 지켜 주게 하옵시오

13:16.837 --> 13:19.006
들어가기 전에
나랑 하나 약속해야 돼

13:20.883 --> 13:22.635
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

13:23.135 --> 13:25.262
그때부터는
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기로

13:25.930 --> 13:28.766
저주 공간 속에서는
네가 나를 보면 그것도 나를 본다

13:30.392 --> 13:31.477
'그것'?

13:31.560 --> 13:33.729
친구를 죽이고
너를 이리로 끌고 온 것

13:36.357 --> 13:38.859
그것이 나를 보면
내가 만든 문이 사라질 거야

13:39.860 --> 13:42.404
그럼 저 혼자 가야 돼요?

13:42.988 --> 13:44.698
손목에 감긴 명주실 보이지?

13:48.285 --> 13:50.454
이게 너와 내가
연결돼 있다는 증거야

13:50.538 --> 13:51.539
방을 통과하는 문은

13:51.622 --> 13:54.083
네가 두려워하는 순간 너머에
있을 거야

13:55.709 --> 13:57.002
힘들겠지만

13:57.711 --> 13:59.505
내가 뒤에 함께 있다는 걸 믿어

14:01.882 --> 14:03.133
할 수 있어, 세아야

14:09.098 --> 14:10.140
햇살

14:10.224 --> 14:11.517
오늘따라 향 빨리 탄다

14:11.600 --> 14:13.394
문 금방 닫힐 거야

14:13.894 --> 14:14.937
조심해

14:19.859 --> 14:23.821
칠성님 전 명을 받아

14:23.904 --> 14:27.116
햇살이 좌정헐 시

14:27.199 --> 14:30.578
문으로다 드는 부정

14:30.661 --> 14:33.539
일문전을 막아 내고…

17:26.962 --> 17:29.506
들어가기 전에
나랑 하나 약속해야 돼

17:30.382 --> 17:32.342
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

17:32.426 --> 17:34.511
그때부터는
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기로

17:37.389 --> 17:38.891
뒤를 돌아보면 안 돼

17:39.391 --> 17:40.726
돌아보면 안 돼

18:14.760 --> 18:15.761
세아야

18:36.365 --> 18:37.658
기리고야
너희가 와 주면 그게 선물이야

18:37.741 --> 18:38.784
제 소원은 수학 만점입니다

18:38.867 --> 18:40.285
씨발, 꺼지라고!

19:06.895 --> 19:07.729
형욱아

19:18.699 --> 19:19.658
도와줘!

19:23.954 --> 19:24.913
세아야

19:36.258 --> 19:37.509
나 좀 도와줘

19:40.095 --> 19:42.014
나 죽기 싫어

19:44.099 --> 19:45.142
세아야

19:45.642 --> 19:46.476
살려 줘

19:49.771 --> 19:51.273
제발 도와줘

19:51.356 --> 19:52.191
형욱아

20:01.867 --> 20:03.744
제발! 세아야!

20:06.663 --> 20:08.373
제발 그만해!

20:08.457 --> 20:10.250
하지 마!

20:10.751 --> 20:12.794
세아야!

21:09.309 --> 21:11.019
제발 하지 마, 살려 줘

21:18.527 --> 21:19.695
세아야

21:19.778 --> 21:21.905
오늘 너무 이상한 일이 있었어

21:23.031 --> 21:24.992
오늘 너랑 통화했는데

21:26.076 --> 21:27.411
아니, 정확히는

21:27.494 --> 21:30.789
애들이랑 말하는
네 목소리를 들었는데

21:33.000 --> 21:34.459
그건 네가 아니었어

21:48.557 --> 21:50.267
넌 형욱이가 아니야

21:53.061 --> 21:54.813
내 친구는 울고 있었어

21:56.565 --> 21:58.483
이 쓰레기 새끼야

22:14.333 --> 22:16.335
꺼져!

23:01.004 --> 23:02.255
방울아, 이동할게

23:23.568 --> 23:24.945
할마님 다리여, 시왕님 다리여

23:25.028 --> 23:26.530
초공전 다리여, 영신님 다리여

23:26.613 --> 23:28.865
오시는 길에도 새 따라옵니다
요새를 돌디져

23:28.949 --> 23:31.201
한집님처서에 오시는 길에도
새 따라옵니다, 요새를 돌디져

23:31.284 --> 23:33.662
불쌍한 영신님 오시는 길에도
새 따라옵니다, 요새를 돌디져

23:33.745 --> 23:35.372
올라서면 옥황상전
내려서면 지부사천대왕

23:35.455 --> 23:36.623
산으로는 산신대왕…

24:21.418 --> 24:22.335
아빠

24:22.836 --> 24:24.588
나 중학교 첫 우승 선물

24:25.630 --> 24:26.798
뭐 해 줄 거야?

24:41.313 --> 24:42.814
아빠

24:43.648 --> 24:44.649
응

24:55.911 --> 24:57.245
우리 세아

24:57.329 --> 24:58.205
뭐 해 줄까?

25:07.088 --> 25:08.298
세아야

25:12.844 --> 25:13.929
세아야

25:19.768 --> 25:20.769
세아야

25:20.852 --> 25:22.896
아빠 운전하시잖아

25:31.238 --> 25:32.447
엄마

25:33.198 --> 25:34.157
여보!

25:48.588 --> 25:50.382
세아야, 가야 돼

26:20.078 --> 26:20.996
세아…

26:21.580 --> 26:22.622
맞지?

26:23.790 --> 26:24.916
시간이 없어

26:25.417 --> 26:26.251
제발

26:26.334 --> 26:27.544
문으로 가야 돼

26:42.017 --> 26:42.976
3분의 1도 안 남았어

26:43.059 --> 26:45.353
안 될 것 같으면
넌 내가 억지로 꺼낼 거야

26:45.437 --> 26:47.522
이런 곳엔
누구도 혼자 남겨져선 안 돼

26:48.023 --> 26:49.482
여차하면 나도 가면 벗을 거야

26:49.566 --> 26:51.318
안 돼!

26:51.818 --> 26:52.736
안 돼, 햇살!

26:54.404 --> 26:57.073
그러다 맨얼굴로 마주쳐서
너까지 붙들리면?

26:57.824 --> 26:58.950
햇살, 나…

27:00.452 --> 27:01.620
나 그 꼴 못 봐

27:03.955 --> 27:05.165
아, 제발

27:16.635 --> 27:18.136
우리 세아한테…

27:18.637 --> 27:19.512
엄마

27:19.596 --> 27:21.598
해 준 것도 없이

27:21.681 --> 27:24.476
엄마 아빠가 일찍 떠나서

27:26.686 --> 27:28.772
너무 미안했어

27:28.855 --> 27:31.232
너한테 너무 미안해서

27:31.316 --> 27:33.360
여기 못 떠나고

27:35.612 --> 27:37.238
너만 계속 기다렸어

27:39.866 --> 27:41.117
우리 딸

27:42.410 --> 27:43.745
잘 컸나

27:43.828 --> 27:45.455
얼굴 한 번만

27:45.955 --> 27:47.749
보여 줄래?

27:49.584 --> 27:51.169
문 닫히면 둘 다 끝이고

27:51.252 --> 27:54.506
일단 너라도 나와서
방법을 찾아야지, 어?

28:04.766 --> 28:05.934
엄마

28:08.687 --> 28:09.521
내가…

28:10.021 --> 28:11.106
미안해

28:15.485 --> 28:16.736
아, 세아야!

28:16.820 --> 28:18.238
너 여기 안 보면

28:18.321 --> 28:20.448
엄마 여기서 평생 고통당해

28:20.949 --> 28:21.825
세아야!

28:21.908 --> 28:22.742
여기 봐!

28:22.826 --> 28:23.827
엄마 봐!

28:24.828 --> 28:25.912
세아야!

28:26.496 --> 28:28.248
너 빨리 안 돌아보면

28:28.331 --> 28:31.251
엄마 아빠 여기서 다 타 죽는다고

28:32.252 --> 28:33.670
타 죽는다고!

28:34.170 --> 28:35.797
세아야, 여기 봐!

28:35.880 --> 28:37.173
여기 봐!

28:40.885 --> 28:42.011
세아야

28:42.095 --> 28:43.012
세아야

28:43.805 --> 28:44.931
세아야, 괜찮아?

28:47.225 --> 28:48.727
어, 일어날래?

28:52.272 --> 28:54.023
괜찮아, 숨 쉬어

28:58.194 --> 28:59.028
잘했어

28:59.529 --> 29:00.947
잘 돌아왔어, 세아야

29:01.030 --> 29:03.241
내가 괜히 누나 집에 오자고 해서

29:04.159 --> 29:05.660
이런 고생 시켜서 미안해, 세아야

29:06.494 --> 29:07.328
언니는?

29:07.412 --> 29:09.205
지금 옷 갈아입고 좀 쉬고 있어

29:09.998 --> 29:11.666
햇살 많이 힘들었던 거 같아

29:14.544 --> 29:16.504
세아야, 들리니?

29:21.468 --> 29:23.219
혹시 아직도 목소리가 들려?

29:24.721 --> 29:26.765
대답하지 말고 듣기만 해

29:28.266 --> 29:29.434
뒤에 누가 있는 거 같아?

29:30.101 --> 29:31.644
세아야, 생각해

29:31.728 --> 29:33.271
여기가 세 번째 공간이야

29:33.772 --> 29:34.647
왜?

29:34.731 --> 29:35.774
지금 무슨 상황이에요?

29:35.857 --> 29:37.400
저쪽에서 뭔가 들러붙었어

29:37.901 --> 29:38.777
문이 무너지면서

29:38.860 --> 29:41.029
세아야, 너랑 같이
이쪽으로 넘어온 거 같아

29:41.529 --> 29:42.781
여기 내가 없잖아

29:43.281 --> 29:44.199
날 불러 달라고 해 봐

29:45.158 --> 29:47.035
내가 가면에 숨어 있어서
부르지 못할 거야

29:47.869 --> 29:50.413
언니 좀 불러 주시면 안 돼요?

29:50.497 --> 29:52.123
- 어, 내가 빨리 달려…
- 처남, 아니야

29:53.041 --> 29:54.667
저쪽에서 지금
햇살 찾고 있는 거지?

29:55.502 --> 29:57.587
약해진 걸 알고
공격하려는 거야, 지금

30:01.633 --> 30:03.092
지독한 게 붙었네

30:06.221 --> 30:08.139
세아야, 내 말 잘 들어

30:08.640 --> 30:11.976
문안으로 들어갈 때 햇살이
절대로 뒤돌아보지 말라고 했잖아

30:12.060 --> 30:13.978
네 뒤에 있던 햇살을
저것들이 볼까 봐

30:14.062 --> 30:15.563
이제는 봐야 돼

30:17.774 --> 30:19.651
그래야 내가 저것들을 보고
처리할 수 있어

30:19.734 --> 30:20.985
보면 안 돼

30:21.069 --> 30:23.321
속으면 안 돼
빨리 문을 찾아서 나가

30:30.578 --> 30:31.746
문밖으로 나가면 안 돼

30:32.247 --> 30:34.707
우리 집으로 들어왔을 때
대문 앞에서 쓰러졌던 거 생각해

30:34.791 --> 30:35.875
세아야, 제발

30:35.959 --> 30:37.210
정신 차려야 돼

30:37.710 --> 30:39.295
- 나가야 돼
- 여기 있어!

30:40.380 --> 30:41.631
빨리 나가

30:42.382 --> 30:43.633
나가야 된다고!

30:45.051 --> 30:46.511
모, 모르겠어요

30:47.178 --> 30:48.805
모르겠다고요!

30:50.890 --> 30:51.933
왜 그래?

31:00.775 --> 31:01.776
세아야

31:01.860 --> 31:02.694
세아야, 네 뒤에

31:05.405 --> 31:06.406
아, 너…

31:07.323 --> 31:09.492
너희 저런 거 보고 있었던 거야?

31:09.993 --> 31:11.286
하준이 네가…

31:12.745 --> 31:14.289
어떻게 그게 보여?

31:14.789 --> 31:15.915
세아야

31:16.457 --> 31:17.959
너 죽을까 봐

31:19.252 --> 31:20.670
나도 소원 빌었어

31:27.135 --> 31:28.761
오지 마! 아, 오지 마!

31:29.262 --> 31:30.680
- 오지 마!
- 세아야, 뒤돌아봐야 돼

31:30.763 --> 31:32.223
그래야 내가 처남 구할 수 있어

31:32.307 --> 31:33.141
뒤돌아봐!

31:34.684 --> 31:35.602
하준아

31:41.691 --> 31:43.359
세아야, 이제는 봐야 돼!

31:43.443 --> 31:45.320
아, 도와줘! 아, 오지 마!

31:45.403 --> 31:46.237
보라고!

31:46.321 --> 31:47.906
세아야, 도와줘!

31:50.074 --> 31:50.909
보였다

31:55.371 --> 31:56.539
햇살!

31:57.373 --> 31:58.875
왜 그래? 왜?

31:59.375 --> 32:01.753
들켰어, 나가려면 싸워야 돼

32:02.253 --> 32:03.171
문 다시 열어 줘

32:03.254 --> 32:06.132
문 다시 열면
너 3분 안에 나와야 돼, 알지?

34:10.298 --> 34:11.132
세아야!

34:14.260 --> 34:15.553
세아야, 괜찮아?

34:20.600 --> 34:21.642
저 문으로 나가야 돼

34:22.518 --> 34:23.811
뛰어!

34:50.671 --> 34:51.714
언니

34:54.008 --> 34:55.134
이제 됐어

34:55.635 --> 34:56.761
살았어

35:14.862 --> 35:15.863
처남!

35:22.370 --> 35:23.329
세아야, 괜찮아?

35:23.412 --> 35:26.916
누나는 아주 멀쩡하니까
걱정 안 해도 돼

35:26.999 --> 35:28.876
그러니까
이제 세아 괜찮다는 거지?

35:30.461 --> 35:31.796
누나, 피

35:31.879 --> 35:33.422
보이기는 하나 보네

35:34.549 --> 35:35.758
지금은 괜찮을 거야

35:35.842 --> 35:37.218
근데 미안하지만

35:37.301 --> 35:38.886
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니야

35:38.970 --> 35:39.804
어?

35:39.887 --> 35:42.598
잠깐 저쪽이랑 연결된 실을
끊어 놓은 것뿐이야

35:44.225 --> 35:45.935
완전히 끝내려면

35:47.145 --> 35:49.021
매흉을 찾아서 없애야 되는데

35:49.105 --> 35:50.231
너 팔 왜 그래?

35:50.314 --> 35:52.900
아, 별거 아니니까
소란 떨지 말고 애들부터 챙기자

35:52.984 --> 35:55.361
하준아, 세아 좀
안쪽으로 옮겨 줄래?

35:55.444 --> 35:56.279
어

36:00.324 --> 36:01.450
팔 봐 봐

36:02.660 --> 36:04.203
봐 봐, 별거 아니잖아

36:06.080 --> 36:07.498
이게 별거 아니야?

36:07.582 --> 36:10.459
저 힘 자꾸 쓰면은
이 집에서 못 벗어나

36:10.543 --> 36:12.170
더 힘들어진다고

36:13.171 --> 36:15.464
알아, 아는데

36:15.548 --> 36:17.508
치료하게 애들 좀 챙겨 줄래?

36:21.846 --> 36:22.680
어?

37:00.843 --> 37:01.677
어?

37:01.761 --> 37:02.595
나리야

37:03.512 --> 37:04.347
나리야!

37:06.390 --> 37:08.017
너 아직도 집에 안 갔어?

37:09.185 --> 37:10.019
네

37:10.102 --> 37:12.063
아, 너 건우 보러 왔구나?

37:12.146 --> 37:13.648
건우 중환자실에 없는데

37:13.731 --> 37:14.565
네?

37:14.649 --> 37:17.401
아까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
일반 병실로 옮겼어

37:18.444 --> 37:21.364
아, 어떡해, 너무 잘됐다

37:22.114 --> 37:23.324
언제 그랬는데요?

37:24.075 --> 37:26.577
의식 돌아온 지
한 한 시간쯤 됐나?

37:27.078 --> 37:28.329
면회 되니까 가서 만나 봐

37:29.288 --> 37:30.790
네, 그럴게요

37:40.841 --> 37:42.051
이게 나라고?

37:45.638 --> 37:47.431
이런 말 하기 미안한데

37:48.057 --> 37:50.768
세아가 그때 이후로
너 보기 힘들다 그래서

37:51.310 --> 37:52.478
나 혼자 온 거야

38:01.696 --> 38:03.656
왜 불러낸 건지 본론만 얘기해요

38:07.159 --> 38:07.994
나와 봐

38:19.588 --> 38:21.716
소원 빌려고 그랬어? 응?

38:24.760 --> 38:26.387
아, 왜 때려요!

38:27.221 --> 38:28.639
다시는 이러지 마

38:28.723 --> 38:30.891
이래 봐야 누나만 힘들어져

38:32.560 --> 38:33.769
처남까지 손님이 돼서

38:33.853 --> 38:36.022
햇살을 더 크게
다치게 하지 말라고

38:40.026 --> 38:42.111
누나 믿어서
여기까지 온 거 아니야?

38:42.194 --> 38:43.154
그렇잖아

38:43.237 --> 38:45.197
그럼 좀 더 믿어 주라

38:46.991 --> 38:49.035
아, 내가 진짜 부탁할게, 이렇게

38:51.954 --> 38:52.872
처남

39:03.966 --> 39:05.843
처남이라고 하지 말라니깐

39:10.264 --> 39:11.390
갈아입을 옷이야

39:11.474 --> 39:13.726
입은 옷은 태워야 되니까
저기 넣어

39:15.978 --> 39:16.812
팔…

39:17.313 --> 39:18.856
다치셨다고

39:19.857 --> 39:21.692
- 아…
- 죄송해요

39:22.485 --> 39:25.112
제가 언니 말 안 믿고 뒤돌아봐서

39:25.696 --> 39:27.156
미안한 건 나지

39:27.239 --> 39:29.075
여기까지 왔는데 마무리도 못 하고

39:29.158 --> 39:31.494
네가 어떤 일을
겪었는지도 모르면서

39:31.577 --> 39:33.496
문만 지나면 된다고
너무 쉽게 말했어

39:33.579 --> 39:36.290
그런 끔찍한 걸
보게 하면 안 되는 건데

39:38.709 --> 39:40.878
끔찍하기만 했던 건 아니에요

39:42.838 --> 39:45.257
바보 같은 소리로 들리겠지만

39:47.051 --> 39:48.302
그렇게라도

39:49.595 --> 39:52.056
엄마 아빠를
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

39:53.891 --> 39:55.393
- 세아야
- 알아요

39:55.476 --> 39:57.186
그거 다 가짜라는 거

39:59.897 --> 40:01.649
- 그래도…
- 전부 가짜는 아니야

40:02.441 --> 40:03.818
네 기억도 섞여 있어

40:04.318 --> 40:05.653
너무 힘들어서

40:06.153 --> 40:07.696
무의식 아래 묻어 뒀던 기억들

40:07.780 --> 40:11.325
아마 어떻게든 너를 구하려던
너희 엄마는 진짜였을 거야

40:11.409 --> 40:14.537
어떤 흉측한 게
그런 기억까지 이용해 먹는 건지

40:15.121 --> 40:16.122
짜증 나

40:19.208 --> 40:20.042
언니

40:21.377 --> 40:23.963
제가 이번 일 잘 마무리할 수 있게

40:26.048 --> 40:27.091
저쪽에 있던

40:27.591 --> 40:29.969
그 여자애를 멈출 수 있게
도와주세요

40:30.845 --> 40:32.430
부탁드려요

40:35.307 --> 40:37.852
너희가 '기리고'라고 부르는
이 앱은

40:39.895 --> 40:42.690
우리 식으로 말하면
원령이 만들어 낸 저주야

40:43.190 --> 40:44.650
그걸 해결하려면

40:44.733 --> 40:47.194
원령이 머무는 저쪽과
우리가 있는 이쪽을 연결하는

40:47.278 --> 40:49.363
매흉이라는 걸 찾아서 없애야 돼

40:49.447 --> 40:50.448
매흉?

40:50.531 --> 40:52.324
응, 매흉

40:52.992 --> 40:54.452
'묻을 매'에

40:55.202 --> 40:56.328
'흉악할 흉'

40:56.412 --> 40:59.790
저주의 힘이 담긴 물건을
매흉이라고 불러

41:01.667 --> 41:04.462
네 손목에 이어져 있던
붉은색 폰 기억나지?

41:04.545 --> 41:05.504
저쪽에서 봤던

41:14.513 --> 41:15.347
네

41:15.431 --> 41:17.808
그걸 세아 네가
이 집으로 가지고 와야 돼

41:17.892 --> 41:19.018
꼭 세아가 해야 돼?

41:21.145 --> 41:24.148
어쩔 수가 없어, 지금 폰을
잡을 수 있는 건 세아밖에 없어

41:24.815 --> 41:27.610
원령과 나
저쪽과 이쪽에 모두 연결된 건

41:27.693 --> 41:28.903
세아밖에 없으니까
